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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리인하 '깜빡이' 켠 한은…금통위 의사록 주목[한은 미리보기]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은 다음주 7월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회의 의사록을 공개한다. 금통위원들이 열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배경이 담겨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위원별로 현재 경제 여건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관심이 모인다. 특히 이창용 한은 총재가 금리 인하의 ‘깜빡이’를 켰다고 시사했기에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힌트가 있을지도 주목된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뉴시스)27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은 오는 30일 ‘2024년 제13차 금통위 의사록’을 공개한다. 한은은 지난 11일 금통위를 열고 금통위원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다. 작년 2월부터 이어진 12회 연속 금리 동결이다.금통위는 물가가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대 초반으로 완만히 낮아질 것으로 보이고, 연간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치(2.6%)를 소폭 하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도 국내 물가상승률은 완만한 소비 회복세, 지난해 급등한 국제유가·농산물가격의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둔화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이같은 맥락에서 금통위는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검토하겠다고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 명시했다. 금통위는 “물가상승률 둔화 추세와 함께 성장, 금융안정 등 정책 변수 간의 상충관계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시기 등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 총재 역시 금리 인하 시기를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총재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현 상황을 자동차에 비유, 깜빡이를 켜고 차선을 바꿀 준비를 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그는 “5월에는 자동차 깜빡이를 켠 상황이 아니라 차선을 바꿀지 고민하는 단계라고 했다면, 현 상황은 물가가 안정을 보이는 만큼 차선을 바꾸고 적절한 시기에 방향 전환을 준비하는 상황이 조성됐다”고 했다.다만 금리 인하 시기는 불확실하다고 평가됐다. 금융안정이 어느 정도 확인된 이후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이 총재는 “언제 방향 전환을 할지는 외환시장, 수도권 부동산 가격, 가계부채 움직임 등 위험 요인이 있어서 불확실하고,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기자회견에서 이 총재는 금통위원들의 향후 3개월 뒤 금리 수준에 대한 시각에 변화가 있다는 점도 전했다. 3개월 뒤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을 낸 위원이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늘었다. 이 총재는 위원 2명이 물가가 많이 낮아졌기 때문에 금리 인하 가능성을 논의할 분위기가 조성된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주간 보도계획△29일(월)-△30일(화)12:00 ‘알기 쉬운 경제지표해설’ 홍보영상 제작 및 배포16:00 2024년 제13차(7.11일 개최, 통방) 금통위 의사록 공개△31일(수)12:00 2024년 6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8월 1일(목)-△2일(금)-
- 한은 "연간 2.5% 성장세…하반기 내수, 완만 회복"[일문일답]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우리나라 경제가 1년 6개월 만에 뒤로 후퇴했지만, 연간 2.5% 성장률 달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평가됐다. 하반기 수출 호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민간소비와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내수도 회복돼 2% 중반대 성장을 이룰 것이란 전망이다.신승철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4년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사진신승철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25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2024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설명회에서 “현재 상황에서는 한은 조사국 연간 성장률 전망치(2.5%)에 부합하는 수준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앞서 한은 발표에 따르면 올 2분기 우리나라 성장률은 전기비 -0.2%를 기록했다. 2022년 2분기(-0.5%) 이후 6분기 만에 역성장을 보인 것이다. 성장 기여도를 보면, 내수와 순수출(수출-수입)이 각각 -0.1%포인트를 기록했다.한은은 순수출 기여도가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수출 경기가 꺾였다고 해석하긴 어렵다고 강조했다. 신 국장은 “수출이 계속 증가하다 보면, 증가율이 낮아질 수 있는데 그렇다고 수출 경기가 안 좋은 것은 아니다”며 “하반기 순수출 기여도는 플러스(+)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한은은 하반기에는 내수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투자는 부진이 이어지겠지만, 민간소비와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완만한 개선세를 보인다는 판단이다. 민간소비 개선 전제는 물가안정이다. 신 국장은 “이론적으로 얘기하면 민간소비는 소득과 금리에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소비심리나 체감에 영향을 주는 건 물가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다만 체감경기는 여전히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신 국장은 “체감경기가 좋아지려면 수출이 좋으면서 내수쪽으로 파급돼야 한다”며 “하반기 내수가 개선된다고 해서 체감경기가 좋아진다고 연결하긴 어렵다. 