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5년 8개월래 최고..美훈풍에 랠리

주요국지수 1~2대 급등..독일은 상대적 강세
  • 등록 2014-01-16 오전 2:24:15

    수정 2014-01-16 오전 2:24:15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15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나흘 연속으로 상승랠리를 이어가며 5년 8개월여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 호조, 글로벌 경제 성장 기대감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0.99% 상승한 334.51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08년 5월 이후 무려 5년 8개월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국가별로도 영국 FTSE100지수가 0.8% 오른 가운데 독일 DAX지수와 CAC40지수는 각각 2.0%, 1.4% 상승했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와 스페인 IBEX35지수도 각각 1.6%, 1.4% 상승했다.

유로존에서 독일의 지난해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4%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에 못미쳤지만, 세계은행(WB)이 올해 글로벌 경제 성장이 더 가팔라질 것이라고 전망한 것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에서도 1월중 엠파이어 스테이어 제조업지수가 1년 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미국 제조업 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있음을 확인시킨 것이 호재가 됐다. 또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도 6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며 저조한 인플레이션이 반등할 조짐을 보인 것이 힘이 됐다.

이런 가운데 미국 2위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도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4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시장심리 안정에 한 몫했다. 미국 대표 자동차 업체인 포드는 올해 유럽 자동차시장이 회복될 것이라며 판매량 증가를 전망했고, 제너럴 모터스(GM)도 올해 세전이익이 작년보다 소폭 증가할 것이고 마진도 작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럭셔리 브랜드인 버버리가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강한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주가가 5% 가까이 급등했다. 독일 증시에 상장된 애플도 차이나모바일을 통한 중국내 아이폰 출시 기대감에 2% 이상 올랐다.

또한 독일 항공사인 루프트한자가 씨티그룹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 덕에 4.2% 상승했다. 아울러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 운영사인 프라포트 역시 승객수 증가 발표 이후 3%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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