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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일·양육 똑같이…양성평등, 출산율 회복 첫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이데일리 전략 포럼]일·양육 똑같이…양성평등, 출산율 회복 첫발-국가 비상사태 선언…‘인구전략부’ 만든다-13개 공공기관 낙제점…고용정보원 ‘기관장 해임’ 건의-[사설]맞벌이 가구 600만 시대, 일·가정 양립 실효성 높여야-[사설]OECD 평균의 1.5배…의식주 물가, 이대로 둘 수 있나△종합-[HOT 이슈]“감사인 지정 면제는 밸류다운”…취임 첫날 금융당국에 쓴소리-엔비디아, 상장 후 수익률만 59만%…‘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 등극△저출생 반전 대책-출산시 현금 지급, 돌봄시간 확대…아이 원하는 부부 지원 확 늘린다-육아휴직 급여 상한 1800만→2310만원으로…아이 한 명당 매년 2주 ‘단기 육아휴직’ 도입-신생아 있으면 특공 기회 한 번 더…공공임대 넓은 집 이주 지원도△이데일리 전략 포럼-아빠 육휴, 유연 근무…부부 공동육아 정착한 스웨덴, 韓출산율 2배-“정부, 저출생 해결 골든타임 안 놓칠 것”-“신혼부부 장기전세, 인구 증가 효자 될 것”-“인구위기 문제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겠다”△이데일리 전략 포럼-“예산·정책 갖춘 저출생 전담조직 신설…한국식 장기 정책 만들어야”-“백화점식 대책 안 통해…데이터 기반 맞춤 정책 필요”-“규제 풀어 기업 천국 만들어야 지역소멸 막는다”△이데일리 전략 포럼-“미래세대 부담 안 되도록, 연금·사회보장 시스템 뜯어고쳐야”-“출산이 행복한 선택 되도록 만들어야”-체험학습 신청서 내고 온 중학생…‘알바’ 시간 바꾸고 참석한 대학생-[오늘의 이데일리 전략 포럼]초고령사회, 韓기업의 전략은…핀란드 전 총리 기조연설△종합-‘A등급’ 6곳 중 5곳이 에너지공기업…가스공사, 실적 악화에 ‘낙제점’-G마켓·SSG닷컴 대표 교체…정용진 ‘이커머스 재도약’ 새판-석유공사 “‘대왕고래’ 개발, 글로벌 메이저 5곳서 관심”-이노그리드, 초유의 상장 승인 취소…IPO 시장 신뢰 흔들리나△정치-與 “법사·운영위 1년씩” 제안에…민주 “尹 거부권 1년간 안 쓰면 검토”-與 ‘민심 0→20%’ 전대룰 확정…‘어대한 기류’ 견제 분위기 확산-삼성 사장 출신 고동진, 대통령 직속 반도체강화 특위 신설-푸틴 “유사시 상호 방위 지원”…북·러 군사협력 강화-‘K9 자주포’ 루마니아도 뚫었다…1.2조원 수출 계약△경제-작년 대미 흑자·대중 적자 ‘역대 최대’…“흐름 지속될 것”-“물가안정세 여름이 관건…농산물 수급 관리 주력”-이창용 “지역불균형 심각…좋은 열매 맺을 나무 키워야”-씨티 “한은, 정치 압력에 8월에 기준금리 내릴 듯”△금융-“시중은행 안착 속도…소비자 후생 높일 것”-이복현 “책무구조도 ‘면피 운영’ 없다”-타는 듯한 불볕더위…은행에서 쉬어가세요-해외 수수료 면제부터 할인까지…‘삼성 iD GLOBAL 카드’ 인기△Global-멈춰선 ‘제2 테슬라’ 꿈…美 전기차 스타트업, 줄줄이 파산 선언-지갑 닫는 美 소비자들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中 AI칩 개발 막아라…美, 日·네덜란드에 ‘수출 제한’ 압박-美, 대만에 5000억원어치 드론·미사일 판매 승인-이스라엘, 헤즈볼라와 전면전 치닫나△산업-中 배터리 韓 맹추격…유럽서 점유율 역전 코앞-결국 전기차 시대 올 것…투자 지속-수요·원자잿값 뚝…K양극재 수익성 방어 안간힘-시장 넓히는 LG엔솔·삼성SDI…인터배터리 유럽서 신제품 공개-북미 최대 충전사업자와 맞손…LG전자, B2B 체질 개선 탄력-현대모비스 ‘소리로 불량 잡는 AI’ 현장 적용△ICT-김영섭호 KT, 미디어 독립 등 사업구조 손본다-갤럭시북4 엣지, AI·배터리·발열 최소화 ‘합격’-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월드컵 종목 채택-항우연·한화에어로 ‘기술권 갈등’△제약·바이오-“유방암 치료 판도 변화…그 중심에 루닛이 있다”-국내외 안정적 성장세…휴젤, 사상 최대 실적 ‘청신호’-아미코젠 “레진 사업으로 2년내 당기순익 100억 달성”-내시경 지혈제 개발·제조 넥스트바이오, 상장 임박△Auto&Life-포르쉐 간판 SUV 카이엔 하이브리드 신차 출시…스포츠카 부럽지 않은 하이브리드 SUV-현대차 아이오닉6, 매끈한 디자인, 우주선 타는 듯…편안한 승차감·정숙성 엄지 척△증권-AI보다 더 뛰었다…뷰티풀!실리콘투-한 달 만에 8만전자-“진짜 치아 같은 보철재, 세계 두 번째 개발…상장 통해 퀀텀점프할 것”-K무기 수출 기대감…한화운용 방산ETF 신고가-달리는 코끼리에 올라탄 개미들△부동산-한달새 3억 ‘쑥’…들썩이는 분당·평촌 아파트-창동주공 17단지, 안전진단 ‘E등급’…정비사업 속도-韓 건설사 최초…반도건설, 뉴욕 주택 리모델링한다-또 무산된 위례신사선…“집값 언제 뛰나”△엔터테인먼트-팝업 완판·극장 점령 ‘형보다 낫네’…‘인사이드 아웃2’ 흥행 돌풍 왜-‘애콜라이트’ 이어 ‘오겜2’…이정재, 글로벌서 날개-팝거물 스쿠터 브라운, 매니저 은퇴-지니·패러블, 버추얼 아티스트 협업-JYP, 아마추어 자선 농구대회 개최-RBW, 의류 나눔 바자 진행△피플-더 에이트 쇼 핵심은 사회의 슬픈 한계…포기문화 걱정스러워-함영주 회장 “K금융 밸류업, 장기 플랜으로 이끌 것”-‘우일이 형’도 현대 인증중고차로 환승한다-NH농협은행, 농식품 혁신기업 현장소통-명노현 LS 부회장 “플라스틱 줄이기 함께해요”-SGI서울보증, 한예종에 1억 기부△오피니언-[정덕현의 끄덕끄덕]나락에 빠진 우리-[e갤러리]강성욱 ‘남과 여: 산’-[생생확대경]달라진 소비, 지표도 싹 바꿔야 한다△전국-‘주거·안전’ 등 민생영역 개선…‘교육문화·사회통합지수’ 소폭 하락-“육체·정신적으로 힘들지만…국민 지키는 파수꾼 사명감으로 극복”-“코트라 활용해 외국기업 투자유치 확대할 것”-산 정상까지 10분…탁 트인 야경뷰, 서울 새로운 야간 랜드마크로 우뚝-서해선 운정역 연장…파주시, 본격 추진 나서△사회-시원해진 실내만큼…방치된 실외기 열 받아요-4등급도 교대 간다-‘인력난’ 공수처, 검사 공개 모집-“우리 아들만 없는 수료식”…사망 훈련병 엄마의 편지-오송 참사 겪고도 정신 못차렸나…지하차도 159곳 침수 사각지대
