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8,524건

  • (미리보는 경제신문)한남뉴타운 1만2740가구 짓는다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다음은 4월4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위기탈출 G20체제 힘 받는다-시스코, 인천에 대규모 투자-삼성 전임원 불황타개 정신교육-한남뉴타운 1만2740가구 짓는다-북, 이르면 오늘 로켓발사 ▲뉴스포커스 -부동자금 MMF서 빠르게 빠진다-"탄소세 도입땐 소득세 감면" 박재완 국정기획수석-중고교생 누구나 신문읽게 제도화-상장사 부채비율 다시 100%대 ▲종합 -공기업 작년 순익 93%나 줄었다-대기업 45곳 주채무계열 선정-하나은행, 정부보증 채권 10억불 발행 ▲국제 -글로벌 주택시장 좋은지표 나오지만..-OECD, 조세피난처 블랙리스트 발표-IFC 채권매입 나서는 중국 속셈은 ▲기업과증권 -퀄컴 회장도 내주 방한 벤처투자 발표-LA명물 월셔 그랜드호텔 재건축-SK 이라크남부 유전개발 탈락-"주식 사고 싶은데 너무 올라 겁나요"-외국계 증권사들 "추가상승" vs "다시 하락"-현대중 태양광사업 확대..내년 매출 1조원 목표-미 채권 시가평가 완화 승인 ▲부동산 -한남뉴타운 앞엔 한강, 뒤엔 남선, 옆엔 용산공원-해외건설 줄줄이 취소-보문시장에 주상복합 짓는다 ◇ 서울경제  ▲1면 -영미식 시장만능주의 저무나-한남뉴타운 1만2740가구 조성 확정-재무구조개선 약정 대기업 올 두배 늘어 11곳 달할듯-집에서 즐기는 셀프족상품 불티-윤여철 현대차 부회장 "올 임단협 소모전은 없을것" ▲종합 -수주 취소 속출..해외건설 비상-자영업자 경영안정·업종전환 지원금액 10조9000억으로 늘려-황우석 방식 줄기세포 연구 이달 중순께부터 재개될듯-"북 로켓 이르면 오늘 발사"..정부 비상근무 돌입-레미콘사에 시멘트 공급 중단-지자체 고도제한 완화 요구 봇물-공기업 순익 10분의1이하로 `뚝`-비리 근절위해 복지체계 대수술-재정부 "경기흐름 점진적 개선"-한국 신용부도위험 안정세로-하나은행 정부보증채권 10억불 발행 ▲국제 -美전역 텐트 난민촌 우후죽순-코리타리카·북 등 4개국 조세피난처 비협조국에-중국 제조업 긍정신호-중국 부잣집 2015년엔 3배로-G20회담, 금융·원자재시장 흐름 바꾼다-ECB 국채매입 등 특단 부양책 검토 ▲산업 -한진, LA에 랜드마크 빌딩 짓는다-항공업계 "운전자금 확보" 잇단 회사채 발행-현대차 중국서 AS 만족도 1위-넥슨, 게임 개발 자회사 3곳 설립 ▲증권 -외국인 매수세 전방위 확산-삼성전자 60만원 눈앞-작년 상장사 자기자본이익률 4%대로 뚝-"북 미사일 발사, 증시 영향 제한적"-"겉모습만 바꾸는 기업들 투자주의"-휴대폰 부품주 상승 기지개◇ 한국경제  ▲1면 -"외국기업, 법인세 낮은 싱가포르로 옮겨라"-한남뉴타운, 서울의 `라데팡스` 된다-한국 외화채권에 돈 몰려..조달금리도 하락-상장사 단기차입금 1년새 80% 급증 ▲종합-북로켓 발사 카운트다운..이르면 오늘-민노총, 모터쇼에 소 피 뿌리고 경찰 폭행-은행, 주채무계열 45곳 재무구조평가 착수-공기업 실적 최악 성적표..작년 수익 94% 감소-불황일수록 인생 한방..1분기 복권판매 13% 늘어-IMF 1조1000억불 실탄 확복..동유럽 위기차단 단비-후진타오 "IMF에 400억달러 출연" ▲국제-필리핀 등 4개국 조세피난처 블랙리스트에-미·중 제조업 회복 기지개-일 미쓰비시 전기차 생산 2배 확대-3조4500억불 예산안 통과..오바마 경기부양 속도낸다 ▲산업-외상값 못받아 `外傷` 입은 대기업들-한진, LA 호텔 40층으로 재건축-SK에너지, 이라크 유전개발 자격심사 탈락-윤여철 현대차 부회장 "노조도 위기 인식..올 임단협 다를 것"-시멘트 10일넘게 공급중단..대란 우려 ▲부동산-해외수주 보름새 10조 날라가 ▲증권-외국인 사흘새 9천억 사자..코스피 상승 페달-한국관련 글로벌펀드 3주째 순유입-진동수 "정부의 구조조정 정책에 업계 협조 필요"-"주가상승이 기회" 대규모 유상증자 러시-`꽃보다 주식`..화색 도는 증권가 
2009.04.03 I 안승찬 기자
이준기 해외 팬 '한국 입국 대란'
  • 이준기 해외 팬 '한국 입국 대란'
  • ▲ 이준기[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이준기의 글로벌 팬 콘서트에 참석하려는 해외 팬들로 ‘한국 입국 대란’이 일어나고 있다. 이준기가 오는 18일 개최하는 대규모 팬 콘서트 ‘에피소드2’에 참석하려는 해외 팬들이 항공편과 비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이준기 소속사 멘토엔터테인먼트로 문의전화를 빗발치듯 하고 있는 것이다.  3일 멘토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이준기 팬들은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동남아, 아랍권까지 넓게 분포하고 있는데 나라별로 항공편, 비자 등 상황이 달라 전화, 이메일 등으로 하루 200여 통이 넘는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멘토엔터테인먼트 측은 “문의 때문에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며 “해외 팬들의 원활한 입국을 위해 전세기를 알아보는 등 방법을 찾고 있지만 워낙 많은 나라에 팬들이 흩어져 있어 쉽지 않다. 팬클럽을 중심으로 계속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해외팬은 팬 콘서트 티켓을 어렵게 구했는데 항공편을 구할 수 없어 참석할 수 없게 됐다는 글을 팬클럽 사이트에 올리기도 했다. 이 팬은 이준기를 만나기 위해 한국어를 1년간 배웠다며 너무 속상해 했다”고 전했다. 이준기의 팬 콘서트는 해외팬만 4000여명이 모여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팬 콘서트는 이준기의 월드투어 프로젝트 시발점이기도 하다. 한편 이준기는 최근 파격적인 콘셉트의 뮤직비디오 스틸컷을 공개해 뜨거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 관련기사 ◀☞이준기 '에피소드Ⅱ' 1차 티켓 2분만에 4천장 매진☞이준기, 팬 콘서트 3년만이야!☞이준기, 앙드레김 방콕 패션쇼 메인모델...5일 출국☞[포토]'댄디보이' 이준기, '회색 수트로 멋냈어요~'☞이준기·장나라, 중국 내 최고 한류스타...'배용준·송혜교 제쳤다'
