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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소득 3만3000불대로…1년 만에 대만 재역전(종합)
  • 국민소득 3만3000불대로…1년 만에 대만 재역전(종합)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3000달러대로 다시 올라섰다. 원·달러 환율이 비교적 안정된 데 더해 해외 자회사 배당 등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늘어난 영향이다. 1인당 GNI는 1년 만에 대만을 재역전하기도 했다. 명목 GNI 증가율은 같았지만, 원화 가치는 비교적 안정된데 비해 대만 통화의 약세 폭이 컸다.(사진=연합뉴스)◇대만 국민소득 1년 만에 재역전한은이 5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3745달러로 1년 전(3만2886달러)보다 859달러(2.6%) 증가했다.1인당 GNI는 연간 명목 국내총생산(GDP)과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을 더한 값을 인구수로 나눈 것으로 국민의 생활 수준을 보여주는 대표 지표다.1인당 GNI는 2017년 처음으로 3만달러를 돌파한 이후 2018년(3만3564달러)까지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2019년(3만2204달러) 미·중 무역분쟁, 2020년(3만2004달러)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2년 연속 쪼그라들었다. 2021년(3만5373달러) 반등에 성공했지만, 2022년엔 원·달러 환율 급등(12.9%)으로 큰 폭으로 줄었다.지난해 1인당 GNI가 증가한 것은 원·달러 환율이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명목 GNI가 3.9% 성장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P)는 2236조3000억원으로 3.4% 성장했고,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은 41조7000억원으로 전년(31조8000억원)보다 늘었다. 원·달러 환율은 2022년 연평균 1292원에서 지난해 1305.4원으로 1.0% 상승하는데 그쳤다.지난해 주요국의 GNI 지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아 우리나라 1인당 GNI 순위를 알기 어렵지만, 대만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2022년 20년 만에 대만에 역전당한 뒤, 1년 만의 재역전이다. 대만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대만 1인당 GNI는 3만3299달러로 우리나라보다 446달러 적었다. 최정태 한은 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장은 “대만 명목 GNI가 3.9% 증가해 우리나라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대만 환율이 약세를 나타냈다”며 “대만 환율이 4.5% 상승해 우리나라보다 약세폭이 컸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경제성장률 1.4%…4분기 수출 0.9%p 상향지난해 실질 GDP는 1년 전보다 1.4% 성장해 지난 1월 발표된 속보치에 부합했다. 민간의 성장 기여도는 0.9%포인트, 정부는 0.4%포인트로 집계됐다. 순수출은 기여도가 0%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내수가 1.3%포인트 기여했다.민간소비는 1.8%, 정부소비는 1.3% 성장했다. 모두 속보치와 동일하다. 수출과 수입은 각각 3.1% 증가했다. 각각 0.3%포인트, 0.1%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는 0.5%, 1.3% 성장했다. 설비투자는 속보치와 같았고, 건설투자는 0.1%포인트 하향 조정됐다.지난해 실질 GDP가 1995조6000억원으로 1.4% 성장한 것과 비교해 국민이 실질적으로 얻는 소득의 증가율이 더 컸다. 실질 GNI는 1914조8000억원으로 1.8% 증가했다. 실질무역손실이 116조원으로 2022년(115조3000억원)보다 소폭 늘었지만,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35조원으로 전년(26조8000억원)보다 증가한 영향이다.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전기대비 0.6% 증가해 속보치와 같았다. 민간소비는 0.2%로 속보치와 같았고, 정부소비는 0.5%로 0.1%포인트 상향됐다. 설비투자는 3.3%로 0.3%포인트 상향됐지만, 건설투자가 0.3%포인트 하향 조정되면서 -4.5%를 기록했다. 수출은 반도체가 예상보다 더 호조를 보이면서 0.9%포인트나 상향된 3.5%를 기록했고, 수입은 0.4%포인트 상향된 1.4%를 기록했다.한은은 올해는 소비가 둔화하는 가운데, 수출과 설비투자가 회복세를 이끌 것으로 봤다. 최정태 부장은 “민간소비 회복세가 더디고, 건설투자도 부진한 흐름을 예상한다”며 “IT 경기 회복에 설비투자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수출은 반도체 수출 증가 폭 확대와 대(對)중국 수출 증가 전환으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3년 4/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인규 지출국민소득팀장, 최정태 국민계정부장, 강창구 국민소득총괄팀장, 전현정 국민소득총괄팀 과장.(사진=한국은행 제공)
2024.03.05 I 하상렬 기자
"환율 안정 영향에…1인당 국민소득 대만 재역전"