- 땡큐 엔비디아…대만 TSMC '1조 달러 클럽' 입성 코앞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 뉴욕 증시에서 ‘1조 달러 클럽’ 입성을 목전에 뒀다. 인공지능(AI) 열풍의 대장주 엔비디아가 글로벌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선 효과를 톡톡히 보게 되면서다.TSMS 로고(사진=로이터)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욕증시에서 TSMC(ADR)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38% 상승한 179.69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총도 9320억달러(1286조 6298억원)로 늘어 1조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상장 기업 시총 8위에 해당한다.TSMC가 1조 달러 클럽에 입성하게 되면 엔비디아에 이어 반도체 회사 중 2번째 기록이다. 현재 시총 1조달러 이상인 기업은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모회사 알파벳, 아마존, 사우디아람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 등 7곳이다.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는 2021년 10월 1조 달러 클럽에 진입했지만, 현재 기준에선 탈락한 상태다.TSMC가 1조 달러 클럽에 합류하면 투자자들이 더 관심을 갖게 되고 안정성을 부여해 기업 가치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파운드리 부문의 선두주자인 TSMC는 최첨단 기술과 합리적인 밸류에이션(가치평가)으로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투자처 중 하나로 떠오르며 전 세계 AI 도입 확대의 주요 수혜주로 떠올랐다. TSMC 주가는 올 들어서 72.78% 올랐다.TSMC는 엔비디아의 주요 협력업체다. 엔비디아가 설계한 반도체를 TSMC에서 생산하고 있어 두 종목은 주가 동조화 현상이 일어난다. 엔비디아는 주가는 이날 3.51% 오르면서 시총 3조3400억달러를 기록, 마이크로소프트(MS·3조3200억달러)를 제치고 시총 1위로 올라섰다.월가 증권가에서는 급증하는 AI 관련 수요와 2025년 가격 인상으로 인한 수익 증가 가능성을 언급하며 TSMC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JP모건은 TSMC의 AI 매출 비중을 2028년까지 전체 매출의 35%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씨티그룹은 강력한 수익 전망을 바탕으로 TSMC의 목표 주가를 12%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3나노미터(1nm=10억분의1m) 및 5나노미터 칩 제조 가격의 소폭 상승을 예상하며 12개월 목표 주가를 1160 대만달러로 19% 상향 조정했다.브루스 루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에 보낸 메모에서 “AI에 대한 긍정적인 정서가 커지는 가운데 TSMC의 위험 대비 보상이 더욱 매력적으로 보인다”며 “AI가 지속적으로 확산함에 따라 TSMC가 주요 수혜자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대만증시에서도 TSMC 주가는 치솟았다. TSMC 주가는 이날 대만 증시에서 전장 대비 4.03% 오른 981.0 대만달러로 장을 마감, 사상 최고가를 또 한 번 새로 쓰며 100 대만달러에 한발 더 다가섰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전체 지수에서 34.5% 비중을 차지하는 TSMC 주가 상승에 힘입어 전장 대비 1.99% 오른 2만3209.54로 거래를 마쳐 사상 처음으로 2만3000선을 넘어섰다.
- ‘제2의 테슬라’ 꿈꿨지만…美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 파산보호 신청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한때 ‘제2의 테슬라’로 불렸던 미국 전기자동차 스타트업 피스커가 결국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가격인하 경쟁 심화, 수요 위축 등 전기차 업계 성장 둔화 등으로 경영환경이 악화한 탓이다. 전기 픽업트럽 제조업체 로즈타운 모터스, 전기버스 제조업체 어라이벌에 이어 또다른 전기차 스타트업의 파산보호 신청이어서 주목된다. 피스커가 지난해 출시한 첫 번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오션’의 모습. (사진=AFP)◇업황 악화로 자금난 시달려…‘자산매각이 최선’ 결론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CNN비즈니스 등에 따르면 피스커는 이날 성명을 내고 델라웨어 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첫 번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오션’을 출시한 지 불과 1년 만이다. 2016년 10월 회사 설립 이후로는 약 8년 만이다. 피스커는 “전기차 업계의 다른 회사들과 마찬가지로 효율적 운영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시장 및 거시경제적 역풍에 직면했다”며 “모든 옵션을 평가한 결과 챕터11에 따라 자산 매각을 진행하는 것이 회사를 위한 가장 실행가능한 경로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피스커는 덴마크 출신 자동차 디자이너 헨리크 피스커가 설립한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첫 전기 SUV 모델 오션을 선보였고, 내년엔 좀 더 저렴한 크로스오버 모델 ‘피어’를 출시할 계획이었다. 피스커는 BMW Z8 스포츠카 개발을 주도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업황 악화로 자금난에 시달리는 가운데 투자자를 찾지 못한 것이 피스커가 파산보호 신청에 이르게 된 결정적 원인이다. ‘살 사람은 다 샀다’는 인식과 함께 전기차 수요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테슬라와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물론 기존 내연차 제조업체들까지 가격인하 경쟁에 뛰어들었다. ‘가격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기대로 수요 위축 및 가격 하락이 가속화했다. 