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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원자력 선진국 위상에 걸맞은 협정 완성"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정부는 4년6개월간의 협상을 거쳐 새롭게 체결된 한미원자력협정이 원자력 선진국의 위상에 걸맞는 것으로 협정의 내용이 원만히 이행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박노벽 외교부 한미원자력협정 개정협상 전담대사는 22일 한미원자력협정 타결과 관련, “이제 우리 정부는 우리 원자력 선진국 위상에 걸맞은 협정이 완성된 만큼 후속조치를 취함으로써 차질 없이 준비와 운영을 해나가는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대사는 40여년 전에 체결된 구협정이 여러 가지 면에서 개선할 점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협정에는 많은 진전된 내용이 다수 포함돼 있다”며 “예를 들어서 사용후 핵연료의 관리, 원전연료의 안정적인 공급, 원전수출증진과 같은 3대 중점 추진분야를 중심으로 해서 양국간에 선진적이고 호혜적인 협력을 대폭 확대하는 방향으로 양국간의 합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협정 타결로 업계는 우리 과학산업계의 원자력 활동분야에 대한 애로사항들을 해소하고, 또 넓게는 우리 국민들의 실생활과 직결되는 부분에 있어서도 성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 대사는 구체적인 성과로는 우리의 당면 과제인 사용후 핵연료와 같은 폐기물의 효과적인 관리, 선진 원자력 연구개발에 있어서의 자율성의 확보, 의료 동위원소 생산에 있어서의 장기동의 확보, 고위급 전략협의체 설치 ·운영 등을 꼽았다. 그는 특히 고위급협의체에 대해 “한미 양국이 향후에 전략적인 미래지향적으로 협력을 해나갈 수 있는 체제도 구축했기 때문에 이제는 원자력 협력이 한미동맹의 큰틀에서 더욱 확대 강화될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이번 신협정 체결은 지난 2월 뮌헨국제안보회의 계기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케리 국무장관간에 외교회담에서 큰 틀의 합의를 이룬 후, 몇차례 실무협상과 기술적인 검토를 거쳐 이날 새벽 최종 타결에 이르렀다.▶ 관련기사 ◀☞ 리퍼트 美 대사 "한미원자력협정, 호혜적·상호주권 존중"☞ 한·미 원자력협정 "원전 수출에 긍정적..경제적 실리 챙겨"☞ 한미 원자력협정으로 연구개발 '활짝'..'파이로프로세싱'은☞ 與 "한미원자력협정 전면개정, 실질적 성과 거둬"☞ 한미원자력협정 전면개정…'농축·재처리' 길 열려(종합)☞ 한국, 42년 만에 원자력 정책 자율성 확보..세계 5위 강국 위상 확인
- 대우조선해양 기술 적용된 세계 첫 LNG 추진 선박 명명식 개최
- 지난 18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샌디에고 나스코 조선소에서 열린 천연가스 추진선박의 명명식 모습. 나스코 조선소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천연가스 추진 선박 기술이 적용된 세계 최초의 ‘LNG 추진 컨테이너선’이 첫 선을 보였다.대우조선해양(042660)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고 나스코 조선소(NASSCO)에서 3100TEU급 컨테이너선의 명명식과 진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미국 해운선사인 TOTE(Totem Ocean Trailer Express)가 2012년 발주한 해당 선박은 ME-GI 엔진(독일 MAN Diesel & Turbo의 고압 천연가스 엔진)이 적용된 세계 최초의 LNG 추진 선박이다. 또 대우조선해양의 그린십(Greenship) 기술인 ‘천연가스 추진 선박’ 기술이 최초로 적용되기도 했다. 독자 개발한 고압 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FGSS)가 처음으로 탑재됐고 자회사인 디섹(DSEC)이 선박 설계 및 자재 패키지 공급을 담당했다. 대우조선해양 및 자회사의 최신 기술이 총망라된 셈이다.이날 ‘Isla Bella(이슬라 벨라, 아름다운 섬이라는 의미)’로 명명된 이 컨테이너선은 시범 운항을 거쳐 올 하반기에 선주 측에 인도돼 미국 연안 항로 서비스에 투입될 예정이다.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LNG 추진 선박은 기존 선박보다 친환경성과 경제성이 뛰어나 조선업의 미래로 꼽힌다”며 “일반 중유(HFO) 선박 대비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23%, 황산화물(Sox) 95% 이상을 감소시킬 수 있고 연료비 또한 약 35% 가량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대우조선해양은 환경규제가 강화될 것을 예상해 지난 2008년부터 관련 기술을 개발해 왔다. 대우조선해양은 고압 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 등 자체 개발 기술을 활용해 지난해 총 20척, 41억달러(약 4조5000억원) 상당의 천연가스 추진 선박을 수주했고 올해도 총 6척의 ME-GI LNG선을 수주했다.대우조선해양의 천연가스 추진 선박 기술은 2013년 장영실상을 시작으로 지난해 ‘대한민국 기술대상 금상’, ‘올해의 10대 기술’ 등에 잇따라 선정되며 그 명성을 널리 알렸다.미국 샌디에고 명명식에 참석한 김만수 디섹 대표는 “대우조선해양 자체 기술이 적용된 세계 최초 천연가스 추진 선박이 성공리에 건조됐다”며 “옥포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세계 최초의 천연가스 추진 LNG선 건조가 완료되면 ‘기술 DSME(대우조선해양)’의 명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대우조선해양 고압 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의 탑재 조감도. 대우조선해양 제공.▶ 관련기사 ◀☞ 대한조선 대표이사에 한성환 대우조선 전무 선임☞ LS·CJ·대우조선, 공시위반으로 6억원대 과태료☞ 대우조선 이사회, 정성립 사장후보 선임..'만장일치'☞ 대우조선해양, 차별화된 수주 기대…주가조정 매수기회-동부☞ 대우조선, 국방 생존성 기술특화연구센터와 MOU☞ 대우조선해양건설, 새 대표이사에 현동호씨☞ 대우조선 노조 "산銀 추천, 정성립 사장 반대"☞ [특징주]대우조선 '강세'..새 사장 선임으로 정상화 기대☞ 대우조선, 새 사장 선임으로 경영정상화..'매수'-동부☞ 산업銀,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에 정성립씨 추천☞ 대우조선, 차세대 LNG선 핵심장비 PRS 시험가동 성공☞ 고재호 대우조선 사장 "CEO 미선임, 빨리 정리되길"☞ 대우조선해양 "초대형 원유운반선 건조, 예정대로 진행중"☞ 대우조선해양, 나아지는 수급 상황..'매수'-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