2009.04.03 I 김은구 기자
  • 제2롯데월드 허용 3가지 문제점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문민정부,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에서 불가 방침이 정해졌던 112층(555m) 규모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 신축이 이명박 정부에서 허용됐다. 정부는 31일 권태신 국무총리 실장 주재로 제3차 행정협의조정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제2롯데월드 건립을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제2롯데월드 신축이 허용됐지만 교통문제, 비행안전, 초고층 희소성 퇴색 등의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어 허용을 둘러싼 논란은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교통량 30% 늘어 교통대란 불보듯 제2롯데월드 건립의 최대 복병은 교통문제다. 작년 11월 송파구청이 잠실역 네거리를 오가는 출근시간대 평균속도를 조사한 결과 석촌역에서 잠실대교 방향은 시속 26.1㎞, 반대 방향은 17.7㎞로 측정됐다. 문제는 교통사정이 더욱 악화될 것이란 점이다. 잠실 재건축단지 입주에 위례신도시 건설까지 겹치면 하루 교통량은 64만대, 하루 유동인구는 185만명으로 교통량이 현재 대비 3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과 송파구청 측은 대안 마련에 부심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선 송파구는 제2양재대로, 장지동길 신설 등 33개 광역 교통개선대책을 마련하고 오는 2013년까지 총 사업비 4조78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롯데그룹 역시 문제가 된 잠실사거리 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650억원을 지원하기로 한 데 이어 약 1000억원을 투입해 잠실사거리 지하광장을 약 2645㎡(800여평)에서 1만1570㎡(3500여평)로 확장해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하지만 재원 확보가 불투명하고 공사 기간 중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시민단체,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탄천변 도로 신설 등 광역교통계획을 마련한다고 하지만 공사기간 중 교통대란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제2롯데월드가 세워지는 인근 교통인접지역의 일조권 문제 역시 쟁점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초고층 상징성 없어..서울 100층 빌딩 5곳제2롯데월드의 초고층 상징성이 사실상 사라졌다는 점도 논란거리다. 이 대통령은 서울시장 재임시절부터 서울에 초고층 빌딩을 지을 필요성을 강조해왔고 이런 이유로 제2롯데월드를 건립해야 한다고 밝혔었다. 롯데그룹 역시 높이 555m, 지상 112층 규모의 제2롯데월드가 연간 150만명 이상의 관광수요를 창출할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그러나 서울에는 계획 중인 100층 이상 초고층 빌딩이 5곳에 달해 제2롯데월드의 초고층 상징성은 사라진 상태다. 이미 용산에서는 용산역세권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는 복합단지 `드림허브`에 `드림 타워`(가칭)라는 이름의 150층, 높이 620m의 빌딩이 설계 확정단계다.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는 첨탑 포함 국내 최고 높이인 640m(133층)인 `서울 라이트`(가칭)를 짓는 사업이 지난 30일 특수목적회사(SPC)를 세우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이밖에 강남 삼성동 한전부지 `그린게이트웨이` 랜드마크 빌딩(114층)과 뚝섬 삼표레미콘 부지(현대차그룹 사옥 계획)에서도 110층의 초고층 빌딩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 이착륙 비행기 안전문제..부실심의 논란제2롯데월드 허용의 최대 걸림돌은 비행안전 논란이다. 정부는 서울공항 활주로 방향을 3도 변경할 경우 비행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검증용역 결과를 근거로 사업을 허용했다. 하지만 서울공항 비행안전 용역 중간보고서에는 군용 수송기의 비행안전 문제가 지적된 것으로 알려졌고, 최종 보고서에선 이 내용이 삭제된 것으로 파악돼 부실 심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기상악화시 조종사가 각종 계기판에 의존, 계기비행을 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서울공항의 기존 활주로 방향(각도)를 변경하는 것 역시 국고가 투입된다는 점에서 논란거리다. 롯데그룹은 서울공항 기존 활주로 방향을 변경하는데 투입되는 비용만 부담키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비행각도가 변경될 경우 동시에 이전해야 할 격납고와 각종 지원시설 이전 비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고 있다. 만약 롯데그룹이 부대시설 이전비용 부담을 거부할 경우 국고를 투입해 해결할 수 밖에 없다.