결국 업계 전반의 수익성이 하락해 전기차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크게 줄었다. 투자자들은 자금 투입을 미루거나 아예 중단했고 피스커 역시 자금난에 시달리게 됐다. 피스커는 지난 2월 실적발표 당시 “앞으로 1년 동안 버틸 만큼 자금이 충분하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피스커는 모 대형 자동차 제조업체와 투자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지난 3월 협상이 결렬됐다. 소식이 전해진 뒤 피스커의 주가가 급락했고 상장요건 미충족으로 같은 달 뉴욕증시에서 상장폐지됐다. 6주 동안 오션 생산도 중단됐다. 아울러 피스커는 규제 당국에 재무 결과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마감일을 놓치기도 했는데, 이는 재무 및 회계 전문가가 부족했음을 방증한다고 WSJ은 짚었다. ◇“생산 차량 다 팔지도 못해…다른 업체들도 같은 처지”애플이 약 10년 동안 지속해온 전기차 프로젝트를 포기한 데 이어 이번 피스커의 파산보호 신청은 업계가 얼마나 나쁜 상황에 놓여 있는지를 보여준다. 피스커를 비롯한 신생 전기차 기업들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상당수가 증시에 화려하게 데뷔하며 투자자들로부터 수십억달러를 모금했다. 이후 신규 모델 개발, 공장 및 판매 센터 설립 등에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며 보유 현금을 소진했지만, 경쟁 심화에 따른 차량 가격 인하 및 판매 부진 등으로 대다수가 손실을 입었다. 피스커는 사업 초기 확보한 10억달러를 거의다 소진했고, 상장폐지 후 전환사채 계약 불이행으로 보유 현금보다 많은 1억 8000만달러를 상환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법원 제출 서류에 따르면 피스커의 추정 자산은 5억~10억달러, 추정 부채는 1억~5억달러, 채권자는 200~999명으로 각각 보고됐다. 피스커는 첫 차량인 오션을 1만대 이상 생산했으나 지난해 판매량은 절반 미만인 4900대에 불과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4월 중순까지 총 6400대를 인도하는 데 그쳤다. 다른 전기차와 차별화하기 위해 사용한 소프트웨어가 브레이크 제동 성능을 저하한다며 많은 고객 및 평론가로부터 비난을 받은 탓이다. WSJ은 “전통적인 자동차 산업을 뒤집을 것으로 전망되며 한때 높이 날아올랐던 피스커는 직접 판매에서 대리점 이용으로 사업 모델을 전환하지도 못했고 수천대의 재고를 남긴 채 파산보호를 신청하게 됐다”며 “과거 테슬라의 성공을 모방하려는 전기차 스타트업들이 어떤 장애에 직면했는지 엿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회사 설립자인 피스커는 과거에도 파산보호를 신청한 전력이 있다. 그의 첫 회사인 피스커 오토모티브는 10만달러짜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카르마’를 출시했지만, 배터리 공급업체와의 문제, 허리케인으로 인한 300대 이상의 차량 침수 등으로 2013년 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 이노메트리, 중국법인 상해로 확장 이전… 신규검사장비 등 중국사업 확대 대비
- 이노메트리 중국법인에서 이갑수 대표(왼쪽 두번째)와 소혜진 법인장(오른쪽 두번째) (사진=㈜이노메트리[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2차전지용 X-ray(CT) 검사솔루션 전문기업 ㈜이노메트리는 중국법인을 심천에서 상해로 확장 이전했다고 19일 밝혔다. 중국 내 기존 고객사 대상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고, 신규 공급처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해서다.회사 측은 “상해 중국법인은 염성, 창주, 남경 등 기존 국내 고객사들의 공장으로부터 2~3시간 거리에 있어 기술 품질 이슈 발생 시 지체 없이 대응할 수 있고, 상해자동차(SAIC) 본사와 테슬라 기가팩토리 등으로 유명한 전기차 산업의 요지인 만큼 다양한 신규 고객사 확보를 위한 영업 활동에도 최적화된 위치”라고 말했다.이노메트리 중국어 홈페이지에 소개된 3D-CT 검사장비 (사진=㈜이노메트리)이노메트리는 전기차용 배터리 내부를 X-ray 또는 CT로 촬영, 분석하여 불량을 찾아내는 비파괴 검사장비를 만들어 국내 3사 및 노스볼트 등에 공급한다. 정밀 광학 및 AI SW 통합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검사기 외에 이물검사 3D-CT검사 등 신규 검사장비를 개발했고, 최근에는 주요 고객사들의 46파이 원통형 및 LFP 배터리에도 검사장비 공급을 확정했다.소혜진 이노메트리 중국법인장은 “당사의 중국 비즈니스는 COVID19 중국 봉쇄 시기에 인력 및 원자재 투입의 효율성을 위해 축소되었으나 최근 BYD, CATL를 비롯한 현지 셀메이커들의 검사장비 공급요청으로 협력사 등록 절차에 들어가는 등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며 “이번 중국법인 확장 이전은 해당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요청한 영향도 크다”라고 설명했다.이갑수 이노메트리 대표는 “중국 법인을 중심으로 현지 고객사들이 기술 품질에 대한 우려 없이 이물검사, 3D-CT검사 등 고도화된 이노메트리 검사장비를 도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추후 핵심 고객사 전담직원 및 기술 영업 전문인력도 배치할 계획”이라며 “46파이, LFP, 재사용 배터리 등 신규 수요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여 매출 다변화와 이익률 개선을 이끌어 내겠다”고 전했다.
