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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안정·내수부진…통화긴축, 3년 2개월 만에 마무리
  • 물가안정·내수부진…통화긴축, 3년 2개월 만에 마무리[금통위폴]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이 오는 11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전망됐다. 관측대로 하면 2021년 8월부터 시작된 통화긴축 기조가 3년 2개월 만에 마무리되는 것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연속적인 금리 인하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올 연말 기준금리를 3.25%로 찍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대 물가…내수 회복 지연6일 이데일리가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경제연구소 연구원 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문가 10명이 이달 금통위 본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25%로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2명은 한은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전망대로라면 한은이 2021년 8월 금리를 0.50%에서 0.75%로 인상하면서 시작된 통화긴축 기조가 3년 2개월 만에 끝나게 되는 셈이다. 한은은 당시부터 지난해 1월까지 금리를 총 300bp 올렸다. 이후 현재까지 13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하며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있다.전문가들이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둔 이유는 ‘물가안정’과 ‘내수부진’ 때문이다. 금리 인하가 더 늦어질 경우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이 올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 분위기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전년동월비 1.6%를 기록해 2021년 2월(1.4%) 이후 가장 낮은 상승폭을 보였다. 올 3월까지 3%대에 머물렀던 물가상승률은 4월부터 5개월 연속 2%대를 기록하다 지난달 1%대로 진입했다. 한은은 물가안정의 기반이 다져졌다고 평가했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지난 2일 ‘물가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물가상승률이 1%대로 낮아져 안정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물가안정의 기반이 다져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내수 회복 속도는 더디다. 통계청의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전산업 생산은 전월비 1.2% 증가했고, 소비 동향을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1.7% 늘었다. 생산과 소비가 개선되는 모습이지만, 증가율이 1%대에 그쳤을 뿐 더러 개선세가 일시적인지 추세적인지 불확실하다는 평가가 따른다.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위원은 “국내 내수 경기가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고 미국의 ‘빅컷’(금리 50bp 인하) 이후 추가 50bp 인하 가능성이 대두되는 점, 국내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점 등이 한은의 금리 인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도 “미국 등 주요국 금리 인하로 국내 통화정책 여력이 확대됐고, 물가가 1%대로 하락하면서 성장에 초점을 맞춘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8월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가계 빚 둔화세, 금통위 판단은변수는 가계부채다. 물가와 성장 측면에서 금리를 인하할 여건이 됐지만, 집값·가계부채 상승세 등 ‘금융안정’ 측면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를 비롯해 금통위원들은 최근 금융안정 상황을 강조해 왔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집값 상승세와 가계부채 증가세 확대가 추세적으로 꺾였는지 확신이 들기 전까지 금리를 내릴 수 없다는 입장이다.일단 집값과 가계부채 증가세는 지난달 둔화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다섯째주(30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보다 0.10% 올라 한주 전(0.12%) 대비 0.02%포인트 줄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8월 둘째주(0.32%) 이후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가계대출은 5조6029억원 늘어 전월(9조6259억원)보다 증가폭이 대폭 줄었다.다만 부동산시장과 가계부채 증가세가 안정됐다고 판단하긴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추석 연휴로 인한 영업일 및 주택구매 수요 축소 영향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5대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은 지난달 일평균 3451억원 취급돼 전월(3596억원)보다 줄었지만, 추석 연휴를 제외하면 일평균 3934억원으로 상승한다.이처럼 금리 동결을 전망한 전문가들의 근거는 금융안정이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와 한은의 정책 공조 차원에서 금통위는 매파적(긴축 선호) 입장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조영무 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은 “가계부채 증가세와 주택가격 안정의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봤다.전문가들은 대체로 이달 금리를 인하하더라도 다음달엔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12명 중 10명이 연말 기준금리 수준을 3.25%로 예상했다. 금리 인하 폭이 작고, 그 속도도 빠르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다. 시계열을 내년까지 넓혔을 때, 다수 전문가들(6명)은 내년 말 금리를 2.75%로 봤다. 25bp씩 두 차례 인하하는 데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2024.10.07 I 하상렬 기자
"10월 25bp 인하"…한은도 금리 내린다
