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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분기 기업 성장성 3년 만에 최악 성적표…수익성도 반 토막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우리나라 2분기(4~6월) 기업 매출액 증가율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0년 중순 이후 3년 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글로벌 성장세 둔화와 IT 경기 부진이 겹치면서다. 이에 따라 마진율은 1년 전 대비 반 토막 나 우리나라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모두 악화되는 결과가 나왔다.사진=이데일리DB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3년 2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2만2962개 외부감사 대상 법인 중 3979개 기업을 표본 조사한 결과 기업 성장성을 나타내는 매출액증가율은 2분기 -4.3%(전년동기비)로 전분기(0.4%)보다 4.7%포인트 둔화했다. 글로벌 성장세 둔화, IT 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증가율이 2020년 4분기(-1.0%) 이후 2년 반 만에 마이너스(-) 전환했다. 2분기 매출증가율은 2020년 2분기(-10.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성적이다.업종별로 나눠보면 제조업 매출액은 석유화학, 기계·전기전자업을 중심으로 6.9% 감소했다. 전분기(-2.1%)보다 감소폭이 커졌다. 이는 2020년 2분기(-12.7%)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IT 경기 부진과 서버 수요 약세로 반도체 수출액이 줄면서 기계·전기전자업 매출액이 15.4%나 감소한 영향이 컸다. 비제조업 매출액도 0.7% 쪼그라들면서 전분기(3.6%) 대비 마이너스 전환됐다. 전기가스업이 전년도 매출액 상승률에 따른 기저효과로 증가세가 1분기 19.8%에서 2분기 10%로 둔화했고, 운수업은 운임요금 하락 등 영향으로 -5.9%에서 -14.8%로 감소폭이 커진 영향이다.기업 규모별로 봤을 땐 대기업이 -4.8%의 매출액증가율을 기록해 전분기(0.7%) 대비 마이너스 전환했다. 중소기업은 매출액이 2.0% 감소하면서 전분기(-1.2%)보다 감소폭이 커졌다.자료=한국은행수익성도 나빠졌다. 기업 마진을 보여주는 매출액영업이익률은 판매가격 하락 등으로 3.6%를 기록했다. 전년동기(7.1%) 대비 절반 정도 수준에 그친 것이다. 영업이익률은 계절성이 있기에 전기비 대신 전년동기비로 따진다.제조업과 비제조업의 영업이익률이 각각 전년동기 8.6%, 5.1%에서 2.9%, 4.6%로 위축됐다. 대기업은 7.4%에서 3.3%로 더 크게 위축됐고, 중소기업은 5.8%에서 5.0%로 그나마 나았다. 대기업 영업이익률이 크게 줄어든 것은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재고자산평가손실이 발생하면서 기계·전기전자업이 12.1%에서 1.6%로 크게 쪼그라든 영향이 컸다.부채 의존도는 다소 낮아졌다. 기업의 안정성 지표인 부채비율은 6월말 90.8%로 전분기말(95.0%)보다 줄었다. 영업활동에 기인했다기 보단, 미지급 배당금 지급, 매입채무 감소 등 영향이다. 이성환 한은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장은 “기업들이 연말 결산 때 미지급 배당금을 잡은 이후 2분기 배당금을 지급하게 돼 있다”며 “미지급 배당금으로 잡아놨던 부채가 지급되면서 부채비율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차입금 의존도는 6월말 26.0%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대기업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는 각각 86.8%, 24.4%로 전분기 대비 5.8%포인트, 0.7%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은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가 각각 110.8%, 32.8%로 전분기보다 4.2%포인트, 2.6%포인트 상승했다.
- 한은 경제연구원 "연간 경제성장률 1%대 중후반 전망"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이 우리나라 올해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대 중후반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한은 공식 전망치인 1.4%보다 높은 수준이다.사진=이데일리DB11일 한은에 따르면 경제연구원은 지난달 28일 ‘대규모·비선형 베이지안 VAR 모형을 활용한 한국 거시경제 전망 및 시나리오 분석’이라는 BOK경제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경제연구원은 새롭게 구축한 ‘대규모·비선형 베이지안 VAR 모형’을 통해 우리나라 주요 거시 변수를 전망하고, 대외 충격에 따른 시나리오 분석을 진행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도출했다. 국제유가, 미국·중국 관련 변수, 원·달러 환율, 민간소비, 설비투자, 정부소비, 수출, 수입, 가계신용 등 27개 대내외 변수의 분기별 자료(2003년 4분기~2022년 4분기)를 모형에 반영했다.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기대인플레이션은 2년 동안 점차 하락한 뒤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물가 상승률은 한은 목표치(2%)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안착될 것으로 추정됐다. 