- 시총 1위 등극한 엔비디아…상장 이후 591078% 수익률 기록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591078%엔비디아가 1999년 나스닥에 상장 이후 배당금을 포함해 거둔 수익률이다. 엔비디아는 18일(현지시간) 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주식으로 등극했다. 인공지능(AI)를 둘러싼 광풍에 힘입어 시가총액이 무려 3조3400억달러(4615조8800억원)까지 불어났다. 지난해 인도의 국내총생산(GDP, 3조5700억달러)에 맞먹는 규모다.◇2조달러 달성 후 66거래일만에 1조달러 추가미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전장보다 3.51% 오른 135.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3조3350억달러로 불어나, 마이크로소프트(MS)(3조3170억달러)와 애플(3조2850억달러)을 단숨에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올라섰다. 이날 MS 주가는 0.45% 내렸고, 애플 주가는 1.1% 하락세를 보였다.이달초 엔비디아는 2002년 이후 처음으로 애플의 시총을 앞질렀고, 최근 며칠간 두 기업들은 2, 3위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했다. 애플은 지난주초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AI서비스를 내놓으면서 한 때 MS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엔비디아의 주가가 워낙 가파르게 오르다보니 MS와 애플 모두 엔비디아에 시총 1위 자리를 내줬다. 엔비디아는 지난 17일 10대 1의 주식 액면 분할이 적용된 이후 주가가 크게 움직이지 않다가 이날 본격적인 랠리를 보였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181.5% 오른 상태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09.5% 상승했다.엔비디아 주가 상승세는 그 어느 기업보다 가파르다. 시총 2조달러를 달성한 지 단 66거래일 만에 1조달러 가치를 추가로 늘렸다. 애플은 2조달러에서 3조달러로 전환하는 데 719거래일이, 마이크로소프트는 650거래일이 걸린 점을 고려하면 매우 빠른 속도다. 그야말로 ‘AI황제주’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전 세계서 엔비디아칩 사재기…초격차 계속 늘어나엔비디아 칩 ‘사재기 현상’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현재 매출의 절반가량은 아마존닷컴, 메타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의 구글 등 클라우드컴퓨팅 제공업체인 ‘하이퍼스케일러’(방대한 데이터센터 운영자)에서 나오고 있는데, 이는 엔비디아가 사업 다각화의 초기 단계에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 빅테크 외 스타트업, 미국 외 다른 기업들이 AI 기술개발에 나서면서 엔비디아 칩을 대거 사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올해말 출시될 차세대칩 ‘블랙웰’이 출시되면 엔비디아 실적 상승세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호퍼 라인보다 AI모델 학습에 2배 더 강력하고, 추론 성능은 5배나 더 뛰어난 칩으로, 개당 3만달러 이상이 될 전망이다. 호퍼칩 대비 약 40% 높은 수준이다. 인텔, AMD뿐만 아니라 테슬라, 메타 등이 자체 AI칩을 생산하면서 추격하고 있지만, 엔비디아는 기술 격차를 더 벌리면서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엔비디아 혁신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엔비디아는 차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제품 ‘루빈’(Rubin)에 HBM4 탑재를 공식화하며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낙관론 펼치는 월가, 목표치 줄줄이 상향…시총 5조달러도 가능월가는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연이어 상향 조정하고 있다. 로젠블라트 증권의 애널리스트 한스 모세만은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종전 140달러에서 200달러로 올렸다. 이는 월스트리트에서 지금까지 나온 최고치로 시가총액이 5조달러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본 것이다.모세만은 “향후 10년간 전체 매출 구성 측면에서 소프트웨어 측면이 현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지속 가능성으로 인해 밸류에이션이 상향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의 실제 힘은 하드웨어 장점을 보완하는 소프트웨어에 있다”며 “소프트웨어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향후 10년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투자회사 서스케한나의 애널리스트 크리스 롤랜드도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종전 145달러에서 160달러로 올렸다. 