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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급락장 진단)①"이 꽉 깨물어라"
  • [이데일리 이정훈 유환구기자] 서울 주식시장이 급락하고 있다. 1500선 아래에서는 강력한 하방 경직성을 보일 거라던 전망이 보기좋게 빗나갔다. 어느덧 코스피지수는 1430선마저 하회하고 있다. 수급이 여전히 꼬여있는 가운데 글로벌 악재가 국내 개별기업들의 이슈로 전이되고 있다. 선물옵션 만기와 금통위 금리결정, 외국인의 대규모 채권만기 등 `지뢰`가 곳곳에 버티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수가 1400선까지는 갈 것이라고 보고 있다. 반등하더라도 기술적 반등 정도에 그칠 것이라며 반등할 때마다 현금을 확보해두는 전략을 권고하고 있다. ◇ 익숙한 악재들 `만개`미국과 아시아 주식시장 동반 하락, 허리케인 `구스타브`로 인한 국제유가 불안 우려, 경기 침체에 따른 기업실적 악화, 달러-원환율 상승, 9월 금융위기설...현재 우리 시장을 억누르는 주요 악재들이다. 강력해 보이지만, 따지고 보면 이미 익숙해져 있는 악재들이다. 익숙한 악재들이 위력을 떨칠 정도로 시장은 위축돼 있다. 문제는 이런 매크로 악재들이 개별적인 기업 이슈로 전이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적 악화 우려로 급락하는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M&A에 따른 재무 부담이 부각되는 두산인프라코어(042670) 등이 대표적이다. 박문광 현대증권 투자분석부장은 "비교적 보편적으로 알려진 악재들에 대응해 투자자들의 매도가 나오고 있는 만큼 이는 향후 가능한 악재들을 선반영하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대형지뢰 곳곳 `잠복`그렇다고 이처럼 익숙한 악재들에 의해서만 시장이 하락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시장이 가장 꺼려하는 `불확실성`이라는 또다른 악재가 뒤에 도사리고 있다. 다음주로 예정돼 있는 선물·옵션 동시만기는 대규모 매수차익거래 청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잠재적 불안요인이고, 금통위 역시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대형 악재를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9월 위기설`의 시초가 됐던 외국인들의 채권투자 만기가 도래하는 시기도 다음주이고, 이달 셋째주에는 신용위기의 척도가 될 미국 금융주들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최성락 SK증권 스트레터지스트는 "적어도 이런 대형 이벤트들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그 전까지는 관망세가 우세할 것이고, 이들 이벤트 결과에 따라 시장은 방향을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 1400선 반등 기대되지만…일단 전문가들은 1400선까지는 각오하고 있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그나마도 현 지수대로 보면 20포인트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다만 1400선 초반의 지지력에 기대를 걸고 있는 몇 가지 이유는 존재한다. 이 지수대는 지난 2006년 이후 지수가 대세 반등을 시작했던 전고점 부근인 만큼 `너무 많이 떨어졌다`는 인식이 생길 수 있다. 벌써 2002년 카드채 대란에서의 신용 스프레드에 근접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그러나 현재 시장에 상존해 있는 악재들 가운데 적어도 몇 가지라도 해소되지 않는다면 1400선에서의 반등조차도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의석 굿모닝신한증권 투자전략부부서장은 "지금은 손절매하기도 이미 늦은 시점이라 시간과의 싸움이 불가피하며 현금을 가진 사람도 확인 후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그나마 낙폭 과대주, 그 가운데 중국관련주와 증권주 정도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휴대폰 내수 판매, 이통사 보조금 위축 '직격탄'☞이윤우 부회장 "시장급변..모든 경영, 고객·시장서 출발"☞(특징주)IT주 `추락`…美악재에 실적우려까지
2008.09.01 I 이정훈 기자
(오늘의차트)"우리만 뒤처질 이유는 없다"
  • (오늘의차트)"우리만 뒤처질 이유는 없다"
  •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문제의 9월이다. 외국인 채권 만기가 집중돼 있어 자금시장 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9월 위기설`은 최근 몇 달 동안 국내 증시를 옥죄어왔다. 9월의 첫날, 마음이 가볍지 않은 이유다. 흉흉한 루머가 시장을 덮치는 사이 서울 증시는 전세계 최약체로 전락했다. 미국을 비롯한 대부분 국가의 증시가 연중 최저가와 거리를 두고 반등에 나서고 있지만,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여전히 최저점에 머물러 있다.  (한국투자증권) 한국 은행업 지수 vs 코스피그런데 업종별로 보면 흥미로운 점이 있다. `9월 위기설`의 직격탄을 맞았을 법한 은행주의 흐름이 의외로 견조한 것이다. 위 차트에서 보듯 은행주는 코스피 대비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고, 최근 약세국면에서는 되레 상승곡선을 그렸다. 이것이 시사하는 것은 무엇일까.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업종 지수의 움직임은 최근 한국 증시의 약세 원인으로 거론되는 금융시장의 몇 가지 리스크에 대해 주식시장이 너무 민감히 반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서"라고 풀이했다. 금융시장 리스크들이 면밀하게 관찰해야 할 변수임에 틀림없지만, 현재 주가 수준에는 이런 우려들이 과도하게 반영돼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을 은행주 주가는 보여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희망의 근거는 하나 더 있다. 국내 증시의 자산가치, 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한국투자증권 집계에 따르면 국내 증시 PBR은 1.2배로 다른 국가들 보다 훨씬 낮을 뿐더러 장부상 순자산가치에 근접한 수준이다. 상황이 이렇다면 유독 한국만 뒤처져 있는 지금 상황은 어딘가 불공평하다. 작은 희망을 품고 9월을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2008.09.01 I 유환구 기자
사상최대 달러 유출..하반기엔 개선될까
  • 사상최대 달러 유출..하반기엔 개선될까