  • "환율 안정 영향에…1인당 국민소득 대만 재역전"[일문일답]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3000달러대로 다시 올랐다. 1인당 GNI가 1년 만에 반등하면서 대만을 재역전했다.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3년 4/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인규 지출국민소득팀장, 최정태 국민계정부장, 강창구 국민소득총괄팀장, 전현정 국민소득총괄팀 과장.(사진=한국은행 제공)한은은 5일 ‘2023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발표를 통해 작년 1인당 GNI가 3만3745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3만2886달러)보다 859달러(2.6%) 증가한 수준이다.달러화 기준 1인당 GNI는 국민의 생활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로 명목 국내총생산(GDP)에서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을 더해 명목 총소득을 구한 값을 국제 비교를 위해 달러로 환산하고 이를 다시 국민 수로 나눈 값이다.작년 명목 GDP는 2236조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4% 성장했다. 명목 GNI는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41조7000억원으로 전년(31조8000억원)보다 증가하면서 3.9% 증가했다. 이에 따라 원화 기준으로 하면 1인당 GNI는 4405만1000원으로 3.7% 증가했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2022년 대비 1.0% 오르는 등 달러 환산 명목 GDP가 1조7131억달러로 2.4% 증가하는 데 그쳐 달러 기준 1인당 GNI 증가율이 원화 기준보다 적었다.1인당 GNI가 1년 만에 반등하면서 대만을 재역전했다. 대만 통계청에 따르면 대만의 작년 1인당 GNI는 3만3299달러로 우리나라보다 낮았다. 한은은 대만의 자국 통화 기준 1인당 명목 GNI가 3.9% 증가해 우리나라와 같은 증가율을 보였지만, 환율이 약세를 나타낸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대만 통화 환율은 4.5% 상승한 반면, 우리나라는 1.0% 상승하는 데 그쳤다.다음은 최정태 한은 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장과의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작년 국민소득이 대만에 역전됐다. 올해는 대만을 다시 앞질렀는가.△1인당 GNI는 원·달러 환율이 안정세를 보인 가운데, 명목 GNI가 3.9% 성장하면서 전년보다 2.6% 증가했다. 유엔(UN) 통계상 2022년 우리나라 1인당 GNI는 세계 40위를 기록했고, 인구 5000만명 이상 국가 중에선 세계 7위를 기록했다. 작년 순위는 다른 나라 국민소득 통계가 모두 공표된 이후에나 가늠할 수 있다. 미 달러 기준 국제비교는 동일한 방식으로 계산된 환율과 인구수 등을 반영해야 하므로 유엔이나 월드뱅크(WB) 등 국제기구에서 빠르면 이듬해 1월, 늦으면 7월 정도 발표된다.대만과 비교해 보면, 2022년 미 달러화 기준 대만의 1인당 GNI는 3만3642달러로 우리나라(3만2886달러)보다 약간 높았다. 대만 통계청에서 지난달 2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대만 1인당 GNI는 3만3299달러로 우리나라보다 조금 낮았다. 대만 명목 GNI가 3.9% 증가해 우리나라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대만 환율이 약세를 나타냈다. 대만 환율이 4.5% 상승해 우리나라(1.0%)보다 약세폭이 컸다. 2022년의 경우 원·달러 환율 상승폭(12.9%)이 컸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작년의 경우 원화는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였지만, 대만 통화는 약세가 심했다.-작년 4분기 GNI 증가율이 0.1%로 GDP 증가율(0.6%)을 하회했다. 앞으로도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고 보는가.△GDP와 GNI 관계는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관련 있다. 외국인하고 우리나라 국민들이 외국으로부터 또는 우리나라에서 투자한 사람들이 외국에 보낸 소득이 관계되는 것이다. 이것은 변동 요인이 해마다 작용한다. 외국인 국내 투자가 많이 들어오면 배당금이 나가는 게 많을 수 있고, 내국인이 외국 투자를 많이 하면 배당금을 많이 가져오는 게 있다. 추세적으로 판단하기는 조금 어렵지 않을까 보고 있다.-전날 산업활동동향 발표에 따르면 민간소비가 전월대비 0.8% 증가해 두 달 연속 늘었다. 카드사용액 등 보면 소비가 조금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여전히 부진하다고 보는가.△산업활동동향이 그렇게 나온 것은 단기 지표가 그렇게 나온 것으로 보인다. 한은 조사국에서 항목별로 전망한 것을 살펴보면, 수출은 반도체 수출 증가 폭이 확대되고 대(對)중국 수출이 전년대비 증가 전환되면서 현재 1분기 수출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본다. 소비에 대한 현재 시각은 민간소비는 회복세가 더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론 향후 가계 실질소득 회복세에 힘입어 회복될 것으로 보는데, 그 속도는 완만한 정도다. 신용카드 데이터는 저희가 파악하고 있는 데이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상황이다. -광공업 생산 같은 경우 여전히 많이 줄었다. 투자 부진이 지속된다고 보는가.△투자와 관련해선 건설투자는 누적된 신규착공 수주 감소 영향, 건설투자 심리 위축 등으로 부진한 흐름을 예상하고 있다. 다만 사회기반시설(SOC) 예산이 증가하고 있고, 민간과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 등이 건설투자 부진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설비투자는 IT 경기 회복으로 반도체 장비 수요가 확대되고 신규 항공기 도입도 이어지면서 회복세를 예상하는 그 정도로 크게 투자를 전망하고 있다.-총저축률이 33.3%로 2006년 이후 최저치다.△총저축률 같은 경우 함수가 최종소비지출과 총처분가능소득과 관계다. 소비를 많이 했느냐, 처분가득소득이 얼마냐 이 관계다. 이는 연간마다 조금씩 변화한다. 작년 같은 경우 최종소비지출 증가율이 처분가능소득 증가율을 상회했기 때문이다. 작년 GDP 성장률이 높지 않았고, GNI 증가율도 높지 않은 상황에서 소비지출증가율이 작년 아주 높지 않았다. 그 두 개 함수 관계에서 결정되는 요인이다.