롤랜드는 “이 회사가 번창하는 시장에서 이익을 취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기 때문에 주가수익비율 멀티플(배수) 51.5배를 적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자산규모가 712억달러에 달하는 기술주 상장지수펀드(ETF)인 XLK(테크놀로지 셀렉트섹터 SPDR펀드)도 다음주초까지 자산 배분배(리밸런싱)을 통해 100억달러의 엔비디아 주식을 추가로 매입할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XLK는 엔비디아의 비중을 기존 5.9%에서 21%로 높이고, 애플의 비중을 현재 22.2%에서 4.5%로 떨어트릴 것으로 알려졌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수당 줘도 출산율 못 높여…남편 육아분담부터 늘려야”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이데일리-PERI 특별 심포지엄]“수당 줘도 출산율 못 높여…남편 육아분담부터 늘려야”-5시간 걸리던 리포트, AI애널 5분만에 써냈다-巨野, 독소조항 더 세진 노란봉투법 재추진-의협 “무기한 휴진”…정부 “의협 해산 검토”-[사설]비상구 없는 인구위기…패러다임 전환에 미래 있다-[사설]28년 묵은 상속세, 시대 변화에 맞춰 대폭 손질해야△종합-역대최고 국가경쟁력, 기업의힘…“세제 지원 늘려야 더 높이 도약”-서울시, 54개 대학에 6500억 투자…AI·바이오 혁신 전초기지 만든다△AI역할 커진 증권가-세무·회계부터 기업 분석까지 척척…“AI 기술력이 금투사 경쟁력 될 것”-전문가 뽑고 가이드 만들고…금융감독, AI 대응 분주-미국·영국·유럽…세계 각국 ‘금융 AI 리스크’ 관리바안 고심△이데일리-PERI 특별 심포지엄-“이민자 문호 넓히고…육아휴직·무상보육 등 출산 친화 문화 확대해야”-“현실 데이터 기반 정책으로 저출생 극복하 것”-“인구소멸 위기 직면한 한국, 이민정책 등 각종 해결책 찾아야”△이데일리-PERI 특별 심포지엄-“저출생·고령화에 무작정 예산 쏟는 건 비효율…검증한 정책만 지출해야”-“인력난, 이민확대가 답?…다양한 검증 통해 타당성 살펴야”-한덕수 총리 축사…인구통계학자 제니퍼 스쿠바 기조연설-“저출생 문제 피부에 와닿아요” 대학생도 북적△종합-고열 손자 손 잡은 할머니 ‘발 동동’…“생명 볼모로 의사도 아니다”-“위탁 종료, 3개월 앞당긴다”…라인야후, 네이버 결별 속도-OECD보다 1.5배 비싼 의식주…“통화정책보다 수입·유통 해법 필요”-평양 간 푸틴, 서울 온 中대표…남북 간 ‘한반도 외교전’ 후끈△정치-巨野 또 입법 독주…‘방송3+1법’ 단독처리에 ‘노란봉투법’ 재추진-들을 사람 없는데 호통·질타…野만의 말잔치장-“불가능한 주장 고집땐 모두가 피해”…의료계에 개혁특위 참여 호소한 尹-與, AI·반도체특위 첫 회의…“국가적 역량 총결집”△경제-둘에 한집 “둘 다 일 다녀요”…맞벌이 600만 가구 돌파-글로벌 해양리더들, 내년 4월 부산으로 총출동-지하 500m 방사성폐기물 연구시설 만든다-“예약 취소하면 위약금 폭탄”…야놀자·여기어때 직권조사△금융-DSR 2단계 코앞…“신용대출 1억 미만 줄여야”-질병 이력 있어도 저렴하게…‘유병자 보험’ 골라서 가입한다-유전자 검사에 여행까지…카드 앱 서비스 경쟁 활활-소송전 끝낸 금융노조…새 위원장에 김형선 단독 입후보△글로벌-막대한 정부 지원에 인재 넘쳐나…美 빅테크, ‘AI 기회의 땅’ 인도로-IMF의 경고…“전기 먹는 AI에 탄소세 부과해야”-‘지지층 떠날라’…다급한 바이든, 미국인과 결혼한 불법이민자 구제-버핏, 또 팔았다…BYD 지분 7%→6.9%로 줄어-나토 “23개국, 올해 GDP 2% 방위비 달성”△산업-친환경차 稅혜택 연장 추진에…한숨 돌린 車업계-장제훈, 수소위원회 공동의장 맡는다-현대차·기아, 세계2위 리튬기업과 공급계약-“노사문제 주시 중…JY와 곧 만나 논의”-반도체 봄바람에 감산 끝…K반도체 호실적 행진 시작-대한전선 美서 1300억 수주…올해 역대 최고 실적 예고△ICT-“스톰게이트로 스타크래프트 영광 재현할 것”-삼성, AI PC ‘갤럭시 북4 엣지’ 출시-“韓, 너무 잘 갖춰진 IT시스템에 되레 AI활용에 장애”-“AI로 단순 업무 처리속도 27% 이상 개선”△소비자생활-세계 어디서나 “소주 한 잔”…과일소주로 대중화 이끈다-MLB 그로벌 수주회, 한국서 최초 개최-“알바 없어 쉬지도 못해…최저임금 차등 적용해야”-“연돈볼카츠 매출 과장”…더본코리아, 상장 앞두고 암초△증권-눈높이 쑥…너, 찜했어. 목표주가 상황 종목 보니-애플·테슬라 털고, 엔비디아 더 담고-밸류업·인도 IPO 겹호재…현대차, LG 제치고 시총 3위-“데이터센터·연료전지 양날개…내년 매출 1조원 자신 있다”-신한자산운용, ‘달러 단기자금펀드’ 순자산 2억달러 돌파△부동산-부부 공동명의가 불법? 어이 없는 실거주의무-텅 빈 소규모 상가…코로나 때보다 더하네-서울시, 리모델링 단지에도 갈등 중재자 보낸다-서울 주택매매심리 5개월째 개선…수도권도 상승국면 진입△건강-암세포만 정밀 타격 ‘중입자치료’…난치성 고형암 환자의 새희망-결막염으로 오인 쉬운 포도막염…방치하면 실명까지-자존감 떨어뜨리는 흉터, 원인별 치료로 말끔하게△Book-韓경제 이끌 다음 타자는 ‘K바이오’-‘엄마가 아닌 여자’는 선택의 문제다-맨해튼 프로젝트 이후 ‘美 핵전략’△MICE-“이벤트와 마이스는 한몸…법으로 규정해 함께 육성해야”-VR 제작·로봇 시연…‘스마트’로 승부하는 대만 가오슝 전시장-마이스 행사 줄취소…파리 올림픽, 남 좋은 일만 시킬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국가 미래 걸린 ‘용인 삼성·SK팹’…적기 가동 위해 전력망 확충 시급”-“용인 반도체 생태계 커진다…특례시 지원 특별법 필요”△오피니언-[목멱칼럼]무상교통의 명과 암-[기고]최중증 발달장애인 엄마의 바람-[기자수첩]崔-盧 이혼 판결문 수정, 문제 없다는 재판부△피플-“독일 명문 악단 이끈 연주력, 한국서 오롯이 보여드릴게요”-마지막까지 5명 생명 살리고 떠난 소방구급대원-우리금융, 전북, 디노랩 설치…지역 스타트업 육성 팔 걷었다-현대엔지니어링, 베트남 ‘기후 회복탄력성’ 지원 앞장-무협 명예고문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남아프리카 은행협회장들 “토스 기업문화 배우자”△사회-“수술 망쳤다”vs“무고성 협박”…법정싸움에 두 번 멍드는 성형수술-때이른 모기와의 전쟁,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첫 ‘공립형 국제학교’ 안산 대부도에 문 연다-‘과외해 준 제자’ 음대 시험 숨긴 교수 최대 파면-동물 잔인하게 죽이면 최대 징역 3년-‘삼성전자 기밀 유출’ 안승호 전 부사장 구속