체감경기 개선에는 더 시차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4년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설명회. 사진 왼쪽부터 이인규 지출국민소득팀장, 신승철 경제통계국장, 강창구 국민소득총괄팀장, 하남영 국민소득총괄팀 과장(사진=한국은행)다음은 신승철 국장과의 일문일답이다.-1분기 성장률 워낙 높아서 기저효과 영향이 큰 것 같다.△1분기 일시적 요인이 사라지면서 2분기 성장률은 내수 조정 이뤄지면서 낮아졌다. 일시적 요인에 의해서 전기비 성장률이 크게 올라가고 다음 분기는 떨어지는 건 기술적으로 나타나는 부분이다. 이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1분기에는 엄청 성장했다가 2분기는 경기가 안 좋아지는 것인가. 이렇게 해석하긴 어렵다. 일시적 기저효과 때문에 전기비 성장률이 높은 등락을 보일 때는 전년동기비 성장률을 참고하거나 성장률을 묶어서 봐야 한다. 기저효과 때문에 2분기 성장률 낮아진다고 해서, 순수출 기여도가 마이너스라서 우리 경기가 고꾸라졌다고 해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기저효과가 있을 경우 상반기를 묶어서 봐야 하고 내수와 수출의 변동 요인을 전반적으로 감안해서 현재 경기 상황을 판단하는 게 적절하다.-2022년 4분기 역성장과 지금 역성장과 차이점이 궁금하다.△성장률이 마이너스 나면 우리 경기가 망할 것처럼 보도가 된다. 2022년 4분기의 경우 IT 경기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수출이 크게 감소했다. 하강 경기 국면에서 성장률이 낮아지다가 마이너스를 보여 침체 우려가 제기됐다. 일반적으로 역성장이 두 번 나면 침체라고 말한다. 하강 국면에서 마이너스 성장이 나서 주의 깊게 봤었다. 이번에는 1분기가 크게 올라갔던 조정으로 기저효과로 마이너스가 났기에 2022년 4분기 마이너스 성장과 지금의 마이너스 성장은 의미가 다르다. -상반기 전년동기비 2.8% 성장률을 기록해 5월 조사국 전망치(2.9%)를 하회했다. 연간 성장률 2.5% 달성이 가능한가.△상반기 조사국 전망과 큰 차이 안 난다. 조사국에서 하반기 2.2%를 전망하고 있다. 상반기 2.8%, 하반기 2.2% 성장하면 연간 성장률 2.5%가 산술적으로 나온다. 현재 상황에서는 연간 성장률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평가하고 있다.-민간소비, 설비투자 등 내수가 5월 전망보다 안 좋은데 어떻게 평가하는가.△1분기 일시적인 개선 요인이 작용하면서 부진했던 민간소비, 건설투자가 높은 성장을 보였다. 이런 부분들이 2분기 들어서 사라지면서 민간소비와 건설투자 쪽에서 조정이 발생했다. 내수는 작년부터 안 좋은 흐름 보였고 올해 1분기 잠깐 반등하는 모습 보였지만 2분기 다시 조정하면서 부진한 흐름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작년 하반기나 올해 상반기를 비교해 보면 부진은 이어지고 있지만 조금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3분기 이후 하반기까지 내수 흐름을 예상해보면, 내수를 제약했던 고물가·고금리 요인이 하반기로 갈수록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내수 중에서 건설투자의 경우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설비투자의 경우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회복되고 IT 경기가 계속 좋은 상황인 데다 수출도 증가세가 이어지고 기업들의 영업실적이 좋아지면서 투자 여력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는 내수 부문이 부진에서 완전히 벗어나고 강한 회복세 돌아섰다고 보기 어렵지만,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중심으로 완만한 개선세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순수출 기여도 마이너스 기록했다. 수입이 에너지 중심 늘었다고 했는데 순수출 마이너스 기록한 자세한 설명 부탁드린다.△순수출은 수출에서 수입 기여도 빼서 산술적으로 말씀드린다. 순수출 기여도가 마이너스라고 해서 우리의 대외 무역, 수출 여건이 안 좋아졌다거나 수출 경기가 꺾인 것이라고 해석하긴 어렵다. 순수출 기여도가 4분기 연속 플러스를 보이다가 마이너스가 된 것은 수출은 증가세 유지하는 가운데 수입 증가율이 수출 증가율보다 높아 기여도 측면에서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수출과 수입 부문으로 나눠서 해석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수출은 증가를 계속하다 보면 증가율이 낮아질 수 있다. 그렇다고 수출 경기가 안 좋은 것은 아니다. 수입 같은 경우 우리나라가 보존자원이 부족하고 수출 주도형 경제이기 때문에 수출이 늘어나면 수입도 거기에 따라 늘어나는 게 정상적이다. 최근에는 수입이 수출 늘어난 것만큼 늘지 않았다. 여러 요인이 있지만, 이번 분기 같은 경우 그간 수입 쪽에서 원유나 천연가스 등 에너지류가 작년부터 수입이 안 됐었다. 관련 국내 업황이 안 좋았던 것도 있고 겨울철 온화한 날씨 때문에 난방 수요도 적었다. 1분기까지 에너지류 수입이 예년에 비해 적었던 부분이 2분기 정상화되면서 수입 증가율을 높이는 쪽으로 작용했다.-하반기 순수출 기여도 전망 어떻게 보는가.△수출은 증가세가 계속되고 증가율이 낮아지긴 하겠지만 수출 증가율이 수입 증가율보단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IT 경기 호조나 석유화학, 자동차가 괜찮은 상황이기에 전반적인 수출이 좋을 것 같다. 증가율이 낮아졌다고 해서 수출이 안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수입은 이번에는 수출 증가율보다 높았지만, 하반기에도 증가세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수출 증가율을 넘어설 정도로 크지않을 것으로 본다. 하반기 순수출 기여도는 플러스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앞서 순수출 기여도가 높았던 것보단 수출과 수입 간 차이가 줄면서 순수출 기여도가 플러스를 유지하겠지만 폭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기여도를 보면 소비와 투자, 순수출이 안 좋고 재고만 좋은 상태다.△재고 부분은 작년 같은 경우 반도체 경기가 2022년 하반기부터 안 좋아지고 작년 초에 주요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감산을 하면서 반도체 재고가 줄어왔다. 올해 2분기 재고가 늘어난 것은 수입 부문에서 에너지류 수입이 많이 들어오면서 재고가 늘어난 부분이 있다. 에너지가 수입돼서 생산에 바로 투입되는 게 아니라 앞으로 전력 생산이나 관련 석유화학에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1분기 민간주도 성장이라고 평가했는데 2분기까지 봤을 때 이런 평가가 유효하다고 보는가.