2009.03.31 I 윤진섭 기자
(클릭! 새책)불경기 처방전 발급해 드립니다
  • (클릭! 새책)불경기 처방전 발급해 드립니다
  • [이데일리 편집부] “불경기는 어떻게 대처하는가에 따라 위기가 될 수도 있고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불경기 대처 요령이 삶과 죽음을 결정짓는 셈이다. 위기의 실체를 파악하고 대처하는 요령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불경기를 헤쳐나가는 내비게이션 역할을 해줄 것이다.” 경제부기자로 현장에서 활동 중인 저자는 이 책의 집필 동기를 하루하루가 불안하기만 한 사람들에게 ‘위기는 언제나 극복되었다는 희망’을 주고,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몰라 막막해하는 사람들에게는 ‘불경기 탈출 내비게이션’ 역할을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갈 길을 몰라 우왕좌왕하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은 저자의 바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이 책의 제목은 <불경기 처방전>이다. 불안한 경제상황, 치솟는 환율과 물가, 공포의 실업대란 등 한치 앞이 안보이는 상황에 놓인 사람들은 심리적 공황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이에 저자는 현재의 경제상황을 마냥 심각하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냉철하게 상황을 분석하고, 현명하게 대처해 과거 IMF사태처럼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말한다. ‘적을 알아야 적을 이길 수 있다 ’라는 말이 있다. 불경기도 마찬가지다. 불경기가 어떤 것인지 정확히 알고 있어야 대처방안도 전략적으로 세울 수 있다. <불경기 처방전>은 이런 맥락에서 볼 때 매우 유용하다. 방대한 자료의 분석, 경제적 사건과 사례연구, 각계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불경기의 원인과 이유, 앞으로의 진행방향, 그리고 극복방안까지 모두 아우르고 있기 때문이다. 처방전의 내용을 살펴보면 ▲<1장 글로벌 경제위기 어떻게 볼 것인가>에서는 현재 처한 전 세계적 경제위기의 원인과 경과 그리고 방향에 대한 예측을 ▲<2장 불경기와의 투쟁기>에서는 미국, 일본, 한국 등 커다란 위기를 극복한 각국의 사례를 통한 위기극복 성공사례를 ▲<3장 불경기 때 럭비공은 어디로 튀는가?>에서는 한국 경제에 몰아치고 있는 심각한 현황과 각 경제주체별로 불경기에 대처하고 있는 모습 등을 담고 있다. ▲<4장 불경기가 가져다주는 것들>에서는 불경기에 나타나는 소비패턴, 성공 마케팅 사례, 불경기에 강한 산업과 그 이유, 다양한 속설을 통해 읽는 불경기의 실체 등 불경기와 관련된 경제의 다양한 면모들을 보여준다.&nbsp;또 ▲<5장 경제위기를 이겨내는 노하우>는 일반인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불경기 시대의 실전 재테크 노하우’편으로 부동산, 주식, 채권, 펀드, 예금, 대출, 보험, 카드 등 각 분야별로 상세한 정보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정리해 대처법은 물론 합리적인 자산운용의 방향도 제시한다. 지은이 김대우는 1993년 (헤럴드경제)에 입사해 증권부, 산업부, 부동산부, 경제부 등에서 줄곧 경재부문 기자로 일하며 실물부문과 금융부문을 고루 거쳤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을 출입하며 은행, 증권, 보험, 카드 등 금융산업 전반을 취재했으며 현재는 온라인뉴스부 차장으로 증권, 금융, 부동산 등 재테크 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김대우 지음/ 시공사 출판/ 1만2천원)
2009.03.17 I 편집부 기자
  • 은행업, 투자확신 위해선 아직 시간 필요-하나대투
  •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하나대투증권은 은행업에 대한 투자확신을 위해서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며 `중립` 투자의견을 제시했다.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6일 "해외변수가 점차 안정되고 있지만 국내 실물경기 악화는 이제 시작되고 있어 한 분기 정도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부실징후가 카드대란 당시 수준에 육박하고 있지만 대규모 이익훼손으로 인한 장부가치의 훼손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경험하지 못한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를 겪고 있기 때문에 확신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한 연구원은 "시장이나 유동성 리스크는 점차 해소되는 과정에 있지만 신용위험은 아직 최대화되는 국면"이라면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에 대한 신용공여가 까다로워지고, 소비·거시 환경도 우호적이지 않다"고 분석했다. 다만 "금융기관들의 디레버리지(차입축소)까지 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한 연구원은 "환율이 2분기부터는 안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그럴 경우) 우선적으로 환율 고통이 컸던 하나금융지주(086790)나 신한금융(055550)지주 위주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구조조정과 경기악화 폭의 윤곽이 드러나면 KB금융(105560)지주나 우리금융지주(053000)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하나지주, `동생에게 진 빚 갚았다`☞하나지주, 하나대투證에 1000억 지원☞(이데일리ON) 계속되는 상한가 랠리
2009.03.16 I 장순원 기자
  • (주간전망대)추경안 막바지 `박차`..고위당정 주목
  • [이데일리 이숙현기자] 빠르면 이번주 추가경정예산 관련 고위당정협의가 있을 예정이다. 정부는 24일 국무회의 통과를 목표로 추경 편성 작업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나라당 핵심 관계자들이 `30조+알파`라는 슈퍼 추경론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등은 무책임하다고 반발, 4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여야간 공방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번주에는 경제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수들이 쏟아져나올 예정이다. 작년 한해 자금순환 동향을 비롯해 2월 수출입물가, 2월 고용동향 등이 발표된다. 특히 지난 1월 고용이 `마이너스 10만명` 이상을 기록, 2003년 이후 최악의 상황을 보여준 가운데 졸업 시즌을 맞아 2월 고용상태가 더 악화됐을지 주목된다. &nbsp;◇ 추경 막바지 작업.. 규모 놓고 여야 공방30조원 안팎의 규모로 예상되는 추경안 편성이 이번주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나라당과 정부는&nbsp;이번주 고위당정협의를 갖고 24일 국무회의를 거쳐 27일 국회에 제출하겠다는 일정표를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주부터 민주당 등 야당은 이같은 대규모 추경에 대해 "여론 떠보기식 흘리기" "추경은 고스란히 빚"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4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여야간 공방은 점차 치열해질 전망이다. 민주당은 슈퍼 추경에 '스마트 추경' 카드로 맞서며, 국채발행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년 시행이 예정된 소득세와 법인세 감면시기를 미루는 내용의 법안 제출을 검토 중이다. 지난주 저소득자들을 위해 3조원이 넘는 규모의 현금·쿠폰 지원방안을 발표한 바 있는 정부는 일자리 창출 사업, 저소득 및 서민 민생안정, 중소기업 및 영세자영업자 지원 등을 중점에 두고 추경을 편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 졸업시즌... 고용 얼마나 더 악화됐을까&nbsp;오는 18일 `2월 고용동향`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정부는 2월 졸업시즌을 맞아 고용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을 우려해왔다. 이미 지난 1월 취업자수가 마이너스 10만명을 넘어서면서 연초부터 고용대란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nbsp;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10만3000명 급감한 것으로 조사돼 2003년 9월(-18만9000명) 이후 5년4개월만에 최악을 기록했었다.16일에는 2월 수출입물가가 발표된다. 1월까지만 해도 1300원대였던 환율이 2월 1500원대로 껑충 뛰어오른 만큼 수입물가 급등이 예상되고 있다. &nbsp;17일에는 작년 한해 동안의 자금순환 동향이 나온다. 지난 3분기 개인의 금융부채 대비 금융자산 비율이 전분기 2.22배에서 2.15배로 낮아지면서 부채상환 능력이 떨어졌는데 연말에는 얼마나 더 악화됐을지 주목된다.&nbsp;같은날 `FTA 통상정책방향 모색을 위한 세미나`가&nbsp;개최될 예정이다. 최근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내정자인 론 커크가 한미 FTA에 대해 “현 상태로는 수용할 수 없다”라고 언급, 파장을 불러온 바 있어 어떤 대안이 나올지 주목된다.한편 미국에서는 16일(현지시간)&nbsp;3월 뉴욕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 2월 산업생산, 2월 설비가동률, 3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시장 지수 등이 공개된다.&nbsp;17일의 경우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2월 신규주택 착공 및 건설 허가 등이 발표되고 18일에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난해 4분기 경상수지 등이 나온다. 19일에는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2월 경기선행지수 등이 공개된다.