코로나19 이후 물가상승률과 기대인플레이션 추세치가 높아진 상황에서 지난해 4분기까지 정보를 활용한 추세치는 다소 높게 추정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경제연구원의 설명이다.경제연구원은 향후 경제 전망을 시나리오별로 분석했다. 미국 경기가 호조를 나타낼 경우 국내총생산,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성장률 등 우리나라 실물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제유가 등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예상보다 상승하는 상황에선 성장률이 하락하고 물가와 금리가 상승하는 것으로 예상됐다. 두 가지 상황이 동시에 나타날 경우엔 민간소비와 설비투자는 증가하고 기대인플레이션과 물가 상승률, 국내금리가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다.보고서엔 한은의 긴축 통화정책이 유효했다는 분석도 담겼다. 지난해 상반기 금리 조절은 환율과 경제성장 관점에서 봤을 때 적절한 속도와 폭으로 이뤄졌단 판단이다. 보고서를 작성한 김도완 한은 경제연구원 연구조정실 과장은 “금리를 과도하게 인상했을 경우 환율은 안정될 수 있으나 실물경기가 빠른 속도로 침체했을 것”이라며 “반대로 금리 인상폭이 작았다면 환율이 크게 상승해 올해 한은과 정부의 물가관리에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한은은 경제연구원의 전망치와 조사국 공식 입장은 다르다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보고서에서 “시간이 자나면서 새로운 관측치가 추가되면 전망결과가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며 “장기 전망치를 해석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 "글로벌 자산 과열 위험 임계치 밑으로…경계감 유지해야"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부분 국가의 자산가격 과열 위험 수준이 임계치를 넘었지만, 현재 글로벌 통화긴축, 경기 둔화 등으로 비교적 안정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자산가격의 과도한 괴리는 역사적으로 되돌림 현상이 나타났기에, 앞으로 금융불안 발생 가능성에 대해 경계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따랐다.(사진=AFP)국제금융센터는 11일 ‘자산가격 과열로 본 금융불안 예측 가능성’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국제금융센터는 ‘자산가격 과열에 따른 괴리 분석이 금융불안 예측에 있어 상당히 유용하다’는 지난달 국제통화기금(IMF) 연구를 토대로 세계 각국 금융불안 발생 가능성을 점검했다. 실질주식수익률, 주식·국채·환율 변동성, 외화채 스프레드, 실질주택가격변화율 등 지표가 활용됐다.분석 결과 2021년 대다수 국가의 금융불안 위험도가 임계치를 넘었다. 이는 주요국 주식과 채권, 부동산 시장 과열에 크게 기인했다. 48개국 중 39개국에서 국내총생산(GDP) 기준 90% 이상이 자산가격 괴리 리스크 임계치(0.66)를 초과했다. 자산가격 과열에 따른 괴리 리스크 지표가 임계치를 초과했다는 것은 향후 6분기 내 80% 정확도로 위기가 발생한다는 의미다.특히 핀란드(0.95), 미국(0.94), 호주(0.92), 체코(0.92), 스위스(0.91)가 0.9를 상회했다. 이들 국가 중 미국(실리콘밸리은행·SVB)과 스위스(크레디트스위스·CS)에서 은행 불안이 한 차례 발생했다는 점이 주목됐다. 일부 국가들의 경우 금융불안 위험이 잠재돼 있을 가능성이 있단 셈이다.일단 작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과열 위험도는 어느 정도 진정된 것으로 분석됐다. 글로벌 통화긴축, 경기 둔화 등으로 주요 자산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거나 하락 전환하며 임계치를 하회한 것으로 평가됐다. 현재 48개국 중 GDP 기준 86% 국가의 괴리 지표가 0.5 이하로 낮아졌고, 45% 국가가 0.4 이하로 낮아졌다. 그리스만 0.7로 임계치를 넘은 상태다.다만 국제금융센터는 SVB·CS 사태 같은 은행 및 금융시장 불안이 다른 선진국에서 발생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산가격의 역사적 수준 대비 과도한 괴리는 대체로 되돌림 현상이 나타나게 되고, 이 과정에서 금융 및 은행 불안을 동반할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강봉주 국제금융센터 부전문위원은 보고서에서 “그리스 등의 거시경제 움직임, 정책 변화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자산가격 급변이나 금융불안에 대한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며 “2021년 중 대부분 국가가 한때 임계치를 넘어섰던 점을 고려할 때 이후 조정 과정에서 나타날 불안 여부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 한은 "한·미 국채금리 단기물 동조성↓…국내 영향 제한적"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동조화가 강화됐던 한·미 국채금리가 올 들어 단기물 금리에서 동조성이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주로 단기 금리에 연동되는 가계·기업 대출금리에 미 국채 금리 움직임이 주는 영향은 제한적이란 평가가 따랐다.사진=이데일리DB한국은행은 11일 ‘한·미 금리 동조화 현황 및 평가’라는 제하의 BOK이슈노트를 통해 “이번 금리인상 사이클에서 장기물일수록 미국 국채금리의 영향이 커진 가운데, 금년 들어 중·단기물을 중심으로 영향이 낮아져 한·미 금리 동조화의 만기별 차별화로 이어졌다” 밝혔다.