△1분기 민간소비와 건설투자가 높은 성장세를 보이면서 민간 부문 기여도가 상당히 높게 나왔다. 1분기 성장 기여도 측면에서 보면 내수와 수출 모두 기여를 많이 했기에 그런 부분 강조했었다. 2분기 민간 기여도는 -0.1%포인트다. 민간부문 기여도에 민간소비와 민간투자 부문이 들어가 있지만, 순수출도 반영돼 있다. 2분기 민간 부문이 낮아진 것은 순수출 기여도가 전분기에 비해 낮아진 부분도 영향 줬다. 민간소비와 건설투자 쪽에서 조정된 부분도 반영돼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 지금까지 경제 성장 흐름과 전망을 얘기할 때 내수는 부진하지만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고 해왔다. 하반기로 갈수록 내수 제약 요인이 완화되면서 내수 부분이 개선되고 수출도 증가세 유지하면서 개선세 이어간다는 전망 유지되고 있다.-상반기 기준 5월 전망치 대비 설비투자는 플러스에서 마이너스로 대폭 하회했고 건설투자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대폭 상회했다.△조사국 전망과 비교하면 상반기 실적이 설비투자는 전망보다 조금 안 좋고 건설투자는 전망보다 높은 숫자가 나왔다. 조사국 5월 전망 때는 올해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국내 투자를 많이 할 것이란 계획이 있었고 항공기 도입 등 예정된 것이 있었다. 상반기 실적으로 보면 반도체 제조용 장비 도입이 제조업체에서 투자 시점을 미뤘던 부분이 영향을 줬다. 항공기 도입이 기체 결함 문제 때문에 지연되고 있어서 설비투자가 안 좋게 나왔다. 건설투자는 5월 전망 때 건설경기 부진 이어지고 건설투자 심리나 여러 여건이 좋지 않았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분도 있었다. 전망보다 나아진 것은 건설경기 부진이 개선됐다는 요인보다 최근 주택거래량이 늘어난 부분이 있다. 건설기성 외에도 주거용 분양, 거래 등이 반영되는데 최근에 주거용 거래가 늘어난 부분이 전망에 반영에 안 돼 전망과 실적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건설부분이 하반기에 좋아질 것은 아닌 것 같다.-민간소비가 회복될 것이라 했는데 상반기 기준 5월 전망치 1.4%였는데 실제로 1.0% 정도인 것으로 안다. 어디에서 차이가 있나.△상반기 조사국 전망보다 실적치가 낮게 나왔다. 특별한 요인이 있다기보다는 전반적으로 고물가·고금리 영향이 민간소비에 계속 영향을 주고 최근에 물가가 낮아지고 있긴 하지만 농산물가격 급등이나 유가 불안 등 부분들이 영향을 준 것 같다. 조사국에선 민간에서 국내소비 말고 해외소비도 반영을 한다. 1분기에는 해외소비가 많아 민간소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는데, 2분기에는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해외소비가 큰폭으로 마이너스는 아니지만 1분기 만큼 많지 않은 것 같다. 해외소비 쪽 전망과 실적이 차이가 있는 것 같다.-수요 측 물가압력은 어떻게 될 것으로 보는가.△수요 측 압력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는 내수 부분이 얼마만큼 성장 회복이 빠르냐에 따라서 수요 측 압력이라고 한다. 지금 상반기 전체로 봐도 내수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 수요 측 압력이 현재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하반기에도 내수 부진이 완화돼서 완만한 개선세를 보이더라도 실제로 얼마만큼 압력으로 갈지는 조사국에서 전망할 때 다음에 발표하지 않을까 한다.-하반기 내수는 완만한 회복이라고 했다. 고금리 완화가 민간소비 완화의 전제인가.△민간소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많다. 전세계적으로 통화긴축을 하면서 고금리·고물가가 영향을 많이 미친다고 해석해왔다. 우리나라도 그렇다. 경제 이론적으로 얘기하면 민간소비는 소득과 금리에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소비심리나 체감에 영향을 주는 건 물가 영향이 크다. 민간소비가 회복세가 약했던 것은 금리 쪽 요인보다는 물가 쪽 요인이 클 것 같다. 당연히 금리가 낮아지면 차액을 통해서 소비 유인이 되고 금리에 따라서 경제 주체들이 소비를 할 것인가 투자를 할 것인가 결정하는데 금리가 높으면 저축 유인이 크고 금리가 낮아지면 소비 유인이 크다. 금리 영향이 없진 않지만 현재는 고물가 영향이 더 큰 것 같다. 하반기에도 민간소비가 개선될 것으로 보는 요인 중에 큰 요인은 물가안정이 전제돼야 할 것 같다.-투자가 마이너스인데, 수입이 수출 폭을 상회할 정도로 올라간 이유는.△2분기 수입의 경우 원자재가 들어온 게 재고로 가 있다. 수입은 원자재, 자본재, 소비재 이렇게 분류하는데 수입이 늘어난 게 원자재 쪽이 많이 늘었다. 원자재 부분은 재고로 가 있다. 자본재 수입을 하게 되면 자본재는 재고로 잡지 않고 설비투자로 잡는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가 2분기엔 늘지 않았다. 7월부터는 통관 자료를 보면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투자를 재개하면서 자본재 수입이 늘고 있다. 3분기 GDP를 작성하게 되면 자본재 수입이 늘고 기계류 설비투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반영 될 것이다. -하반기 내수 회복세가 결국 수입에 기인하는 것인가.△내수는 소비와 투자로 구성된다. 소비는 민간소비와 정부소비로 구성된다. 투자도 건설투자, 설비투자, 지식재산권투자가 있다. 수입을 통해 실비투자가 늘어나는 것은 내수의 증가 요인이다. 내수가 하반기 개선될 것이라고 한 것은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쪽이 좋아지면서 개선될 것이란 얘기다. 건설투자는 부진할 것 같다. 수입은 자본재가 늘면 내수 쪽에서 설비투자가 좋아지는 요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소비재가 수입되면 민간소비에 잡기도 하는데 소비재가 급격하게 늘거나 하진 않을 것 같다. 해외 자동차 수입이 안 되고 있어서 수입으로 내수가 좋아진다고 해석하긴 어렵다.-하반기 민간소비 설비투자 중심으로 내수가 개선될 것으로 봤는데 체감경기 회복으로 이어지긴 어려울 것 같다.△체감경기를 얘기할 때 건설경기가 영향을 주고 민간소비도 영향을 주고, 자영업자들의 영업 상황 등 여러 가지 영향이 있다. 내수는 하반기에도 안 좋을 것으로 보인다. 설비투자는 체감과 상관없어서 하반기 개선세를 보이더라도 체감경기로 바로 이어지진 않을 것 같다. 체감경기가 좋아지려면 수출이 좋으면서 내수 쪽으로 파급돼야 한다. 체감경기를 제약했던 고물가, 고금리 요인이 완화되면서 민간소비로 늦게 반영될 수 있다. 하반기 내수가 개선된다고 해서 체감경기가 좋아진다고 연결하긴 어렵다. 체감경기 개선에는 더 시차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설비투자의 경우 예상보다 안 좋았던 이유가 반도체 설비와 항공기를 말했다. 이 부분은 하반기에 미뤄서 집행이 된다고 봐야 하는가.△조사국 전망보다 설비투자가 안 좋았던 것은 반도체 투자가 이연된 것과 항공기 도입이 안 됐던 부분을 대표적으로 말씀드렸다. 