  • "10월 25bp 인하"…한은도 금리 내린다[금통위폴]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경제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이달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망대로라면 2021년 8월부터 시작된 통화긴축 기조가 3년 2개월 만에 마무리된다.출처=한국은행(2024년 10월은 예상치)6일 이데일리가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경제연구소 연구원 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2명 중 10명이 오는 11일 금통위 본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나머지 2명은 금리가 현 수준(연 3.50%)에서 유지될 것으로 봤다.가계부채 증가 등 ‘금융안정’에서 불확실한 측면이 있지만, ‘물가’와 ‘내수 성장’ 차원에서 금리를 인하할 여건이 갖춰졌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달 ‘빅컷’(금리 50bp 인하)을 단행, 금리 인하기에 들어가 한은이 ‘피벗’(pivot·통화정책방향 전환) 부담을 덜었다고 판단됐다.특히 전문가들은 지난달 25일 신성환 금통위원의 기자간담회 발언에 주목했다. 신 위원은 당시 “가계부채가 확실히 둔화할 때까지 기다릴 여유가 없다”라는가 하면 “(최근) 데이터는 개인적인 우려를 줄여주는 형태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신 위원이 한 달 전 미국 잭슨홀 회의에서 “집값이 계속 상승하는 극단적인 상황에선 금리를 올려야 할 수도 있다”고 한 발언에 비해 완화적인 입장을 보였다는 평가다.일단 한은이 금리를 못 내리는 배경으로 꼽히던 가계부채와 집값 상승세는 지난달 둔화했다. 추석 연휴 영향이 있기에 ‘추세적인 안정’인지는 의문부호가 붙지만, 정부의 거시건전성 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4월 이후 급증한 가계부채와 서울 및 수도권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금융안정을 이유로 금리 인하 신중론이 부각됐다”면서 “지난달 대출규제 이후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주춤해졌고, 신 위원 같이 금융안정을 강조하던 금통위원조차 현재 제약적 금리 수준에 대한 부담을 강조할 정도로 이달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2024.10.07 I 하상렬 기자
집 사려고 빚 낸 가구, 고소득층 71% 차지
  • 집 사려고 빚 낸 가구, 고소득층 71% 차지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주택취득 목적의 신규 가계부채가 고소득층(4·5분위)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부채 증가가 소득 계층 간 자산 불평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따랐다.서울 남산공원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노진환 기자)한국은행이 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신규 가계부채를 용도별로 분석한 결과, ‘주택마련’이 약 34.7%(1734가구)를 차지했다. 그다음으로는 △전세 등 임대보증금(14.3%, 717가구) △전세자금대출(10.3%, 516가구) △사업자금(9.6%, 481가구) 등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해당 조사는 5000가구를 대상으로 한 가구당 단일 용도로만 답하도록 설계된 설문 결과다.주택취득 목적의 가계부채 건수를 소득분위별로 떼어 보면 고소득층의 비중이 컸다. 1분위(소득 하위 20%) 41건, 2분위(하위 20~40%) 120건, 3분위 330건(40~60%), 4분위(상위 20~40%) 578건, 5분위(상위 20%) 652건으로 조사됐다. 소득이 낮은 가구보다 높은 가구의 주택취득 기회가 많아 소득 불평등이 자산 불평등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차 의원은 “주택을 취득하기 위한 소득분위별 가계부채가 고소득층에 몰려 있는 상황”이라며 “소득 불평등이 주택취득 격차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그러면서 “고소득층은 대출을 받아 집을 사고 집 없는 사람들은 대출을 받아 전세자금을 마련하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전체 가계부채 증가가 결과적으로 소득 계층 간 자산 불평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10.06 I 하상렬 기자
기준금리 인하 임박…'7인의 현인' 결정은
  • 기준금리 인하 임박…'7인의 현인' 결정은[한은 미리보기]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다음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2021년 8월부터 시작된 금리 인상기, 작년 2월부터 이어진 금리 동결기를 거쳐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이란 시각이 우세한 가운데, 이른바 ‘7인의 현인’이라고 불리는 금통위원들의 결정이 주목된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8월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5일 한은에 따르면 금통위는 오는 11일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 참가자들은 금리동결 기조가 끝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계부채 등 금융안정 상황이 불확실한 측면이 있지만, 물가와 내수 부진 등 충분히 금리를 인하할 여건이 형성됐다는 분석이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전년동월비 1.6% 올랐다. 올 3월까지 3%대에 머물렀던 물가상승률은 4월부터 5개월 연속 2%대를 기록했다. 물가상승률이 1%대에 진입한 건 2021년 3월(1.9%) 이후 3년 6개월 만이다. 오름폭은 2021년 2월(1.4%) 이후 가장 작다.한은은 물가안정의 기반이 다져졌다고 평가하면서, 2% 내외에서 물가가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지난 2일 ‘물가상황 점검회의’ 결과 “물가상승률이 1%대로 낮아졌으며, 근원물가 상승률은 2% 수준에서 안정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데, 물가안정의 기반이 다져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내수 개선세도 더디다.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8월 전산업 생산은 전월비 1.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 5월(-0.8%), 6월(-0.1%), 7월(-0.6%) 내리 감소한 뒤 소폭 상승했다. 소비 동향을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8월 1.7% 늘었다. 소매판매 증가율은 올 들어 △1월 1.0% △2월 -3.2% △3월 1.1% △4월 -0.6% △5월 -0.2% △6월 0.9% △7월 등 지지부진하다.물가와 내수를 봤을 때 금리를 내려야 하겠으나, 가계부채 상승 추이가 꺾였을지는 불확실하다. 8월 은행권 가계대출은 전월보다 9조3000억원 늘었다. 주담대 증가폭이 8조5000억원으로, 통계집계를 시작한 2004년 이후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최근 증가세는 주춤하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가계대출은 5조6029억원 늘어 전월(9조6259억원)보다 증가폭이 대폭 줄었다. 다만 추석 연휴로 인한 영업일 및 주택구매 수요 축소 영향이 있기에 가계부채 증가세 둔화가 일시적인지 추세적인지는 판단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따른다.이창용 한은 총재를 비롯해 금통위원들은 최근 금융안정 상황을 강조하고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금통위 당시 “금통위는 부동산 가격 상승 심리를 부추기는 통화정책을 운영하지 않겠다는 것을 명확하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건일, 장용성 위원은 각각 ‘통화신용정책보고서’, ‘금융안정 상황’을 통해 가계부채 증가세에 대한 우려와 거시건전성정책과의 적절한 조화가 필요하다는 뜻을 드러냈다.하지만 시장은 최근 신성환 위원의 발언을 주목하는 분위기다. 신 위원은 지난달 25일 기자간담회에서 “가계부채가 확실히 둔화할 때까지 기다릴 여유가 없다”라는가 하면 “(최근) 데이터는 개인적인 우려를 줄여주는 형태로 나오고 있다”고 했다. 신 위원이 한 달 전 미국 잭슨홀 회의에서 “집값이 계속 상승하는 극단적인 상황에선 금리를 올려야 할 수도 있다”라고 한 것과 비교했을 때 다소 완화적인 입장을 보인 것이다.◇주간 보도계획△7일(월)6:00 2024년 9월말 외환보유액12:00 2024년 2/4분기 자금순환(잠정)△8일(화)8:00 2024년 8월 국제수지(잠정)△9일(수)-△10일(목)12:00 2024년 9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11일(금)10:30 통화정책방향11:00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 자료11:00 경제상황 평가(2024.7월)12:00 2024년 9월중 금융시장 동향