2009.03.15 I 이숙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 "경기하강 더 깊고 길다"
  •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다음은 3월 13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 1면 -경기하강 더 깊고 길다 -실직 86만명에 月 83만원 지급-빌클린턴 전 대통령 매경 인터뷰 "자산가치 하락 막을 정책 펴야"-日 기업 한국에 또 대규모 투자 -북한 로켓발사 4월 4~8일 사이▲ 종합 -L자형 침체 가능성...불황과 장기전 대비-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배경..유동성, 원화값, 물가 감안한 고육책-속전속결은 힘들다 -新 빈곤층 44만명에게 연리 3% 생계비 지원 -추경안 국회 통과후 6개월간 한시 지원 -상생보증 7000억 중 고작 292억 집행 -복지부 영리의료법인 허용 제동 -군인도 기본급 최대 5% 깎아-윤증현 장관, 이성태 총재...G20 회의서 한국 목소리 높인다▲ 정치외교 -핵심 기술은 미사일과 동일.. 실체 드러난 北 야망 -고소득자 감세 유예해 국채 발행 5조 줄이자-美中외무 "북 미사일 발사 반대"▲ 국제 -빌클린턴 단독 인터뷰 "무조건 돈만 푼다고 경제 살아나지 않아" -JP 모건 실적도 `진실 게임` -미국 재정적자 2월 사상 최대-선진30개국 디플레 진입했나 -유가 7.4% 급락 -美 `세사미 스트리트` 감원 반란 -외국인 살기좋은 도시 싱가포르 1위-"제주도 사버리자" 오자와 망언 ▲ 금융재테크-퇴출 워크아웃 기업 20% 넘어설 듯 -금감원 세대교체 신호탄 -신임 외환은행장에 래리 클레인-운전자별 차 보험료 차등 적용 추진-C&중공업 워크아웃 오늘 만료 ▲ 기업과 증권 -삼성의 도전... MLCC 日 넘겠다 -美 日 대만 반도체 동맹 무산-전경련 조석래 회장, 일자리 창출 투자 조기 집행-LG디스플레이, 필립스와 제휴 청산-박영태 법정 관리인 "채권단 쌍용차 청산하려 한다"-현대그룹, 1등 브랜드 키우자-초중고 IPTV로 교육 -해외공관 차량 에쿠스로 바꾸면▲ 중소기업 -못생긴 의료기기는 가라 -인공위성 기술 개발하자 해외서 주문 급증-에이즈 백신 동물 임상실험 성공 -중소기업 법률 지원단 출범▲ 유통-TV홈쇼핑, 명품에 꽂혔다-풀무원, 한국네슬레 인수하나-온라인몰로 몰려가는 `넥타이 부대`-6070 온라인몰 창업 급증▲ 기업과증권 -ETF 선진국선 인기.. 한국은 찬밥 대우 -판매사들 수수료 싼 인덱스 펀드 외면-모처럼 반가운 `네 마녀` -中서 대박 네오위즈 게임즈 주가 `굿`-SM엔터 3억원 영업손실-JP모건운용 브라운 글로벌헤드 "레버리지 적은 亞증시 회복땐 상승속도 빠를 듯"-증권사 여성 지점장 발탁 붐-배임, 횡령탓에 실적 곤두박질-경기선행개선지수 보세요-중국인 "펀드매니저 고릴라 수준"-염려되는 녹색株 버블-금리 환율 부담에 코스피 숨고르기▲ 부동산 -경관 해치는 건물 못 짓는다 -한남, 마천, 흑석 투자문의 크게 늘어 -미분양 계약자에 프리미엄 3천만원 보장 -서울은 이미 글로벌 시티 인지도 높이는데 힘써야 ◇ 서울경제 ▲ 1면 -큰손들 `부동산 쇼핑` 나섰다-오피스빌딩 외자에 헐값매각 막기로-민생 안정 효율성 의문▲ 종합 -외화조달 봄 바람 부나.. 3억弗 규모 사무라이 본드 産銀 내달 올 들어 첫 발행 -日오자와 "제주도 사버리자" 망언-한·EU FTA 내달 최종 결정 -포드, 임금 20% 깎는다 -경기침체 장기화 대비 ‘카드’ 아껴 -대기업 총수 "구조조정 과정 세제 혜택을"-가스公 노사갈등 다섯달만에 종결-"고철 값 불안" 비축 재추진 -시중銀 시작도 전에 `회의론` -저축銀 `스트레스 테스트` 진행중-경기침체에 관세 징수율 `뚝`-4대강 정비 지역 건설사 절반이상 참여시켜야-국세청 세금 탈루 우려 법인 5만여곳 집중 관리▲ 금융 -외환銀 매각 가속화 되나 -금융기관 협의회 내달 초 공식 출범 -저축은 속속 `비상경영` 돌입-産銀 올 벤처 중기에 12조 지원-車 보험료율 가입자별로 세분화 추진▲ 국제 -中 "위안화 절하" 목소리 고조 -美 "추가 부양론 거부", 英 "G20서 유럽 편들듯" -中 4대 은행 작년 실적 `굿`-"공적자금 심각한 인플레 유발" -美 4개주 1월 실업률 두자릿수 기록▲ 산업 -대만 반도체 업체 연쇄 파산하나 -현대그룹 "1등 브랜드 키운다" -C&중공업 운명 오늘 결정 -STX조선, STX조선 해양으로 사명 변경 -LGT 'OZ' 내세워 공격경영 고삐-SKT, 규모도 위상도 큰 회사 만들자-국산 휴대폰 美 유럽서 인기 `쑥쑥` -브로드앤TV IPTV 브랜드 파워 2년 연속 1위-伊 명품 원목업체 `조르다노` 한국에 공장 세운다-현장 배려없는 `규제 전봇대` 여전-한중일 특허 공조 프로젝트 추진-한수원, 우수 중기 제품 구매 앞당겨-백화점 상위 20% 씀씀이 오히려 늘었다-하이트 `안도` 롯데 "지켜보자" ▲ 증권 -프로그램 매수로 잠재웠다 -투신 에너지 보험업종 러브콜 -재계 빅4 등 111사 오늘 주총 -중기 지원 500억 규모 펀드 조성 -애널리스트 몸값 거품 빠진다 -개인들 회사채 시장에 몰려-풍력 부품주 낙관, 기관론 `팽팽`-예당 품 떠난 예당온라인 강세 -설탕값 인상 철회, CJ제일제당 급락-뜨는 부동산 옥석가려 투자를-LG 디스플레이 주가 `앞길 탄탄`▲ 부동산 -냉기 여전한 분양시장.. 지방 `청약률 0의 행진` 수도권 `웃돈 마케팅`까지-아파트 자투리땅 개발 쉬워진다-대한 주택 건설協 2명 동반사퇴-수도권 알짜 택지지구서 올 3만6000 가구 분양-정릉 4구역 최고 21층 아파트 534 가구 건립 ◇ 한국경제 ▲ 1면 -무너지는 민노총 -北, 광명성 2호 내달 4~8일 발사 -신빈곤층에 현금+쿠폰 月 83만원 지급 -반도체 `反코리아 연합` 결성 삐걱-비 정규직 고용기간 2년에서 4년으로 연장▲ 종합 -전세게 억만장자도 자산 `반토막`-S&P 한국기업 DB는 `오류 백화점` -서울 절반 이상 지역 `景觀 부조화` 건물 못짓는다-"현대차 노조 16개로 쪼개질 판"... 금속 노조도 흔들 -"환율물가도 고려" 금리인하 `숨고르기` -"올해 투자 가급적 상반기 집행... 채용도 확대" -상의 "캠코가 부실기업 부동산 사줘야"-국세청, 법인세 축소 신고 집중 관리▲경제금융-은행 CD가 자취를 감춘 까닭은-외환은행, 새 행장에 래리 클레인-중소형 건설, 조선사 2차 구조조정 본격화▲국제-中, 세계 희토류 시장 95% 장악...'자원 무기화' 우려 -中 동유럽 벨로루시와 통화 스와프 계약 -"주요 금융사 망하게 안놔둔다" -포드, 전미자동차 노조와 임금 인하 합의.-애플. MP3 `아이팟 세플` 신모델 출시-피치, 美 신용카드 대란 경고▲ 산업 -구미서... 평택서... 한국 휴대폰 공장은 풀가동 중 -필립스, LG디스플레이와 10년 관계 청산-석탄, 철광성... 호주산 원자재값 40% 급락 -대만 반도체 생산라인 통합 일단 무산 -日 펀드 한국에 3조원 이상 투자-"현대그룹 `1등 브랜드` 만든다" -STX 해양 플랜트 사업 본격 진출-리복이 태양의 서커스와 손잡은 까닭은.. ▲생활경제 중기-롯데, 오비맥주 인수 뒤집기 노린다-봄 나물 값 너무 비싸요-반 영구적 항균력 갖는 섬유 나왔다-中企 법률 자문단 변호사 600여명 구성▲ 부동산 -역세권 첫 장기전세, 용산 삼각지에 들어선다 -"3000만원 보장? 그래도 주변 집값보다 비싸네"-정릉 4재건축 구역에 아파트 534 가구 -양도세 면제에도 지방 아파트 `청약 0` 행진 -아파트 짓고 남은 땅 상가 신축 허용▲ 증권 -IT, 車 `환율효과` 기관 외국인 매수 타깃-`네 마녀의 날` 무사히 넘겼다 -확정급여형 퇴직 연금 도입 더 늘 듯-코스닥 시장에 원자력 테마株 뜬다-외국인 10대 그룹株 보유액은 소폭 증가-중소기업도 등기이사 숫자 감축 나서