한은 분석 결과 단기물의 경우 미 국채금리 영향이 지난해 18~19% 수준에서 올해 들어 10% 수준으로 줄어든 반면, 10년물에 대한 영향은 소폭 감소해 50%를 상회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미 국채금리가 급등했던 지난 7월 25일에서 지난달 21일 사이 1년 이하 단기물 금리는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10년물 금리 상승폭 29bp(1bp=0.01%포인트) 중 약 16bp(56%), 3년물 상승폭 15bp 중 6bp(39%) 정도가 미 국채금리 상승의 영향인 것으로 시산됐다.금융투자협회,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미 금리 상관계수는 지난해 10년물과 1년물이 각각 0.96, 0.98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올해의 경우 10년물이 0.93으로 1년 전 수준을 유지한 반면 1년물은 0.64로 크게 감소했다. 실제로 올해 한·미 금리 격차가 100bp 확대됐음에도 10년물 격차는 8bp 확대되는데 그쳤다. 반면 1년물은 63bp 확대됐다.한은은 올 들어 한국과 미국의 물가·성장 여건과 향후 전망에 대한 시장 기대가 차별화됐고, 통화정책 경로에서도 다소 전망이 엇갈리면서 중·단기물 금리가 동조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기간 프리미엄 영향이 상대적으로 높은 장기물은 여전히 높은 동조성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됐다.출처=한국은행한은은 미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영향이 우리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미 국채금리가 올라 국내 대출금리가 올라간다는 표현은 옳지 않다는 취지다. 최강욱 한은 금융시장국 채권시장팀 차장은 “미 국채금리의 상승에도 국내 통화정책의 파급경로는 대체로 유효하게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우리나라 가계 기업 대출금리가 주로 1년 이하 단기금리에 연동되는 변동금리형 대출 비중이 높은 데다 회사채, 은행채 등 기업과 금융기관의 채권 발행 만기도 3년물 이하 중·단기물 비중이 높아 최근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영향이 우려할 만큼 크게 나타나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장기물 금리 상승 영향으로 동일 만기의 은행채나 회사채 금리가 상승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우려됐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최근 정책모기지 공급 확대 등으로 가계 고정금리 대출비중이 확대되고 있어 앞으로 미 국채금리 변동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최근 확대되고 있는 가계대출 증가세에도 일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예측이다.한은은 미 국채금리 향방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최 차장은 “국내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가 합리적으로 형성될 수 있도록 시장과 원활히 의사소통하면서 국내 시장금리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보다 유의할 것”이라고 했다.
- 현대경제硏 "세계경제 피크아웃·달러 독주 등…리스크 최소화해야"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세계경제 ‘피크아웃’(peak out), 미 달러화 독주 등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리스크가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금융과 실물 전반에 걸쳐 국내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적절한 정책 대응으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한편 성장잠재력을 훼손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제언이 따랐다.지난 8일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사진=뉴스1)현대경제연구원은 10일 ‘글로벌 경제 리스크 요인과 시사점’이라는 ‘경제주평’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연구원은 세계경제가 정점에 도달한 뒤 내려오고 있다는 점을 글로벌 경제 전반의 리스크로 짚었다. 연구원은 올 하반기 들어 주요 선진국은 물론 신흥개도국도 경기 회복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중장기적으로도 세계경제 성장세가 약화되면서 국내경제에 리스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연구원은 “2000년대 들어 3% 중후반대의 성장세를 보여왔던 세계경제는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우 전쟁, 글로벌 공급망 훼손, 물가 상승, 통화긴축, 미·중 갈등 등 영향을 받으면서 성장 기반이 약화됐다”며 “그 결과 세계경제 성장률은 2020~2028년까지 2%대 후반으로 하락할 전망이고, 같은 기간 선진국은 2% 전후 수준에서 1% 중반대로, 신흥국은 5%대에서 3% 후반대로 성장세가 크게 둔화될 우려가 있다”고 전망했다.(출처=현대경제연구원)미 달러화 강세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면서 국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원은 달러가 지난해 4월부터 17개월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달러로 표시되는 에너지, 식량 등의 물가 상승과 신흥국의 자본 유출, 부채 부담 증가 등의 악영향을 우려했다.