2024.10.05 I 하상렬 기자
美 경기침체 우려↓…국고채 3년물 금리 4.4bp↑
  • 美 경기침체 우려↓…국고채 3년물 금리 4.4bp↑[채권마감]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4일 국고채 금리는 장단기물 가리지 않고 모두 상승하며 약세 마감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장 중 3%를 웃도는 등 7bp(1bp=0.01%포인트) 이상의 큰 상승폭을 보이기도 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5.3bp 상승한 2.851%,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4bp 오른 2.824%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 거래일 대비 5.6bp 오른 2.899%를, 10년물은 6.4bp 오른 2.996% 마감했다. 10년물은 장중 3.006%까지 오르기도 했다. 20년물은 3.8bp 오른 2.879%, 30년물은 4.9bp 오른 2.861%로 마감했다.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시장 금리를 따라 약세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채선물 3년물·10년물에서 각각 1만계약 이상 내다 팔며 금리 상승폭을 키웠지만, 3%의 벽을 넘지 못했다. 미국 9월 비농업 고용,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여부, 10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등 굵직한 이벤트들에 대한 경계감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국채선물 가격 흐름도 같았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5틱 내린 106.27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57틱 하락한 117.34를 기록했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 1만771계약, 보험 313계약 등 순매도를, 금융투자 7609계약, 투자신탁 1722계약, 은행 335계약 등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에서는 외국인 1만1860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9781계약, 보험 888계약, 투신 722계약 등 순매수했다.30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38틱 내린 142.10에 마감했으나, 19계약 체결에 그쳤다.미결제약정 추이를 살펴보면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 거래일 47만6054계약에서 이날 47만3102계약으로 감소했고. 10년 국채선물은 23만4260계약에서 23만316계약으로 줄었다.국내 한 자산운용사 채권운용역은 “미국발(發) 금리 상승으로 우리나라도 금리가 상승해 출발했고, 외국인이 선물을 매도하면서 금리가 더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매수 수요가 들어오며 상승폭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서 더 유의미하게 오르려면 미국 비농업 고용, WGBI 편입 및 금통위까지의 ‘빅 이벤트’들이 우호적으로 작용하지 않아야 할 것”라고 덧붙였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9월 비농업고용이 발표된다. 오는 9일 새벽 5시께 한국의 WGBI 편입 여부가 발표되고, 11일엔 우리나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은 금통위가 열린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 거래일과 같은 3.52%,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3.59%에 마감했다.
2024.10.04 I 하상렬 기자
국고채 일제히 약세 출발…3년물 금리 4bp↑
  • 국고채 일제히 약세 출발…3년물 금리 4bp↑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 등을 반영하며 4~5bp(1bp=0.01%포인트) 금리가 상승하며 약세 출발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9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12틱 내린 106.30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55틱 하락한 117.36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102틱 내린 142.46을 기록하고 있으나, 3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 1744계약 투신 213계약 등 순매수, 금융투자 2074계약, 은행 177계약 등 순매도 중이며 10년 국채선물에서는 외국인 3819계약 순매도, 금융투자 3126계약, 은행 265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간밤 전 거래일 대비 6.1bp(1bp=0.01%포인트) 오른 3.846%,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6.8bp 상승한 3.705%에 마감했다.미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지난달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9를 기록, 시장 예상치(51.7)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작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9월22~2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5000건이라고 발표했다. 직전 주 수정치(21만9000건) 대비 6000건이 늘었고, 전문가 예상치(22만2000건)도 웃돌았다.견조한 경제지표에 따라 미국의 침체 우려가 진정되자 ‘빅컷’(금리 50bp 인하)은 가능성은 낮아지는 분위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의 11월 50bp 인하 가능성은 32.8%를 기록했다.이날 장 초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0bp 오른 2.822%, 5년물 금리는 5.0bp 상승한 2.892%를 기록 중이다.10년물은 5.8bp 오른 2.993%, 20년물 거래 미체결, 30년물은 4.1bp 상승한 2.854%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1.4bp 내린 3.843%를 기록 중이다.한편 국내 단기자금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382%, 레포(RP)금리는 3.51%를 기록했다.