2024.03.05 I 하상렬 기자
1인당 국민소득 3만3000달러대로…1년 만에 반등(상보)
  • 1인당 국민소득 3만3000달러대로…1년 만에 반등(상보)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작년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3000달러대로 반등했다. 1년 전 3만2000달러대로 떨어지며 대만에 역전당했으나, 해외 자회사 배당 등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증가한 영향이다. 작년 경제성장률은 1.4%로 속보치와 같았다. 다만 실질 GNI는 1.8% 증가하면서 경제 성장 정도보다 국민이 쥐게 되는 실질 소득이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부산항에 입항하는 컨테이너선(사진=연합뉴스)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작년 1인당 GNI는 미 달러화 기준으로 3만3745달러를 기록했다. 1년 전(3만2886달러)보다 859달러(2.6%) 증가한 것이다.1인당 GNI는 달러화 기준으로 2017년 처음으로 3만달러를 돌파한 이후 7년째 3만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1인당 GNI는 2017년(3만1734달러) 처음으로 3만달러를 넘었다. 그 후 2018년 3만3564만달러까지 늘었다가 2019년(3만2204달러)과 2020년(3만2004달러) 두 해 연속 하락했다. 2021년엔 반등에 성공해 3만5373달러까지 올랐지만, 2022년(3만2886달러) 들어 다시 줄었다.달러화 기준 1인당 GNI는 국민의 생활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로 명목 국내총생산(GDP)에서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을 더해 명목 총 소득을 구한 값을 국제 비교를 위해 달러로 환산하고 이를 다시 국민 수로 나눈 값이다.작년 명목 GDP는 2236조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4% 성장했다. 명목 GNI는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41조7000억원으로 전년(31조8000억원)보다 증가하면서 3.9% 증가했다. 이에 따라 원화 기준으로 하면 1인당 GNI는 4405만1000원으로 3.7% 증가했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2022년 대비 1.0% 오르는 등 달러 환산 명목 GDP가 1조7131억달러로 2.4% 증가하는 데 그쳐 달러 기준 1인당 GNI 증가율이 원화 기준보다 적었다.종합물가지수로 불리는 ‘GDP 디플레이터’는 2.1% 상승했다. GDP디플레이터는 명목GDP를 실질 GDP로 나눠 계산한 물가지수로 실질 GDP 증가율에서 GDP디플레이터를 더하면 명목 GDP 증가율과 비슷해진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작년 실질 GDP는 1년 전보다 1.4% 성장해 지난 1월 발표된 속보치와 같았다. 민간의 성장 기여도는 0.9%포인트, 정부는 0.4%포인트로 집계됐다. 순수출은 기여도가 0%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내수가 1.3%포인트 기록해 성장을 이끌었다.작년 민간소비는 1.8%, 정부소비는 1.3% 성장했다. 모두 속보치와 동일하다. 수출과 수입은 각각 3.1% 증가했다. 각각 0.3%포인트, 0.1%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는 0.5%, 1.3% 성장했다. 설비투자는 속보치와 같았고, 건설투자는 0.1%포인트 하향 조정됐다.작년 한 해 실질 GDP는 1995조6000억원으로 1.4% 성장한 것에 비해 국민이 실질적으로 얻는 소득의 증가율은 더 컸다. 실질 GNI는 1914조8000억원으로 1.8% 증가했다. 실질무역손실이 116조원으로 2022년(115조3000억원)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35조원으로 전년(26조8000억원)보다 증가한 영향이다.작년 4분기 성장률은 전기대비 0.6% 증가해 속보치와 같았다. 전년동기대비로도 2.2% 성장해 속보치와 동일했다. 민간소비는 0.2%로 속보치와 같았고, 정부소비는 0.5%로 0.1%포인트 상향됐다. 설비투자는 3.3%로 0.3%포인트 상향됐지만, 건설투자가 0.3%포인트 하향 조정되면서 -4.5%를 기록했다. 수출과 수입은 각각 0.9%포인트, 0.4%포인트 상향된 3.5%, 1.4%를 기록했다.한편 작년 총저축률은 33.3%로 전년대비 0.8%포인트 하락했다. 최종소비지출이 1516조8000억원으로 5.0% 증가한 반면 국민총처분가능소득은 2273조1000억원으로 3.7% 증가하는데 그쳤다. 국내총투자율은 31.6%로 1.1%포인트 하락했다. 국외투자율은 1.7%로 0.3%포인트 상승했다.
2024.03.05 I 하상렬 기자
"올해 美 주택경기 회복 전망…연준 피벗 지연 가능성"
  • "올해 美 주택경기 회복 전망…연준 피벗 지연 가능성"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미국 주택 가격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피벗’(통화정책 전환) 지연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사진= AFP)4일 국제금융센터(이하 국금센터)에 따르면 박미정 국금센터 부전문위원 등은 최근 ‘미국 주택시장 동향 및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연준 피벗이 예고된 가운데, 정책전환 시 직접적 파급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주택시장을 점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미국 주택시장은 공급 제약이 수요 약세를 능가하면서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 주택가격지수는 작년 12월 기준 전고점(2022년 6월)보다 2.3% 높아진 수준을 기록했다. 고금리 여파로 주택가격 상승률도 작년 7월 이후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국금센터는 미국 주택가격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정점을 찍었고, 수급여건도 개선되면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모기지 금리(30년 만기)는 연준 통화정책 전환 기대 등 영향으로 6%대에서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주요 기관들은 앞으로 고용시장이 냉각되고 물가상승 억제에 대한 확신으로 연준의 금리인하가 단행될 경우 모기지 금리가 연말 5% 후반 수준으로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모기지 금리 하락에 따른 매입심리 개선, 기존주택 이동수요 증가, 신규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주택 매매가 점차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됐다. 밀레니얼(1981~1996년 출생) 세대가 주택구입시기에 진입하고 양호한 임금상승률, 금융자산 등으로 주택구매에 대한 낙관론이 점차 증가해 올해도 수요우위 구조가 지속된다는 전망이다.이같은 주택경기 회복은 미국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작년 3분기부터 플러스(+)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주거 고정투자가 올해에도 신규주택수요와 모기지 금리 약세 등으로 증가세를 지속한다는 전망이다. 아울러 연준 피벗 이후 모기지 상환 부담이 완화되면서 자산효과를 지지해 소비가 개선될 것이란 전망도 따랐다.출처=국제금융센터국금센터는 예상보다 빠른 주택시장 회복이 디스인플레이션의 저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짚었다. 최근 주거서비스 인플레이션 둔화가 예상보다 더딘 양상을 나타내면서 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주택 가격 상승세가 물가하방 압력을 떨어뜨리는 쪽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박 부전문위원은 “성장 호조에 따른 근원 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로 연준의 통화정책 조기 완화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택시장의 빠른 회복이 연준 피봇 지연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에 유의 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2024.03.04 I 하상렬 기자
