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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귀재' 모비어스 “美 금리 9%까지 치솟을 것”
  • '투자 귀재' 모비어스 “美 금리 9%까지 치솟을 것”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기준금리가 9%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선 금리가 물가상승률보다 높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모비어스 캐피털 공동설입자인 마크 모비어스는 미국 기준금리가 9%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사진= 블룸버그 TV 영상)‘신흥국 투자 귀재’로 불리는 월가 유명 펀드 매니저 마크 모비어스가 17일(현지시간) 미국 기준금리가 9%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모비어스는 이날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8%라면 금리를 이보다 더 높게 인상해야 한다”며 “소비자 물가가 하락한다면 정책 결정자들이 그렇게까지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른 시일 내 인플레이션이 잡힐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지난달 미 소비자물가(CPI)의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8.2%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블룸버그는 모비어스의 이같은 전망이 “물가 상승 압력과 노동 시장을 저울질해 최적의 금리 수준을 도출하는 모델인 ‘테일러 준칙’을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며 “연준은 9월 CPI 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한 이후 40년 만에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을 잡아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다만, 모비어스의 금리 9% 전망은 전반적인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선물 시장의 트레이더들은 내년 3월까지 금리가 5% 선까지 오를 수 있다는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다. 모비어스는 또 일부 주요 구매자들의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며 원자재에 대한 투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원자재를 매수하는 신흥국이나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지역 투자자들이 사용하는 통화의 가치가 점점 더 떨어지고 있다면서, 상품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신흥 시장 투자 전문가로 잘 알려진 모비어스는 “인도, 대만, 브라질에 투자하고 있으며, 터키와 베트남에도 소규모로 투자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부채비율이 높거나 자본이익률이 낮은 기업에 대한 투자는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엿다.
2022.10.18 I 장영은 기자
리커창 "中 경제 회복세 보이고 있어"…시장 역할 강조
  • 리커창 "中 경제 회복세 보이고 있어"…시장 역할 강조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리커창 중국 총리가 중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사진= AFP)블룸버그는 전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 보도를 인용해 리 총리가 지난 16일 개막한 중국 공산당 당대회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연설 이후 이어진 분야별 토론에서 중국 경제에 대한 기존 입장을 되풀이 했다고 전했다. 리 총리는 시장이 자원 배분에서 결정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중국은 △경제 개방 △시장 공정 경쟁 촉진 △민생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모두 시 주석의 당대회 연설에서 언급됐던 내용이다. 지난달 말 열린 4분기 경제안정 업무회의에서도 리 총리는 “각고의 노력으로 경제 하락 추세가 전환돼 3분기에는 전체적으로 안정을 회복했다”며 “4분기 경제는 연간 경제실적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이번 분기에 많은 정책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신화통신이 17일 늦은 시간에 보도한 리커창 총리의 발언은 중국 당국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자료 발표를 돌연 연기한 가운데 나왔다. 당초 중국 국가통계국은 18일 중국의 3분기 GDP와 함께 9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실직률, 고정자산투자 등 주요 경제지표를 발표할 예정이었다.이번주 발표 예정인 중국 경제 관련 지표들은 모두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 주석의 3연임을 확정하는 당대회 기간 중 부진한 지표 발표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을 막고자 한 것 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의 중국 3분기 GDP 성장률 예상치는 3% 중반으로, 지난 8월 전문가들이 내놓은 4.8%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2022.10.18 I 장영은 기자
러 동맹 벨라루스, 대테러 작전체제…“주변국 도발 위험”
  • 러 동맹 벨라루스, 대테러 작전체제…“주변국 도발 위험”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러시아의 동맹이자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벨라루스가 14일(현지시간) 대테러 작전체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블라디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사진=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마케이 벨라루스 외무장관은 이날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와의 인터뷰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이 법 집행 기관들과 여러 차례 회의를 한 뒤 대테러 작전체제를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대테러 작전체제는 보안군에 신원확인, 이동금지, 모든 장소에 대한 진입권 등 광범위한 권한을 부여하는 것으로 비상 전시체제와 유사하다. 마케이 장관은 “인접 국가들이 벨라루스 영토의 특정 지역을 장악하는 것을 포함한 도발을 계획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다”고 덧붙였다.벨라루스는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리투아니아 등 인접국이 러시아를 지원하는 자국을 공격하려한다는 주장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루카셴코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미사일 공습을 단행한 지난 10일에는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연합지역군 전개에 합의했다며, 1000여명의 러시아 병력이 벨라루스로 배치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로이터는 “이번주 벨라루스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군사 활동은 루카셴코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을 지원하기 위해 군대를 투입할 수도 있다는 잠재적 신호로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2022.10.14 I 장영은 기자
