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서울대 청렴도 국·공립대 36개 중 28위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전국 국·공립대학을 대상으로 한 청렴도 평가 결과 서울대학교의 청렴도가 28위를 기록해 하위권을 기록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8일 전국 36개 4년제 국·공립대학(교육대학 제외)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도 청렴도 측정결과 서울대학교는 10점 만점에 5.37점으로 28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5.41점으로 25위에 머물렀다.이번 조사는 대학 내부 인력과 해당 대학과의 업무처리 경험이 있는 민원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분야별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점수를 냈다. 부패사건 등 신뢰도 저해행위가 있으면 점수를 깎았다. 청렴도가 가장 높은 대학은 군산대학교로 6.18점이었고, 한국체육대학교가 5.12점으로 최하점을 받았다. 군산대 외에 1등급을 받은 대학은 한국해양대학교(6.17점), 서울시립대학교(6.13점) 등이었다.조사대상 중 응답 표본이 부족해 종합 점수를 낼 수 없었던 한국전통문화대학교를 제외한 35개 대학의 평균 종합 청렴도는 5.67점으로, 첫 조사였던 2년 전에 비해 1.17점 하락했다.분야별로는 계약 분야의 청렴도 평균이 7.18점으로 지난번 조사에 비해 1.7점 낮아졌다.조사 대상 대학과 업무처리를 한 적이 있는 민원인 3407명 중 계약과 관련해 금품·향응·편의를 대학측에 제공한 적이 있다는 답은 전체의 1.2%로 2012년(0.5%)에 비해 2배 가량 증가했다. 연구 및 행정 분야의 청렴도 평균은 5.42점으로 2년 전 조사때보다 1.09점 떨어졌다. 대학에서 근무하는 교직원, 강사, 조교, 연구원 등 5754명 대상의 설문에서는 연구비를 위법·부당하게 집행한 경험이 있다는 경우가 11.9%, 연구비를 횡령한 적이 있다는 응답이 9.8%로 집계됐다.지난 1년간 공금횡령이나 직권남용, 금품수수 등 부패행위가 적발된 경우는 22개 대학의 45건으로 조사됐다.사건 유형별로는 금품 등 수수가 16건(35.6%)으로 가장 많았고, 직급별로는 교수가 37명(82.2%)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 외교부, '평화의 궁'에 '웃는 해치' 기증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외교부는 오는 19일 네덜란드 헤이그 소재 평화의 궁에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예술품 ‘웃는 해치’를 기증한다고 16일 밝혔다. 평화의 궁은 국제사법재판소(ICJ)와 상설중재재판소(PCA)가 소재한 곳이다. 현재 평화의 궁에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각국이 기증한 예술품들이 비치돼 있으며, 우리나라의 예술품 기증은 이번이 처음이다. 웃는 해치는 최진호 작가(45, 서울미술협회 조각분과 이사)의 작품으로 공모 절차를 통해 선정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해치는 선한 자와 악한 자를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상상속의 동물”이라며 “법치와 정의를 중시하는 우리나라의 전통 문화를 홍보하면서도 평화의 궁에 잘 어울리는 예술작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재판소에 진출한 우리나라 인사로는 송상현 ICC 소장, 권오곤 ICTY 재판관, 백진현 국제해양법재판소(ITLOS) 재판관, 박선기 전 르완다 국제범죄재판소(ICTR) 재판관, 정창호 크메르루즈 특별재판소 재판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