중국 경제 부진도 리스크로 꼽혔다. 부동산 경기침체가 심화돼 중국 경제가 대차대조표 불황에 들어선다면 신흥국과 국내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이란 판단이다. 연구원은 “중국인민은행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에도 소비 회복세가 둔화되기 시작하면서 대차대조표 불황 진입 여부에 대한 논의가 제기되고 있다”며 “향후 부동산 경기침체가 심화될 경우 불황에 직면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국제유가 상승세 등 국제 원자재가격 불안도 위험 요인으로 제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원자재가격을 반영한 CRB지수는 지난달말 기준 281.9포인트로 팬데믹 이전(평균 186.5포인트)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 이어지고 있다. 연구원은 세계 수요 회복 여부가 불확실한 가운데 공급자 측 요인만으로도 향후 원자재가격 불안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판단했다.또한 연구원은 글로벌 제조업 부진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다는 점도 짚었다. 엄격한 자금 조달 조건, 고금리,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등으로 글로벌 해외직접투자 회복세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글로벌 제조업 업황 부진이 길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자료=현대경제연구원연구원은 적절한 정책 대응을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한편, 성장잠재력이 훼손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원은 “세계경제 성장세가 하향 안정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통화·재정 정책의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운용은 물론 투자 회복을 통한 고용과 소비, 성장 기반 확대라는 선순환 고리 형성 등 펀더멘탈을 강화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의 심화로 중국경제가 대차대조표 불황 국면에 진입할 경우 글로벌 경기는 물론 국내 경기 회복에 큰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면밀한 모니터링과 함께 중국발 리스크에 대한 민간의 대응 여력을 선제로 확충하는 것이 긴급히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올해 처음 작년 수준 웃돈 경상수지…'불황형' 우려 여전(종합)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우리나라 7월 경상수지가 약 36억달러 흑자로 석 달째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상품수지가 넉 달 연속 흑자를 보이며 경상수지 흑자를 이끌었고, 본원소득수지도 흑자 행진을 이어가며 뒷받침했다. 한국은행은 경상수지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수치를 넘어서며 흑자 기조가 분명해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여전히 수출 개선이 동반되지 않은 흐름이기에 ‘불황형 흑자’에 대한 우려는 지우지 못했다.8일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사진=뉴스1)◇상품수지 넉 달째 흑자…작년 3월 이후 최대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7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7월 경상수지는 35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는 올 1월 42억1000만달러 적자, 2월 5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뒤 3월(1억6000만달러) 흑자 전환됐지만, 4월(-7억9000만달러) 적자로 재전환됐다. 이후 5월(19억3000만달러)부터 개선의 조짐을 보였고 6월(58억7000만달러)과 7월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경상수지가 3개월 연속 흑자를 보인 것은 지난해 5~7월 이후 1년 만이다. 상품수지가 42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 경상수지 흑자를 이끌었다. 상품수지는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다 4월(5억8000만달러) 흑자 전환에 성공한 뒤 5월(18억2000만달러)과 6월(39억8000만달러), 7월에도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본원소득수지도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경상수지 흑자 행진을 뒷받침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29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3개월 연속 흑자를 보였다.서비스수지는 25억3000만달러 적자로 지난 6월(-26억1000만달러)보다 적자폭이 줄었다. 서비스수지 중 여행수지가 14억3000만달러 적자를 보이며 지난 6월(-12억8000만달러) 대비 적자폭이 커진 반면, 운송수지가 9000만달러 흑자로 6월(2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이동원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3년 7월 국제수지(잠정)’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제공)◇한은 “불황? 