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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병세 "아세안회의서 강한 대북 도발 저지 메시지 전달해야"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5일 페데리카 모게리니(Federica Mogherini)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와 만나 이번 아세안회의에서 강한 대북 압박 메시지가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장관은 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열린 아세안회의 참석을 계기로 모게리니 대표와 회담을 갖고 “이번 아세안회의가 강한 대북 도발 저지 메시지가 전달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이와 관련 EU의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했다.윤 장관은 이같은 발언은 지난달 타결된 이란 핵협상의 사례를 볼 때 북한의 추가 도발 억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이 중요하다는 인식에서 나온 것이다. 모게리니 대표도 이번 이란 핵협상 타결의 모멘텀을 살려 국제사회가 북핵문제 해결에도 보다 많은 노력을 경주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한반도 문제 관련 EU의 변함없는 지지 입장을 확인했다. 윤 장관도 이란 핵협상 합의 이행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한편 윤 장관은 이란 핵협상과 더불어 그리스 재정위기, 우크라이나 사태 등 여러 현안에 대한 EU의 기여를 높이 평가했으며, 양측은 향후에도 양·다자 차원에서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관련기사 ◀☞ 한-러 외교장관, 北 비핵화 진전 위해 긴밀히 협력키로☞ 윤병세 장관, ARF 참석 계기 중·러 외교장관 회담☞ 윤병세 장관, IAEA 사무총장과 회담…"북핵 협력 강화"☞ 윤병세 "朴 대통령 방미시 북한 문제 관한 중요한 합의 이뤄질 것"
2015.08.05 I 장영은 기자
  • 한-러 외교장관, 北 비핵화 진전 위해 긴밀히 협력키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국과 러시아 외교장관은 5일 북핵 불용에 대한 공동인식을 확인하고 북한 비핵화 진전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회의를 계기로 이날 오후 세르게이 라브로프(Sergey Lavrov) 러시아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북한의 추가적인 도발 저지 및 북한 비핵화의 진전을 위해 긴밀하게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양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유라시아 친선특급 행사 결과 △양국 관계 증진 방안 △북핵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등 관심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북핵 문제 관련 윤 장관은 러시아가 이란 핵 협상시 건설적 역할을 한 점을 평가하면서 북핵 문제에 있어서도 관련국들의 굳은 정치적 의지를 바탕으로 5자간 긴밀한 공조하에 압박과 대화를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윤 장관은 러시아에 러-북 관계를 활용해 북한이 비핵화 진전을 위한 대화의 길로 나올 수 있도록 건설적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가 북핵 불용 및 긴장 조성 행위를 반대한다는 확고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고, 이러한 입장을 적절한 계기와 경로를 통해 북한에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또 양 장관은 나진-하산 물류사업 등의 남북러 3각 협력사업이 유라시아대륙의 연계를 증진시킬 뿐 아니라 한반도 정세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양측은 향후 나진-하산 물류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이번 한-러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 2월 뮌헨 안보회의시 가졌던 양자 회담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 개최된 것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유라시아 친선특급 행사 성공으로 조성된 좋은 분위기를 바탕으로, 이후 예정된 수교 25주년 다양한 기념 행사 및 고위급 협의체 등을 통해 양국관계를 더욱 안정적으로 발전시킬 필요성을 재확인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한-러 외교 차관 회담…북한 비핵화 공동인식 확인☞ 홍용표 "비핵화 남북관계 전제조건 아니다"☞ 윤병세 장관, IAEA 사무총장과 회담…"북핵 협력 강화"☞ 김무성 "북핵, 미국도 답 없어..한국이 돌파구 찾아야"☞ 황준국 "지금 북핵 관련 중요한 시기…北 협상에 나와야"
2015.08.05 I 장영은 기자