BOJ총재 "금리 올릴 필요 없다"…엔화가치 32년만 최저
  • BOJ총재 "금리 올릴 필요 없다"…엔화가치 32년만 최저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대규모 금융 완화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재확인했다. 미국과 일본의 기준금리 역전 폭이 벌어지면서 엔화 가치가 20~3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정책 변화는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사진= AFP)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 구로다 총재는 1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금리를 올릴 필요가 없고 적절하지도 않다”고 말했다고 일본 NHK방송이 보도했다. 그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10%에 달하는 미국과 유럽에서 금리를 올리는 것은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일본 경제의 회복 속도는 미국보다 느리다”라고 설명했다. 주요국들은 올해 상반기 중 잇따라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경기 부양을 위해 실시했던 경기 부양책을 거두고 긴축에 나섰지만, 일본은 ‘나홀로’ 완화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선진국 중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하는 국가는 일본이 유일하다. 일본이 초저금리를 고수하고 있는데 반해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가파르게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의 기준금리 차이는 3.3% 넘게 벌어진 상태다. 시장에서는 미국이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원회(FOMC)에서도 ‘자이언트스텝’(한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하고 있다. 전날 발표된 미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8.2%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기 때문이다.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도 인플레이션이 잘 잡히지 않고 있다는 신호에 더 강력한 긴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에 13일 뉴욕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32년 만에 최고치인 147엔대로 치솟았다. 엔화 가치가 30여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의미다. 일본 정부가 엔화가치 방어를 24년 만에 시장개입을 단행했던 지난달 22일 엔·달러 환율(145.90엔) 최고치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구로다 총재와 함께한 기자회견에서 “외환시장 변동을 높은 긴장감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며 “과도한 변동에는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시장 개입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확답을 피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산자야 판스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국장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시장개입이 시장 변동성 축소에 대한 당국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조치였을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일 것이라고 봤다. 영국 BBC방송도 분석가들은 일본의 금리가 미국보다 훨씬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한 일본 당국의 시장 개입은 거의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2022.10.14 I 장영은 기자
프랑스, ‘에너지난 위기’ 독일에 천연가스 공급
  • 프랑스, ‘에너지난 위기’ 독일에 천연가스 공급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프랑스가 13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감축으로 에너지 부족 위기에 처한 천연가스를 공급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사진= AFP)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가스관 운영사 GRT가즈는 프랑스 모젤주와 독일 자를란트주를 지나는 가스관을 이용해 독일에 가스 공급을 시작했으며, 하루 31기가와트시(GWh)를 독일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 가스관의 최대 용량은 100GWh다. 그동안은 독일이 이 가스관을 통해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유럽 각국에 보냈으나, 러시아의 가스 공급이 크게 줄면서 반대로 프랑스에서 러시아로 가스를 보내게 됐다프랑스는 독일에 공급하는 천연가스 양을 해당 가스관의 최대 용량인 100GWh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는 독일 전체 가스 소비량의 2%에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러시아를 대체할 가스 공급처를 찾고 있는 독일로서는 간절한 입장이라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는 프랑스의 가스 공급에 대해 “유럽 연대의 긍정적이면서 중요한 신호”라며 “연대의 정신으로 기술적으로 어려운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환영했다.앞서 프랑스와 독일은 러시아발(發)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와 가스를 서로 나눠쓰는 협력 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지난달 5일 화상회담을 통해 필요시 프랑스는 독일에 가스를 보내고, 독일은 프랑스에 전기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전체 가스 수요의 절반 가량을 러시아에 의존해왔던 독일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공급 부족에 처했고, 프랑스는 전체 전력의 70%를 생산하는 원자력발전소의 유지·보수가 원할치 않아 최근 전력 공급에 압박을 받고 있다.난방 등 에너지 수요가 많아지는 겨울철을 앞둔 유럽에서는 공급이 급격히 줄면서 에너지난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서방 제재에 대한 대응으로 러시아가 유럽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을 크게 줄이는 등 본격적으로 에너지 자원을 무기화하고 있어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 3일 발표한 분기 보고서에서 유럽연합(EU)이 러시아의 가스 공급이 완전 차단되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하려면 올겨울 가스 사용량을 예년보다 13%가량 줄여야 한다고 추산했다.
