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계 경기기대, 예상밖 저조..소비회복 더딜듯

1월 미시건대 소비신뢰지수 80.4..시장예상 하회
경기평가-6개월후 기대지수 동반 하락
  • 등록 2014-01-18 오전 12:44:05

    수정 2014-01-18 오전 12:44:05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이달중 미국 가계의 경기 기대치가 시장 예상치에 밑돌며 하락했다. 이로써 올초 소비경기 회복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미시건대학이 발표한 1월중 소비자 신뢰지수 예비치가 80.4를 기록했다. 이는 앞선 12월 확정치인 82.5는 물론이고 시장 예상치인 83.5에는 못미친 것이다.

세부 항목별로는 미국인들이 현재 경기 상황에 대해 가지는 평가지수는 앞선 12월 확정치인 98.6이나 시장 전망치인 98.5보다 낮아진 95.2를 기록했다. 또 향후 6개월내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도 12월 72.1과 시장 전망치인 74.2보다 낮아진 70.9에 머물렀다. 다만 12개월후 경기 전망지수는 12월 94에서 96으로 높아졌다.

한편 1년뒤 기대 인플레이션은 3.0%를 기록하며 앞선 12월 확정치와 같았고, 5년뒤 기대 인플레이션은 2.9%를 기록하며 12월의 2.7%보다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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