하반기에는 이런 부분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반도체 제조용 장비, 기계류 설비투자의 경우 7월 주요 반도체 업체에서 투자 실행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실제로 통관 자료를 보면 반도체 장비가 수입됐다. 자본재가 수입되면 GDP 추계상 설비투자로 잡게 돼서 그런 부분 3분기 나타날 것 같다. 항공기 도입은 올해 굉장히 많이 도입하기로 했는데 시기는 아직 불투명한 것 같다. 항공기가 도입되면 설비투자를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그 외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나아지고 있고 기업들 영업실적도 좋아서 투자 여력이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항공기와 반도체를 중점적으로 말했지만, 전반 투자 여건이 개선되는 요인 때문에 하반기 설비투자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연간 전체로 보면 5월 전망보다 설비투자가 안 좋았기에 다음 전망 때는 조정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건설 부분은 상반기 -0.1%인데 실제는 0.8% 성장이다. 주택거래량이 늘었다는 걸로 설명했다. 거래량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가. 지금 거래량이 늘고 있고 주택경기가 과열된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하반기에도 신규 분양이 아니라 거래량이 늘어나면 예상보다 건설투자 숫자가 좋아질 수 있는가.△생산 쪽에서 보면 건설업이 있고 서비스업 중 부동산업이 있다. 부동산업 중 분양, 중개, 개발 관련이 있는데 건설 외에도 부동산 관련 부분에서 산출된 부분이 건설투자에 반영된다. 부동산 경기라고 했을 때 분양시장, 매매시장 여러 가지 부분이 있다. 부동산 거래가 안 좋았다가 최근에 증가한 부분이 반영됐다. 그 부분이 하반기에도 계속 좋을 것인가. 건설경기를 바꿀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거용 건물 거래가 늘어나고 가격도 올라가는 부분이 과열 조짐까진 아닌 것 같다. 안 좋았던 부분이 최근에 늘어난 정도로 보고 있다. 전반적으로 건설경기 자체는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건설투자 전망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해석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
- 현대硏 "소비 부진 지속…통화·재정정책 효율성 높여야"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소비 부진이 계속되면서 소비 회복 지연이 향후 경기 회복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소비 부진 장기화가 하반기 우리나라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통화·재정정책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따랐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지난 21일 서울시내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현대경제연구원은 24일 ‘국내 소비 여건 점검과 시사점’이라는 경제주평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국내 민간소비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인 2021년 1분기 이후 강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상반기까지 그 흐름이 지속됐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엔 0%대로 하락했고, 올 1분기에도 1.0% 증가하는 데 그쳤다. 국내 민간소비의 경제성장 기여도도 지난해 2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 0%포인트대에 머물고 있다.연구원은 국내 소비 여건 중 소득과 금리, 금융자산 등 일부 긍정적인 부분이 있지만, 투자와 부채 등 부정적인 부분도 함께 있다고 분석했다.가계 소득 여건이 크게 악화했지만, 향후 소득 개선 기대감은 높아지는 상황이다. 1분기 가계 처분가능소득은 명목 기준 1.4% 증가하며 전 분기(3.5%) 대비 증가세가 크게 둔화했다. 실질 기준으론 1.6%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다만 전체 가계 소득 감소는 고소득층인 소득 4~5분위에 의해 주도된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층인 1~2분위 소득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또한 향후 경기 반등이 기대되면서 가계수입전망 소비자심리지수(CSI)가 상승한 점도 긍정적이다.하반기 중앙은행들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미국과 한국의 금리 인하 기대에 따라 시장금리도 점차 하향 안정화할 것이란 분석이다. 시장은 물가 안정 등으로 미국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고, 한국은행도 4분기 내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올해 금융자산 중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 수익률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금융자산 증가에 따른 소비 증가 효과도 기대됐다. 최근 코스피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개인투자자의 수익 실현 가능성이 확대됐고, 국내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외화주식 투자도 증가하고 있다.투자 부진은 소비 회복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건설투자는 건설기성 감소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건설수주도 부진하다. 설비투자 역시 동행 및 선행지표 모두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최근 국내 기업들의 업황 실적 및 전망도 둔화되면서 투자 여건상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가계부채 증가세도 소비에 부담이다. 가계대출은 예금은행을 중심으로 증가세로 재전환됐다. 가계대출 증가율은 1분기 1.6%를 기록, 예금은행 가계대출의 경우 지난 5월 기준 4.5%까지 증가율이 확대됐다. 또한 가계 이자비용이 크게 상승한 것과 원리금 상환 부담 가중, 연체율 상승도 우려됐다. 1분기 가계 이자비용은 전년동기비 11.2% 증가했고, 연체율은 2016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인 0.4%를 9개월째 지속 중이다.