2024.10.04 I 하상렬 기자
견조한 美 경제·인플레 우려…상승한 미국채 금리
  • 견조한 美 경제·인플레 우려…상승한 미국채 금리[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 등을 반영해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사진=AFP미국 경제가 견조하다는 지표와 중동 전쟁 확산 우려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 항만 파업으로 촉발된 인플레이션 부담으로 미국채 금리는 간밤 튀어올랐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간밤 전 거래일 대비 6.1bp(1bp=0.01%포인트) 오른 3.846%를 기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해 연동하는 2년물 금리는 6.8bp 상승한 3.705%에 마감했다.일단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는 완화되는 분위기다. 미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지난달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9를 기록, 시장 예상치(51.7)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작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미 고용지표는 소폭 둔화했지만, 고용침체를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평가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9월22~2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5000건이라고 발표했다. 직전 주 수정치(21만9000건) 대비 6000건이 늘었고, 전문가 예상치(22만2000건)도 웃돌았다. 다만 고용상황이 다시 악화됐다고 판단하긴 섣부르다. 최근 미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헐린’과 보잉 파업 등 영향이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이에 추가적인 ‘빅컷’(금리 50bp 인하)은 가능성은 낮아지는 분위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의 11월 50bp 인하 가능성은 31.1%를 기록했다.전 거래일 국내 시장 구간별 스프레드는 차별화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8.1bp에서 15.2bp로 축소,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2bp가 유지됐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 30분에는 미국 9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발표된다. 시장은 15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전월(14만2000명)보다 소폭 올라간 수치다. 실업률은 4.2%로 전월과 같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4.10.04 I 하상렬 기자
한은 "정부지출·육아휴직…OECD 평균만 돼도 출산율 0.8명↑"
  • 한은 "정부지출·육아휴직…OECD 평균만 돼도 출산율 0.8명↑"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가족 관련 정부지출, 육아휴직 이용률, 청년 고용률 등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 수준만 돼도 출산율이 약 0.8명 오르는 효과가 있다는 진단이 재차 나왔다. 정책적인 노력이 초저출산 극복을 위한 실마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사진=연합뉴스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성원 한은 경제연구원 미시제도연구실 부연구위원 등은 지난달 30일 ‘초저출산 원인 및 정책 효과 분석: OECD 국가 분석을 중심으로’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앞서 황인도 전 한은 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現 금융통화연구실장) 등은 작년 12월 ‘초저출산 및 초고령사회: 극단적 인구구조의 원인, 영향, 대책’이라는 보고서에서 △가족 관련 정부지출 △육아휴직 실이용기간 △청년층 고용률 △혼외출산비중 △도시인구집중도 △실질주택가격 등 출산 여건이 OECD 평균 수준으로 개선될 때 합계출산율이 약 0.85명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이번 연구진은 지난 연구를 보다 심층적으로 검증했다. 기초분석에 대한 ‘강건성 검증’(robustness test)을 진행, 기존 연구의 전체적인 결과가 크게 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기존 주장의 신뢰도가 올라간 셈이다.연구진이 OECD 35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회귀분석 결과 우리나라의 GDP 대비 가족 관련 정부지출 규모(1.4%)가 OECD 평균 수준(2.2%)이었다면 출산율이 현재보다 0.055명 상승했을 것으로 파악됐다. 육아휴진 제도 재정비 등으로 육아휴직 실이용기간이 OECD 평균일 경우 출산율은 약 0.096명 높을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청년 고용률(58.0%)과 도시인구집중도(431.9), 혼외 출산 비중(2.3%)이 OECD 평균(66.6%, 95.3, 43.0%)이 되면 각각 출산율이 0.12명, 0.41명, 0.16명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정책적 노력이 있다면 출산율을 총 0.841명 정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얘기다.연구진은 “분석 결과에 비춰볼 때 가족 관련 정부지출 확대와 육아휴직 이용률 제고가 출산율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며 “가족 관련 정부지출은 육아수당, 육아휴직급여, 보육서비스 지원 등 출산 및 양육 비용 부담을 직접 낮출 수 있는 항목으로 구성돼 있는데 향후 관련 정책이 출산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가 요구된다”고 짚었다.이어 “유럽국가 출산율 하락 추세가 완화·반전된 배경으로 혼외출산 비중의 증가가 지목되는 가운데, 우리 사회에도 법적 결혼을 하지 않아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청년층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기존 법률혼 가정 중심 지원체계를 아이 중심의 유연한 제도적 지원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고려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저출산 연구에서 지역 균형 발전, 질 좋은 청년 일자리의 장기적인 영향력에 관해 더욱 면밀한 검토도 필요하다”고 했다.
2024.10.02 I 하상렬 기자
중동발 강달러 vs 이월네고…환율, 1320원선 줄다리기
  • 중동발 강달러 vs 이월네고…환율, 1320원선 줄다리기[외환마감]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다시 1310원대로 올랐다. 중동발(發) 위험회피 심리로 인한 미 달러화 강세를 쫓아 환율이 1320원선에서 줄다리기를 하다가 1319원대로 마감했다.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스크린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07.8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1.5원 오른 1319.3원에서 거래됐다. 1거래일 만에 재차 1310원대로 올라간 것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6.0원 오른 1323.8원에 개장했다. 전 거래일 새벽 2시 마감가(1316.8원) 기준으로는 7.0원 상승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추세적으로 내려 1317원대를 찍고 소폭 올라 1320원을 중심으로 등락했다. 장중 최저치는 1317.1원, 최고치는 1323.8원이다.이란의 이스라엘을 향한 탄도미사일 공격으로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고조되자 시장 참가자들은 위험자산을 내다 팔았고, 안전자산은 사들였다.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고, 미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추가적인 확전 양상으로까지 번지지 않아서 그런지 전날 장외에서 급등한 부분이 되돌리는 장이었다”며 “지난달 말 환율이 너무 빠지다 보니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덜 나온 부분이 있는데, 이날 이월 물량이 좀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달러인덱스는 2일(현지시간) 오전 2시 45분 기준 101.24를 기록,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03위안대로,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에서 움직이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들을 국내 증권시장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0억원대를, 코스닥 시장에서 200억원대를 내다 팔았다.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1억8100만달러로 집계됐다.출처=엠피닥터
2024.10.02 I 하상렬 기자
한은 "물가 1%대…물가안정 기반 다져지고 있다"