2022.10.14 I 장영은 기자
넷플릭스, 저가요금제 다음달 출시…한국은 月 5500원
  • 넷플릭스, 저가요금제 다음달 출시…한국은 月 5500원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세계 1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넷플릭스가 광고를 보는 대신 요금을 대폭 낮춘 새로운 저가 요금제를 다음달 출시한다. 성장 정체기를 맞은 넷플릭스가 구독자 확대를 위한 꺼내든 카드다. (사진= AFP)넷플릭스는 13일(이하 현지시간) 온라인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열고 광고 삽입형 요금제인 ‘베이식 위드 애드’(Basic With Ads)를 미국 시간 기준 다음달 3일부터 일부 국가에 우선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저가 요금제가 먼저 출시되는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12개국이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한국, 일본, 호주 등이 대상국이다. 한국에서는 다음달 4일 새벽 1시부터 서비스가 도입된다. 가격은 월 5500원으로, 기존 가장 저렴한 ‘베이식 요금제’(9500원)보다 4000원 싸다. 미국 가격은 월 6.99달러(약 1만원)로 책정됐다. 이 요금제를 선택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대신 시간당 평균 4∼5분 광고를 봐야 한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래된 영화나 쇼 프로그램의 경우 15~30초 길이의 광고가 동영상을 시청하기 전이나 후에 나오며, 최신 영화의 경우 광고는 영화 시작 전에만 재생된다. 광고 삽입 요금제를 선택한 고객은 콘텐츠 다운로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넷플릭스의 다른 요금제에서는 콘텐츠를 기기 저장공간에 임시로 다운로드 해서 넷플릭스가 연결된 상태에서는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고 저장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2022.10.14 I 장영은 기자
세계대학평가서 韓 서울대 56위…1위는?
  • 세계대학평가서 韓 서울대 56위…1위는?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세계 최고 연구중심대학으로 영국 옥스퍼드대가 선정됐다. 상위에는 미국 대학들이 가장 많이 포진했으며, 중국 대학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서울대는 56를 기록했다. 영국 옥스포트대가 THE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연구중심대학으로 꼽혔다. (사진= AFP)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옥스퍼드대는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타임스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THE)’이 각 대학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평가한 올해 세계 대학 순위에서 1위(96.4점)에 올랐다. 7년 연속 세계 최고 연구중심대학으로 꼽힌 것이다. 2위는 하버드대(95.2점), 케임브리지대와 스탠퍼드대가 94.8점으로 공동 3위였다. 매사추세츠공대(MIT, 94.2)는 5위를 기록했으며, 캘리포니아공대(Caltech, 94.1), 프린스턴대(92.4),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92.1), 예일대(91.4), 임페리얼칼리지 런던(ICL, 90.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10위권에 든 대학은 모두 미국(7개)과 영국(3개) 학교였다. 100위권까지 범위를 넓혀 보면 중국 대학의 약진이 두드러진다고 WSJ은 짚었다. 100위 안에 든 미국 대학의 수는 2018년 43개에서 올해 34개로 줄어든 반면 중국은 2개에서 7개로 늘었다. 중국 칭화대와 베이징대는 각각 88.2점과 88.1점을 얻어 16위와 17위에 올랐다. 홍콩중문대(73.2) 45위, 푸단대(72.0) 51위, 상하이교통대(71.2) 52위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칭화대는 아시아 대학 중 가장 순위가 높았다. 이번 대학 평가에 참여한 필 배티는 “데이터가 보여주는 것은 매우 명확하다. 미국이 수십년 동안 세계 고등교육과 연구에서 지켜온 우위는 더이상 당연한 것이 아니다”라며 “현 추세가 유지된다면 앞으로 몇 년 안에 중국이 미국을 추월할 것”이라고 말했다. WSJ은 중국이 전반적으로 미국과 유럽에 비해 더 많은 연구를 수행했을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 상위 1%에 속하는 비율도 높았다고 덧붙였다. 국내 대학 중 가장 순위가 높은 곳은 서울대였다. 서울대는 총점 70.8점으로 56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비해 2단계 떨어진 것이다. 연세대는 78위로 지난해 151위에서 73계단 올랐으며, 카이스트는 전체 91위로 1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022.10.13 I 장영은 기자
EU, 가스 공동구매 나선다…가격상한제 도입도 논의
  • EU, 가스 공동구매 나선다…가격상한제 도입도 논의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유럽연합(EU)이 늦어도 내년 여름까지는 가스 공동구매를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산 가스 공급이 감축에 따른 대응이다. (사진= AFP)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U 27개 회원국 에너지장관들은 체코 프라하에서 회의를 열고 에너지 가격 급등을 억제하기 위해 가스 공동구매를 추진하고, 새로운 가스 가격 벤치마크를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카디 심슨 EU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은 “집행위원회(집행위)가 가스 가격 대체 기준 가격을 개발하고 회원국 간 가스 공동구매에 신속하게 착수할 것”이라며, 오는 18일 계획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계획안에 가스가격상한제 도입이 포함될 지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올해 EU 순환의장국을 맡은 체코의 요제프 시켈라 산업장관은 EU가 내년 여름까지 가스 공동구매를 개시하기로 합의했으며, 오는 11월 다시 장관회의를 열고 에너지 위기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슨 집행위원은 “발전용 가스 가격 상한제에 대해서는 여전히 충분한 지지가 있는지 불분명하다”라면서, 가스 가격 상한제에 대해서는 주말 동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노르웨이 에너지부 장관은 가스가격 상한선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뜻을 표명했다. EU 국가들은 에너지 가격 급등에 대처하기 위해 초과 이익을 본 에너지 기업에 대한 횡재세 부과, 가스 재고 확보, 전력 수요 억제 정책 등을 시행하고 있다.