하반기 흑자기조 분명…‘상저하고’ 뒷받침”상품수지가 흑자 행진을 이어갔지만, ‘불황형 흑자’ 성격을 띠었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어 발생한 흑자이기 때문이다. 7월 상품수출은 504억3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4.8% 감소했다. 수입도 461억5000만달러로 22.7% 줄었다. 수출과 수입 각각 11개월, 5개월 연속 감소세다.한은은 이같은 불황형 흑자 지적에 또다시 선을 그었다. 지난 5월과 6월 국제수지 잠정치 발표 당시에도 수출 개선이 동반되지 않았기에 불황형 흑자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이동원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수출이 부진하기에 경제가 좋다고 할 순 없지만, 경기가 둔화하다 회복되는 상황이지 불황에 빠진 상황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이 부장은 올 4분기 수출의 플러스(+) 전환을 전망했다. 그는 “7월 통관 수출 증가율 회복세가 조금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8월, 9월엔 감소세가 많이 줄어들 것 같다. 4분기엔 수출 증가율이 플러스 전환될 것으로 본다”며 “그렇게 되면 불황형 흑자 얘기는 큰 의미가 없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한은은 경상수지가 올 들어 처음으로 전년동월 수준을 웃돌았다는 점도 강조했다. 7월 경상수지는 1년 전(17억달러)보다 흑자 폭이 커졌다. 하반기 경상수지 흑자기조가 뚜렷해지는 조짐을 보이면서, ‘상저하고’ 경기 전망이 유효하다는 관측이다. 이 부장은 “하반기 첫 달인 7월 경상수지가 전년동월 수준을 선행하며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분명해졌다”며 “이는 ‘상저하고’(上低下高)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최근 국제유가 오름세가 경상수지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국제유가는 최근 1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이 부장은 “지금까지 국제유가가 (경상수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지만, 최근 가파른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상품수지 흑자 규모를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 한은 "경기 회복 상황…4분기 수출 플러스 전환 전망"[일문일답]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경제가 불황에 빠진 상황이 아니라, 경기 둔화세가 회복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은은 수출 증가율이 올 4분기 플러스(+) 전환될 것이라며 ‘불황형 흑자’ 우려에 다시금 선을 그었다.이동원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3년 7월 국제수지(잠정)’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제공)이동원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은 8일 ‘2023년 7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에서 “수출이 부진하기에 경제가 좋다고 할 순 없지만, 경기가 둔화하다 회복되는 상황이지, 불황에 빠진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불황형 흑자’ 지적을 반박한 것이다.한은은 이날 우리나라 7월 경상수지가 35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3개월 연속 흑자다. 발표에 따르면 상품수지가 4개월째 흑자를 보이며 경상수지 흑자를 이끌었다. 상품수지는 42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 지난해 3월(55억7000만달러) 이후 최대 흑자 규모를 보였다.다만 이번 상품수지 흑자도 수출 개선이 동반되지 않았기에 ‘불황형 흑자’ 우려를 지우지 못했단 평가가 나온다. 7월 상품수출은 504억3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4.8% 감소했다. 수입도 461억5000만달러로 22.7% 줄었다. 각각 11개월, 5개월 연속 감소세다.한은은 설명회에서 7월 경상수지가 올해 처음으로 전년동월 수준을 상회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지난해 7월 경상수지는 17억달러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이 부장은 “하반기 첫 달인 7월 경상수지가 전년동월 수준을 선행하며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분명해졌다”며 “이는 ‘상저하고’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동원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왼쪽에서 두번째)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3년 7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제공)다음은 이동원 부장과의 일문일답이다.-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어든 ‘불황형 흑자’다. 이런 흐름이 언제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는가.