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즈앤노블, 휴즈비 CEO 내정..경영정상화 시동

CFO로 영입된 후 누크사업부 CEO 등 맡아와
경영난속 분사요구 거부..턴어라운드 과제 떠안아
  • 등록 2014-01-09 오전 12:27:21

    수정 2014-01-09 오전 12:27:21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 최대 서점 체인인 반즈앤노블이 최근 6개월간 공석으로 있던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마이클 P. 휴즈비를 내정했다.

마이클 휴즈비 반즈앤노블 CEO 내정자
반즈앤노블은 8일(현지시간) 전임 CEO인 윌리엄 린치가 지난해 7월 사직한 뒤 지금까지 공석이던 CEO로 휴즈비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휴즈비 신임 CEO 내정자는 이사로도 선임돼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게 됐다.

지난해 7월 린치 전 CEO가 사임하던 당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고 있었던 휴즈비 지명자는 최근 7개월간 반즈앤노블 대표와 태블릿PC인 ‘누크’ 미디어사업부 CEO를 겸직해왔다.

휴즈비 지명자는 지난 2010년 3월부터 CFO로 영입돼 반즈앤노블에서 일했고, 이전에는 케이블비전 시스템즈에서 일해왔다.

새로운 CEO로 지명된 휴즈비는 최근 ‘누크’ 사업부의 누적된 적자와 서점 체인에서의 판매 감소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반즈앤노블 경영 정상화라는 막중한 과제를 떠안게 됐다.

반즈앤노블은 서점 소매점과 누크 사업부, 전자책사업부 등을 분리하라는 주주들의 압박을 거부한 바 있다. 레오나드 리지오 이사회 회장 겸 최대주주는 지난해말 675개 서점 체인을 인수하려는 외부 제안을 거부하기도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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