2022.10.13 I 장영은 기자
프·영도 우크라에 방공무기 지원…"러 공습 막아야"
  • 프·영도 우크라에 방공무기 지원…"러 공습 막아야"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과 독일에 이어 프랑스와 영국도 우크라이나에 방공 시스템 지원을 약속했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한 러시아의 공습 이후 서방국들의 추가 무기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사진= AFP)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프랑스2 방송과 인터뷰에서 레이더와 대공 미사일 등을 보내겠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미사일과 무인기 공격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방어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저공 미사일과 항공기 요격에 사용하는 단거리 대공 미사일 등이 지원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랑스측은 구체적인 미사일 종류와 지원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마크롱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과 관련 “이는 필수 인프라와 민간인에 대한 폭격의 새로운 단계를 보여준다”며 “레이더와 대공 미사일이 몇주 안에 (우크라이나에)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프랑스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부 전선을 보호할 무기가 필요하다”며 “우크라이나가 요청한 만큼의 무기 지원을 할 수는 없다”고 했다. 프랑스는 루마니아와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에 탱크·전투기·병력을 지원하는 등 나토 동부 지역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크롱은 또 덴마크를 위해 제작한 세자르 자주포 6문을 우크라이나로 보내기 위해 덴마크와 합의했다고 재확인했다. 영국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의 첨단지대공미사일체계(NASAMS·나삼스)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중거리 공대공미사일(AMRAAM·암람)을 수주 안에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이 처음으로 제공하는 암람은 순항미사일을 격추할 수 있는 로켓이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전날(11일) 백악관을 보호하는 나삼스 2기를 가까운 시일 내에 우크라이나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독일은 다목적 지대공 방공시스템 ‘IRIS-T SLM’ 4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했으며, 이 중 1기를 먼저 보냈다. 이밖에 캐나다는 위성통신, 드론 카메라 등 4700만캐나다달러(약 485억원) 규모의 지원을 약속했으며, 네덜란드는 1500만유로(약 207억6000만원) 규모의 대공미사일을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2022.10.13 I 장영은 기자
펩시코, 3분기 실적 예상치 웃돌아…추가 가격 인상 시사
  • 펩시코, 3분기 실적 예상치 웃돌아…추가 가격 인상 시사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 식품기업 펩시코가 3분기 시장 예장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기록하며 실적 호조를 이어갔다.(사진= AFP)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펩시코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약 9% 늘어난 219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27억달러, 주당순이익(EPS)은 1.95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22억000만달러, 1.60달러보다 증가했다. 펩시코의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것이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는 매출은 208억4000만달러, EPS는 1.84달러였다. 펩시코는 또 환율 효과와 인수 및 매각 효과를 제외한 올해 3분기 순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순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4.3% 증가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약세를 보였지만 펩시코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전일대비 4.18% 상승세로 마감했다. WSJ은 펩시코의 매출 성장이 평균 17%의 제품 가격 상승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표에 따르면 식료품 가격은 전년동월대비 13.5% 올랐다. 펩시코측은 올 하반기에도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비용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휴 존스턴 펩시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비용이 오르면 가격을 더 올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에 간단한 간식이나 음료수는 ‘적정한 사치품’이 될 수 있다”며 “우리의 소비자는 여전히 건재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펩시코는 올해 순매출이 10~12%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펩시코는 펩시콜라, 게토레이, 마운틴듀 등의 음료 브랜와 레이스, 도리토스, 치토스와 같은 스낵을 생산하는 프리토레이의 북미 사업권을 소유하고 있다.