  •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사상 유례없는 규모의 달러가 지난달 우리나라를 이탈했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과 채권을 모두 내던진 데다 믿었던 수출마저 수입 증가세에 밀리면서 사상 최대 규모의 달러가 경상수지와 자본수지 항목을 통해 빠져나갔다. 지난달 중순 이후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탄 만큼 수입이 줄면서 경상수지가 개선될 여지가 있지만 대외여건 악화로 수출증가세가 꺾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달러 유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 (단위: 백만달러)                ◇ 상품수지 흑자 축소-자본수지 유출초 지속..달러유출 `쌍끌이` 지난달 대규모 달러 이탈의 가장 큰 원인은 고유가였다. 글로벌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선방해왔던 수출이 수입증가세를 이기지 못하면서 상품수지 흑자폭이 대폭 쪼그라든 것이다. 지난달 수출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36% 증가한 411억달러였다. 전달 16.6%에 비해 20%포인트 가량이나 증가율이 높아졌다. 올들어 1~7월중으로도 작년보다 22.7% 늘어난 2551억3000만달러어치를 수출하면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문제는 배럴당 150달러를 위협하며 치솟은 유가였다. 유가 급등 영향이 파급되면서 원자재를 구성하는 원유(81.4%) 등 에너지류(88.9%), 철강재(95.4%) 등의 수입이 일제히 큰 폭 증가했다. 이 때문에 전체 수입이 작년보다 47% 급증했고, 지난달 수입은 수출보다 많은 430억달러로 불어났으며 상품수지 흑자가 대폭 축소됐다. 여기에 쉬지 않고 국내 주식을 팔아치웠던 외국인이 채권마저 매도세를 확대하면서 증권투자수지 항목으로만 90억달러에 육박하는 달러가 빠져나갔다. 경상수지와 자본수지가 동반 마이너스를 나타내면서 전체 국제수지는 82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한달새 80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우리나라를 등진 것은 지난달이 처음이다. ◇ 수출호조에 유가 하락전환.."9월 이후 흑자전환 기대"현재까지는 연말로 가면서 상품수지 흑자폭이 확대되고, 이에 힘입어 경상수지가 다시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편이다. 일단 지난달 수입을 사상 최대 규모로 키웠던 국제 유가가 한단계 낮아진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최근 소폭 반등하기는 했지만 WTI 기준 국제 유가는 배럴당 115달러 내외를 벗어나지 않고 있다. 중동과 동남아 지역 등 자원부국을 중심으로 수출이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경상수지 흑자 전환을 기대케 하는 요인이다. 지난달에도 중동지역에 대한 수출증가율은 전달 25.3%에서 56.8%로 두배 가량 높아졌고, 동남아지역에 대한 수출도 28.5%에서 53.1%로 껑충 뛰었다. 우리나라 최대 수출지역인 중국에 대한 수출도 33.3%에서 30.4%로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이상재 현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유가하락을 반영하는데 걸리는 시차를 감안하면 8~9월까지는 높은 수입증가율이 유지되겠지만, 이후에는 수입증가세가 점차 둔해질 것"이라며 "이머징 마켓에서의 수요가 유지되고 유가하락 영향이 본격화되면 경상수지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양재룡 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 역시 "수출 호조에 유가 하락전환이 반영되면서 9월 이후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연간 전망치인 90억달러 적자 달성도 무난하다"고 말했다. ◇ 수출 계속 잘될까..외국인 국내시장 이탈 계속될 듯반면 경상수지가 연내 흑자로 돌아서기는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유가하락으로 수입증가세가 둔해지더라도 수출이 지금처럼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해 줄지가 의문이라는 것. 일본과 유럽 등 이미 주요 선진국 경기가 침체상태에 들어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선진국의 경기부진 여파가 이머징 마켓으로 확산되면 이들 나라에서의 우리나라 상품에 대한 수요도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미국발 신용경색 여파가 계속되면서 이머징마켓에서의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멈추지 않는다면, 자본수지 쪽에서의 달러 유출속도도 둔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전민규 한국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이나 중국 등의 수출증가율이 이미 둔해지기 시작하는 등 국내 수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9월 대란설과 외환보유액 감소, 순채무국 전환 가능성 등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금융시장 이탈도 단기간내 잠잠해지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선진국 경기침체 본격화..수출 전선 문제없나
2008.08.29 I 최한나 기자
금융시장 위기감 고조..다시 고개 드는 `위기설`
  • 금융시장 위기감 고조..다시 고개 드는 `위기설`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금융시장에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미국발 서브프라임 위기로 국내 증시가 곤두박칠 치고 있고, 환율이 폭등하면서 9월 위기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nbsp;&nbsp;&nbsp; 가계와 중소기업 부채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신용시장도&nbsp;얼어붙는 모습이다. &nbsp;여기에 외국인들은 국내 금융시장에서 계속 짐 싸들고 나가고 있는데, 해외 차입여건이 악화되면서 해외에서 유동성을 들여오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nbsp;◇ 다시 고개드는&nbsp;`위기설` 외국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채권 만기가 대거 돌아오는 9월, 금융시장 대란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nbsp; 그동안 이를 진화하려는 금융당국의 부단한 노력에 어느정도 진정되는 듯 했지만 최근 환율이 폭등하면서 이같은 우려가&nbsp;재차 불거지고 있다.