△7월 통관 수출 증가율 회복세가 조금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8월, 9월엔 감소세가 많이 줄어들 것 같다. 4분기엔 수출 증가율이 플러스(+) 전환될 것으로 본다. 그렇게 되면 불황형 흑자 얘기는 큰 의미가 없지 않을까 싶다. 당연히 수출이 부진하기에 경제가 좋다고 말씀드릴 순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경기가 둔화하고 있다가 회복되는 상황이지 경제가 불황에 빠진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다. 4분기 수출이 플러스 전환되면 이 부분이 분명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7월 본원소득수지가 6월보다 줄었는데, 이런 감소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나.△상반기 워낙 배당 수익 규모가 컸기에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 배당 수익 규모가 좀 줄어들 순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모니터링 해보고 조사해 보면 우리 기업들의 해외 유보 소득 규모가 여전히 크다. 특히 IT기업은 하반기로 갈수록 해외 실적 부진이 완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여전히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 주요 자회사 배당 여력은 아직 충분하다고 말할 수 있겠다.-최근 국제유가 상승 흐름이 경상수지 흑자를 제약하는 요인이 되겠나.△국제유가 상승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다양한 부분에 작용한다. 예를 들어 원유 가격이 올라 항공운임이 늘면 해외여행이 제약될 수 있다. 분명한 것은 원유 관련 수입액이 증가해 상품수지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렇지만 수입만 늘어나는 것은 아니고 석유, 화학제품 등 석유제품 등 수출 가격이 늘어날 수 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국제유가가 상승하면 상품수지가 줄어드는 것은 분명할 것 같다. 7월 1일부터 9월 5일까지 하반기 국제유가 평균가를 계산하니 84달러 내외로 나왔다. 지금까지 상품수지에 국제유가가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다만 최근 국제유가 상승세가 가파른데, 이 부분이 지속된다면 상품수지를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8월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허용됐다. 가시적인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는가.△아직 8월 관광객 입국자 수가 나오진 않았지만, 모니터링을 해보니 7월보다 확실히 늘어난 것은 맞다. 중국 정부가 우리나라에 대한 단체 비자 발급을 8월 10일부터 시작했음에도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숫자는 다음달 말씀드릴 수 있겠다. ‘포인트’는 중국 최대 연휴 국경절인 9월 29일부터 10월6일 사이다. 관광객 수는 8월 중순부터 점차 늘어나다가 중국 국경절을 기점으로 확대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 2분기 산업대출 24.3조 증가…4분기 만에 증가폭 확대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올해 2분기말 산업대출금 잔액이 1800조원대로 증가세를 이어간 가운데, 4분기 만에 증가폭이 확대됐다. 예금은행이 완화적 대출태도를 이어가면서 회사채 발행보다 은행 대출이 선호된 것으로 풀이된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기업 빌딩들 모습. (사진=연합뉴스)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3년 2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에 따르면 산업대출금 잔액은 6월말 기준 1842조8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24조3000억원 늘었다. 지난 1분기(20조8000억원)보다 증가폭도 확대됐다. 작년 3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이어지던 증가폭 둔화세가 꺾인 것이다.서정석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예금은행이 완화적 대출 태도를 유지한 가운데 은행 대출 대비 직접 금융의 이점이 줄어들며 기업이 회사채 발행보단 은행 대출을 선호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대출 증가폭이 축소된 반면, 서비스업은 확대됐다. 제조업 대출은 2분기 5조6000억원 늘어 1분기(11조원) 대비 증가폭이 줄었다. 1분기 만에 증가폭이 축소됐다. 수출기업 등의 자금 사정 개선으로 운전자금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서비스업은 금융·보험업, 부동산업 등을 중심으로 대출 증가액이 13조4000억원 늘었다. 1분기(8조4000억원)보다 그 폭이 확대됐다. 4분기 만에 증가폭이 커진 셈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동산업은 부동산 거래 회복 등으로 증가규모가 소폭 확대됐다. 2분기 6조원 늘어 1분기(5조1000억원) 대비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금융·보험업은 감소폭이 축소됐다. 8000억원 감소하면서 1분기(-4조8000억원) 대비 감소폭이 줄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에서 신탁계정의 어음매입 대출 감소세가 둔화된 데다 예금은행의 여신전문사 등 기타금융기관에 대한 대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도소매업은 2조6000억원 증가해 1분기(4조2000억원)보다 증가 규모가 축소됐다. 