2022.10.13 I 장영은 기자
푸틴은 왜 그랬을까
  • [생생확대경]푸틴은 왜 그랬을까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우리시간으로 지난 10일 늦은 오후 수도 키이우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전역에 러시아 미사일 80여기가 떨어졌다. 현지시간으로는 월요일 아침, 출근과 등교를 준비하던 우크라이나인들은 그야말로 마른하늘에 날벼락을 맞은 격이다.갑작스러운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던 2월24일로 돌아간 것 같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주요 도시에 대한 동시다발적인 포격은 개전 초기에나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공공연히 핵 위협을 이어가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군사적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사진= AFP)우크라이나에 가해진 무차별 미사일 공격 이후 TV연설에 등장한 푸틴 대통령은 이번 공격이 크림대교를 폭발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보복조치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 8일 발생한 크림대교 폭발의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했고, 보복조치를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이렇게 갑작스럽고 비대칭적인 보복이 나올 것이라는 것은 예상치 못했다는 평가다. 러시아의 이번 공습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임하는 푸틴 대통령의 감정적이고 정치적인 태도를 단적으로 보여 준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이같은 대규모 공습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 진영의 방공 시스템 추가·신속 지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실제로 그렇게 되고 있다. 또 본토에 대한 무차별적인 공격은 우크라이나인들의 항전 의지 역시 높였다. 군사적·전략적으로 러시아에 득이 될 것이 없는 결정이었던 것이다. 미국 싱크탱크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선임 연구원 안드레이 콜레스니코프는 “지금 푸틴이 하는 것은 사소한 복수”라며 “개인적인 복수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에서 예상 밖으로 고전하고 있는데다 크림대교 폭발로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은 푸틴 대통령이 필요 이상으로 감정적인 대응에 나섰다는 이야기다. 크림대교는 2014년 러시아병합을 선언한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다리로, 푸틴 대통령에게는 자신의 업적을 보여주는 상징물과도 같다. 한편에서는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의 패배에 분노하고 있는 러시아 내 강경파들을 잠재우기 위해 ‘보여주기식’ 무력시위에 나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어느 쪽이건 이성적이지 못한 판단이었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푸틴 대통령의 이같은 독단적인 돌발 행보가 초래하는 국제사회의 긴장 고조는 당연히 우리와도 무관하지 않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 될 뿐 아니라 격화됨에 따라 국내 경제와 외교에 미치는 영향은 훨씬 직접적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러시아산 천연가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유럽 국가들의 대체 공급처를 찾으면서 천연가스 물량 확보 경쟁이 심화될 경우 가스 대란이 아시아 지역으로도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대표적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국제사회의 시선이 집중된 와중에 북한이 미사일 시험발사를 이어가며 핵 무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에너지·식량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박 증가와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달러 강세 심화와 경기 침체 가능성 증대도 세계 경제를 짓누르고 있다. 한 사람의 결정이 초래한 전쟁 청구서를 세계 각국이 나눠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키이우 공습은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의 양상이 언제든 예측 불가능한 방향으로 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불황의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는 격변의 시기를 맞아 우리 정부 역시 다양한 시나리오를 염두에 둔 대책을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22.10.13 I 장영은 기자
美재무장관 “달러는 안전한 피난처”…달러강세 지지
  • 美재무장관 “달러는 안전한 피난처”…달러강세 지지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이 달러 강세가 경제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면서 미국 경제가 선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사진= AFP)11일(현지시간)CNBC 방송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달러화는 안전한 피난처”라며 “불확실성의 시기에는 안전한 시장으로의 자본 유입을 경험하게 된다”고 말했다. 최근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안전자산으로 간주되는 달러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달러 강세로 이어졌다는 이야기다. 옐런 장관은 또 달러화 강세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미국과 다른 국가의 긴축의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했다. 미 달러화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긴축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속에 이례적인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엔화·유로화 등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측정하는 달러 인덱스는 지난달 말 114선을 넘으며 약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말까지만 해도 95선이었다. 옐런 장관은 또 에너지 가격 상승, 코로나19 변이 확산,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와중에도 미국 경제가 “매우 선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최근 나온 고용 지표는 미국 경제의 회복력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그는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과도하게 높다며 이를 낮추는 것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정책 우선순위라고 재확인했다. 건강한 노동시장을 유지하면서 물가를 낮출 수 있다는 기존 입장도 반복했다.