"설 여파 농산물 가격↑…2월 물가, 다시 3%대로"②
  • "설 여파 농산물 가격↑…2월 물가, 다시 3%대로"[물가폴]②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우리나라 소비자물가가 3.0% 상승해 한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국제유가가 소폭 오른 가운데, 설 명절 여파로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올랐기에 물가 둔화세가 주춤했을 것이란 관측이다.지난달 21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 과일 판매대. (사진=연합뉴스)◇‘금사과’…물가 다시 3%대로3일 이데일리가 ‘2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에 앞서 국내 증권사 8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월 물가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3.0%(중간값)로 집계됐다. 물가상승률은 2022년 7월 정점을 찍은 뒤 추세적으로 하락해 지난해 7월 2.4%까지 떨어졌다. 그러다 8월(3.4%) 반등한 뒤 9월(3.7%), 10월(3.8%) 내리 상승폭을 키우다 11월(3.3%)부터 상승세가 둔화해 올 1월(2.8%) 6개월 만에 다시 2%대로 진입했다. 전망대로라면 한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서는 것이다.물가는 한 달 전보다는 0.4%(중간값) 올랐을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하고, 농축수산물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다. 국제유가는 중동 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계속되며 소폭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지난달 평균 배럴당 80.88달러를 기록해 1월(78.85달러) 대비 약 2.6% 상승했다.농축수산물 가격은 설 명절 여파로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과일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사과(후지·상품) 10개 소매가격은 평균 2만9088원으로 한 달 전보다 14.4% 상승했다. 배(신고·상품) 가격도 4만3334원으로 한 달 전보다 31.1%나 급등했다. 그외 배추(29.7%), 양배추(8.2%), 양파(3.4%) 등도 한달 새 가격이 올랐다.원·달러 환율도 지난달 동안 높은 수준에서 등락했다. 지난달 평균 환율은 1331.37원으로 1월(1325.67원)보다 5.7원(0.4%) 올랐다.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1월 생산자물가, 수입물가 상승률이 전년동월대비 각각 1.3%, 0.2% 올라 반등 추세가 지속됐다”며 “2월엔 국제유가가 전월대비 소폭 반등하고 명절 전후 계절적인 영향 등으로 농수산물 가격이 높게 나타났고, 원·달러 환율도 높은 수준에서 등락했다”고 분석했다.한은도 2월에 물가가 다시 튈 수 있다고 예상한 바 있다. 한은은 지난달 수정경제전망에서 향후 물가상승률은 지정학적 리스크로 유가가 최근 상승한 점, 농산물가격이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일시적으로 다소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자료=각 사◇“2~3월 피크…8월부터 2% 목표 수준 안정”전문가들은 올해 내수 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수요 측 물가압력은 낮고, 기업들의 가격 인상도 어렵다고 판단했다. 국제유가 등 공급 측 요인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다면 물가는 추세적으로 둔화한다는 것이다.2~3월 물가상승률이 연중 고점일 것으로 예상됐다. 4월부터 서서히 둔화하다 하반기 들어 급격히 낮아져 물가 목표치(2%)에 수렴한다는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구체적으로 지난해 물가상승률이 낮았던 기저효과가 옅어지는 8월부터 2%대 초중반 이하로 안정되다 10월 연중 저점까지 우하향하는 추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올해 물가상승률 흐름은 명백히 ‘상고하저’(上高下低)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6월까지 2% 중후반 사이를 등락하다가 지난해 저점이었던 7월이 지나고부턴 2%에 안착했다는 얘기가 심심치 않게 나올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2024.03.04 I 하상렬 기자
"'금사과' 쇼크에 유가도 올랐다…물가 3%대로"①
  • "'금사과' 쇼크에 유가도 올랐다…물가 3%대로"[물가폴]①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올 1월 2% 후반대로 떨어졌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월 다시 3%대로 올라설 전망이다. 설 명절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한 데다, 유가 상승과 높은 수준의 원·달러 환율이 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자료=통계청3일 이데일리가 ‘2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에 앞서 국내 증권사 8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지난달 물가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3.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설 명절 여파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과일 가격이 큰폭 높아졌는데, ‘금사과’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사과 가격 고공행진이 두드러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사과(후지·상품) 10개 소매가격은 평균 2만9088원으로 한 달 전보다 14.4% 상승했다. 게다가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 가격이 2월 전월대비 2.6% 비싸졌고, 환율도 소폭이지만 0.4% 올라 수입단가가 상승했다.정부도 2월 물가상승률이 다시 3%를 넘어설 수 있다고 예고한 바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달 29일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2월 물가상승률은 1월보다 상승폭이 커지면서 3%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2~3월 물가상승률이 연중 고점일 것으로 예상했다. 앞으로 추세적으로 둔화해 하반기부터 2% 초중반대로 떨어질 것이란 판단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물가는 연초 조금 들썩거림이 있겠지만, 추세적으로 하향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도 “물가는 1분기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인 뒤, 2%대에서 안정을 찾아갈 것”이라며 “3분기 정도에 2% 초중반대로 안정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2024.03.04 I 하상렬 기자
