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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병세 장관 "朴 대통령 적절한 시기에 아프리카 방문"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7일 박근혜 대통령이 아프리카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아프리카의 날’을 기념해 열린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네트워킹 오찬사에서 “(아프리카 각국 정상의 방한에) 부응해 우리 대통령께서도 적절한 시기에 아프리카를 방문하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작년에는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이 방한했고 조만간 세네갈 마키 살(Macky Sall) 대통령의 한국 방문이 예정돼 있다”며 “하반기에도 아프리카 2~3개국 정상의 방한이 논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우리 정부는 아프리카 국가들과 고위인사 교류와 고위급 협의 체제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아프리카 국가들과 우리의 발전경험을 적극 공유코자 한다”면서 “우리도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추진해 나가는데 있어 ‘희망의 대륙’아프리카는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정부는 아프리카 진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아프리카 주재 24개 재외공관 및 9개의 KOTRA 무역관을 통해 현지 정보를 제공하고 교역과 투자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또 한-아프리카 간 교류를 다방면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윤 장관은 “정치·경제 뿐만 아니라 평화·안보, 환경, 여성, 문화 등 제반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확대하기 위해 양자·다자 차원의 노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프리카의 날(5.25)은 1963년 5월 25일 아프리카연합(African Union, AU)의 전신인 아프리카단결기구(Organization of African Unity, OAU)가 창설된 것을 기념하는 의미로 제정됐다. ▶ 관련기사 ◀☞ 외교부, 한·아프리카 투자포럼 27일 개최☞ 朴대통령, 내달 16일 오바마와 정상회담..세번째 訪美☞ 朴대통령, 28일 카리모프 우즈벡 대통령과 정상회담☞ 朴, 제2의 중동붐 '올인'.."하늘의 메시지"(종합)☞ 朴, 중남미 순방 마지막 일정 '한류 패션쇼'..문화외교
- 통일부, 통일교육 민관발전협의회 출범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통일부는 제3회 통일교육주간을 맞아 26일 광화문 나인트리컨벤션에서 통일교육 관련 민·관·학 단체 대표와 전문가들이 참여한 ‘통일교육 민관발전협의회’ 출범식을 열었다. 통일교육 민관발전협의회는 통일교육에 관한 민간, 정부, 학계 관계자간의 소통과 협력 증진을 통해 통일교육에 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출범했다는게 정부측 설명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민관발전협의회는 장기적으로 통일교육에 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광복 70주년을 맞는 올해에 우리사회 다양한 목소리를 아우르고 통일교육에 대해 국민적 통합을 이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용표 통일부 장관을 비롯해 이배용 통일교육위원 중앙협의회 의장, 안양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한헌수 숭실대 총장, 박덕수 한국초등교장협의회 회장, 최수혁 한국중등교장협의회 회장, 구본태 민주평통 통일교육위원장 등 학계전문가, 교원단체, 통준위 통일교육자문단, 국회·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홍용표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우리 시대의 소명인 통일을 위해 통일교육이 앞장서야 한다”면서 “통일교육의 발전과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민·관·학계의 전문가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하나銀, 통일부와 '탈북민 자산형성지원 업무협약'☞ 홍용표 장관, 통일박람회 1일 가이드로 나서☞ 남북 불교신자들 '통일기원' 마음 모은다☞ 朴대통령 "새 통일시대 여는 것은 시대적 사명"☞ 통일부, 남북연결도로 관리 업무협약 체결
- 개성공단 임금, 남북 합의시까지 기존대로 지급(종합)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남북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하던 개성공단 임금 문제가 일단 돌파구를 찾았다. 남북 합의시까지 북측 근로자의 임금을 기존대로 지급하기로 합의를 보면서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통일부는 22일 우리측 개성공단관리위원회(관리위)와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총국) 간 협의 결과 개성공단 임금 관련 ‘확인서’가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확인서에 따르면 개성공업지구에서 노임은 기존 기준(최저임금 70.35달러)에 따라 지급하되, 지난 3월 1일부터 발생한 개성공업지구 노임의 지급 차액과 연체료 문제는 차후 협의 결과에 따라 소급 적용할 것을 담보하기로 했다. 