2022.10.12 I 장영은 기자
엔·달러 환율 146엔 돌파…日 “외환시장 예의주시”
  • 엔·달러 환율 146엔 돌파…日 “외환시장 예의주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엔화가 연일 약세를 이어가면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엔·달러 환율이 146엔도 넘어섰다. (사진= AFP)12일 오후 1시30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전일보다 0.33원 오른 146.19엔을 기록하고 있다. 1달러당 146엔을 돌파한 것은 1998년 이후 24년만에 처음이다. 전날 145엔대에서 움직이던 엔·달러 환율은 이날도 상승세를 보이며 오전 9시쯤 146엔을 넘어섰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행보가 이어지고있는 가운데, 미·일간 금리 격차 확대 전망 속에 달러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엔화가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오는 13일 발표되는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표와 향후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영향에 대비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엔화 가치가 지난달 일본 정부의 시장개입 당시 수준보다 더 떨어지면서 당국이 추가로 외환시장 개입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일본 당국은 지난달 22일 엔·달러 환율이 장중 145.90엔(일본은행 집계 기준)까지 치솟자 달러를 팔아 엔화를 사들이는 시장 개입을 단행했다. 시장개입 직후 환율은 140엔대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다시 상승하면서 이날 146엔을 돌파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긴장감을 가지고 외환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과도한 변동에 대해서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밝혔다.
2022.10.12 I 장영은 기자
제노코, '한국형 스타링크' 본격화...세계 최고 전송 속도 부품 개발 부각 '강...
  • [특징주]제노코, '한국형 스타링크' 본격화...세계 최고 전송 속도 부품 개발 부각 '강...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제노코(361390) 주가가 오름세다. 한화그룹이 내년부터 누리호 기술을 이전받아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 이른바 ‘뉴스페이스 시대’를 이끌 전망이 나온 가운데 우주산업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제노코는 항공우주와 방산 분야 통신 전문기업이다.12일 오전 11시34분 제노코는 전일 대비 2.22% 오른 2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앞서 10일 디지털타임스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저궤도 위성통신사업자 허가기준과 주파수 사용 승인방식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검토해 내놓을 계획이다. 저궤도 통신위성은 지상에서 160~1000㎞ 고도로 소형 위성을 발사해 저궤도에 군집화해 지상 전역을 커버하는 방식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미국 스페이스X와 영국 원웹 등이 저궤도 위성통신을 확보해 경쟁에 나서고 있는 반면 한국의 저궤도 위성통신은 현재 걸음마 단계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관련 업계에서는 우리나라도 자체 기술력 확보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이런 가운데 정부는 지난 7일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열고 누리호 기술이전을 위한 체계종합기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선정했다.한편 지난 2004년 설립된 제노코는 그동안 위성 및 방위 산업 분야에서 우수한 정보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위성탑재체, 위성지상국, 항공전자장비, EGSE·점검장비, 방위산업 핵심부품 개발 사업을 통해 지속 성장해왔다.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위성탑재체 핵심 부품인 위성영상 전송용 X-밴드 트랜스미터(X-Band Transmitter) 개발에 성공했으며,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1년 2주 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제노코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제노코가 보유한 X-밴드 트랜스미터 장비의 전송속도는 720Mbps로, 국내에서 유일한 기술이다. 또 회사는 주요 제품들을 글로벌 독과점 기업들의 제품을 대체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2.10.12 I 심영주 기자
美, 백악관 보호 방공무기 '나삼스' 우크라에 지원한다
  • 美, 백악관 보호 방공무기 '나삼스' 우크라에 지원한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첨단지대공미사일체계(NASAMS·나삼스) 인도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러시아의 대규모 미사일 공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 방어능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서다.첨단지대공미사일체계(NASAMS·나삼스). (사진= 콩스베르그 홈페이지)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1일(현지시간) 화상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에) 나삼스 2기를 지원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아주 가까운 시일 내에 전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날짜를 말하기는 힘들지만 가능한 한 신속하게 나삼스를 우크라이나에 인도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미 국방부는 지난달 나삼스 2기를 올해 말까지 제공하고 장기적으로 6기를 추가로 우크라이나에 보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커비 조정관의 이날 발언은 기존 일정을 앞당겨 나삼스를 신속 지원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사거리가 160km 이상인 나삼스는 3차원 감시 레이더, 중·단거리 미사일과 발사대, 비행물체 추적 및 격추 관리 장비 등으로 구성된다. 입체적인 첨단시스템을 가동해 주요 시설물을 미사일, 항공기, 드론 등의 공격에서 방어할 수 있다. 마삼스는 미 백악관과 의사당을 보호하는 데 사용되는 무기다. 커비 조정관은 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핵 위협과 관련해 “위협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면서도 “‘미스터 푸틴’이 우크라이나에서 핵무기나 대량살상무기(WMD)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거나 러시아군이 그런 결정을 이행하기 위해 장비를 이동하는 등의 징후는 전혀 관찰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서 전술핵무기 사용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는 “그 누구도 이 전쟁이 핵전쟁으로 확전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지난 2월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168억달러(약 24조원) 이상의 안보 지원을 제공했다. .