2009.03.12 I 박지환 기자
  • "취업대란, 개인기로 뚫었죠"..10년간 취업률 100%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어떤 기술이든 개인기가 있어야 취업이 쉬워집니다" 전문대에서 전자과 졸업 후 취직에 어려움을 겪었던 Y씨(27세). `백수`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그는 대한상공회의소 경기인력개발원의 문을 두드렸다. 그씨는 2년여 동안 실무 위주의 기술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으면서 기계조립산업기사 등 8개의 자격증과 4년제 대졸자와 동등한 기계설계공학사 학위를 거머쥐었다. Y씨는 작년 10월 두산인프라코어 기술직사원 공채에서 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취업에 성공했다. 그의 조언. "교과서만 봐서는 취업하기가 힘들죠. 어떤 기술이든 개인기가 있어야 취업이 쉬워집니다" 취업 대란 속에서 Y씨처럼 집중적인 기술 교육을 받아 90% 이상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는 곳이 있어 화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2월 대한상의 8개 인력개발원 졸업생 1868명 가운데 91%(군 입대 등 제외)가 취업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경기인력개발원은 개원 이래 10년간 취업률 100%의 기록을 세웠다. 대한상의 측은 실무 교육에 70%를 할애해 현장적응력을 기르는 등 실무 위주의 맞춤 교육이 기업들의 선호도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수료생들의 경우 1인당 평균 2.5개의 자격증을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 학점은행제를 통한 학위 취득도 가능해져, 이번 8개 인력개발원의 학위취득률은 2002년에서 34.6%에서 작년 81.8%로 상승했다. 또 교육 훈련비와 기숙사비, 식비 등 국비 운영으로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고, 월 20만원의 훈련수당도 지급하고 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인력개발원이 높은 성과를 누림에 따라 최근에는 대학교 중퇴 또는 졸업자까지 몰리고 있다"며 "지난 1994년부터 전국 8개 인력개발원을 운영해 현재까지 4만4000여명의 산업인력을 배출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취업 후에도 재직자 직무향상훈련과 e러닝 훈련, 실업자재취직훈련 등을 통해 평생 직업훈련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09.03.02 I 류의성 기자
  • (일문일답)"기업들, 임금하향 공감..초임삭감 곧 시행"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정병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은 25일 30대그룹 대졸초임을 최대 28%까지 차등삭감키로 한 것과 관련해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고용대란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재계가 일자리 나누기 사업에 나섰다"며 "임금 조정을 통해 마련된 재원으로 고용안정과 신규채용 등에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심각한 고용위기를 극복하고 장기적으로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을 회복하기 위해 기업들은 전반적인 임금하향 안정화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전했다. 다음은 정 부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삼성·현대차·LG·SK 그룹 등 기업별 삭감내용을 밝혀달라. ▲ 기업별로 상황이 달라 특정해 밝힐 순 없다. - 대졸초임 임금삭감 적용시점은 언제인가. ▲ 회사마다 구체적인 시점은 다를 것이다. 그러나 합의에 가까운 협의를 한 만큼 곧 시행될 것으로 본다. - 개별 기업들이 대졸초임을 삭감하는데 구속력이 없지 않나. ▲ 전경련은 회원사에 대해 지시할 순 없지만 개별 기업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계속 진행하고 체크할 것이다. - 신입사원만 깎는다면 기존 근로자들과의 임금 격차가 더 심해질텐데 이를 위한 해소대책은 뭔가. ▲ 일단 쉽게 조정할 수 있는 것부터 내놓은 방안이다. 기존 근로자들의 경우 노조와의 협의 문제도 있고 해서 시간이 필요하다. 다만 미취업자들에 대한 고용기회를 주자는 취지에서 나온 방안인 점을 감안해 달라. - 이번 대졸초임 삭감에 따라 총 채용규모나 재원규모가 나왔나. ▲ 오늘 첫 회의를 했다. 전체 일자리가 얼마나 생기고 금액이 얼마나 생기는 지는 밝힐 수 없다. - 삭감된 재원규모가 얼마고 어떻게 쓰겠다는 활용원칙이 정해져야 하는게 아닌가. ▲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 일자리 안정화에 포커스를 맞춘 만큼 신입사원이나 인턴사원 늘리는데 활용할 것이다. 일본 뿐만 아니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보더라도 우리나라 임금수준이 30% 정도 높은게 사실이다. 일본을 예로들때 동일한 기준에 따라 산출한 값을 명시했다. - 이번 방안을 통해 경영계측에서 그동안 주장해온 임금하양조정을 글로벌 경제위기를 빌미로 관철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닌가. ▲ 일자리 안정화에 포커스를 맞췄다. 그렇게 이해해달라.▶ 관련기사 ◀☞30대그룹, 대졸초임 최대 28%까지 삭감(상보)☞조석래 전경련 회장 "기업도 대졸초임 깎아 잡셰어링"☞20대 그룹 "올해 매출감소"..6개그룹 20%이상↓