  • 이희호 여사 첫날 방북 일정 소화…여성·아동병원 방문(상보)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5일 평양에 도착해 여성·아동 종합병원을 둘러보는 등 방북 첫날 일정을 소화했다. 이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 김포공항을 출발해 서해직항로를 거쳐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맹경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나와 이 여사 일행을 영접했다. 맹경일 부위원장은 대남 핵심 실무자로 북한 노동당 대남부서인 통일전선부에서 남북관계 관련 실무를 총괄하는 부부장을 맡고 있다. 그는 2009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조문을 위해 구성된 북측 사절단에 포함돼 김기남·김양건 당 비서와 함께 남한을 찾은 바 있다.북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평양 국제비행장에서 맹경일 부위원장과 관계부문 일꾼들이 이 여사와 일행을 동포애의 정으로 따뜻이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김대중평화센터에 따르면 이 여사와 수행단 18명은 이날 정오쯤 숙소인 백화원초대소에 도착해 짐을 풀고 오후 4시쯤 평양산원과 옥류 아동병원을 방문했다. 이번 방북의 첫 방문지인 평양산원은 1980년 7월 문을 연 여성종합병원으로,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 때도 이 여사가 방문한 곳이다. 이 여사 일행은 이날 저녁 북한 아시아태평양위원회가 주최하는 환영 만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이 여사는 방북 둘째 날 평양 소재 애육원(고아원)과 아동병원을 방문하고, 셋째 날에는 묘향산 관광을 한 뒤 오는 8일 돌아온다.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윈장과의 만남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이 성사될지, 만약 두 사람이 만난다면 어떤 메시지를 주고 받을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방북 직전 이 여사는 이번 방북이 남북 교류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이 여사와 함께 방북하는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은 출발 전 김포공항 귀빈주차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사님의 방문이 여사님만이 아니라 계속해서 대화와 왕래, 교류협력의 길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전하셨다”고 말했다이번 방북 기간 동안 김대중평화센터와 통일부간에는 정기적인 연락을 위해 직통전화(핫라인)와 팩스가 개설됐다. 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전직 대통령 영부인이 방북을 하는 상황이고 김대중 평화센터 측의 요청이 있었다”며 “특이사항이 발생할 경우 소통하기 위해서 핫라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여사 수행단에는 동행 여부가 관심을 모았던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임동원·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포함되지 않았다.
2015.08.05 I 장영은 기자
  • 이희호 여사 평양 도착…3박4일간 아동·보건 시설 방문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5일 평양에 도착해 방북 첫날 일정을 소화했다. 이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 김포공항을 출발해 서해직항로를 거쳐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맹경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나와 이 여사 일행을 영접했다. 김대중평화센터에 따르면 이 여사와 수행단 18명은 이날 정오쯤 숙소인 백화원초대소에 도착했고 오후 4시쯤에 평양산원과 옥류 아동병원을 방문했다. 평양산원은 1980년 7월 문을 연 여성종합병원으로,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 때도 이 여사가 방문한 곳이다. 이 여사 일행은 이날 저녁 북한 아시아태평양위원회가 주최하는 환영 만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방북 직전 이 여사는 이번 방북이 남북 교류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이 여사와 함께 방북하는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은 출발 전 김포공항 귀빈주차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사님의 방문이 여사님만이 아니라 계속해서 대화와 왕래, 교류협력의 길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전하셨다”고 말했다이 여사는 방북 둘째 날 평양 소재 애육원(고아원)과 아동병원을 방문하고, 셋째 날에는 묘향산 관광을 한 뒤 오는 8일 돌아온다.이번 방북 기간 동안 김대중평화센터와 통일부간에는 정기적인 연락을 위해 직통전화(핫라인)와 팩스가 개설됐다. 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전직 대통령 영부인이 방북을 하는 상황이고 김대중 평화센터 측의 요청이 있었다”며 “특이사항이 발생할 경우 소통하기 위해서 핫라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수행단 포함 여부가 관심을 모았던 임동원·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방북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 관련기사 ◀☞ [포토] 김포공항 들어서는 이희호 여사☞ 이희호 여사 평양으로 출발…"남북 왕래·교류 계기 되길"☞ [포토] 취재진 향해 손 흔드는 이희호 여사☞ 이희호 여사 오늘 방북, 3박 4일간의 일정 '김정은 북방위원장' 만나나?☞ 정부, 이희호 여사 방북 최종승인…내일 평양으로 출발
2015.08.05 I 장영은 기자