출처=현대경제연구원연구원은 국내 소비 여건에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부분이 함께 있는 만큼,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해 소비 부진 장기화 우려를 지워야 한다고 제언했다. 연구원은 대응책으로 거시경제 안정화 수단인 통화·재정정책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생경제 활력을 높여 안정적인 성장경로를 확보해 경제주체의 기대를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연구원은 “통화정책은 미국 대선 향방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의사 결정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겠지만, 국내 경기 여건이 급변했을 때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수시로 통화정책 여건을 점검하고 평가해야 한다”며 “재정정책의 경우 재정 수급 시나리오에 따라 운용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대외 환경 급변 또는 국내 경기 하방압력이 높아질 경우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는 대안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그 외 연구원은 △건설 경기 침체 장기화 예방책 △설비투자 촉진 유인을 통한 국내외 투자 활성화 △각종 가격지표 안정화를 통한 실질 구매력 확충 △소득과 부채의 불균형 현상 개선 △부동산 시장의 안정적인 관리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 노력 등을 대응책으로 제시했다.
- 한은 "中 건설·부동산업 경영난 가중…부도율 10%↑"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중국의 기업부채가 건설·부동산업을 중심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경기 부진 장기화에 따라 수익성 개선 속도가 더딘 가운데, 건설·부동산업의 부도율이 10%를 웃도는 등 신용불안이 확대되는 모습이다.중국 톈진 지역에 주거단지가 들어서있다. (사진=AFP)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신동주 한은 북경사무소 과장은 ‘최근 중국의 매크로 레버리지 동향 및 평가’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기업부채는 민영기업을 중심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기업부채에서 민영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20.3%에 그쳤으나, 올 5월 30.1%로 10%포인트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이들 기업의 부채는 인프라 및 부동산 부문에 집중됐는데, 2022년 기준 금융기관의 전체 대출액중 46.1%가량이 인프라와 부동산 분야에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문제는 기업 수익성이 부동산 업종을 중심으로 개선 속도가 더디다는 점이다. 올 들어 기업들의 수익성은 작년에 비해 전체적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부동산경기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부동산 업종의 매출액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5월까지 주요 100대 부동산개발사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46% 감소했다.특히 이들 건설·부동산업종은 기업 신용리스크가 점차 확대될 조짐이 보인다고 지적됐다. 중국 전산업 채권 부도 리스크는 2022년을 정점으로 점차 완화되는 추세이지만, 건설·부동산업종의 경우 부도율이 중국 금융정보제공업체 WIND 추정치 기준 10%를 상회하는 등 신용불안이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4월 중국 채권시장 부도 확산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S&P는 내년 만기도래 예정 물량을 역내 6조2000억위안, 역외 1조400억달러로 추정했다.출처=한국은행 북경사무소정부부문의 경우 중앙과 지방 모두 부채 비율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부문 부채 비율은 올 1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인 56.7%를 기록했다. 중국정부의 부채 비율은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지방정부 명의의 채권발행을 통한 공식 부채 외에도 지방정부융자기구(LGFV·Local Government Financing Vehicle)를 통해 조달하는 ‘음성부채’가 적지 않아 실질적인 정부 부채비율은 상당할 것으로 추정됐다.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중국 지방정부들의 공식 부채는 40조7000억위안이다. 여기에 LGFV 부채를 더하면 실제 부채는 최대 101조위안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반면 가계부채는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예금취급기관 기준 가계대출 규모는 2022년부터 증가세가 둔화한 가운데, 그 중 단기소비대출은 지난 5월(-2.5%)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했다. 중장기 대출도 증가세가 둔화했고, 그 중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작년부터 축소되고 있다.구체적으로 중국 가계부채 비율은 1분기 64.0%로 경제성장을 저해하는 수준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중국 가계의 처분가능소득 대비 부채비율도 작년 115%로 주요국 및 아시아 국가들과 비교할 때 높지 않았다.다만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한 신용 리스크는 안심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분석이 따랐다. 신 과장은 “중국 상업은행의 무수익여신(NPL)의 경우 2022년 들어 개인대출의 NPL 규모가 비교적 큰폭 증가했다”며 “최근 성장세 둔화, 더딘 소득여건 개선세 등을 감안할 때 작년 들어 개인대출의 NPL 규모가 줄어들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이어 “젊은층이 선호하는 주요 플랫폼 연계 소액 대출 규모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 전체 소액대출 규모는 7조위안으로 추정된다”며 “해당 대출에 대한 연체율 상승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채무상환 불능에 따른 신용불량자가 작년말 기준 854만명으로 2020년(570만명) 대비 절반가량 급증한 점도 우려점으로 꼽혔다.