2009.02.25 I 문영재 기자
 "술은 소주… 고급식품 좋아"
  • [모닝커피] "술은 소주… 고급식품 좋아"
  • [조선일보 제공] 지난 10년간 한국 소비자의 '입맛'은 어떻게 변했을까. 제일기획이 IMF 이후 10년(1998~2 008)간 대한민국 소비자들을 분석한 결과, 소비자들은 맥주보다 소주를 찾고, 건강을 강조한 식품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꼽은 '가장 즐겨 마시는 술의 종류'는 1998년 맥주(53%)에서 2008년 소주(54%)로 바뀌었다. 특히 전통적으로 맥주를 즐겨 마시던 20~30대 소비자들의 소주 선호도가 높아졌다. 제일기획은 "소주 업체들이 잇따라 저도수(低度數) 경쟁에 합류하며 변화하는 소비자의 입맛에 맞춘 결과"라고 분석했다. 전 세계를 덮친 불황 속에서도 소비자들의 입맛은 오히려 고급화된 점도 특징이다. 1998년 외환위기 특수(特需)로 라면 시장이 활성화되고, 2003년 카드 대란 당시 법인 카드 상한제 영향 등으로 고급 주류 시장이 침체된 것과는 대조적이다. 제일기획은 "멜라민 파동 등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평균 수명이 연장되면서 소비자들이 먹을거리를 선택하는 제1 기준이 '영양'이 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소비자들은 이에 따라 최근 비타민·식이섬유·DHA 등 건강 성분을 첨가한 식품을 찾고, 트랜스 지방은 줄인 고급 식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건강을 위해 음식을 가려 먹는다'는 소비자는 1998년 17%에서 2008년 23%까지 꾸준히 늘었다. 이에 따라, 지난 한해 건강을 강조한 식품이 인기를 끌었다. 일례로 '건강 음료'임을 내세운 차 음료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은 2005년 56%에서 2008년 67%까지 늘었다. 또 카카오 함유를 내세워 '몸에 좋은 식품'임을 강조한 초콜릿의 '최근 3개월 새 식용 경험률'도 2000년 56%에서 2005년 46%로 하향세를 보이다 2008년 57%로 늘었다.
  • "신동아 `미네르바 오보`에 대북사업가 권모씨 개입"
  • [조선일보 제공] 오보로 밝혀진 월간 ‘신동아’의 ‘미네르바 기고문’게재와 관련, 대북사업가 권모(46)씨라는 인물이 개입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월간조선이 보도했다. 18일 발매된 월간조선 3월호에 따르면 권씨는 “내가 신동아측에 그 늙은이(구속된 박대성씨가 아고라에 글을 올릴 때 자신을 지칭하며 자주썼던 표현)를 소개해줬고, 원고료도 내가 신동아로부터 받아서 (미네르바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권씨는 코트라(KOTRA)에서 아시아지역 공산국가를 담당하는 특수 사업부 출신이다. 1994년 코트라에 사표를 내고 개인적으로 대북사업에 뛰어든 권씨는 광범위한 대북인맥을 구축하기 시작했고,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부 실세들의 대북 비밀접촉을 주선하는 등 대북통로 역할을 했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 권씨는 또 포털사이트 다음에 개인 블로그를 가지고 있고, 아고라 경제토론방에 ‘담담당당’이란 필명으로 글을 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권씨의 블로그에는 지난해 8월 중순부터 미네르바의 글이 등장했기 시작했다. 권씨는 8월 15일 처음 미네르바 글을 스크랩한 것을 기점으로 ‘지옥의 묵시록’ ‘9월 위기설은 없다’ ‘환율폭등=11월 물가대란’ ‘10년 후에 뵙겠습니다’ 등 20여편의 미네르바글을 자신의 블로그에 옮겨놓았다. 권씨가 ‘담담당당 ’이란 필명으로 다음 아고라에 글을 올리기 시작한 시점은 신동아 12월호가 발간된 무렵인 2008년 11월 20일부터다.그의 글 중에 일본 자본의 한국침탈 예견, 미네르바 글에 등장하는 ‘노란토끼’가 환투기 세력이라는 주장, 중국 경제에 대한 해박한 지식, 남북관계에 대한 의견, 경제위기에 대응하는 정부의 정책비판 등에서 신동아 2월호의 인터뷰 내용과 유사한 주장이 곳곳에 발견된다. 권씨로 밝혀진 ‘담담당당’은 자신이 극찬했던 미네르바 박대성씨가 구속된 후 ‘그가 절대로 미네르바가 아니다’는 주장을 담은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1월 30일에는 ‘필화와 설화’라는 제목의 글을 4차례 연거푸 올리며 24개 항목에 대해 박대성씨에게 공개질문을 했다.왜 ‘담담당당’이 박대성씨에게 공개질문을 던졌는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자신의 질문에 대답을 하지 못하면 당신은 진짜 미네르바가 아니다”란 것이 질문의 요지다. 한편 동아일보는 월간 ‘신동아’가 지난해 12월호와 올해 2월호에 게재한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 기고문과 인터뷰 기사가 오보(誤報)로 밝혀졌다며 17일자 1면을 통해 사과했다.동아일보는 이날 ‘신동아 미네르바 오보 사과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에서 “자칭 미네르바 K씨가 후속 취재에서 자신은 미네르바가 아니라며 당초의 발언을 번복했다”며 “신동아는 발언 내용과 번복 배경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K씨가 미네르바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동아일보는 “오보의 경위를 규명하기 위해 지난 16일 사내에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신동아는 지난해 12월호에서 자신이 미네르바라고 밝힌 K씨의 기고문을 게재했고, 지난 2월호에서는 “미네르바는 한명이 아니라 금융계 인사들로 구성된 7인 그룹이며, 박대성씨는 우리가 사용하는 IP주소를 조작해 글을 올렸을 것”이라는 내용의 K씨 인터뷰를 내보냈다.
