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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저가요금제 다음달 출시…한국은 月 5500원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세계 1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넷플릭스가 광고를 보는 대신 요금을 대폭 낮춘 새로운 저가 요금제를 다음달 출시한다. 성장 정체기를 맞은 넷플릭스가 구독자 확대를 위한 꺼내든 카드다. (사진= AFP)넷플릭스는 13일(이하 현지시간) 온라인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열고 광고 삽입형 요금제인 ‘베이식 위드 애드’(Basic With Ads)를 미국 시간 기준 다음달 3일부터 일부 국가에 우선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저가 요금제가 먼저 출시되는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12개국이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한국, 일본, 호주 등이 대상국이다. 한국에서는 다음달 4일 새벽 1시부터 서비스가 도입된다. 가격은 월 5500원으로, 기존 가장 저렴한 ‘베이식 요금제’(9500원)보다 4000원 싸다. 미국 가격은 월 6.99달러(약 1만원)로 책정됐다. 이 요금제를 선택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대신 시간당 평균 4∼5분 광고를 봐야 한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래된 영화나 쇼 프로그램의 경우 15~30초 길이의 광고가 동영상을 시청하기 전이나 후에 나오며, 최신 영화의 경우 광고는 영화 시작 전에만 재생된다. 광고 삽입 요금제를 선택한 고객은 콘텐츠 다운로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넷플릭스의 다른 요금제에서는 콘텐츠를 기기 저장공간에 임시로 다운로드 해서 넷플릭스가 연결된 상태에서는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고 저장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 세계대학평가서 韓 서울대 56위…1위는?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세계 최고 연구중심대학으로 영국 옥스퍼드대가 선정됐다. 상위에는 미국 대학들이 가장 많이 포진했으며, 중국 대학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서울대는 56를 기록했다. 영국 옥스포트대가 THE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연구중심대학으로 꼽혔다. (사진= AFP)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옥스퍼드대는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타임스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THE)’이 각 대학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평가한 올해 세계 대학 순위에서 1위(96.4점)에 올랐다. 7년 연속 세계 최고 연구중심대학으로 꼽힌 것이다. 2위는 하버드대(95.2점), 케임브리지대와 스탠퍼드대가 94.8점으로 공동 3위였다. 매사추세츠공대(MIT, 94.2)는 5위를 기록했으며, 캘리포니아공대(Caltech, 94.1), 프린스턴대(92.4),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92.1), 예일대(91.4), 임페리얼칼리지 런던(ICL, 90.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10위권에 든 대학은 모두 미국(7개)과 영국(3개) 학교였다. 100위권까지 범위를 넓혀 보면 중국 대학의 약진이 두드러진다고 WSJ은 짚었다. 100위 안에 든 미국 대학의 수는 2018년 43개에서 올해 34개로 줄어든 반면 중국은 2개에서 7개로 늘었다. 중국 칭화대와 베이징대는 각각 88.2점과 88.1점을 얻어 16위와 17위에 올랐다. 홍콩중문대(73.2) 45위, 푸단대(72.0) 51위, 상하이교통대(71.2) 52위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칭화대는 아시아 대학 중 가장 순위가 높았다. 이번 대학 평가에 참여한 필 배티는 “데이터가 보여주는 것은 매우 명확하다. 미국이 수십년 동안 세계 고등교육과 연구에서 지켜온 우위는 더이상 당연한 것이 아니다”라며 “현 추세가 유지된다면 앞으로 몇 년 안에 중국이 미국을 추월할 것”이라고 말했다. WSJ은 중국이 전반적으로 미국과 유럽에 비해 더 많은 연구를 수행했을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 상위 1%에 속하는 비율도 높았다고 덧붙였다. 국내 대학 중 가장 순위가 높은 곳은 서울대였다. 서울대는 총점 70.8점으로 56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비해 2단계 떨어진 것이다. 연세대는 78위로 지난해 151위에서 73계단 올랐으며, 카이스트는 전체 91위로 1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