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이틀째 상승..실적호조+은행 규제완화

주요국 1%미만 상승..은행업지수, 2년9개월래 최고
  • 등록 2014-01-14 오전 1:50:11

    수정 2014-01-14 오전 1:50:11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13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이틀 연속으로 반등했다.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은행권에 대한 글로벌 규제 완화가 개별 종목들의 강세와 그에 따른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2% 상승한 330.66으로 장을 마감했다. 국가별로도 영국 FTSE100지수가 0.2% 오른 가운데 독일 DAX지수와 CAC40지수는 각각 0.3%, 0.2% 상승했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와 스페인 IBEX35지수도 각각 0.6%, 0.6% 상승했다.

굵직한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연초부터 계속된 조정 분위기가 이어지는 모습이었지만, 글로벌 은행들에 대한 바젤III 자기자본 규제가 다소 완화되면서 은행주들의 상승을 이끌었다. 이 덕에 유로존 은행업지수는 지난 2011년 4월 이후 2년 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유럽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집계한 지난해 11월 경기선행지수가 2년 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탈리아의 3년만기 국채 입찰에서 낙찰금리가 사상 최저까지 안정된 것도 시장심리를 안정시켰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최대 요가용품 소매업체인 룰루레몬과 의류업체인 익스프레스가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데다 하루 뒤인 14일부터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를 시작으로 이어질 대형 투자은행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우위를 보이기도 했다.

영국 스포츠 용품업체인 스포츠 다이렉트가 지분을 4.6% 인수했다는 소식에 백화점 업체인 데벤햄스가 5% 이상 급등한 반면 스포츠 다이렉트는 1% 정도 떨어졌다. 에너지 업체인 에그돈 리소스와 다트 에너지도 프랑스 에너지 기업인 토탈이 지분을 인수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동반 급등했다.

또한 실적 호조의 주인공이었던 쉐드주커가 11% 이상 폭등했고, 영국 맥주업체인 그린 킹도 실적 호조 덕에 3% 가까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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