  • 서울시 무료, 소상공인 창업아카데미 오는 3월2일부터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최근 통계청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취업자수는 5년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실업급여 신규 신청건수와 지급액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고용대란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올해 일자리 목표를 10만명 증가에서 20만명 감소로 30만개나 삭감한 것을 보면, 실직자나 은퇴자 그리고 경력이 단절된 여성 및 고령자는 취업이 더욱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창업시장도 창업보다는 폐업이 증가하여 2008년 말 기준, 자영업자수는 2001년 이후 처음으로 600만명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이 취업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지만 창업 역시도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성공창업에 이르기 위한 철저한 사전준비가 요구된다. 이에 서울신용보증재단(이사장 이해균)과 서울시 소상공인지원센터는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2기 소상공인 창업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지난 1월에 개최된 1기 창업아카데미는 접수 시작한지 3시간여만에 마감될 정도로 그 열기가 뜨거웠던 만큼, 이번 과정에 대해서도 접수신청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센터관계자는 전한다. 이번에 진행되는 과정은 외식업강좌(3.2-3.5), 도소매/서비스업강좌(3.9-3.12), e-biz강좌(3.16-3.19), 경영개선강좌(3.23-3.26)의 4개 강좌이다. 각 강좌는 업종별로 특성화된 교육이므로 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업종에 따라 교육을 수강하는 것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교육인원은 강좌당 80명으로 선착순 접수하며, 신청은 2월 16일(월)부터 서울특별시 소상공인지원센터 홈페이지(www.seoulsbdc.or.kr)를 통해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다. 아울러 서울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는 창업상담 및 컨설팅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으며 초기 창업자금도 지원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각 센터(대표전화 1588-5302)로 문의하면 된다. ◇ 교육신청 : 서울특별시 소상공인지원센터 홈페이지 (www.seoulsbdc.or.kr) ◇ 교육장소 : 역삼역 8번출구 아주빌딩 19층 제2세미나실 ◇ 문 의 : 서울특별시 소상공인지원센터(☎ 1588-5302) 서울신용보증재단 창업지원부(☎ 2007-6928)
2009.02.17 I 강동완 기자
  • 국회 대정부 질의 여야 쟁점은?
  • [이데일리 이숙현기자] 17일&nbsp;열리는 2월 임시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nbsp;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현 정부의 `주먹구구식 경제전망, 미진한 구조조정, 일자리 마련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 미흡, 녹색뉴딜 정책의 비실효성, 재개발 문제` 등을 중심으로 이명박 정부의 경제 정책이 낙제점 수준임을 부각시키겠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그러나 한나라당은 여당인 만큼 질책보다는 정책 제안 위주로 대정부질문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 경제의 위기 상황을 지적하고 과감한 선제대응, 신속한 구조조정, 일자리 마련을 위한 추가 대책, 예산 조기집행과 철저한 점검 등을 주문·강조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추경이 당면 이슈인 만큼 이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일 취임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구체적으로 추경의 예상 규모 및 내용을 두고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거리다. 강남 3구 투기지역 해제 여부에 대해서도 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 MB정부 경제전망·정책 "낙제점"지난주 정부가 `올해 마이너스 성장`으로 수정 전망치를 내놓은 가운데 민주당은 정부의 경제전망 능력과 신뢰성 그리고 수정전망에 따른 대책 등을 조목조목 따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윤증현 재정부 장관 내정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재정부 문제에만 한정돼 있었던 만큼 이번에는 경제 전반으로 그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마이너스 성장 발표 이후 수정이 불가피한 경제 대책, 구조조정, 일자리 마련 대책을 포함해 녹색뉴딜 정책의 실효성, 용산 참사로 부각된 재개발 문제, 비정규직 문제 등을 집어나갈 계획이다. 민주당 이용섭 의원실은 "그동안 정부에서 발표한 경제 전망치가 모두 빗나갔다"며 "이런 주먹구구식 경제전망과 대책에 대해 지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녹색뉴딜 정책`과 관련, "현 정부에서 말하는 녹색성장 대책은 `녹색도 아니고 뉴딜도 아닌` 만큼 실질적인 대안을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MB정부가 그동안 내놓은 부동산 관련 정책이 12번이었다"며 시장의 신뢰를 얻기 위한 일관되고 계획된 부동산 정책도 주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나라 "선제적 대응이 최선"한나라당은 경제침체가 장기화 될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인 대안책을 주문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신속한 구조조정, 경제정책의 선제 대응, 지나친 수출 의존 정책을 벗어난 내수 살리기 해법 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배영식 의원실은 사전 질의서에 "환율, 기업유동성, 국가채무 등에 대한 예상이 모두 엇박자"라고 지적하며 정확한 경제 전망과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 &nbsp;또 외국인의 부정적 시각이 한국 경제난을 더 가속화시킨다고 보고 이에 대한 대책이 무엇인지도 물었다. 같은 당 김성태 의원실은 "현재 민간 일부에서 시행중인 일자리 나누기 사업을 범국가적으로 시행해야 한다"며 일자리 나누기, 창출에 대한 추가적인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한편 이학재 의원실은 "전세계적인 보호무역 추세 속에서 수출주도 경제가 지속가능한가"라고 묻고 "내수 부양 방안이 시급한 때"라고 지적했다. ◇ "추경 규모 과감히"김광림 한나라당 의원은 추경과 관련, 위환위기 당시 (1998년) 추경규모가 GDP의 2.8%정도였다고 지적하고 "이번 추경 규모는 적어도 GDP 1% 수준인 10조원 이상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어 "추경 예산을 충분한 규모로 편성함으로서 위기극복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시장에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와 관련, 재정부는 추경안을 3월말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까지 추경 규모와 관련 최소 15조에서 20조까지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nbsp;한편 7월 비정규직 대란`을 두고 사회적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비정규직법 개정 문제, 민주당이 대운하 사업을 위한 정지작업이라고 의심하고 있는 `4대강 살리기` 사업, 지난 2월 공식 발족한 `노사민정 비상대책회의` 등에 대해서도&nbsp;질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nbsp;