- 한은 "올해 中 경제 '상고하저'…4% 후반 성장 전망"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중국 경제가 ‘상고하저’(上高下低) 양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란 관측이다.지난 16일 중국 장쑤성 타이창항에 수출용 자동차들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AFP)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 북경사무소는 최근 ‘2024년 하반기 중국경제 전망 및 주요 이슈’라는 보고서에서 “2분기 성장률이 전년동기비 4.7%를 기록해 전분기(5.3%)와 시장 예상(5% 초반)을 하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사무소는 중국 경제가 하반기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연간으로 4% 후반 수준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의 첨단산업 지원정책이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글로벌 IT 업황 호조가 이어지며 제조업 부문을 중심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판단이다.앞서 한은 조사국은 지난 5월 수정경제전망을 통해 중국 경제가 올해 연간 4.7%(상반기 4.8%·하반기 4.5%)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부문별로 보면 소비는 서비스 수요 호조, 정책지원 등에 힘입어 완만한 증가세를 나타내겠지만, 소득여건과 소비심리 개선이 부진하면서 증가 속도가 더딜 것으로 예상됐다. 예컨대 정부가 중고 소비재 교체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음에도 자동차, 통신기기, 가전제품 등 상반기 판매실적이 기대했던 것보다 저조한 상황이다.투자는 갈렸다. 제조업투자는 비교적 양호한 증가세, 인프라투자는 완만한 증가세가 예상되는 반면, 부동산개발투자는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수출의 경우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수출도 IT 품목, 선박, 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양안 긴장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유럽연합(EU) 등과의 무역갈등도 심화하면서 중국의 수출이 어느 정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판단됐다.하반기엔 부문 간 경기차별화 양상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도 전망됐다. 재정 영향력 강화 등에 힘입어 내수와 수출, 실물과 명목 간 성장 속도 차이가 점차 좁혀질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완화 속도는 다소 더딜 것으로 예상됐다.출처=한국은행 북경사무소사무소는 중국경제가 대내외적으로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대내적으로는 정부의 부동산시장 안정화 대책이 경제심리 개선에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가 하반기 경기회복 양상을 좌우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 경기와 지방재정 사이 구조적 관계를 감안할 때, 부동산시장 안정화를 위해선 △지방정부 수입 확대 △부채 축소 등을 위한 노력이 함께 수반될 필요가 있다고 분석됐다.아울러 대외적으론 미국·EU 등이 중국산 전기차 등에 대한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등 무역환경이 점차 악화되고 있는 점도 중국경제 회복에 적지 않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 생산자물가 전월비 0.1%↓…7개월 만에 오름세 꺾여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한 달 전보다 0.1% 감소해 7개월 만에 상승세가 꺾였다. 배추, 참외 등 농산물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 컸다.(사진=뉴스1)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전월비 0.1% 하락했다. 지난해 11월(-0.4%)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오름세가 꺾인 것이다.서비스는 올랐지만, 농림수산품과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등이 내렸다.농림수산품은 전월비 2.8% 하락했다. 축산물이 2.5% 올랐으나, 농산물과 수산물 가격이 각각 6.6%, 0.8% 내렸다. 배추, 참외가 각각 45.3%, 28.1% 하락했고 고등어와 게도 39.7%, 12.7% 떨어졌다. 돼지고기는 12.4% 올랐다.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연료비 연동제에 따라 산업용도시가스(-2.9%) 등이 내려 전월비 0.1% 하락했다.공산품 가격은 전월과 같았다. 원재료비 상승 등 영향으로 음식료품(0.2%)이 올랐지만,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0.1%) 등이 하락한 영향이다.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는 0.1% 올랐다. 맛김(5.3%)과 초콜릿(4.6%), 플래시메모리(2.6%)가 올랐고, 휘발유(-4.4%)와 제트유(-6.1%)는 떨어졌다.반면 서비스는 0.1% 상승했다. 사업지원서비스가 0.5% 내렸지만,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와 운송서비스가 각각 0.3%, 0.2% 상승했다.출처=한국은행생산자물가는 전년동월비 2.5% 상승했다. 11개월 연속 상승이다. 상승폭은 지난해 3월(3.3%) 이후 1년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생산자 근원물가는 전월비 0.1% 상승했다. 7개월째 상승세다. 전년동월비론 2.4% 올라 11개월째 올랐다.국내에 공급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국내출하 및 수입)는 전월과 같았다. 원재료는 1.6% 감소했다. 국내 출하분은 2.1% 하락했고, 수입분도 1.5% 내렸다. 중간재와 최종재는 각각 0.2%, 0.1% 상승했다. 최종재 중 자본재(0.5%)와 서비스(0.1%)가 올랐다. 공급물가는 전년동월비로는 3.7% 상승했다.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 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 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물가는 전월비 0.2%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이 2.6% 내렸지만, 공산품(0.4%) 등이 오른 영향이다. 전년동월비로는 4.4% 상승했다.