2022.10.12 I 장영은 기자
머스크의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 내년 1분기 韓 서비스
  • 머스크의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 내년 1분기 韓 서비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내년 1분기에 한국에서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 서비스를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스페이스X 홈페이지) 11일(현지시간) 스페이스X에 따르면 한국은 스타링크 서비스를 곧 개시하거나 승인을 진행 중인 지역을 의미하는 ‘커밍 순’(coming soon) 국가로 분류됐다. 서비스 이용 가능 시기는 2023년 1분기로 설정돼 있다.스타링크 서비스는 도서 지역을 포함한 남한 전역에 제공된다. 제주도는 물론 독도, 울릉도, 백령도, 연평도, 흑산도, 가거도, 거문도 등에서도 스타링크 서비스가 가능한 것으로 표시돼 있어 도서 지역 인터넷 연결성 강화가 기대된다. 스페이스X는 또 이날 트위터를 통해 “스타링크가 일본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시아에서는 첫 서비스 국가다”라고 밝혔다. 우선 도쿄를 비롯해 혼슈 북부 지역부터 스타링크 서비스가 제공되며, 나머지 지역은 올해 4분기부터 스타링크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스타링크는 저궤도 소형위성 1만 2000개를 발사해 인터넷망을 구축해 전 세계 어디에서든 초고속 인터넷 이용이 가능하도록 만들겠다는 스페이스X의 주력 사업이다. 2019년 이후 현재까지 약 3000개의 위성을 쏘아 올려 업계에서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22.10.12 I 장영은 기자
'푸틴의 복수'에 美 첨단방공시스템 지원…러 “개입말라” 경고
  • '푸틴의 복수'에 美 첨단방공시스템 지원…러 “개입말라” 경고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러시아와 서방 진영의 갈등이 또다시 고조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핵무기 사용 위협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공습으로 서방 진영에서도 무기를 추가 지원하는 등 맞대응에 나서고 있다.러시아는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시 10여곳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으며, 11일 오전 기준 사상자는 120명에 넘는 것으로 집게됐다. (사진= AFP)우크라이나 당국은 11일(현지시간) 전날 아침부터 쏟아진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전역에서 19명이 숨지고 10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대부분의 공격이 민간 주택에서 떨어진 도심 외곽의 발전소 등 기간 시설 등에 떨어진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인명피해다. 사상자 수는 계속 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8일 크림대교(케르치해협대교) 폭발 사건에 대한 보복 조치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습을 단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크림대표 폭발이 “우크라이나 특수 기관이 계획한 러시아 주요 민간 인프라에 대한 테러”라고 덧붙였다. 서방에서는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에 대해 일제히 규탄하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을 약속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미국, 프랑스, 독일, 영국 등의 주요국 정상국들과 통화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통화에서 첨단 방공 시스템을 포함한 군사적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미 국방부가 지난달 지원 계획을 밝힌 이동식 대공미사일 ‘나삼스’(NASAMS)가 조기 투입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나삼스는 백악관과 의사당을 보호하는 데 사용되는 무기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러시아의 침략에 대한 비용을 계속 부과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군이 그들의 나라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독일은 방공시스템 ‘IRIS-T SLM’ 4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했다. 이 미사일 방어 시스템은 전투기, 헬리콥터, 무인기 등을 막아 낼 수 있는 다목적 지대공 방공장치다. 러시아의 추가 공격이 예상되는 만큼, 미사일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대공 방어무기 지원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이번 공습에서 러시아군의 미사일 84기 중 총 56기를 격추했다고 밝혔다.주요7개국 정상들은 11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을 논의하기 위해 화상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외신들은 푸틴 대통령의 이번 우크라이나 공습 결정이 군사적인 이익이 없는 다분히 정치적인 결정이었다고 지적했다. (사진= AFP)러시아는 이같은 서방의 추가 무기 지원에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세르게이 럅코프 러시아 외교부 차관은 11일 러 관영 리아노보스티통신에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의 직접적 충돌은 러시아의 관심사가 아니다”라면서도 “우크라이나와의 갈등에 서방의 개입이 확대된다면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는 “우리는 미국과 다른 서방 국가의 지도자들이 걷잡을 수 없이 긴장이 고조되는 데 따르는 위험을 깨닫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외신들은 푸틴 대통령의 이번 공습이 다분히 정치적인 결정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뉴욕타임스는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의 굴욕적인 패배에 분노한 국내 강경파들을 잠재우기 위해 ‘파괴적인 무력시위’를 벌였다고 분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군사적으로 이번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은 지상전에서 힘의 균형을 바꾸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우크라이나의 저항을 더 거세게 할 뿐”이라고 짚었다.