  • 한은 "물가 1%대…물가안정 기반 다져지고 있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물가안정의 기반이 다저지고 있다고 진단했다.서울 중구 한국은행.(사진=이데일리DB)한은은 2일 오전 8시 30분 서울 중구 한은 본관 16층 회의실에서 김웅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의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앞서 통계청은 이날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전년동월비 1.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 3월까지 3%대에 머물렀던 물가상승률은 4월부터 5개월 연속 2%대를 유지해왔다. 물가상승률이 1%대에 진입한 건 2021년 3월(1.9%) 이후 3년 6개월 만이다. 오름폭은 2021년 2월(1.4%) 이후 가장 작았다.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2.0% 올라 지난 8월(2.1%)보다 둔화했다. 생활물가는 1.5% 올라 전월(2.1%)보다 큰 폭 둔화했다.김 부총재보는 지난달 물가상승률과 관련해 “물가상승률이 1%대로 낮아졌으며 근원물가 상승률은 2% 수준에서 안정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데, 물가안정의 기반이 다져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물가상승률 하락은 국제유가의 큰 폭 하락 등 대부분 공급 측 요인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한은은 당분간 물가상승률이 2%를 밑돌다가 소폭 반등해 2% 내외 수준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부총재보는 “향후 물가상승률은 당분간 2%를 밑돌다가 연말로 갈수록 기저효과 등이 작용하면서 2% 내외 수준에서 등락할 것”이라며 “다만 중동사태 전개 양상에 따른 유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했다.출처=한국은행9월 물가상승률은 지난 8월(2.0%)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석유류(-0.33%포인트), 근원물가(-0.06%포인트), 가공식품(-0.03%포인트) 등이 하방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물가상승률 하락(0.42%포인트)에서 석유류 하락이 약 80%를 차지한 것이다.석유류 가격은 국제유가가 70달러대 초반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년동월비 상승률이 지난 7월 8.4%를 기록한 뒤 8월에 0.1%로 크게 둔화됐고 9월엔 -7.6%로 하락 전환했다.농산물가격은 폭염, 추석 명절 수요 등에 따른 일부 채소가격 상승에도 과실 가격이 떨어지면서 오름폭이 소폭 둔화했다. 배추 가격은 53.6% 올라 전월(9.6%)보다 상승폭이 커졌지만, 사과 가격은 4.8% 떨어져 전월(17.0%) 대비 하락 전환했고, 배 가격은 25.8% 올라 전월(120.3%)보다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근원물가는 근원상품가격이 전월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서비스물가가 개인서비스를 중심으로 오름폭이 둔화하면서 소폭 하락했다. 근원상품은 1.6% 올라 전월(1.6%)과 같았고, 서비스물가는 2.2% 상승해 전월(2.3%)보다 둔화했다.
2024.10.02 I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 3거래일 만에 1320원대 재상승
  • 원·달러 환율, 3거래일 만에 1320원대 재상승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20원대로 올랐다. 중동지역 리스크 재점화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며 환율을 끌어올리고 있다.사진=AFP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07.8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5.45원 오른 1323.2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 1327.2원) 이후 3거래일 만에 다시 1320원대로 진입한 것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2.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7.4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6.0원 오른 1323.8원에 개장했다. 전 거래일 새벽 2시 마감가(1316.8원) 기준으로는 7.0원 상승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소폭 내려 1323원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이란의 이스라엘을 향한 미사일 공격으로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고조되자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졌다.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고, 미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일(현지시간) 오후 8시 6분 기준 101.25를 기록,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03위안대로,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로 올랐다.외국인 투자자들을 장 초반 국내 증권시장에서 순새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00억원대를 팔고 있고, 코스닥 시장에서 70억원대를 사고 있다.
2024.10.02 I 하상렬 기자
중동 리스크發 달러 강세…환율, 다시 1320원대로
  • 중동 리스크發 달러 강세…환율, 다시 1320원대로[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은 재차 1320원대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운 고조에 따른 미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의 약세가 예상된다.사진=AFP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2.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7.8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7.4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10일 새벽 2시 마감가는 1316.8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종가 대비 9원 상승했다.이란은 간밤 이스라엘 군사시설을 목표로 탄도미사일 최소 200발을 발사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스라엘이 보복 공격을 한다면 더 많은 미사일을 발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은 미사일 대부분을 요격했지만, 중부와 남부지역 일부가 타격을 입었고, 사상자 보고는 없었다고 밝혔다.중동지역에서 전면전 위기가 고조되자 국제유가는 장중 5% 이상 올랐고,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41%, 대형주 벤치마크인 S&P 500 지수는 0.93%,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53% 내려 마감했다.달러화도 급등했다. 달러인덱스는 1일(현지시간) 오후 7시 2분 기준 101.23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13일 이후 처음으로 100선에서 101선으로 오른 것이다. 아시아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03위안대에서 움직이고 있다.뉴욕증시 급락, 달러화 강세로 인한 위험자산 가치 하락에 따른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 이탈 가능성, 역내외 달러 매수세는 이날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을 높일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원화 강세의 주된 원인이었던 위안화 강세가 꺾인 점도 원화 약세 압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된다.자만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수)은 환율 상단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기말 예상보다 매도세가 약했던 수출업체 네고물량은 환율이 급반등하면서 고점매도로 대응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2024.10.02 I 하상렬 기자
中 연이은 경기 부양책에도…"5%대 성장 어렵다"