-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매도에 약보합세…0.01포인트 하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순매도 속에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약세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1포인트(0.00%) 내린 858.9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860선을 웃돌기도 했으나 점차 하락하면서 850선 중후반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코스닥에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168억원, 23억원치를 순매도했다. 개인 투자자는 홀로 288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7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선 금리 반등에 따른 하방 압력에도 반도체 등 주도 종목의 강세가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고 평가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와 알테오젠 등 주도 종목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 수의 2배에 달하는 만큼 주도 종목으로의 쏠림이 심화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차전지 소재는 리튬 과잉 공급, 전기차 캐즘으로 탄산리튬 가격이 킬로그램(kg)당 100위안을 밑돌며 약세를 나타냈다”며 “미국 반도체 종목의 훈풍 영향에 반도체 종목과 테슬라의 중국 상하이 FSD 시험 승인 소식에 자율주행차 종목은 강세”라고 덧붙였다. 이날 업종별 지수도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방송서비스 업종이 2.79%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고, 통신방송서비스와 금융 업종이 각각 2.24%, 2.20% 내리면서 약세를 보였다. 섬유·의류와 유통, 반도체 업종은 각각 3.17%와 1.25%, 1.08%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를 보였다. 2차전지 종목인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보다 7300원(3,67%) 내린 19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086520)도 같은 기간 3000원(3.09%) 하락한 9만4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6000원(2.24%) 상승한 27만3500원을 기록했다. 삼천당제약(000250), 클래시스(214150)도 각각 16.17%, 2.37%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0억2496만주, 거래대금은 8조5028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2개 포함 623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935개 종목이 하락했다. 9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닥, 주도株 쏠림 속 약보합세 유지…외인·기관 순매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속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반도체 등 주도 종목의 강세는 이어지고 있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후 2시 3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70포인트(0.20%) 내린 857.2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860선을 웃돌기도 했으나 점차 내림세를 나타내며 850선 중반대를 오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333억원, 195억원 규모를 각각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가 각각 620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금리 반등에 따른 하방 압력에도 반도체 등 주도 종목의 강세가 지수 하단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봤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와 알테오젠 등 주도 종목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 수의 2배에 달하는 만큼 주도 종목으로의 쏠림이 심화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2차전지 소재는 리튬 과잉 공급, 전기차 캐즘으로 탄산리튬 가격이 킬로그램(kg)당 100위안을 밑돌며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미국 반도체 종목의 훈풍 영향에 반도체 종목과 테슬라의 중국 상하이 FSD 시험 승인 소식에 자율주행차 종목이 각각 강세”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로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방송서비스(-2.45%), 일반전기전자(-2.13%), 통신방송서비스(2.12%), 금융(-1.88%) 등의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났다. 반면 섬유·의류(2.94%), 유통(1.03%), 반도체(0.57%) 등은 강세를 띠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6800원(3.42%) 하락한 19만2100원을 나타낸 데 이어 에코프로(086520)도 같은 기간 2400원(2.47%) 내린 9만4700원을 가리키고 있다. HLB(028300), 엔켐(348370)도 각각 0.16%, 1.81% 약세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1500원(0.56%) 상승한 26만9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클래시스(21415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도 각각 2.17%, 0.06% 강세다. 삼천당제약(000250)도 11.49% 오르고 있다.