- "수출 호조에 역성장 겨우 면한 2분기"[GDP폴]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우리나라 2분기(4~6월) 경제가 간신히 역성장을 면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이 성장을 끌어올렸지만, 소비·투자 등 내수 부진이 성장을 정체시켰을 것이란 관측이다. 경제전문가들은 2분기 성장세가 주춤하겠지만, 연간으로는 한은 전망치(2.5%) 정도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순수출이 막은 역성장21일 이데일리가 오는 25일 발표되는 ‘2024년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앞두고 국내 증권사 및 경제연구소 연구원 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 2분기 전기비 성장률은 0.1%(중간값)로 집계됐다. 겨우 역성장을 면할 정도일 것이란 판단이다. 전년동기비 성장률은 2.4%로 전망됐다.우리나라 분기별 성장률은 2022년 4분기 -0.5%로 역성장을 기록한 이후 작년 △1분기(0.4%) △2분기(0.6%) △3분기(0.8%) △4분기(0.5%) 4개 분기 연속 0%대 성장을 보였다. 그러다 올 1분기(1.3%)로 예상치(0.6%)를 두 배 이상 뛰어넘는 성장을 이뤄내며 국내·외 기관들을 놀라게 했다.고금리·고물가·고환율 악재 속 내수 부진이 이어지며 성장을 갉아먹었지만, 수출 호조가 계속되며 순수출(수출-수입)이 성장을 그나마 이끌었을 것으로 분석됐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2분기 수출 증감율(통관 기준, 전년동월비)은 △4월 13.6% △5월 11.5% △6월 5.1%를 기록했다. 수출은 지난해 9월까지 부진하다, 10월 플러스(+) 전환한 뒤 9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2분기 중 수입은 4월(5.4%) 14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지만, 5월(-2.0%)과 6월(-11.8%) 내리 감소하면서 감소세가 이어졌다. 따라서 순수출 규모는 더 커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수의 경우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건설투자 모두 부진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재화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 증감율은 4월, 5월 각각 전월비 -0.8%, -0.2%를 기록했다. 심리지수도 부진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4월(100.7)과 6월(100.9) 기준점인 100을 소폭 넘겼지만, 5월(98.4)엔 이에 미치지 못했다. 설비투자 역시 4월(-0.3%)과 5월(-4.1%) 감소했고, 건설기성은 4월(4.2%) 증가했지만, 5월(-4.6%) 감소 전환했다.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1분기 과대계상됐던 건설투자, 예상보다 양호했던 민간소비 위주의 둔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4~5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부진을 감안하면 소폭의 역성장 가능성도 있지만 수출이 2분기에도 호조를 지속했고 수입 증가율이 부진해 순수출 기여도가 높게 나타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민간소비가 1분기에 비해 개선됐다고 보기 어렵고, 설비투자도 유의미하게 올라오지 않았다”며 “건설투자는 1분기 일시적으로 좋았던 게 2분기 다시 안 좋아지는 그림”이라고 설명했다.◇연간 2.5% 전망…하반기도 내수 회복 더뎌전문가들은 올해 연간 성장률을 2.5%(중간값)로 전망했다. 석 달 전 예상(2.1%)보다 0.4%포인트 상향된 수준이다. 이는 1분기 깜짝 성장 영향이 컸다. 이들은 하반기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되는 등 고금리가 이어지며 내수 부진이 계속되고, 수출 증가세도 둔화할 것이란 시각이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하반기는 전기비 0.5% 정도의 완만한 성장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내수 쪽은 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되는 상황과 둔화 폭이 가파른 고용시장을 보면 소비가 좋지 않을 것 같고, 건설투자도 회복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민지희 미래에셋 연구원은 “소비는 대출 차주들의 원리금 부담이 높아 크게 살아나긴 어렵고, 고용도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위축 기세가 심화되고 있어 연말로 갈수록 하방 압력이 심화될 것”이라며 “수출은 3분기까지는 기저효과로 호조를 보이겠으나, 4분기부터는 빠르게 증가세가 떨어지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예상했다.반면 한은은 하반기에는 내수가 회복할 것이란 입장이다. 김대용 한은 조사국 조사총괄팀장 등은 지난 16일 한은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하반기 이후 경기는 양호한 수출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계 실질소득 개선과 수출 증대에 따른 기업의 투자 여력 확대 등으로 내수도 점차 나아지면서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 강달러 속 1390원 경계감…환율, 1386원대[외환마감]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1380원 후반대에서 막혔다. 글로벌 증시 부진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와 강달러 흐름으로 인한 미 달러화 매수세가 환율을 끌어올렸지만,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과 일부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환율 상승세를 제한했다.사진=AFP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1.7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5.0원 오른 1386.7원에 거래됐다. 5거래일째 1380원대 마감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8원 오른 1385.5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3.4원)보다는 2.1원 상승 출발했다. 이후 환율은 오전 10시께 1384.60까지 내린 뒤 반등해 정오쯤 1387.7원까지 오른 뒤 1387원을 중심으로 움직였다.환율은 상승세가 꺾인 미국 증권시장 등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와 강달러 흐름을 쫓아 상승세를 보였다. 