2022.10.11 I 장영은 기자
실리콘밸리서 가장 부유한 러시아인, 러 시민권 포기
  • 실리콘밸리서 가장 부유한 러시아인, 러 시민권 포기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러시아 출신 실리콘밸리 벤처투자자인 유리 밀너가 러시아 시민권 포기 절차를 완료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부유한 러시아인으로 알려진 유리 밀너가 러시아 시민권을 포기했다. (사진= AFP) 밀너는 이날 자신의 벤처 투자회사인 DST 글로벌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올해 8월에 러시아 시민권 포기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모스크바 출신인 밀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제재 속에서 러시아와 명확히 선을 그어온 것으로 유명하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계 러시아인인 밀너는 정보기술(IT) 기업들이 모여 있는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부유한 러시아인으로 알려져 있다. DST 글로벌은 알리바바나 징동닷컴 등 중국의 IT 회사 투자해 큰 이익을 봤다. 메타와 트위터 등에도 투자해 수익을 거뒀다. 밀너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도 러시아 시민권 포기 사실을 알리면서, 그와 가족이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한 이후 “러시아를 영원히 떠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올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했을 때는 DST글로벌 명의로 “주권국가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전쟁”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가 세운 밀너 재단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민간인에 대한 부당하고 잔혹한 공격”이라며 비판하기도 했다. 이날 DST 글로벌 홈페이지에 게시된 밀너와 러시아와의 관계에 대한 글에 따르면 밀너는 1999년부터 이스라엘 시민권자였으며, 2014년 이후로는 러시아를 방문하지 않았다. 아울러 러시아에는 밀너의 자산이 없으며 그의 개인 재산의 97%는 러시아 밖에서 형성됐다. 푸틴 대통령과는 사적으로나 공적으로 전혀 만난 적이 없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밀너의 재산은 35억달러(약 5조원)로 추산된다.
2022.10.11 I 장영은 기자
엔·달러 환율 또 145엔 넘어…시장개입 직전 수준으로
  • 엔·달러 환율 또 145엔 넘어…시장개입 직전 수준으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발(發) 긴축 압박이 거세지면서 엔화 가치가 정부의 시장개입 진전 수준까지 떨어졌다. 미·일간 금리 격차 확대에 엔 매도·달러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진= AFP)11일 오전 10시50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145.73엔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일본 정부의 엔화 가치 방어를 위해 시장 개입을 단행했던 지난 22일 145.90엔 수준에 근접한 것이다. 일본 정부는 당시 엔화 가치 방어를 위해 24년 만에 달러를 팔아 엔화를 사들이는 시장 개입에 나섰다. 외환 개입 당일 엔·달러 환율은 장중 140엔대까지 급락했지만, 이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이날 재차 145엔대 후반까지 올랐다.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이날 엔화 가치 하락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가파른 금리 인상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 때문이라고 전했다. 9월 미국 고용통계(실업률)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연준의 긴축에 힘을 실어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레이얼 레이너드 연방제도 부의장이 최근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린다”라고 말하는 등 연준 고위 인사들이 매파(통화 긴축 선호) 성향 강경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점도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 엔·달러 환율이 145엔을 훌쩍 넘어서면서 정부가 재차 시장 개입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계감도 팽배하다고 닛케이는 덧붙였다. 한편, 일본 재무성은 8월 30일부터 9월 28일까지 외환시장 개입 규모가 2조8382억엔(약 27조8천억원)에 달한다고 지난 1일 발표했다. 재무성이 발표한 기간의 엔화 매입은 대부분 지난달 22일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22.10.11 I 장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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