이달초까지만 해도 1010원대에서 안정된 흐름을 보였던 환율이 한달새 70원 이상 폭등해 1080원선을 넘어서면서 외국인들의 환차손이&nbsp;늘어났고,&nbsp;결국 금융시장 이탈을 앞당길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한 금융시장 전문가는 "환율이 안정되면 우리나라 포트폴리오 투자자금도 동요하지 않겠지만 외국인들 대부분이 환헤지를 하지 않기 때문에 환율이 오를수록 더 빨리 빠져나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19일부터 6일째 거래소에서 주식 매도에 나서 6일간 누적 순매도 1조4500억원 가량을 쌓아놓은 상태다.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위기상황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자금이 이미 이머징 마켓을 떠나 안전자산으로 회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외환위기의 방패막인 외환보유액은 당국의 환율방어로 지난 7월까지 석달째 감소해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nbsp;◇ 신용경색, 남의 얘기 아니다&nbsp;<자료 : 국제금융센터>경제여건이 전반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nbsp;일부 기업들을&nbsp;중심으로 신용경색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nbsp; &nbsp;최근 한국은행이 1년만에 금리를 인상하면서 중소기업과 가계의 이자부담이 늘어난 가운데 부실화 가능성이&nbsp;높아지고 있는 것. 여기에 건설사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우려와 국내 은행채에 이어 회사채 발행 여건 악화도 겹쳐있다. 한 채권 매니저는 "건설업종 유동성 위기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일부 기업들은 실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위기까지는 아니더라도 눈에 보이는 상황만으로는 어려워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투자컨설팅업체인 BIBR의 신동준 이사는 "돈이 돌지 않으면서 금융시장 자금경색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신용위기의 시작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고 말했다. 외화차입 여건도 악화됐다. 우리 정부가 발행한 2013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의 미국 채권 대비 가산금리는 지난 5월 140bp에서 최근 175bp까지 올랐다. 국가 신용도의 중요한 지표인 CDS 프리미엄도 지난 5월 62bp에서 최근 100bp를 넘어선 상태다. 신 이사는 "국내에서 돈이 돌지 않으면 외부에서라도 유입돼야 하는데 되레 유출되고 있다"며 "증시를 비롯한 금융시장 뿐만 아니라 외국 기업들도 국내 투자금을 회수해서 나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IMF까지는 아니어도..`당분간 어렵다` 이에 따라 IMF 위기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당기간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 한 금융시장 전문가는 "미국발 서브프라임 문제는 공통적인 것이기 때문에 우리나라만 피해갈 수는 없는 것이고 시장 불안심리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러기에는 불확실성이 높다"며 "하반기중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석태 씨티그룹 이코노미스트는 "가계나 중소기업이나 빚이 너무 많다는 점이 근본 원인"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극단적으로 IMF와 같은 상황으로 가거나 저성장 구조를 인정하고 다 같이 허리띠를 졸라메는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현 정부가 성장을 포기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외환위기까지는 아니더라도 신용카드 사태에 버금가는 어려움을 맞을 것이라는 점은 충분히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신 이사는 "현재로서는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외국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고 돈을 돌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08.08.26 I 권소현 기자
  • (채권전략)좌고우면 해야하는 이유
  •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잔잔한 호수에 돌멩이 하나가 던져졌다. 하나은행이 은행채 3년물 3400억원을 7%에 발행한다는 소식에 시장은 깜짝 놀랐다. 환율 상승세에도 비교적 무덤덤한 모습을 보였던 시장 분위기는 급속도로 냉각됐다. 1,2틱 안팎의 등락폭을 보였던 국채선물 가격은 한 때이긴 하지만 20틱 가까이 하락했다. 은행채를 포함한 회사채 등 신용스프레드 확대 추세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었지만 전일 민평대비 9bp나 올라가는 속도에는 아연질색 할 수 밖에 없다는 반응이었다. 지난 8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전후로 국고채 금리는 연고점에서 50bp 가까이 내려왔지만, 은행채와 회사채 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스프레드는 계속 확대 일변도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국고채만의 강세가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 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 겪었던 은행채 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슬금슬금 덩치를 불리고 있다. 물론 이견도 적지 않다. 7월부터 전면적으로 시행된 은행채 발행신고제 탓에 금리가 마찰적으로 오르는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제도 시행기에 나타날 수 있는 혼선 중 하나라는 분석이다. 지난해와 달리 증시가 `게걸음`을 치고 있어 은행 예금이 급격하게 이탈하지는 않을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본질적으로 은행의 신용도에 문제가 없는 한, 은행채 금리가 오르는 것은 투자자 입장에서는 새로운 `저가매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란 의견도 있다. 