2009.02.17 I 이숙현 기자
금융硏 신용상 "은행권, 추가적 자본확충 힘써야"
  • 금융硏 신용상 "은행권, 추가적 자본확충 힘써야"
  • [이데일리 민재용기자] 경기침체 영향으로 향후 대출부실이 본격화 할 가능성에 대비해 은행권이 추가적인 자본확충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 됐다. 신용상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15일 `국내은행 부실현황 및 시사점`보고서를 통해 "은행권의 최근 자본확충 노력에도 불구하고 향후 경기침체 속도와 대출부실화 등을 고려하면 현재 수준의 자본 건전성은 충분하다고 장담할 수 없다"며&nbsp;이같이 주장했다.&nbsp;그는 "현재 은행권 부실여신 비율이 작년 3분기 0.82%에서 4분기 1.11%까지 상승했다"며 "원화대출 연체율 역시 2009년 1월말 현재 1.5%로 지난해 12월 1.08%에서 0.42%나 급등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은행권의 자본확충 노력으로 국내은행의 BIS비율도 작년 3분기 10.89%에서 4분기 12.3%로 크게 개선된 것으로 추정되나, 이는 향후 경기침체와 기업부도, 대출 부실화 속도 등을 고려하면 충분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은행권의 작년 10월 외부감사 대상 중소기업 부도율(4.2%)은 이미 카드사태 당시의 부도율 (2.8%)를 크게 상회하고 있고, 비외부감사대상 소규모 기업부도율(4.4%)도 카드대란 당시 부도율(4.6%)수준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 연구위원은 "은행권은 향후 부실이 빠르게 증가할 가능성에 대비해 추가적인 자본확충에 힘써야 한다"며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자본확충펀드를 활용하고 추가적인 자본확대에도 적극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nbsp;
2009.02.15 I 민재용 기자
  • 기준금리 2.0% `사상 최저`..두달 연속 50bp 인하(종합)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한국은행이 12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2.5%에서 2.0%로 낮아졌다. 지난 99년 금리목표제를 도입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작년 10월부터 금리인하를 시작, 당시 5.25%였던 기준금리를 4개월 동안 3.25%포인트 끌어내린 것이다. 금리인하 속도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도 있었지만, 한은이 전월과 같이 0.5%포인트 낮춘 것은 그만큼 경기하강 속도가 가파르다는 인식 때문이다. 금통위는 이성태 총재 간담회에 앞서 배포한 `통화정책방향` 발표문에서 "최근 국내 경기는 소비, 투자 등 내수가 한층 더 위축되고 수출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하강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세계경제 침체 심화 및 신용경색 지속 가능성 등으로 향후 성장의 하향위험도 매우 크다"고 판단했다. 한은 집행부가 `국내외 경제동향` 자료에서 "향후 우리 경제는 세계경제 성장세 급락과 내수침체 등으로 성장의 하방 리스크가 클 것"이라고 전망한 것에 비해 위기감 표현 수위가 한층 높았다. 이에 따라 금리를 내려도 돈이 잘 돌지 않는 `유동성 함정`이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경기가 위축되는 정도를 보면 일단 0.5%포인트 인하는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국내 경기침체 속도는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내수부진은 더욱 심화되고 있고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출이 얼어붙는 속도도 빠르다. 12월 산업생산은 전년비 18.6% 감소해 두달 연속 사상 최악을 기록했다. 제조업체들은 감산에 나서 평균가동률은 62.5%로 전달에 비해 5.4%포인트 하락, 근 29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동안 내수의 빈자리를 메꿔줬던 수출은 더욱 심각하다. 1월 수출(통관 기준)은 전년비 33% 급감했다. 정부가 월별 수출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67년 이래 가장 큰 폭의 감소세다. 한은 집행부는 "내수부진이 심화되는 가운데 수출도 해외수요의 급격한 위축 등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생산면에서도 제조업의 감산이 크게 확대되고 서비스업도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기업들이 공장 가동을 멈추고 몸집 줄이기에 나서면서 고용대란도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 1월 일자리가 10만3000개 사라지면서 카드대란이 있었던 2003년 9월 이후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 이에 따라 소비가 줄고 경기침체가 더욱 심화되는 악순환이 우려되고 있다. 이미 작년 4분기 우리나라 경제는 전기비 -5.6%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역성장 시대로 접어들었다. 올해 성장전망도 줄줄이 하향조정되고 있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가 -4% 성장률을 보일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면서 충격을 줬다. 공식적으로 소폭이나마 플러스 성장을 점쳤던 정부도 이제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인정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취임하면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2%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번 금리인하로 기준금리가 2% 수준으로 낮아진 만큼 앞으로 속도조절에 나설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발표문에서 "금융시장에서는 환율, 주가 등 가격변수가 대체로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였으나 신용위험을 우려한 금융기관의 보수적 자금운용으로 기업이 자금조달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추락하는 경기를 보면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하해야 하지만 `유동성 함정`에 대한 우려도 조금씩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은의 공격적인 금리인하와 유동성 공급으로 `돈맥경화`가 좀 풀리긴 했지만 우량 회사채 이하는 아직 한겨울이다. 은행들은 정작 돈이 필요한 중소기업에 대출을 꺼리고 있고 한은이 푼 돈은 은행권에서만 맴돌고 있다. 이미 유동성 함정에 빠졌다고 보는 분석도 일각에서는 나오고 있다. 따라서 금리인하 속도를 줄이는 대신 유동성을 보강할 수 있는 방안으로 무게중심을 옮길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금통위는 앞으로 통화정책에 대해 "유동성 상황을 개선하고 경기의 과도한 위축을 방지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통화완화책을 지속하겠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2009.02.12 I 권소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