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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눈에 띄는 대목은, 아이칸과 평소 친분이 있던 다른 헤지펀드들도 허츠 지분을 동시에 사들이고 있다는 점이다.
아이칸의 절친한 동료인 행동주의 투자자인 랜 로브가 허츠 지분을 사들이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아이칸의 후배 투자자로 알려진 케이스 마이스터가 이끌고 있는 커벡스캐피탈 역시 허츠 지분을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이같은 아이칸의 지분 매집이 허츠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을 노린 것이라는 관측은 허츠가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31일에 적대적 M&A 방어수단 중 하나인 포이즌 필(Poison Pill)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 허츠는 당시 “최근 비정상적인 주식 거래가 대규모로 이뤄진 데 대한 조치”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지난해말 급등세를 보였던 허츠 주가는 이날도 뉴욕증시에서 2.4% 이상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