간밤 유통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결과 정책금리가 동결됐지만,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가 유럽지역 경기하방 압력을 강조하는 등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시장은 유로화 약세에 베팅, 반대로 미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12분 기준 104.27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103선으로 떨어지며 약 넉 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지만, 하루 만에 반등한 것이다.주요 아시아통화들은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세도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200억원대를, 코스닥 시장에선 350억원대를 순매도했다.하지만 환율 오름세는 1380원 후반대에서 막혔다. 네고물량과 당국 개입 경계감 탓이다. 이번주 수출업체들은 1380원대 중반에서 매도 대응을 보이고 있다.한 외국계은행 딜러는 “1390원대는 당국에 대한 경계감이 분명히 있는 것 같다”며 “1380원 초반대에서 지속적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국면인데, 현재 변동성이 줄어든 상태이기 때문에 당장 1390원으로 치고 올라가긴 어려운 분위기”라고 설명했다.이 딜러는 다음 주에도 모멘텀이 바뀌긴 어렵다고 봤다. 이달 말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핵심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지수가 발표되지만, 둔화세가 예상되기에 흐름에 큰 변동이 없을 것이란 판단이다. 관건은 월말 네고물량이 어느 정도로 출회되는지로 그는 짚었다.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8억8800만달러로 집계됐다.자료=서울외국환중개
- [인사]한국은행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부서장 이동△금융통화위원회실장 임건태(前통화정책국 신용정책부장, 2급) △금융시장국장 최용훈(前금융통화위원회실장, 1급) △금융결제국장 이병목(前국회예산정책처파견, 1급) △발권국장 김기원(前부산본부장, 1급) △국제협력국장 방홍기(前통화정책국 정책기획부장, 2급) △감사실장 정일동(前제주본부장, 1급) △부산본부장 이한녕(前금융결제국장, 1급) △광주전남본부장 박완근(前발권국 발권업무부장, 1급) △인천본부장 최인방(前금융감독원파견, 1급) △제주본부장 박구도(前한국금융연구원파견, 1급) △강릉본부장 강환구(前경제연구원 부원장, 1급) △포항본부장 남택정(前외자운용원 준법감시인, 1급) △강남본부장 김병기(前포항본부장, 1급)◇1급 승진△IT전략국 김경욱(前IT전략국 IT운영부장) △인재개발원 정삼선(前인재개발원 연수총괄팀장) △감사실 서만호(前감사실 감사기획팀장) △인사경영국소속 강태수(유임) △인사경영국소속 송대근(前국제국 외환분석부장) △인사경영국소속 신재혁(前국제국 국제기획부장) △인사경영국소속 최정태(前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장)◇1급 이동△윤리경영실 서정민 △커뮤니케이션국 김규수 △커뮤니케이션국 김근영 △커뮤니케이션국 김봉기 △경제교육실 마남진 △인사경영국 홍철 △재산관리실 최낙균 △외자운용원 성광진 △경제연구원 류현주 △인사경영국소속 윤성관◇2급 승진△기획협력국 박정필 △금융통화위원회실 허현 △IT전략국 박진성 △인사경영국 장세천 △조사국 김형석 △조사국 이아랑 △통화정책국 이창기 △금융시장국 이종성 △국제국 이창헌 △국제협력국 윤수훈 △강남본부 홍승택 △인사경영국소속 금재명 △인사경영국소속 서정석 △인사경영국소속 유영휘 △인사경영국소속 이동규 △인사경영국소속 이재원 △인사경영국소속 임진수◇2급 이동△기획협력국 강득록 △기획협력국 박장호 △커뮤니케이션국 이상민(前인천본부) △경제교육실 박동준 △IT전략국 안운섭 △인사경영국 김진국 △인재개발원 박준민 △경제통계국 박창현 △통화정책국 안성근 △금융결제국 이병학 △금융결제국 최석기 △발권국 정복용 △국제협력국 송상진 △외자운용원 조석방 △강원본부 최석현 △인천본부 이인규 △경기본부 이범호 △강남본부 김천선 △인사경영국소속 김상규◇3급 승진△정책보좌관 이승현 △IT전략국 김부강 △조사국 남석모 △조사국 주현도 △경제통계국 최정윤 △금융시장국 송은영 △국제국 윤승완 △런던사무소 반진희 △외자운용원 이재광 △감사실 배상인 △광주전남본부 윤효진 △대전세종충남본부 손창남 △충북본부 박기정 △인천본부 김성원 △제주본부 송상윤 △경기본부 이한별 △강릉본부 이창건 △인사경영국소속 김민수◇3급 이동△기획협력국 조세형 △비서실 김보경 △커뮤니케이션국 임금선 △인사경영국 조용범 △조사국 곽법준 △조사국 박병걸 △경제통계국 김성자 △경제통계국 김성준 △경제통계국 남민호 △경제통계국 부상돈 △경제통계국 이현영 △금융안정국 구자천 △금융안정국 나영인 △금융안정국 오석은 △금융안정국 이윤숙 △금융안정국 이현진 △금융안정국 조은아 △통화정책국 김범서 △통화정책국 박승문 △금융결제국 고경철 △금융결제국 권동휘 △금융결제국 송윤정 △금융결제국 신성욱 △금융결제국 장경수 △발권국 강호석 △발권국 김수영 △국제국 김규희 △국제국 김민규 △국제국 정진우 △국제국 황문우 △뉴욕사무소 김좌겸 △홍콩주재 최강욱 △국제협력국 노원종 △경제연구원 김태경 △경제연구원 장근호 △감사실 박정민 △감사실 엄주영 △감사실 이상철 △부산본부 이윤복 △부산본부 임진호 △대구경북본부 오진하 △목포본부 전성범 △광주전남본부 문제철 △전북본부 김경근 △강원본부 홍정림 △인천본부 김보람 △경남본부 김도완 △울산본부 박용민 △강남본부 이향미 △인사경영국소속 최인협◇4급 승진△기획협력국 강원중 △윤리경영실 정주상 △IT전략국 송형구 △IT전략국 이제영 △경제통계국 민상오 △경제통계국 박진 △국제협력국 허이슬 △부산본부 박태준 △부산본부 이송희 △대구경북본부 김세용 △대구경북본부 김현웅 △대전세종충남본부 이상원 △강원본부 홍지연 △울산본부 신준식 △인사경영국소속 남명훈◇4급 이동△공보관 이승훈 △기획협력국 남기훈 △기획협력국 이태검 △기획협력국 최지원 △비서실 이준원 △윤리경영실 박현주 △지속가능성장실 김태현(前뉴욕사무소) △커뮤니케이션국 김현태 △커뮤니케이션국 이규환 △인사경영국 박신영 △조사국 정희완 △경제통계국 김민우 △경제통계국 오지윤 △경제통계국 최수훈 △경제통계국 최혜정 △금융안정국 김민지 △금융안정국 이준성 △통화정책국 노유철 △통화정책국 박상순 △통화정책국 이굳건 △금융시장국 김민정(前정책보좌관) △금융시장국 어승훈 △금융시장국 함건 △금융결제국 김성수 △금융결제국 원창희 △금융결제국 이가영 △발권국 서지연 △발권국 표상원 △뉴욕사무소 전은희 △동경사무소 최호식 △런던사무소 고지성 △북경사무소 설범영 △외자운용원 정용준 △경제연구원 송일환 △감사실 강석창 △광주전남본부 김정애 △강원본부 성연수 △인천본부 이동재 △인천본부 이성호 △경기본부 김민정(前북한경제연구실) △경남본부 이진섭 △강릉본부 이영환 △인사경영국소속 전현정 △인사경영국소속 정영철◇5급 승진△인사경영국 정행자 △인사경영국 조화란 △인사경영국 한정희 △발권국 김정희 △대구경북본부 이성희 △목포본부 염오순 △전북본부 황금실 △대전세종충남본부 김종예 △강원본부 김은주 △제주본부 조영해 △경기본부 장정미 △경기본부 홍승순 △강릉본부 김소희 △포항본부 김난희 △강남본부 선우유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