하지만, 시장은 늘 그렇지 않을 가능성에 주목하기 마련이다. 시장 안팎의 불안한 기운이 팽배한 요즘은 더욱 그러하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지난 몇년간 즐겼던 유동성 파티의 끝 무렵을 지나고 있다는 점은 좀 더 신중한 접근법을 요구하고 있다. 회사채 시장에서는 기존의 `발행자 우위 시장`이 `투자자 우위 시장`으로 바뀌고 있다는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투자자의 협상력이 커지고 있다는 말이다. 예전 같이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기업들이 손쉽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번 하나은행 은행채 파문도 투자기반인 자산운용사들이 요구하는 수준에 맞춰 발행하다보니 금리가 턱 없이 올라갔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은행들의 자금 사정이 예전만 못하다는 이야기가 수시로 들리는 걸 보면, 좀 더 세심하게 지켜봐야할 필요성도 느껴진다. "불안은 현상에 대한 불만이 응축된 결과"라는 말이 있다. 어쩌면 최근의 시장의 심리적 불안감은 올해들어 돌출변수들에 치여 강세다운 강세를 누려보지 못한 시장의 불만이 쌓인 결과로도 볼 수 있다. 심리적 피로감이 누적됐을 때야 말로 `좌고우면` 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이 기사는 13일 오전 8시12분 이데일리 유료 서비스인 `마켓 프리미엄`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2008.08.13 I 정원석 기자
  • (채권전략)좌고우면 해야하는 이유
  •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잔잔한 호수에 돌멩이 하나가 던져졌다. 하나은행이 은행채 3년물 3400억원을 7%에 발행한다는 소식에 시장은 깜짝 놀랐다. 환율 상승세에도 비교적 무덤덤한 모습을 보였던 시장 분위기는 급속도로 냉각됐다. 1,2틱 안팎의 등락폭을 보였던 국채선물 가격은 한 때이긴 하지만 20틱 가까이 하락했다. 은행채를 포함한 회사채 등 신용 스프레드 확대 추세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었지만 전일 민평대비 9bp나 올라가는 속도에는 아연질색 할 수 밖에 없다는 반응이었다. 지난 8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전후로 국고채 금리는 연고점에서 50bp 가까이 내려왔지만, 은행채와 회사채 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스프레드는 계속 확대 일변도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국고채만의 강세가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 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 겪었던 은행채 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슬금슬금 덩치를 불리고 있다. 물론 이견도 적지 않다. 7월부터 전면적으로 시행된 은행채 발행신고제 탓에 금리가 마찰적으로 오르는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제도 시행기에 나타날 수 있는 혼선 중 하나라는 분석이다. 지난해와 달리 증시가 `게걸음`을 치고 있어 은행 예금이 급격하게 이탈하지는 않을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본질적으로 은행의 신용도에 문제가 없는 한, 은행채 금리가 오르는 것은 투자자 입장에서는 새로운 `저가매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란 의견도 있다. 하지만, 시장은 늘 그렇지 않을 가능성에 주목하기 마련이다. 시장 안팎의 불안한 기운이 팽배한 요즘은 더욱 그러하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지난 몇년간 즐겼던 유동성 파티의 끝 무렵을 지나고 있다는 점은 좀 더 신중한 접근법을 요구하고 있다. 회사채 시장에서는 기존의 `발행자 우위 시장`이 `투자자 우위 시장`으로 바뀌고 있다는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투자자의 협상력이 커지고 있다는 말이다. 예전 같이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기업들이 손쉽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번 하나은행 은행채 파문도 투자기반인 자산운용사들이 요구하는 수준에 맞춰 발행하다보니 금리가 턱 없이 올라갔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은행들의 자금 사정이 예전만 못하다는 이야기가 수시로 들리는 걸 보면, 좀 더 세심하게 지켜봐야할 필요성도 느껴진다. "불안은 현상에 대한 불만이 응축된 결과"라는 말이 있다. 어쩌면 최근의 시장의 심리적 불안감은 올해들어 돌출변수들에 치여 강세다운 강세를 누려보지 못한 시장의 불만이 쌓인 결과로도 볼 수 있다. 심리적 피로감이 누적됐을 때야 말로 `좌고우면` 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2008.08.13 I 정원석 기자
  • 터키 등 신흥개도국 `카드대란` 우려
  •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터키와 중국 등 신흥 개발도상국에서 신용카드 사용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5년 전 한국에서 발생했던 `카드 대란`이 일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채무가 `명예살인`을 불러왔을 만큼 돈 빌리는 것을 터부시했던 터키에서도 이제 신용카드는 일상이 됐다. 터키에서는 30년 전만 해도 신용카드 발급 규모가 1만장에도 못 미쳤지만 지금은 3800만장을 웃돌고 있다. 브라질과 중국 그리고 인도와 한국 등에서도 신용카드가 서구식 풍요의 상징처럼 인식되면서, 전세계에서 발행된 36억7천만장의 신용카드 중 3분의 2 이상이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유통되고 있다.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 중부 유럽에서는 매년 신용카드 거래 규모가 20%에서 30%씩 급증, 미국 내 증가율의 2배를 웃돌았다. 이로 인해 비자와 마스터카드 등 카드사들의 수익은 급증했다. 비자카드는 지난 3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실시하는데 성공했다. 마스터카드 주가는 지난 2006년 상장 이후 다섯배 가까이 올랐다.NYT는 신흥 개도국에서 카드발급이 급증하면서 위험도 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한국의 사례를 상기했다. 2003년 카드대란 당시 한국에서는 전체 인구의 3배가 넘는 1억4800만장의 카드가 발급됐으며, 카드사들은 경제적 능력이 없는 고교생에게까지 무분별하게 카드를 발급했다. 당시 카드 연체율 28%까지 치솟으며 한국은 경제적 위기 상황에 놓였다. 전문가들은 터키와 중국처럼 급성장하는 시장에서 1억장 이상의 카드가 사용되면서 이와 비슷한 위험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터키에선 지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카드 빚으로 41명 이상이 목숨을 끊었을 정도다.신문은 카드대란 이후 한국의 신용카드 업체들이 고객의 정보를 공유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연체율이 급락했다면서, 다른 국가들이 한국의 경험에서 교훈을 얻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8.08.11 I 장순원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내수·中企 체감경기 `영하권`