작년 1인당 국민소득 늘었나…대만 재역전 주목
  • 작년 1인당 국민소득 늘었나…대만 재역전 주목[한은 미리보기]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이 다음주 작년 연간 국민소득 잠정치를 발표한다. 한은은 작년 1인당 국민총소득(GNI)을 3만3000달러대 중반으로 추정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부합한 결과가 나왔을지 주목된다.부산항에 입항하는 컨테이너선(사진=연합뉴스)2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 경제통계국은 오는 5일 ‘2023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을 발표한다. 1인당 GNI는 한 해 동안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총소득을 인구 수로 나눈 값으로 국민 생활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다.우리나라 1인당 GNI는 2017년(3만1734달러) 처음으로 3만달러를 넘었다. 그후 2018년 3만3564만달러까지 늘었다가 2019년(3만2204달러)과 2020년(3만2004달러) 두 해 연속 하락했다. 2021년엔 반등에 성공해 3만5373달러까지 올랐지만, 2022년(3만2886달러) 들어 다시 줄었다. 한은 추정대로라면 작년 1인당 GNI는 2022년 대비 최소 수백달러 이상 늘어난다.2022년 1인당 국민소득이 줄면서 2002년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대만에 뒤처졌다. 대만의 2022년 1인당 GNI는 3만3565달러를 기록했다.한편 한은은 오는 8일 1월 국제수지 잠정치를 발표한다.◇주간 보도계획△4(월)-△5(화)8:00 2023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9:00 한국은행-한국개발연구원(KDI) 노동시장 세미나9:30 BOK이슈노트: 돌봄서비스 인력난 및 비용 부담 완화 방안△6(수)6:00 2024년 2월말 외환보유액△7(목)6:00 「2023 OECD/INFE」 금융이해력 조사 결과11:30 한국은행,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업무협약 양해각서(MOU) 체결12:00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BIS 총재회의」 참석12:00 4/4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대출금△8(금)8:00 2024년 1월 국제수지(잠정)
2024.03.02 I 하상렬 기자
정부, 올해 첫 '중앙은행 마통' 가동…7조원 이상 규모
  • 정부, 올해 첫 '중앙은행 마통' 가동…7조원 이상 규모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정부가 올해 처음으로 ‘중앙은행 마이너스 통장’으로 불리는 한국은행 일시차입을 가동했다.사진=연합뉴스29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한은 일시차입을 7조원 이상 실행했다. 올 들어 처음으로 실행한 것이다.정부는 재정 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세입과 세출간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 한은으로부터 단기적으로 자금을 대출받는 일시차입을 활용하고 있다. 정부는 한도 50조원을 넘지 않는 선에서 일시차입금을 수시로 빌려 썼다가 갚는 방식을 반복하고 있다.정부는 작년 한해 일시차입을 총 117조6000억원 실행했다. 이는 역대 최대치로, 2014~2022년 연평균(34조9000억원)을 3배 이상 넘어선 수준이다. 이에 정치권에선 정부가 일시차입을 남용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이에 따라 한은은 대정부 일시차입 조건을 강화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11일 정례회의에서 정부가 한은 일시차입에 앞서 재정증권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을 의결했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일시차입금 평잔이 재정증권 평잔을 상회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일시차입이 기조적인 부족자금 조달수단으로 활용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등의 문구가 들어갔다.정부는 올 들어 세입세출 간극을 재정증권 발행으로 충당하다가 이번에 한은 일시차입을 실행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한은 일시차입을 지나치게 쓰지 말라는 걱정은 유의하고 있다”며 “강화된 조건에 맞게 필요하면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9 I 하상렬 기자
은행 가계대출 금리 두 달째↓…주담대 1년 8개월 만에 3%대
  • 은행 가계대출 금리 두 달째↓…주담대 1년 8개월 만에 3%대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일반신용대출,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모두 하락한 영향이다. 특히 주담대 금리는 1년 8개월 만에 3%대로 내렸다. 기업대출 금리도 대기업을 중심으로 두 달째 내렸다. 수신금리가 대출금리보다 더 크게 하락하면서 예대금리차도 두 달째 확대됐다.사진=연합뉴스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4년 1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5.04%로 전월 대비 0.10%포인트 하락했다. 2개월 연속 하락세다.가계대출 금리가 4.68%로 0.14%포인트 내렸다. 두 달째 하락이다. 2022년 7월(4.53%) 이후 최저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99%로 0.17%포인트 하락해 석 달째 하락했다. 2022년 5월(3.90%) 이후 최저 수준이다. 주담대 금리가 3%대로 떨어진 것은 1년 8개월 만이다. 전세자금대출과 일반신용대출 금리도 각각 0.17%포인트, 0.20%포인트 내린 4.09%, 6.38%로 집계됐다. 각각 2개월 연속 하락이다.주담대 금리는 코픽스(-0.08%포인트), 은행채 5년물(-0.08%포인트) 등 지표금리가 하락하면서 내렸다. 주담대는 금리 조건별로 고정형 금리(3.95%, -0.22%포인트)가 변동형(4.09%, -0.05%포인트)보다 하락폭이 컸다. 혼합형을 중심으로 고정형 취급이 늘었다.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은 6.1%포인트 상승한 65.9%를 기록했다. 전체 가계대출 중 비중은 5.4%포인트 상승한 49.2%로 집계됐다.서정석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지표금리인 코픽스와 은행채 5년물 금리가 하락하면서 가계대출 금리가 하락했다”며 “혼합형 주담대 금리 메리트가 강화된 영향도 있었다”고 설명했다.기업대출 금리는 0.07%포인트 하락한 5.22%로 집계됐다. 두 달 연속 하락세다. 대기업대출과 중소기업대출 금리가 각각 0.12%포인트, 0.03%포인트 하락한 5.16%, 5.28%를 기록했다.자료=한국은행예금은행의 수신금리는 0.18%포인트 하락한 3.67%로 집계됐다. 2개월째 하락세다. 시장금리가 하락한 영향이다. 순수저축성예금이 0.19%포인트 하락한 3.64%, 금융채 등 시장형금융상품이 0.16%포인트 내린 3.76%를 보였다.예대금리차는 1.37%포인트로 전월대비 0.08%포인트 확대됐다. 두 달 연속 차이가 벌어진 것이다. 이는 수신금리(-0.18%포인트)가 대출금리(-0.10%포인트)보다 더 크게 하락한 영향이다.한편 비은행금융기관 수신금리는 저축은행(-0.16%포인트, 3.92%), 신협(-0.09%포인트, 4.11%), 상호금융(-0.08%포인트, 3.94%), 새마을금고(-0.17%포인트, 4.20%) 모두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저축은행(0.24%포인트, 12.83%)이 상승했으나, 상호금융(-0.08%포인트, 5.74%)과 새마을금고(-0.18%포인트, 5.96%)는 하락했다. 신협(6.22%)은 전월과 같았다.