숙박·음식점업은 8000억원 늘어 1분기(5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다.건설업은 미분양 감소, 정부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안정화 대책 등으로 신용 경계감이 다소 완화되며 증가 규모가 소폭 확대됐다. 1조9000억원 늘어 1분기(9000억원) 대비 늘었다.자료=한국은행용도별로 보면 운전자금은 증가폭이 축소된 반면, 시설자금은 확대됐다. 운전자금은 9조4000억원 늘어 1분기(11조4000억원)보다 증가 규모가 줄었다. 제조업을 중심으로 수출 기업 등의 자금 사정이 개선되면서 증가 폭이 축소됐다. 시설자금은 반도체, 자동차, 화학 등 업종을 중심으로 시설 투자 수요가 늘어나고 부동산업에서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증가하면서 증가폭이 확대됐다. 15조원 늘어 1분기(9조4000억원)보다 증가 규모가 확대됐다.업권별로 봤을 땐 예금은행이 완화적 대출태도를 유지하면서 증가 규모가 확대됐다. 22조5000억원 늘어 1분기(17조4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커졌다. 전체 증가폭의 90%의 이상 수준이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경우 자산 건전성 및 수익성 저하 우려 등으로 대출태도를 강화하면서, 1조8000억원 늘어 1분기(3조3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다. 이는 2015년 4분기(1조3000억원) 이후 최저 규모다.상호저축은행과 상호금융조합 대출태도지수는 2분기 각각 -31, -24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마이너스로 갈수록 대출태도가 강화됐다는 의미다. 예금은행 대출태도 지수는 대기업은 +3이었고, 중소기업은 0을 기록했다.예금은행 대출금 중 법인기업 대출 증가폭은 20조원으로 1분기(16조5000억원)보다 확대됐다. 개인사업자 등 비법인기업 대출 증가폭도 2조5000억원으로 1분기(1조원) 대비 확대됐다. 부동산 거래 증가에 따라 부동산업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커졌다.
- 올 상반기 일평균 온라인 결제액 약 1.2조…1년 새 16%↑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해 상반기 온라인 결제액이 일평균 1조184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쇼핑 등 거래액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비밀번호나 지문 등을 사용한 간편결제액도 17% 가까이 증가한 8451억원으로 조사됐다.사진=이데일리DB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PG·Payment Gateway) 이용실적은 일평균 2510만건, 1조18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1%, 16.0%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각각 3.1%, 8.0%의 증가율을 보였던 것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PG서비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온라인 쇼핑 거래의 이용규모가 확대된 영향이 컸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온라인 쇼핑 거래액 장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7.2%를 기록했다.구체적인 이용현황을 살펴보면, 신용카드 거래액은 9374억1000만원, 가상계좌와 계좌이체는 각각 1451억8000만원, 722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미리 충전한 교통카드 선불금이나 카카오페이 등 충전식 선불전자지급 서비스 이용실적도 일평균 2875만건, 96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6%, 20.8% 증가했다. 간편결제는 1360억1000만원으로 19.6% 증가했고, 간편송금도 7343억6000만원으로 26.1% 늘었다.결제대금예치 서비스는 319만7000건으로 이용건수가 1만2000건(0.4%) 증가했다. 반면 이용액은 1544억4000만원으로 24억8000만원(-1.6%) 줄었다. 결제대금예치 서비스는 에스크로·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예치 받고 물품수령 확인 과정 등을 통해 거래가 적절하게 이뤄졌는지 확인한 후 구매대금을 판매자에게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아파트 관리비 등 전자고지결제 서비스는 27만건, 6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7%, 18.6% 증가했다.자료=한국은행비밀번호나 지문, 얼굴 등을 이용한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실적은 2628만건, 845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4%, 16.9% 증가했다. 간편송금 서비스는 610만건, 7461억원으로 조사됐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24.2%, 23.9% 늘어난 수준이다. 이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등 금융회사 신용정보에 대한 통합관리 편의성이 커지면서 간편송금이 쉬워해진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