  •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다음은 8월1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입니다.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방통위는 IT통신산업 구경꾼 -위례신도시 2010년10월 첫분양 -독도영유권 원상회복 -태아 성별 확인 받을 수 있다 -`서편제` 작가 이청준씨 타계 ▲트렌드 -인간 체세포 배아복제 황우석 연구 불허될듯 -골프장회원권 기준시가 3.9% 하락 ▲종합 -경제 반짝호전…아직 낙관하기엔 -FDI 증가액 사상 첫 마이너스 -경기 하강속도 빨라지고 있다 -기업 체감경기 갈수록 악화 -감세법안 봇물 -정부과천청사 에너지절약 외면 가스·수도 `평펑` -KOTRA 국내무역관 11곳 폐쇄 해외는 개방형 비즈니스센터로 ▲정치 외교안보 -독도 30년넘게 美서 바윗덩어리? -MB, 공기업개혁 재시동거나 -`상생과 공영` MB 대북정책명칭 확정 ▲국제 -신용위기 1년 여전히 우울한 미국 -日 공공금융기관 4곳 통합 -국제유가 급반등…WTI 126.77달러 -이스라엘 올메르트 총리 사임 발표 -닌텐도 장사 잘했다 2분기순익 사상최고 ▲금융 재테크 -외환銀 계약 자동 연장될듯 -수익성 악화에 카드연체도 늘어 -우체국사칭 금융사기 주의보 -수출입銀 1억달러 바트화채권 발행 ▲기업과 증권 -쏘나타 최대 54만원 올랐다 -UAE서 대박, 두산重·삼성물산 담수설비등 8억弗씩 수주 -효성, 美 ATM업체 인수 -美다우 이틀새 4%↑ `바닥쳤나` -손보사 4~6월 깜짝실적 -하이닉스 1833억 영업적자 -이수화학 영업이익 400% 급증 -금호아시아나 4조5천억원 마련 자구책 발표 -미래에셋 中본토 A증시 진출 -국민연금 본부장후보 `비전문가 일색` -"3년내 ROE 30% 증권사로" 손복조 토러스증권 대표 ▲유통 -빙과류값 통 크게 50%씩 올리더니 -피해 보상때만 눈감는 항공사 -롯데백화점 中 베이징점 오픈 ▲증권 코스닥 -현금 많이 쌓아둔 종목 주목 -다음 2분기 실적에 시장 시큰둥 -워런버핏도 신용경색 못당해 -신생증권사 주력분야 제각각 -외국인 5일만에 800억대 순매수 ▲부동산 -남양뉴타운, 화성 비봉, 화성 봉담2 교통망 대폭 개선 -수도권에 4개 민자고속도로 -부산·울산·경북 8월 아파트 분양 `0` -켐핀스키-인천경제청 격돌 ◇서울경제신문 ▲1면 -"소프트 파워 높여야 선진국" -내수·中企 체감경기 `영하권` -美, 독도 영유권 표기 원상회복 ▲종합 -내수침체 골 깊어진다 -"교유세·농특세 폐지해야" -"풋백옵션 규제 검토" 이창용 금융위 부위원장 -골프장 회원권도 양극화 -송파신도시 2010년 10월 첫 분양 -지역난방료 오늘부터 9.65% 올라 ▲금융 -CD금리 당분간 더 오른다 -손보사 순익 급증 `웃고` 은행은 수익성 악화 `울고` -카드사 연체율 하반기 상승세 돌아설듯 -외환銀 매매계약 재연장될듯 ▲국제 -"미국은 지금 구조조정중" -中 `전력대란` 우려 고조 -美 담배규제 법안 하원 통과 -FRB, 긴급 유동성 지원 연장 ▲산업 -금호아시아나 "내년까지 4兆5000억 현금 확보" -하이닉스 8억弗 CB발행 무기 연기 -GM대우도 내수차량 가격 올린다 -"두산, 국내 最古서 글로벌 最高로" -LGT도 마케팅비용 줄인다 -삼성, 가정용 기지국 美전역 공급 -아스콘업계 "아스팔트값 인상 철회를" -노틸러스효성, 美 ATM社 트라이톤 인수 -상반기 벤처캐피탈 투자 11% 급감 -롯데百 中공략 본격화 -대형마트 車용품 매출 2배 늘어 ▲증권 -증시 수급 개선 기대감 `솔솔` -금호아시아나 그룹주 "안도 한숨" -"中증시 추가하락 보단 반등 가능성" -`황우석 연구 불허` 바이오주 급락 -`공적택 효과` 교육株 희비 -다음, 2분기 실적은 좋은데… -토러스證 "역발상으로 차별화" -증권주 반등세…"바닥권 왔나" -"두산건설 하반기 이익창출력 커진다" -"SKC, 턴어라운드 발판 마련" ▲부동산 -송파신도시 개발계획 확정 `강남 대체` 신도시 개발에 초점 -`버블세븐` 지역도 저가주택은 올라 ◇한국경제신문 ▲1면 -기업들 M&A 어려워진다 -美지명위, 독도 표기 원상회복 -부동산·금호생명 지분 매각 -위례신도시 4만6천가구 공급 ▲종합 -`골드파파` 전성시대 -재고증가 11년만에 최대…경기침체 가속 -"규제개혁 지지부진은 법안통과 미루는 국회탓"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간다 -국민銀, 인니 BII 인수 재추친? -휘발유값도 1900원 밑으로 -보험사기 조사…건보자료 요구 추진 ▲국제 -아르셀로미탈 M&A전략 빛본다 -유럽중앙銀, 기준금리 또 올리나 -신용위기에 두손 든 버핏 -中, 오늘부터 반독점법 시행 ▲산업 -금호아시아나 "유동성 문제없다" -금융권 "금호 펀더멘털 괜찮다" -효성, 세계 5위 ATM 제조사 인수 -"KOTRA, 관 색깔 빼겠다" -LG텔, 휴대폰요금 최대 72만원 할인 -쏘나타 가격 최대 54만원 오른다 ▲중기·과학 -수입산 절반값 로봇항법장치 개발 -선박 `균형 맞추는 水` 특허 늘어 -아스콘업계 "아스팔트 공급가 인하" 집단행동 ▲부동산 -기준지역 따라 채권액 1억넘게 차이날 수도 -이달 국민임대 4922가구 모집 -서울~문산, 구리~포천 등 민자고속도로 5곳 추진 -삼성물산 UAE서 발전소 수주 ▲금융 -상반기 은행 성적 분석 -`내맘대로` 카드가 뜬다 -"지주사 전환해 中企에 토털 금융" 윤용로 기업은행장 -론스타-HSBC 매매계약 자동연장 ▲증권 -주도주 없는 횡보장 `치고 빠지기` 잦아질듯 -외국인 뉴욕發 훈풍 타고 귀환 -돈, 다시 증시로 MMF선 뭉칫돈 빠지고 펀드·예탁금 유입은 꾸준 -포스코 주가, 삼성전자 추월하나 -미래에셋운용, 中 QFII 획득 -주가 띄우기用 자사주 매입 급증 -굿모닝신한證, 창립기념 고금리 상품 특판 -하이닉스, 적자폭 크게 줄였다 -운용사 보유 중소형주 실적 좋다
2008.07.31 I 박기용 기자
(채권폴)국고5년,`5,73~6.00%`.."제한적 강세 연장"
  • (채권폴)국고5년,`5,73~6.00%`.."제한적 강세 연장"