2024.02.29 I 하상렬 기자
한은 "작년 서학개미 투자액 771억달러…사상 최대"
  • 한은 "작년 서학개미 투자액 771억달러…사상 최대"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작년 말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 투자액이 771억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미국 증시 호조 등 영향으로 평가이익이 발생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은 이같은 흐름이 외환부문의 변동성 확대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태블릿PC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사진=AFP)한은은 29일 발간한 ‘금융·경제 이슈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개인투자자의 해외증권투자 잔액은 작년 말 771억달러를 기록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민간부문의 해외증권투자 잔액에서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말 7.3%에서 작년 말 20.0%로 높아졌다.한은은 개인투자자들이 금융시장 테마에 따라 일방향으로 투자행태를 보이면서 투자 규모에서 상당한 변동성을 보였다고 봤다. 과거 2017년에는 조세제도 개편 등으로 브라질채권에, 2020년 이후로는 미국주식, 작년 이후로는 미국채권에 대한 일방향 투자행태를 보였다. 여기에는 ‘FOMO’(포모 Fear of missing out·모두 돈 버는 상황에서 나만 소외된다는 불안) 심리, 과잉확신, 군집거래 등 행태적 편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개인투자자들은 특정 종목에 대한 편중이 심화됐고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를 확대하는 등 리스크 선호 경향이 강화됐다. 개인 보유 해외주식 중 상위 10개 종목 비중이 2020년 말 39%에서 작년 말 48%로 높아졌다. 미국 주가지수와 국채가격 변화 대비 3배 변동성을 추종하는 주요 ETF에 대한 투자규모가 2020년 말 1억9000만달러에서 작년 말 58억달러로 급증하는 등 공격적 투자성향이 더욱 강화됐다.이들 개인투자자의 투자행태는 국내 기관투자자와 달리 글로벌 금융여건과 관계가 뚜렷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관투자자는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기에 리스크관리 등을 목적으로 해외증권 투자규모를 축소하거나 회수하는 모습을 보인 반면, 개인투자자에겐 이같은 행태가 나타나지 않았다.한은은 이같은 개인의 투자행태를 고려할 때 외환부문의 변동성 확대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한은은 “올해 외환수급이 경상수지 확대 전망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작년 일시적으로 큰 폭 유입됐던 기업 해외유보소득이 줄어드는 가운데 개인투자자의 해외증권투자가 일시에 확대될 경우 외환수급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출처=한국은행
2024.02.29 I 하상렬 기자
한은 "1월 대환대출 확대 시행, 가계대출 금리 하락에 영향"
  • 한은 "1월 대환대출 확대 시행, 가계대출 금리 하락에 영향"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올초부터 확대된 정부의 가계대출 대환 프로그램(대환대출 인프라)으로 전반적인 가계대출 금리가 하락압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은 향후 가계대출 금리 하락으로 인한 대출수요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사진=이데일리DB한은은 29일 발간한 ‘금융·경제 이슈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차주의 금융 선택권 확대와 이자부담 경감을 위해 작년 5월부터 대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도입 초기엔 신용대출만을 대상으로 이를 운영해 오다가 올 1월부터는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로 대상을 확대했다.한은 분석 결과 대환 프로그램을 통한 대환대출 규모는 은행 신규취급액의 10% 내외 수준으로 나타났다. 주로 은행 간 이동이었다. 대출종류별 월평균 대환규모는 신용대출 3625억원, 주담대 9777억원으로 은행 대출 신규취급액(작년 월평균)의 각각 10.6%, 8.6% 수준이었다. 업권별로는 은행 간 대환이 신용대출과 주담대 모두 90% 내외로 대부분을 차지했다.은행들은 1월 들어 대환 프로그램 확대에 대응해 금리를 경쟁적으로 인하했다. 이에 따라 전반적으로 가계대출 금리가 상당한 하락압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대부분의 은행은 금리를 낮춘 주담대 대환대출 전용 상품(금리 3.4~3.6% 내외)을 출시했다.한은은 “대환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취급된 주담대 규모는 아직 크지 않지만, 일부 은행이 기존 주담대 상품의 가산금리를 인하하면서 대출금리 하락에 작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며 “주담대의 경우 가산금리 인하 영향이 지표금리 변동보다 2배 이상 컸던 것으로 나타난다”고 평가했다.한은은 향후 대환 프로그램을 통한 주담대 대환이 지속되고 전세대출 대환도 본격화될 경우, 시차를 두고 가계대출 금리의 하락압력으로 지속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은행들이 대환대출 전용 상품뿐 아니라 1월과 같이 일반 대출상품에 대한 금리를 추가로 인하하는 등 대출 경쟁이 지속될 경우 가계대출 금리 하락과 이로 인한 대출수요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우려했다.출처=한국은행한편 대환 프로그램 확대 시행이 금융권 가계대출 총액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까지 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기준 대환 프로그램을 통해 실행도니 주담대의 상환액과 신규취급액이 대체로 비슷해 금융권 전체로 볼 때 대출잔액이 크게 변동하지 않았다.