- "AI 사업호조·테슬라 반등…韓 증시, 반도체·2차전지 주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에서 빅테크 기업의 인공지능(AI) 사업 호조와 테슬라의 중국 시장 판매 회복 기대감 등으로 강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 증시도 반도체와 2차전지 중심으로 반등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키움증권)18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미국 대표 주가지수들이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기는 하지만, 개별 종목 상승의 확산 온기는 이전에 비해 뜨겁지 않은 모습이다. 현재 CNN의 공포와 탐욕 지수도 공포영역에 머물러 있다. 증시가 신고가 혹은 랠리를 전개하는 구간에서 해당 지수는 수시로 극도의 탐욕 영역에 도달했던 과거의 보편적인 사례와 차별화된 부분이라는 설명이다. 이는 1분기 주요국들의 실적시즌 종료 이후 실적 모멘텀 소멸하고,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에도 연내 1회 인하를 제시하고 있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 등이 온기 확산에 제약을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MS, 애플, 엔비디아 등 시가총액 1위 경쟁을 하고 있는 인공지능(AI) 업체로의 쏠림 현상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으로 한 연구원은 판단했다. 이들은 여타 산업에 비해 미래 실적 성장의 가시성이 높은 만큼, 주도 업종으로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은 변하지 않았다. 다만, 미 증시 휴장일인 19일부터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S&P500 지수 및 상장지수펀드(ETF) 리밸런싱이 예정된 21일까지는 쏠림현상이 있는 빅테크 업종의 단기 주가 및 수급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두는 것이 적절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이날 국내 증시는 프랑스발 정치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유럽 증시 강세, 미국 증시 신고가 경신 등 선진국 증시 호조에 힘입어 반등세로 출발할 것으로 한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AI 사업부문 호실적 기대 등에 따른 애플, 마이크론 등 AI주 강세, 일론머스크 보상안 확정 및 중국 시장 판매 회복 기대감 등에서 기인한 테슬라 강세를 고려할 시 국내 증시에서도 전일 주가 조정이 컸던 반도체, 2차전지주를 중심으로 반등 탄력이 차별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글로벌 증시에서 자금을 빼는 반면, 한국은 3주 만에 순유입세로 전환했다는 점이 눈에 띄는 부분을 고려할 때 외국인의 수급동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테마주나 중소형주가 아닌 대형주에서는 외국인들의 매매 방향성에 따라 대형 개별 업종들의 주가 민감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6월 이후 외국인 순매수가 재개 혹은 이전부터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는 반도체, 자동차, 조선, 화장품, 기계 업종에 긍정적인 시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S&P500·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월가, 연말 목표치 일제히 상향[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국채금리가 치솟긴 했지만, 테슬라와 애플 등 기술주들이 대거 상승하면서 사상치 경신 기록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애플 2% 상승 시총 3.3조달러 넘어서…테슬라 5.3%↑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9% 오른 3만8778.10을 기록했다. 5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77% 상승한 5473.2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95% 오른 1만7857.0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올 들어 30번째 최고치를 경신했다.AXS인베스트먼트의 최고경영자(CEO)인 그렉 바숙은 “경제지표가 보다 일관성 있게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여기에 물가가 둔화도 보이면서 금리 인하가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는 낙관론에 주식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기술주들이 S&P500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애플도 1.97% 상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3조3000억달러를 넘어섰다. 마이크로소프트도 1.31% 오르며 시총은 3조3320억달러를 기록, 1위를 가까스레 고수했다.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에서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인 FSD(Full Self-Driving)를 테스트할 수 있는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5.3% 올랐다. 액면 분할을 결정한 통신칩 제조업체 브로드컴 주가 역시 5.41% 급등했다. 7거래 연속 상승세다. 시가 총액은 8513억달러를 기록하며 2년여 만에 제약업체 일라이 릴리를 누르고 시총 8위로 올라섰다. 반면 엔비디아는 0.68% 하락했다. S&P 500 기술기업에 투자하는 대표 상장지수펀드(ETF) ‘기술 섹터 SPDR 셀렉트 섹터 펀드’(종목코드 XLK)가 정기 자산재배분(리밸런싱)으로 엔비디아 투자 비중을 종전 6%에서 21%로 상향 조정한다는 소식에 장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하락 반전했다.