사회보험료 산정시 가급금 포함시키겠다는 북측의 일방 요구안 역시 남북 협의시까지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따라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임금 지급 기한이 지난 3월분과 4월분 임금을 기존 임금대로 일단 지급하고, 이후 남북 간 합의에 따라 임금 인상이 결정될 경우 인상분을 지급하면 된다. 인상분에 대한 연체료 문제에 대해서는 양측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는 지난 15일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단이 총국과 만났을 때 북측에 제안했던 내용이다. 정부도 지난달부터 북측과 만나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문안 채택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번 협의 이전까지 정부는 남북 협의가 되지 않은 만큼, 이전 기준대로 북측 근로자의 임금을 지급하라고 기업들에 지침을 내렸다. 북측에서는 이전 기준대로 산정한 임금을 거부하거나 편법으로 3월분 임금을 인상된 기준에 맞춰 수령한 경우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개성공단 내 일부 사업장에서 북측 근로자들이 잔업 거부, 태업 등을 행하는 사례가 나타나면서 북측이 임금 인상 압박을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었다. 통일부 관계자는 “확인서 채택으로 기업들은 노동규정 개정 전 기준에 따라 임금을 납부할 수 있게 됐으며 임금미납으로 인한 북측의 연장근무 거부, 태업 위협 등에 따른 생산 차질 우려 등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합의가 최저임금 등 임금문제 해결 뿐만 아니라 나아가 개성공단 임금, 노무 등 공단 운영 관련 제도를 개선해 나가는 계기로 연결되기를 기대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북측과 협의를 진행해 임금문제를 조속히 해결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확인서 타결로 인해 두달 가까이 꽉 막혀 있던 개성공단 임금 문제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지만, 임금 인상률과 공단 여건 개선 등을 둘러싼 협의는 여전히 남북간 숙제로 남아 있다. 한편, 정부는 개성공단 임금 인상 문제와 관련 북측과 관리위-총국 차원의 협의를 지난달 9일과 18일 두 차례 가졌으나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다. 정부는 현재로서는 추가 협의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개성공단 임금 관련 '확인서' 타결(상보)☞ 개성공단 임금 관련 '확인서' 타결(1보)☞ 개성공단기업協, 임금문제 관련 내일 방북☞ 새누리 "반기문 총장 개성공단 방북 철회 유감"☞ 반기문 "北, 개성공단 방문 허가 철회…대단히 유감"(상보)
- 중견국 협의체 믹타, 비전문서 채택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중견국 협의체인 믹타(MIKTA)는 22일 외교장관회의를 열고 비전문서(Vision Statement)와 공동언론발표문에 합의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 호주 외교장관은 이날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5차 믹타 외교장관회의에서 믹타의 가시성 제고 방안과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가졌다. 장관들은 회원국 간 정보 공유와 믹타 인지도 제고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구축된 믹타 웹사이트(www.mikta.org)의 공식 개설을 환영하고, 믹타의 출범 배경, 정체성, 미래방향을 담은 믹타 비전문서를 채택했다. 비전문서에서는 서로 다른 문화적, 지역적인 배경을 가진 5개국의 공통점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명시했다. 총 16개항의 공동성명에서는 믹타의 정치적 모멘텀 확대를 위해 올해 중 적절한 시점에 믹타 정상회의를 검토하기로 했다.믹타 회원국은 공통적으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중견국으로서 지정학적 요충지에 있으며 주변지역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는 공통점에서 출발했다. 이들 5개국은 테러리즘, 사이버 공격, 기후변화와같은 현 시대의 글로벌 도전 과제들에 대해 유사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믹타는 글로벌 의제에 대해 회원국들간에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협력을 강화해 국제사회에서 공동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 믹타 회원국들은 정부 공유와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해 각국 언론인과 젋은 외교관은 물론 정부 관계자, 학계의 교류를 활발히 하기로 했다. 또 믹타는 글로벌 거버넌스를 개선하고 지역주의를 보완하기 위해 선진국과 개도국간 교량 역할(bridging role)을 수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장관들은 올해 12월 파리에서 개최 예정인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지속가능하고 효과적인 신기후체제를 도출하고 폭넓은 참여를 확보하기 위해 지도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 관련기사 ◀☞ 믹타 외교장관회의 22일 서울서 열려☞ '믹타' 첫 고위급회의 27일 서울서 개최☞ 한·호주 외교장관 "北 아태지역 평화 안정에 위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