2024.02.29 I 하상렬 기자
'반도체 호조' 교역조건 8개월째 개선…반도체 수출금액 55.5%↑
  • '반도체 호조' 교역조건 8개월째 개선…반도체 수출금액 55.5%↑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우리나라 교역조건 개선세가 8개월째 이어졌다. 수출가격 하락세가 둔화하면서,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더 크게 하락한 영향이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호성적을 이어갔다. 반도체 수출물량지수가 3년 11개월 만에 가장 크게 늘었고, 수출금액지수도 6년 1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했다.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87.24로 1년 전보다 3.1% 올랐다. 작년 6개월부터 8개월째 상승세다. 전월대비로도 2.3% 올라 두 달째 상승세가 이어졌다.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한 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것이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개선됐다는 것은 해외에 물건을 팔아서 사올 수 있는 물건의 양이 늘어났다는 의미다.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개선된 것은 수입 가격이 4.2% 하락한 반면, 수출 가격이 1.2% 하락한 데 그쳤기 때문이다. 반도체 수출가격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천연가스 등 광산품 수입가격이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09.99로 전년동월대비 20.8% 급등했다. 2015년 9월(20.8%) 이후 최대폭 상승이자, 8개월째 상승세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개선된 가운데, 수출물량지수도 큰 폭으로 개선된 여파다.자료=한국은행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17.1% 올랐다. 2021년 5월(22.8%) 이후 최대폭 상승이다.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26.9%), 운송장비(18.3%) 등이 증가했다. 달러 기준 수출금액지수는 15.7% 상승해 넉 달째 올랐다. 2022년 5월(20.1%)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마찬가지로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30.6%), 운송장비(21.4%) 등이 상승했다.반도체만 따로 빼서 보면 반도체 수출물량지수는 전년동월비 48% 증가해 9개월째 올랐다. 2020년 2월(51.2%) 이후 3년 11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이다. 수출금액지수는 55.5%나 급등해 2017년 12월(67.3%) 이후 6년 1개월 만에 가장 크게 늘었다. 석 달째 상승세다.수입물량지수는 3.9% 하락해 7개월 연속 줄었다. 석탄 및 석유제품(15.4%), 기계 및 장비(8.4%) 등이 증가했지만, 광산품(-7.4%), 화학제품(-10.1%) 등이 감소했다. 달러 기준 수입금액지수는 7.9% 내렸다. 11개월째 감소세다. 석탄 및 석유제품(14.4%), 기계 및 장비(5.3%) 등이 증가했으나, 광산품(-14.8%), 화학제품(-15.9%) 등이 감소했다.
2024.02.28 I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 청소년 금융·경제 이해력 높인다…교육 콘텐츠 제공
  • 한국은행, 청소년 금융·경제 이해력 높인다…교육 콘텐츠 제공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이 청소년의 금융·경제 이해력을 높이기 위해 학교에서 교사들이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학생 지도용 콘텐츠를 제공한다.자료=한국은행한은은 28일 “일선 학교에서 청소년 경제교육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교사 대상 온라인 경제교육을 홈페이지 내 신설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경제교육은 한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제공된다.주요 콘텐츠는 동영상과 ‘복(BOK)과사전’, 보드게임 등이다.동영상은 경제 교과 담당 교사의 수업역량 강화에 도움을 주는 경제 강의와 경제 관련 배경지식 등 내용으로 구성됐다. 교사를 대상으로 한 수요 조사를 통해 신규 제작한 동영상과 기존 콘텐츠 가운데 선별한 동영상이 포함됐다.복과사전은 수업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로, 주요 경제용어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 카드뉴스다.보드게임은 주요 경제 개념을 보드게임을 통해 익힐 수 있도록 제작한 수업용 체험형 교구다. 주어진 예산제약 아래 각자 다르게 주어지는 호용 구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합리적인 경제활동을 권장하는 게임이다.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출력용 파일과 강의 교안, 게임 설명 동영상을 함께 제공한다.한은은 “교사 대상 온라인 경제교육이 효과적으로 활용된다면 학교 교과 과정을 통한 경제·금융 교육이 강화되고 장기적으로 교육의 효과가 국민 전체에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한은은 향우에도 청소년의 금융·경제 이해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방침이다.자료=한국은행
2024.02.28 I 하상렬 기자
작년 말 단기외채비율 6.9%p↓, 32.4%…5년 만에 최저
  • 작년 말 단기외채비율 6.9%p↓, 32.4%…5년 만에 최저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우리나라 외채 상환 능력을 보여주는 단기외채비율이 작년 말 32.4%를 기록했다. 1년 전 대비 6.9%포인트 떨어진 수준으로, 2018년 이후 5년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단기외채가 줄면서 전체 대외채무 대비 단기외채 비중은 4.5%포인트 줄어든 20.5%를 기록해 역대 최저치를 찍었다. 외채 만기구조 개선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이다.사진=이데일리DB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3년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준비자산(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비율은 32.4%로 전년 말 대비 6.9%포인트 하락했다. 2018년(31.1%) 이후 최저 수준이다.한은의 준비자산이 감소했음에도 단기외채 비율이 감소한 것은 예금취급기관의 차입금과 현금·예금이 줄고, 외국인의 단기 부채성증권 투자가 낮은 차액 거래 요인으로 축소된 것에 더해 이란 동결 자금이 회수된 것 등에 기인한다. 