  • 中 연이은 경기 부양책에도…"5%대 성장 어렵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중국 정부가 잇따른 경기부양책을 꺼냈지만, 경제성장률 목표인 5% 안팎 달성이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내수 부진과 대외갈등 확대 등으로 경기 하방 압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통화신용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얘기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3월 11일 양회 기간 중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 회의에서 회의 문서를 읽고 있다. (사진=AFP)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 북경사무소는 ‘최근(8~9월) 중국경제의 동향과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실물경기는 수출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내수는 생산·소비·투자 증가세가 약화하며 둔화 흐름을 지속했다.공업생산(5.1%→4.5%)은 제조업 및 광업 증가세 둔화로 전월보다 증가 폭이 축소됐고, 소매판매(2.7%→2.1%)는 자동차·가구 감소폭 확대로 증가세가 크게 둔화했다. 고정자산투자(3.6%→3.4%)는 부동산개발투자 부진이 지속된 가운데 제조업 및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도 증가세가 약화했다. 수출(7.0%→8.7%)은 자동차, 정보기술(IT) 품목 등을 중심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간 반면, 수입(7.2%→0.5%)은 농산물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하곤 증가세가 크게 둔화했다.이처럼 주요 경제지표가 부정적으로 나오자 중국정부는 경기안정화를 위한 다방면 정책 시행에 박차를 가했다. 중국정부는 8월 신에너지차 보조금을 확대하는 등 이구환신(以舊換新·노후된 제조 설비와 낡은 소비재 교체를 통한 신규 투자와 소비 유도) 정책을 강화했고 지방정부도 관련 시행세칙 마련 및 설비투자 확대, 디지털 소비 진작 등 3000억위안(약 57조원) 규모의 정책목표를 발표했다.인민은행의 경우 유동성 공급 대책을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지급준비율(지준율·RRR) 인하와 정책금리인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 등을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무소는 유효 수요 부족 문제로 하반기 경기회복세는 다소 완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올해 중국 경제가 4% 후반대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사무소는 “주요국 관세부과, 글로벌 제조업 경기 둔화 등에 따른 대외수요 감소가 우려된다”며 “소비도 낮은 소비심리 등으로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출처=한국은행 북경사무소사무소는 또 다른 보고서를 통해 인민은행 정책에 대한 홍콩 금융시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홍콩 금융시장은 이번 부양책으로 중국경기가 뚜렷하게 회복긴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사무소는 “최근과 같이 내수와 부동산 시장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통화신용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견해가 나온다”며 “일부 투자은행(IB)은 이번 부양책에도 최근 중국경제의 부진한 흐름, 통화정책의 시차 등을 감안해 성장률을 수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봤다”고 했다.특히 보다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재정정책이 필요하다고 평가됐다. 사무소는 “일부 시장참가자는 현재까지 시행되는 정책은 소비부진이 심화하는 것을 막아주는 정도”라며 “내수 회복을 위해선 보다 강력한 재정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2024.09.30 I 하상렬 기자
'8만 구독자' 한국은행도 유튜버…자체 스튜디오 개관
  • '8만 구독자' 한국은행도 유튜버…자체 스튜디오 개관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은 30일 “국민과 더욱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자체 영상제작이 가능한 ‘한국은행 스튜디오’를 개관했다”고 밝혔다.한국은행 유튜브 영상 갈무리한은은 스튜디오 영상 장비를 활용해 다양한 영상 콘텐츠 제작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은의 정책결정과 각종 보고서를 국민이 보다 빠르고 쉽게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또한 스튜디오의 고화질 화상 인터뷰 장비를 이용해 해외 중앙은행, 국제기구, 국내외 언론 및 석학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직원들의 미디어 트레이닝 공간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한은은 여타 금융당국보다 영상 장비를 활용한 소통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등 창구도 다양하다. 특히 한은의 유튜브 구독자수는 현재 8만2600명으로 금융감독원(3만1500명), 금융위원회(2만6000명), 기획재정부(2만6000명) 등보다 월등히 많다.한은은 스튜디오가 ‘스피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은 관계자는 “한은 스튜디오는 국민들에게 우리 경제 상황과 통화정책에 대한 핵심 메시지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스피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30 I 하상렬 기자
“작년 기저효과로 9월 물가 내려…10월 1.5% 하회, 연중 최저점 예상”
  • “작년 기저효과로 9월 물가 내려…10월 1.5% 하회, 연중 최저점 예상”[물가폴]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이번달 우리나라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1.9% 올랐을 것으로 예상됐다. 농산물가격 상승세로 전월비로는 오르겠지만, 지난해 물가상승률이 높았던 기저효과로 전년동월비 상승률은 둔화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전망대로라면 물가상승률은 3년 6개월 만에 2.0%를 밑돌게 된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물가의 상방압력보다 하방압력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채소 가격이 크게 오른 지난 24일 오전 서울 한 마트에 배추 한 망에 4만9800원이라는 가격표가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9월 물가 2% 밑으로29일 이데일리가 ‘9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에 앞서 국내 증권사 9곳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지난달 물가상승률은 전년동월비 1.9%(중간값)로 집계됐다. 지난달(2.0%)보다 0.1%포인트 떨어진 수준으로 전망대로라면 2021년 3월(1.9%) 이후 3년 6개월 만에 최저치다.물가는 한 달 전보다 0.4%(중간값)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은 안정적이지만, 폭우·폭염과 추석 명절 수요로 인한 농산물 가격 상승세가 전월비 상승세를 이끌었을 것이란 분석이다. 또한 7~8월 시행됐던 전기세 할인이 종료된 것도 물가 상승 압력 요인으로 꼽혔다.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가 한두달 정도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9월엔 8월 국제유가와 환율 변동성을 고려해야 한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8월 배럴당 평균 77.60달러로 전월(83.83달러)보다 7.4%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8월 평균 1354.15원으로 전월(1383.38원)보다 2.1% 하락했다.반면 농산물가격은 급등했다. 8월 농산물은 배추(73.0%), 시금치(124.4%) 등 야채를 중심으로 7.0% 올랐다. 배추는 이달엔 93.9%나 올라 ‘금배추’라는 말도 나온다.전월비 물가상승률은 올랐지만, 전년동월비론 기저효과로 둔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9월 물가상승률이 3.7%로 8월(3.4%)보다 0.3%포인트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였기에 1년 전과 비교해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란 판단이다. 증권사 한 곳은 이달 물가상승률을 1.7%로 전망하기도 했다.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9월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비 1.6%를 기록해 올 들어 처음으로 둔화됐고, 국제유가와 환율이 하락하며 수입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비 1.8%로 크게 낮아졌다”면서도 “9월은 통상 날씨와 추석 명절, 여름철 한시적 전기료 누진세 완화 종료 등 계절적 영향으로 전월비 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전월비 물가상승률은 상승폭을 확대했을 것으로 예상되나, 전년동월비로는 기저효과 영향으로 한국은행 목표(2.0%) 수준을 하회할 것”이라고 부연했다.(그래픽= 김일환 기자)◇10월 연중 최저점 찍는다전문가들은 다음달 물가상승률이 연중 최저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0월 물가상승률이 3.8%로 높았기에 기저효과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이 추세대로라면 4분기 물가상승률은 2%를 밑돌 가능성이 크다”며 “유의미한 물가압력이 관찰되지 않고 있는데, 지난해 기저효과까지 고려하면 10월에는 1.5%를 하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향후 물가와 관련한 상방리스크는 거의 없다고 평가됐다. 공공요금 추가 인상 정도의 변수가 있지만, 현재로서는 내수 부진으로 인한 수요 둔화와 국제 에너지가격 하락세, 원화 강세 등 물가가 내려갈 요인이 더 많다는 얘기다.한편 전문가들의 연간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2.5%(중간값)로 지난달과 같았다. 이는 한은 전망치(2.5%)와 같은 수준이다.
