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0.8% 상승한 313.87로 장을 마감했다. 국가별로도 영국 FTSE100지수가 0.1% 상승한 가운데 독일 DAX지수와 CAC40지수는 각각 1.1%, 0.9% 올랐다. 또 이탈리아 FTSE MIB지수도 1.2%, 0.1% 각각 상승했다.
유럽에서 독일의 12월 IfO 기업 경기신뢰지수가 1년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영국의 10월 실업률도 예상을 깨고 7.4%까지 내려간 것도 지수 상승에 힘이 됐다. 다만 이로 인해 영국에서는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이 다소 부담이었다.
다만 이날 오후 2시 연준이 FOMC가 채택한 성명서와 실무진의 수정 경제전망, 정책위원들의 기준금리 전망 등을 공개한 뒤 2시30분부터 벤 버냉키 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된 만큼 뉴욕증시는 결과를 관망하며 경계감을 높이는 모습이었다.
미국에서의 기업 실적은 다소 엇갈렸다. 세계 최대 화물 온송업체인 페덱스의 2분기 실적이 저조했지만, 연간 이익 전망은 오히려 상향 조정했다. 식품업체인 제너럴 밀스는 2분기 실적이 저조했던 반면 주택업체인 레너는 4분기에 깜짝 실적을 내놓았다.
또한 일렉트로룩스는 UBS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한 덕에 4% 이상 뛰었다. 반면 마크스 앤 스펜서는 UBS가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탓에 2.0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