분자인 단기외채가 1362억달러로 1년 새 303억달러나 감소한 반면, 분모인 준비자산이 4201억달러로 동기간 30억달러 감소하는 데 그친 것이다.전체 대외채무 대비 단기외채 비중은 작년 말 20.5%로, 1년 전 대비 4.5%포인트 감소했다. 외채 만기구조가 장기화되면서 통계편제를 시작한 1994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장기외채(287억달러)가 늘었으나, 단기외채가(-303억달러)가 큰 폭으로 줄어든 영향이다.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은 작년 말 3642억달러를 기록하며 1년 전 대비 77억달러 증가했다. 준비자산을 포함한 대외채권이 61억달러 증가한 1조278억달러를 기록했지만, 대외채무는 16억달러 감소한 6636억달러를 기록했다.한은은 우리나라 대외건전성이 양호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박성곤 한은 국외투자통계팀 팀장은 “대외채무 만기구조 개선 등으로 단기외채비중이 통계편제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단기외채비율도 전년말 대비 감소 전환했다”며 “우리나라 대외건전성이 양호한 수준이나, 최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만큼 대내외 거시경제와 외환시장 상황을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자료=한국은행작년 말 우리나라의 순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부채)은 1년 전에 비해 85억달러 증가한 7799억달러를 기록했다. 1년 만에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는 내국인의 해외투자를 의미하는 대외금융자산이 외국인의 국내 투자를 나타내는 대외금융부채보다 더 많이 증가한 결과다.대외금융자산과 금융부채가 모두 늘어난 것은 국내외 주가가 모두 상승하면서, 주식·채권 투자가 확대된 영향이다. 특히 대외금융자산이 늘어난 데는 2차 전지, 반도체, 자동차 등 해외공장 증설 투자가 확대된 것도 작용했다.대외금융자산은 국내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1174억달러)를 중심으로 1년 전 대비 1184억달러 늘어난 2조2871억달러를 기록했다. 대외금융부채는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1395억달러)를 중심으로 1099억달러 증가한 1조5072억달러를 나타냈다.
2024.02.27 I 하상렬 기자
한은, 민간소비 하반기 개선 전망…금리 인하 전제했다
  • 한은, 민간소비 하반기 개선 전망…금리 인하 전제했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이 올 하반기 소비가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를 전제한 전망이다.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치즈를 고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은은 지난 22일 수정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민간소비 증가율을 1.6%로 제시했다. 작년 11월 전망치(1.9%)보다 0.3%포인트나 하향한 것이다. 한은은 민간소비가 고물가·고금리 영향 등으로 재화소비를 중심으로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면서 회복 모멘텀이 당초 예상보다 약화됐다고 평가했다.다만 한은은 올 상반기에 민간소비가 전년동기비 1.1% 증가하고 하반기에 2.0% 증가해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개선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 민간소비 개선은 작년 민간소비가 상반기 3.1%, 하반기 0.6%를 보이면서 ‘기저효과’ 영향을 받은 것도 있지만 하반기에는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을 반영한 수치다. 한은 관계자는 “경제전망을 할 때 현재 금리 상태가 유지된다고 보는 것은 아니다”며 “경제 주체들이 금리에 대해 반응을 하기 때문에 시장에서의 금리 전망을 반영해 전망한다. 그게 더 현실적인 전망”이라고 설명했다.한은에서 경제전망을 담당하는 조사국은 경제전망보고서(인디고북)에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담기도 했다. 한은 조사국 거시분석팀은 보고서에 “앞으로 물가가 안정됨에 따라 금리도 낮아지게 되면 가계 소비도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적었다.김웅 부총재보도 지난 22일 경제전망 설명회 당시 “하반기 이후부터 좋아진다고 보는 이유는 고물가, 고금리 부분이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고, 실질소득 측면에서도 소비가 더 좋아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하반기로 갈수록 물가 목표치(2%)로의 물가상승률 둔화가 뚜렷해지면서 금리 여건이 완화돼 소비가 개선된다는 분석이다. 연말까지 몇 차례 금리 인하를 전제로 한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시장에선 세 차례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 이데일리가 이번 금통위 전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경제연구소 연구원 1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연말 기준금리 중간값은 2.75%로 집계됐다. 현 기준금리(연 3.5%) 대비 세 차례, 총 75bp(1bp=0.01%포인트) 내린다는 전망이다. 시장에선 이창용 한은 총재의 기자회견 이후 7월 금리 인하 시작을 기대하고 있다. 이 총재는 22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한 후 기자회견에서 “개인적으로 상반기 내 금리 인하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의견을 유지한다”면서도 “그 이후는 5월 수정경제전망 때 숫자를 보고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월 금리 결정문에는 ‘물가 둔화세’가 언급되는 등 물가안정에 대한 자신감이 커진 데다 총재를 제외한 6명의 금통위원 중 1명은 석 달 내 금리 인하를 주장하기도 했다. 반면 하반기 금리 전망 기대가 흐트러지거나 금리 인하 횟수가 예상보다 줄어들 경우 민간소비 증가율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이 총재는 “미국에서 통화정책 기조 전환 시그널을 줄 경우 차별화된 통화정책을 할 수 있다”며 미국보다 이른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제시했지만, 이는 원·달러 환율의 하향 안정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환율 상황과 국제유가 흐름 등에 따라 금리 기대가 달라질 수 있다. 사진=이데일리DB
2024.02.27 I 하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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