2024.09.30 I 하상렬 기자
고금리·고물가 여파…상반기 카드결제 증가세 '뚝'
  • 고금리·고물가 여파…상반기 카드결제 증가세 '뚝'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고금리·고물가 여파로 카드결제액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용거래인 신용카드보다 현금에 기반을 둔 체크카드 거래가 선호된 것으로 드러났다.(사진=연합뉴스)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중 국내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용·체크카드 등 지급카드 이용규모는 하루 평균 3조4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9% 증가했다. 지급카드 이용 증가세는 2022년 하반기(13.0%) 이후 작년 상반기 8.4%, 작년 하반기 4.2%로 둔화세를 지속하고 있다.유형별로 보면, 신용카드는 일평균 2조6940억원이 사용돼 4.1% 증가했다. 이 역시 2022년 하반기(14.0%) 이후 작년 상반기(8.8%), 작년 하반기(5.0%) 등 둔화세가 커지는 모습이다. 개인카드 일평균 이용액과 증감률은 2조1370억원, 5.0%를 기록했고 법인카드의 경우 5570억원, 0.8%를 보였다.체크카드는 일평균 6790억원 긁혀 3.2% 증가했다. 2022년 하반기(10.1%) 이후 작년 상반기(7.8%)와 하반기(1.8%) 증가세가 크게 꺾였지만, 올 상반기 다시 반등한 것이다.선불카드는 일부 카드사의 지역사랑상품권 사업 종료 등 영향으로 이용규모가 80억원을 기록, 1년 전보다 16% 감소했다.한은 관계자는 “민간소비 회복세가 지연되면서 신용카드 이용규모 증가폭이 점점 둔화되고 있다”며 “체크카드는 증가세가 확대되는 방향으로 전환됐는데, 추세적으로 지켜봐야겠으나 자신의 소득 범위 내에서 소비하는 경향이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견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체크카드는 연말정산 소득공제와 같은 부가젝인 혜택이 신용카드보다 많고 환전을 편리하게 하는 체크카드 이용도 늘어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비대면 결제가 증가하는 흐름은 이어졌다. 대면결제 이용액은 하루 평균 1조7000억원으로 1.0% 감소했다. 반면 비대면 결제액은 1조2000억원으로 2.4% 증가했다. 비대면 결제는 국제결제은행(BIS) 통계편제기준에 따라 PC 등을 이용한 온라인 결제뿐 아니라 스마트폰 등을 통해 거래 현장에서 단말기 접촉 없이 이뤄지는 결제도 포함한다.올 상반기 비대면결제 비중은 40.6%로 작년 하반기(39.9%)보다 커졌다. 비대면지급 비중은 2022년 하반기(38.8%) 이후 △작년 상반기(39.8%) △작년 하반기(39.9%) 등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자료=한국은행모바일기기 등을 통한 결제는 전년 대비 4.1% 증가해 하루 평균 1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실물카드 결제액(1조4000억원)과 증감률(-3.4%)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전체 이용규모 중 모바일기기 등을 이용한 지급 비중은 52.1%로 작년 하반기(50.8%)에 비해 확대됐다.한편 올 상반기 어음·수표 결제액은 일평균 15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자기앞수표가 정액권(-18.9%) 및 비정액권(-13.4%) 모두 줄어 13.7% 감소한 반면, 전자어음(56.5%)을 중심으로 어음 등이 9.7% 늘었다.소액결제망을 통한 계좌이체 규모는 일평균 99조9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8.6% 증가했다. 전가금융공동망(8.8%)을 이용한 계좌이체 규모(일평균 91조9000억원)가 인터넷뱅킹(13.2%)과 펌뱅킹(10.1%)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확대됐다.