  •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이번주(7.28~8.1) 채권시장은 최근의 국제유가 하락으로 형성된 강세 분위기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채권시장이 중장기적인 약세 분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는 만큼 쉽게 약세 분위기로 돌아서지는 않을 것이란 예상이다. 하지만, 주중 6월 산업생산 동향 및 7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등을 앞두고 있어 강세폭은 제한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데일리가 28일 채권시장 전문가 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국고채 5년 금리는 5.73~6.00%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국고채 3년 금리는 5.68~5.94%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측됐다. ▲ 자료 : 이데일리, 각 기관전문가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 채권시장에 강세 기대감을 키워줄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유가 하락세가 고착화될 경우, 물가에 대한 불안감도 상당 수준 덜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한국은행이 8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인상할 가능성이 큰 것이 강세 분위기를 일정정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주 발표될 각종 경제지표 등을 통해 금통위의 정책 결정 스탠스를 확인하고자 하는 심리가 강할 것으로 전망됐다. CD 금리가 상승세를 지속할 지 여부도 지켜봐야할 점으로 지목됐다. 최근 국채선물을 공격적으로 매수하고 있는 외국인의 움직임 역시 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만한 요인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 다음은 각 전문가별 코멘트◆ 김병섭 국민은행 과장 -국고 3년 : 5.70~6.10% -국고 5년 : 5.75~6.15% 이번주는 산업활동동향 및 소비자물가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양호한 수출실적으로 산업활동동향은 9%대를 유지할것으로 보이는 반면 소비자물가지수는 6% 수준이 발표될 것으로 보여 최근 가격급등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국채선물 움직임에 따라서 지지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 나우식 기업은행 과장 -국고 3년 : 5.70~5.95% -국고 5년 : 5.75~6.00% 그동안 악재속에 약세장이 지난주에 이어 금주도 반등을 보임으로서 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다음주 소비자물가와 산생등 경제지표 발표가 있고 곧 8월 금통위를 앞두고 있어서 금주와 같은 탄력있는 상승세는 좀 어렵울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유가와 환율안정등 주변여건 호전이 계속 된다면 강세를 이어갈 수 있는 여건으로 받아 들어져 금리의 저점 테스트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고, 또다른 변수 로 외인의 공격적 매수세 등장으로 눈여겨봐야할 것으로 생각된다. ◆ 박민수 산업은행 과장 -국고3년 : 5.65~5.90% -국고5년 : 5.75~6.00% 파워스프레드 발행으로 인한 장기물 수급호전, 유가하락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부담감소 등 우호적인 요인으로 금리고점 확인에 대한 인식을 강화시켰고 외인들의 숏커버성 국채선물 대량매수에 힘입어 강세를 시현하여 오고 있다. 단기급락에 따른 레벨부담, 물가부담 등이 하락세를 제한하는 가운데 월말 발표될 경제지표와 외인들의 매수강도에 따라 금리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 추가강세를 점쳐 볼 수 있으나 CD를 비롯한 단기금리의 상승세를 감안하면 추세하락이라고 보기는 어려워 보인다. ◆ 이윤희 칸서스자산운용 팀장 -국고 3년 : 5.70 ~ 5.85%, -국고 5년 : 5.72 ~ 5.92% 금주는 월말지표와 금통위를 앞두고 단기저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상승시 급하게 올라왔던만큼 호재가 출현하자 반락장세 또한 다소 급하게 내려온 모습이다. 기준금리 인상 1차례가 기정사실이라고 볼 때의 50bp스프레드는 추가 하락의 탄력이 크게 떨어지는 가격대이어서 이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것으로 보이며 최근의 강세장에서 소외된 구간의 상대적 Carry 메리트가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최완석 새마을금고연합회 팀장 -국고 3년 : 5.65~5.90% -국고 5년 : 5.70~5.95% 유가하락을 계기로 하락한 금리가 좀더 하락할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이는 유가하락이 채권투자심리를 일정폭 회복 시켜 주었기 때문니다. 그러나 여전히 "9월 대란설', "인플레이션 우려감" 등 채권시장에 약재도 남아 있어 금리상승이 하락으로 전환했다고 는 할수 없고 그간 과하게 오른 금리가 다소 정상화 되는 과정으로 해석해야 할 것 같다. 월말 경제지표와 다음주 금통위로 인해 여전히 변동성 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08.07.28 I 정원석 기자
  • 금융硏 박해식 "향후 채권시장 불안 가능성"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nbsp;진정세를 보이던 스왑스프레드와 스왑베이시스가 향후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해식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27일 `금리차익거래 청산 가능성 진단` 보고서에서, "작년 하반기부터 크게 확대되는 추세를 보였던 스왑스프레드가 최근&nbsp;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지만,&nbsp;향후 금리상승세가 가속화되면 다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1년물 통안채를 기준으로 작년 11월중 300bp를 상회했던 스왑스프레드는 올해 3월 중에는 361bp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반전돼 현재 170bp 수준으로 내려와 있는 상태다. 1년물을 기준으로 스왑베이시스도 스왑스프레드와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올해 3월중 376bp까지 확대됐던 스왑베이시스는 현재 180bp 이하까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연구위원은 "물가상승 기대심리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데다 현재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준 한국은행의 정책금리 인상이 하반기 단행될 경우 금리상승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1개월간 장기금리(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국제 유가의 진정세에도 불구하고 60bp 이상 상승했다. 