국채금리는 올랐다. 210억달러가 넘는 회사채 경매가 시작되면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매도세가 나온 탓으로 보인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6.8bp(1bp=0.01%포인트) 오른 4.281%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8.3bp 상승한 4.768%에서 거래되고 있다. ◇골드만·에버코어·씨티 S&P500 목표치 일제히 상향월가는 S&P500지수의 올해 연말 목표치를 일제히 올리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5200에서 5600으로 상향 조정했고, 에버코어ISI도 4750에서 6000으로 올렸다. 두 증권사 인공지능(AI) 열풍을 상향 배경으로 꼽았다. 씨티그룹도 S&P500지수 연말 목표치를 5100에서 5600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올해 뉴욕증시 상승이 대부분 AI 관련 기술주에 의해 주도됐기 때문에 AI열풍이 사라지면 언제든 주가가 급락할 수 있다는 우려는 계속 나오고 있다. 캐피털닷컴의 수석시장애널리스트인 다니엘라 하손은 “모멘텀이 계속될 것이고 주식이 계속 상승할 것이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지금은 진짜 매도에 대한 욕구가 없는 것 같다”며 “다만 랠리가 대부분 일부 종목에 의해 주도됐다는 사실에 하락폭은 더 깊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의 팀 헤이즈도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상승폭이 약해졌다”며 “대부분의 시장, 섹터, 종목에서는 사상 최고치 기록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투자자들의 내일 발표할 5월 소매판매 지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3%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세가 꺾인 가운데 소매 판매까지 예상치를 하회할 경우 미 경제가 둔화하고 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다만 소매판매가 급락할 경우 미 경기 침체 우려가 불거지면서 증시에 충격이 올 수 도 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하커 연은 총재 “올해 한차례 금리인하가 적절”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한차례의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고 밝혔다. 하커 총재는 이날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행사에서 “지난 5월 소비자물가 보고서는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2%)를 향해 가고 있다는 확신을 갖기 위해서는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커 총재는 올해 FOMC 금리 결정 투표권은 보유하지 않고 있다.그는 “인플레이션 궤도가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아 데이터에 따라 정책 경로에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며 “몇달간 데이터가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 보이기 시작하면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지만, 지금은 그럴 단계가 아니다”고 언급했다. 6~7월에도 인플레이션이 꾸준히 둔화하는 모습이 나타나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그는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나타난 올해 최종 금리 전망치(5.1%)는 본인의 금리전망과 일치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경제 성장은 둔화하겠지만, 추세보다는 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실업률도 완만하게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하커 총재는 “모든 것이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연말까지 한차례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데이터가 어떤 식으로든 부진할 경우 올해 한차례도 인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준은 데이터에 의존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 추이 (그래픽=CNBC)◇유가 다시 오름세 WTI 80달러선 넘어..프랑스지수 반등국제유가는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1.88달러(2.40%) 오른 배럴당 80.33달러에 거래됐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1.63달러(2%) 오른 배럴당 84.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미국 경제가 여전히 굳건하다는 데이터가 나오면서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영향을 주는 분위기다.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연일 급락했던 프랑스 CAC40지수는 0.91% 올랐고, 독일 DAX지수도 0.37% 상승했다. 프랑스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져 간 상황에서 지난주 급락세를 보였지만, 이날 저가매수세가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씨티그룹은 ‘정치적 리스크 고조’를 이유로 유럽 증시에 대한 평가를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