2024.09.29 I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 지방 中企 금중대 서비스업 지원, 4년 새 2.5배↑
  • 한국은행 지방 中企 금중대 서비스업 지원, 4년 새 2.5배↑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 금융중개지원대출 지방중소기업지원 프로그램의 서비스업 지원건수가 4년 새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제조업 지원건수는 같은 기간 소폭 증가한 데 그쳐, 서비스업 전반의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전북 소재 한 중소기업 공장 전경. (사진=이데일리 김경은 기자)29일 한국은행이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5년간 지역본부별 지방중소기업지원 프로그램 금융기관 현황’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서비스업 외 기타 업종(농림·어업, 광업 등)에 대한 지원건수는 8만5504건으로 2020년(3만4530건) 대비 2.5배 가까이 증가했다.지원금액도 추세적으로 늘었다. 지난 8월 기준 서비스업 외 기타 업종(서비스업)에 대한 지원금액은 2조5024억원으로 집계됐다. 서비스업 지원금액은 △2020년 2조1856억원 △2021년 2조3209억원 △2022년 2조2097억원 △2023년 2조6665억원을 기록했다.반면 제조업 지원건수와 지원금액은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제조업 지원건수와 지원금액은 △2020년 4만6195건, 3조7144억원 △2021년 3만8248건, 3조5791억원 △2022년 5만6470건, 3조6903억원 △6만1005건, 3조2335억원 △2024년 8월까지 4만6507건, 3조3976억원을 기록했다.서비스업의 지원금액 비중도 상승 추세다. 한은이 지원하는 전체 5조9000억원 중 서비스업 지원금액은 2020년 2조1856억 원으로 전체의 37.04%를 차지했다. 2023년에는 2조6665억 원으로 45.19%로 지원비중이 대폭 상승했으며, 올해는 2조5024억 원으로 전체 지원금액의 42.41%를 차지해 서비스업 지원 비중이 추세적으로 늘고 있다.박홍근 의원은 서비스업 경기침체가 심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정부의 지원이 서비스업으로 집중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서비스 업종에 대한 지원건수가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전통적인 서비스업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서비스 업종 등의 지속적인 경기회복을 위해 보다 효율적인 지원 정책과 경제 회복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출처=박홍근 의원실
2024.09.29 I 하상렬 기자
수출 호조 vs 내수 부진…3분기 지역경제 성적표는
  • 수출 호조 vs 내수 부진…3분기 지역경제 성적표는[한은 미리보기]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이 다음주 3분기 지역경제보고서를 발표한다.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기업을 중심으로 한 수출은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내수 회복이 더뎌 지역경제 전반의 성장세도 빠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서울 중구 한국은행.(사진=이데일리DB)28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은 오는 30일 ‘지역경제보고서(2024년 9월)’를 발간한다. 한은은 15개 지역본부가 실시한 업체, 유관기관 등의 모니터링 결과와 통계 등을 토대로 지역경제를 판단하고 있다.지난 6월 2분기 발표 당시 한은은 향후 지역경제가 반도체를 비롯한 IT 부문 생산과 수출 호조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누적된 고금리·고물가 부담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아 내수 회복이 제약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3분기 지역경제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을 수 있다.한편 같은날 이창용 한은 총재는 10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난다. 올 2월 최 부총리가 한은을 찾은 데 따른 답방 형식으로 이 총재가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한다. 기재부의 세종시 이전 이후 한은 총재가 기재부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경제 수장은 미래세대를 위한 한국 경제의 구조개혁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주간 보도계획△29일(일)12:00 2024년 상반기중 국내 지급결제동향△30일(월)12:00 지역경제보고서(2024년 9월)12:00 한국은행 스튜디오 개관16:00 이창용 한은 총재·최상목 부총리, 한국경제의 구조개혁을 주제로 「타운홀 미팅」 개최16:00 2024년 2분기중 시장안정조치 내역 공개18:30 2024년 하반기 금융협의회 개최(가제)△10월1일(화)-△2일(수)16:00 2024년 제17차(9.12일 개최, 비통방) 금통위 의사록 공개△3일(목)12:00 BoK 이슈노트: 토큰증권(Security Token Offering)을 통한 녹색채권 발행 사례 및 시사점△4일(금)
2024.09.28 I 하상렬 기자
强위안 여파…'1310원대' 환율, 6개월여 만에 최저
  • 强위안 여파…'1310원대' 환율, 6개월여 만에 최저[외환마감]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6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렸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으로 인한 위안화 강세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시장 순매수세가 원화 강세 압력을 높였다. 달러·엔 환율의 경우 장중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 과정에서 3엔 정도의 큰 변동성을 보이기도 했다.사진=AFP2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7.2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8.45원 내린 1318.75원에서 거래됐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 3월 14일(1317.6원) 이후 최저치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9.5원 내린 1317.7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318.0원) 기준으로는 0.3원 하락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1310원 중반대부터 1320원 초반대에서 박스권을 형성하다 1310원 후반대를 등락했다. 장중 최저치는 1315.5원, 최고치는 1322.5원이다.환율 하락세는 위안화 강세 영향이다. 위안화는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잇따라 꺼내면서 원화 강세 압력을 줬다. 반대로 달러화는 비교적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27일(현지시간) 오전 2시 40분 기준 100.57을 기록 중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01위안대를 등락하고 있다.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순매수 우위를 보인 것도 환율 하락압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외국인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2600억원대를 사들이고, 코스닥 시장에선 1100억원대를 내다 팔았다.오후 장에서 외환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 결과는 엔화의 변동성을 높였지만, 원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사실상 일본 차기 총리를 정하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시게루 후보가 당선이 유력했던 다카이치 사나에 후보를 꺾었다. 보수적인 다카이치 후보가 당선될 경우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속도가 줄어들 수 있다는 해석이 나왔기에 엔화가 강세를 보였지만, 예상 밖 결과가 나오며 되돌림이 온 것으로 해석된다.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에서 143엔대로 급락했다.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16억4500만달러로 집계됐다.출처=엠피닥터
2024.09.27 I 하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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