우리나라의 신용위험이 많이 높아진 점도 스왑스프레드 및 스왑베이시스의 또다른 확대 요인으로 꼽혔다. 박 연구위원은 "▲경상수지 적자 확대 ▲단기외채 급증 ▲순채무국으로의 전환 우려 ▲은행권의 예대율 상승 ▲가계 및 중소기업 대출의 부실화 가능성 등이 국가신인도를 저하해 우리나라의 외화차입 여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하반기 중 만기가 돌아오는 국내 금융회사들의 외화 차입 규모가 상당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외화차입 여건 악화로 CRS 금리가 급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스왑스프레드와 스왑베이시스가 큰 폭으로 확대될 경우 기보유 채권포지션에 평가손이 발생해 금리차익거래의 조기 손절매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고, 이는 채권가격 급락과 금리 급등을 초래해 채권시장 불안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박 연구위원은 "지금은 채권시장 안정성 확보와 외화유동성 부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정부가 올해 1월부터 외은지점의 본지점 차입 이자에 대한 손비인정한도를 기존 300%에서 600%로 확대시켰지만 이는 근본적인 처방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 및 외은지점들의 기보유 채권 손절매, 투자자금 회수 등을 통한 금리차익거래 청산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대출 부실화 등 국내 금융불안요인을 완화해나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참고기사) ☞2008.07.24 11:20 (채권대란 오나)①`9월 위기說` 왜 나오나&nbsp; ☞2008.07.24 11:25 (채권대란 오나)②외국인 매도 본격화.."왜?"☞2008.07.24 11:30 (채권대란 오나)③외환시장 파급은 ☞2008.07.24 11:35 (채권대란 오나)④`파장 제한` vs `자금 이탈`
2008.07.27 I 김수미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외환銀, HSBC로 간다
  •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다음은 7월 26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입니다. (가나다순)◇매일경제신문 ▲1면-미국이 팔리고 있다-국내 최고급 아파트 첫 경매-아시아 증시 동반하락 ▲뉴스포커스-美英 입김에 밀려 외환銀 매각 급가속-MB 표정, 몸짓까지 서민코드로 바꾼다-"소득세 인하 재정 감안 2010년 이후 추진해야"-美 LA갈비 28일 국내 상륙 ▲종합-삼성전자 2분기 사상 최대 매출 올렸는데...-기아車 흑자전환 성공-SK에너지 상반기 수출 80% 증가-한국경제 위기의 시계 ▲경제금융-민간소비 감소, 내수침체 본격화되나-공정위 "키코 약관 불공정 아니다"-도난방지장치 갖춘 車 보험료 더 싸진다-韓中日 FTA 걸림돌은 영토분쟁▲정치외교안보-G8, 온난화 방지에 연 100억불 투자..내달 日 도쿄 회의서 온실가스 감축방안 마련-프랑스 유럽 대통합 밑그림 그린다-중국 상하이에 디즈니랜드 세운다..홍콩의 8배 규모-전세계 M&A 상반기 1조5800억달러 ▲정치 외교 안보-금강산 사건 미궁속으로 -정치권서 불붙은 종부세 논쟁-潘 총장 "내 이름 좀 팔지 마세요"-"비리온상 공기업 임원 사퇴하라"-감사원, 정연주 사장 28일 출석 요구 ▲국제 -오바마 연설에 유럽이 열광하다-사우스웨스트 18년째 흑자 -日, 자원부국과 조세 조약 강화-美 6월 주택 판매 10년만에 최저-고유가에 美 주 4일 수업 확산▲기업과 증권-보조금에 골병든 이통사-연말 인터넷 대란?-新日鐵 "후판값 60% 또 올리겠다"-기업인 70명 815 사면 경제 단체 정부에 건의-안전휴가! 타이어 관리 5계명▲중기벤처-대전 향토기업 줄줄이 떠난다-원하는 맞춤 특허기술 찾아줘요-중금속 없는 페인트 칠해요▲증권코스닥-외국인 하루만에 팔자 전환-주요 기업 2분기 실적, 삼성전기, KT, 현대건설, 에쓰오일-인덱스 신규설정 펀드에 돈 몰려-국내 은행주 美 은행주와 차별화 될까▲부동산-지분 쪼개도 분양권 더 못받는다-참여정부 규제가 시장침체 원인... 정종환 국토부 장관◇서울경제신문▲1면-집값 더 떨어지나......-내수 꽁꽁 "하반기가 더 걱정"-삼성전자 복합악재에 '어닝쇼크'▲종합-美 주택경기 '날개 없는 추락'-HSBC, 곧 외환銀 새주인된다-강북서도 급매물... 주택시장 붕괴 우려-전문가 하반기 주택시장 악재가 더 많다-정부 규제완화 대책 "말로만"-박재환 수석, "배째라 式 집단행동 선진화 걸림돌"-김승연 회장 등 경제인 60명 사면을 -대학, 연구소 근무 '기술창업 인턴제' 도입-국가 브랜드 가치, 경제력의 30% 안돼-내수 몰락... 경기하강 빨라질수도-소득세율 1%p 인하.. 1년 늦춰 2010년부터'-한은 "금리방정식 꼬이네" -KIKO 손실책임 공방 법정서 가려질 듯-한국인 차 디자이너들 美서 '맹활약'-"국민연금 해외 대형투자銀 지분매입 논의"-주공-토공 통폐합 내달까지 결론낼 듯▲국제 -"오너기업이 위기에 강하다"-별빛 가리는 불빛 -美 자금난 금융권 숨통 틔운다-MS 구글과 경쟁 본격 시동-日 수출액 5년만에 첫 감소▲산업-삼성전자 2분기 복합악재에 '어닝쇼크'...계열사별 독립경영 '첫발부터 삐걱'-기아차 "하반기 영업이익률 3% 달성"-"인재를 지켜라"-현대重, 노사 14년 연속 임단협 무분규 타결-제주항공 휴가철 인터넷 예매 최고 50% 할인▲증권-반등바람 타던 증시에 '악풍'-외국인 공매도 많은 종목 주목-기아차 3분기째 흑자행진-현대건설 2분기 영업익 1695억원▲증권-삼성전기 분기 매출 6년만에 1조 재돌파-시름하는 교육株-개인 코스닥 버팀목 역할 '톡톡'-자산 운용사들 순자산 '우수수'◇한국경제신문▲1면-외환銀, HSBC로 간다-경기침체 예상보다 심각하다-삼성전자 2분기 매출 사상 최대-IBK투자 등 증권사 8곳 신설 승인▲종합-한국계 車 디자이너들 디트로이트를 접수하다-정몽구, 최태원 회장 등 경제인 70여명 사면을-소득세 인하는 2010년부터 -中 최고 부자들이 사는 법▲종합해설-수도권 규제 완화 후퇴는 배은망덕-HSBC, 외환銀 인수 9월 승인.. 더 미룰 땐 국가 신인도 타격 우려-박재완 靑수석 "이념 이기주의로 너무 많은 비용 쓰고 있다"-삼성전자 2분기 실적 선방.. 불황이 기회... 12조5000억원 공격 투자-소비 침체 늪... 경제성적 "어닝 쇼크"-공정위 KIKO 불공정 약관 아니다-청년 리더 10만명 양성-외국 대형 IB 지분 매입 시도▲정치-"사람 안줄이고 통폐합... 말도 안돼"-임태희 "국민은 3痛겪고 있다"-'뒤짚기의 달인' 쇠고기 국조특위-의혹 못밝힌 '하나마나'정부조사-라이스 "北 테러지원국 해제 늦어질수도'▲국제-사우스웨스트 '69 분기 흑자' 비결은-美 주택경기 바닥이 안보인다-꼬리잡힌 원유 투기세력-천장 모르는 동남아 물가-DDA 협상 연내 타결 물건너 갈듯▲산업-몸값 거품 꺼지는 대우조선-현대차, 日 타이어 쓴다-도요타 캠리 내년 10월 상륙-정유 고유가에 '하하', 통신 마케팅 지출에 '어휴'-삼성, OLED 합작회사 설립-영남에어 첫 취항-일양약품, 차세대 백혈병 치료제 임상시험-기아 '신차효과' 상반기 흑자 전환▲부동산-강남 중형 아파트값 10억원 잇따라 붕괴-철거민에 해당지역 아파트 분양권 준다-도심내 주택공급 활성화-신혼부부 주택 1만여가구 공급▲증권-"베이시스가 미쳤다"-3분기 실적 전망 상향株 주목-하나금융 주당 100원 중간 배당-8개 신생 증권사 28일 '개업'-펀드 '작은 고추가 맵다'-현대 건설, 2분기 '깜짝 실적'-이익 안정성 높은 종목 주목을
