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사흘째 상승..8개월래 최대 주간랠리

주요국지수 1% 미만씩 동반 상승
  • 등록 2013-12-21 오전 1:44:02

    수정 2013-12-21 오전 1:44:02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20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사흘 연속으로 상승했다. 미국과 영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동반 호조세를 보이며 증시 랠리를 이끌었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0.6% 상승한 321.3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이번주 한 주간 지수는 3.7%나 상승하며 지난 4월 이후 8개월만에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도 영국 FTSE100지수가 0.4% 상승한 가운데 독일 DAX지수와 CAC40지수는 각각 0.8%, 0.5% 올랐다. 또 이탈리아 FTSE MIB지수와 스페인 IBEX35지수도 0.8%, 0.2% 각각 상승했다.

미국에서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4.1%를 기록한 것이 호재가 됐다. 이같은 성장률은 지난 2011년 4분기 이후 7분기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또 유럽에서도 영국의 3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가 1.9%로 상향 조정된 것이 시장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유로존의 12월중 소비자 경기신뢰지수가 예상보다 좋았던 것도 한 몫헀다.

다만 S&P사가 유럽연합(EU)의 최고 신용등급 ‘AAA’를 박탈했고 포르투갈 헌법재판소가 공무원 연금을 삭감하려던 정부 조치를 위헌으로 판결하면서 구제금융 프로그램이 위태로워지고 있다는 점은 지수 상승폭을 다소 제한시켰다.

아울러 기업 실적도 우호적이지 않은 편이었다. 블랙베리의 3분기 적자폭이 대폭 확대되면서 팍스콘으로부터 스마트폰을 위탁 생산하겠다고 밝혔고, 미국 최대 약국 체인인 월그린도 이익은 예상 수준이었지만 매출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크루즈 회사인 카니발은 투자은행 3곳 이상이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 덕에 주가가 3% 가까이 올랐다. 벨기에 이통사인 텔레넷그룹도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올린 덕에 2.65% 상승했다.

반면 대표적인 방산업체인 BAE시스템즈는 아랍에미리트가 유로파이터 타이푼 전투기를 구매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에 4.59%나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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