  • 이희호 여사 평양으로 출발…"남북 왕래·교류 계기 되길"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5일 방북 길에 올랐다. 이 여사는 이번 방북이 남북간 교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 여사와 함께 방북하는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은 이날 김포공항 귀빈주차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여사는 ‘우리 민족이 분단 70년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고 6·15 정신으로 화해하고 협력해 사랑하고 평화롭게 서로 왕래하면서 사는 민족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평양을 간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 전 장관은 “여사님의 방문이 여사님만이 아니라 계속해서 대화와 왕래, 교류협력의 길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전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은 방문 때 ‘이번 저의 평양 방문이 한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계속해서 지속적으로 대화와 만남이 이어지는 길이 돼야 된다’고 말했다”며 “이 여사도 같은 마음으로 (이번에) 평양을 간다”고 덧붙였다. 이 여사의 평양 방문은 2011년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 장례식 때 평양을 방문한 이후 3년 7개월 만이다. 이 여사는 이날 이스타항공 전세기를 이용해 서해 직항로로 평양을 방문, 3박4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8일 돌아올 예정이다.이번 방북은 수행단장인 김 전 장관과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장충식 단국대 이사장, 최용준 천재교육 회장, 윤철구 김대중평화센터 사무총장 등 18명의 수행원이 함께 한다.평양에서는 아동병원, 평양산원, 어린이집(보육원), 묘향산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의 공식적인 목적인 북한의 모자보건 지원 사업에 맞춘 일정이다. 김 전 장관은 “이번 이 여사의 방북 때 (숙소인) 백화원초대소와 묘향산호텔에 통일부와의 직통전화(핫라인)와 팩스가 개설된다”며 “정기적으로 소식을 전하고 급한 연락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방문을 위해 많은 배려와 허락을 해주신 박근혜 대통령과 초청해주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많이 성원해주신 국민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이 여사는 복귀하는 날(8일) 김포공항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 [포토] 차에서 내리는 이희호 여사☞ [포토] 김포공항 들어서는 이희호 여사☞ [포토] 취재진 향해 손 흔드는 이희호 여사☞ 정부, 이희호 여사 방북 최종승인…내일 평양으로 출발☞ 이희호 여사 5~8일 방북 확정…北, 초청장 보내
2015.08.05 I 장영은 기자
  • 박영선 "재벌家 경영권 분쟁의 원인은 지배구조의 취약성"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5일 최근 불거진 롯데 일가의 경영권 분쟁에 대해 국내 대기업 지배구조의 취약성 탓에 생긴 일이라며 관련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이른바 롯데가(家) ‘형제의 난’에 대해 “우리나라 모든 재벌그룹이 대부분 한 번씩 다 이러한 볼썽사나운, 얼룩진 전쟁을 치렀다”며 “이것은 바로 지배구조의 문제이고 취약성 문제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신격호 총괄회장의 지분이 0.05%인데 ‘손가락 경영’으로 자산규모 93조원의 재벌그룹을 경영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것”이라고 꼬집었다. 손가락 경영이란 임원의 해임, 사업 결정 등 주주총회를 통해 결정해야 할 사안을 신 회장이 손가락 한번 까딱하는 것으로 결정지어 온 그동안의 롯데그룹 경영 행태를 일컬은 표현이다. 박 의원은 롯데 사태가 그동안의 재벌가 경영권 분쟁과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다면서도 아들이 아버지를 해임하는 등 ‘막장’으로 치닫는 부분에서는 국민들이 더 허탈감을 많이 느꼈을 것이라고 봤다.그는 이러한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제도적 개선이 시급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대표적으로는 대주주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자사주를 처분하거나 신주를 배정하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법안과 외국계 자본의 공격에 대비해 국내 기업의 경영권을 보호해 줄 수 있는 법안을 들었다. 또 현재 남아 있는 순환출자의 고리를 해결하기 위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 박 의원은 “이사회나 주주총회의 권한과 책임이 굉장히 모호하고 약하기 때문에 성숙하지 못한 자본주의의 행태를 지속적으로 가져가고 있는 모습은 바로잡아야 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 위원은 광복절 특사 경제인사면에 대해 ‘경제 활성화’라는 명분과는 무관하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총수가 부재한) SK그룹, 한화그룹, CJ그룹의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주가상승률을 살펴본 결과 평균 30%로 재계에서 가장 높았다”며 “재계총수의 존재 유무가 그 기업의 실적과 무관하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오히려 전문경영인 체제로 지금 운영되고 있는 재벌그룹들의 주가상승률이 훨씬 높았고 이들이 대부분 다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5.08.05 I 장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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