2008.07.25 I 박지환 기자
(채권대란 오나)④`파장 제한` vs `자금 이탈`
  • (채권대란 오나)④`파장 제한` vs `자금 이탈`
  •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외국인 채권 순매도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에 비해, 금융당국은 상대적으로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nbsp;외국인이 이번 달 들어 3조원 이상 국내 채권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이를 외국인의 국내 채권 포지션 청산 조짐으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외국인이 내다파는 9월 만기물이 시장에서 무난하게 소화됨에 따라 만기집중 부담이 줄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nbsp;글로벌 신용경색이 부담이 되지만, 아직까지는 한국 채권시장이 투자메리트를 가지고 있어 외국인 이탈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nbsp;시각이다.&nbsp;신용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높이고 있는 시장의 정서와는 거리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nbsp;◇ 당국 "9월 위기설은&nbsp;과장" &nbsp;금융당국은 7조8000억원에 이르는 외국인 보유 9월 만기 채권이 일시에 청산되면서 금리와 환율이 급등할 것이란 우려는 현실화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nbsp;&nbsp;▲ 9월 만기종목 중 외국인 월별 순매수(자료 : 현대증권)특히 이중 2조원 이상이 이미 시장에서 팔렸고, 남아있는 6조원도 이런 식으로 소화될 경우 무리 없이 만기상환될&nbsp;것으로 보고 있다. &nbsp;금융감독원 관계자는 "8조원 규모의 만기 채권 중&nbsp;상당수가 이미 시장에서 팔리고 있어 실제 9월 만기상환 규모는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며 "만기물량 집중으로 인한 여파는 우려보다 작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준 국제금융센터 부장도 "외국인 보유분보다 규모 차원에서 훨씬 많은 외국계 은행 지점의 포지션이 이미 청산되고 있는 데도 시장이 동요하지 않고 있다"며 "불안이 과도해 보인다"고 밝혔다.&nbsp; &nbsp;한국은행 관계자는 "외국인이 채권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 때 포지션 청산이 이뤄지더라도 시장에서 소화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외국인이 이탈하는 것을 지나치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nbsp; &nbsp;◇&nbsp;"글로벌 신용경색 확대..외국인 이탈 본격화 될 수도"&nbsp;반면, 시장은 비관적이다. 미국 주택시장 부진이 프레디맥과 페니매와 같은&nbsp;국책 모기지사의 부실로 이어질 정도로 신용경색 여파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nbsp;&nbsp;▲ 자료 : 신영증권신환종 우리투자증권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신용경색 여파로 미국 금융권의 부실이 기업금융 부문으로 불안이 확산되는 과정이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이에 영향 받아 이머징 마켓에 대한 신용 리스크가 더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nbsp;시장참여자들 사이에서 글로벌 신용경색으로 촉발된 해외 투자은행(IB)의 자금부족 사태가 이머징 마켓에서의 자금 유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nbsp;글로벌 신용경색 여파가 재정거래 기회 축소와 엇물려 한국 채권에 대한 매도 움직임을 재촉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nbsp;신 애널리스트는 "CDS프리미엄을 놓고 봤을 때 우리나라가 다른 이머징 마켓 국가보다 더 가파르게 확대되고 있는 측면이 있다"며 "한국시장의 크레딧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nbsp;&nbsp;&nbsp;◇ 시장 "역외 조달자금 이탈, 국내 유동성 축소 야기시킬 듯"&nbsp;시장 참여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것은 외국인들이 9월 만기물뿐 아니라 잔존만기가 1년 이상 남아있는 채권도 팔고 있다는 점이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내년 6월 만기가 돌아오는 국고채 6-3호를 326억원, 내후년 6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국고 5-2호를 4700억원 순매도했다 &nbsp;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9월 만기물 뿐 아니라 만기가 1년 넘게 남은 채권까지 팔고 있는 상황"이라며 "9월만기 상환이 큰 무리없이 이뤄진다고 해도 외국인의 채권 매도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 걱정"이라고 말했다. &nbsp;외국인들의 국내 채권시장 이탈이 가속화될 경우, 국내 채권금리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수 밖에 없다는 게 시장전문가들의 전망이다.&nbsp;&nbsp;이재형 동양선물 연구원은 “재정거래 등으로 역외에서 조달된 자금이 이탈한다는 것은 국내에 저금리로 유입됐던 해외 유동성이 빠져나가는 것을 의미한다”며 “장기적으로는 국내 유동성이 축소되면서 시중금리가 지금보다 훨씬 더 올라가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nbsp;그는 “역외 조달 자금의 범주에는 외국인의 채권투자뿐만 아니라 외국계 은행지점의 투자도 포함된다”며 “이런 자금이 청산되고 국내에서 이탈한다면 예상보다 더 큰 파장이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머니마켓)수급공백‥유로CP 활발☞국민은행, 결식아동 위한 `행복한 밥상`차려☞국민銀 주주명부 폐쇄 눈앞…살까? 팔까?
2008.07.24 I 정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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