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재차 반등..소매주 랠리+버냉키 관망

주요국지수 1% 미만씩 동반 상승
  • 등록 2014-01-04 오전 1:43:00

    수정 2014-01-04 오전 1:43:00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새해 첫 거래일에 하락했던 유럽증시가 3일(현지시간) 하루만에 반등했다. 유로존 지표가 엇갈린 모습이었지만, 넥스트를 위시한 소매주들의 랠리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강연을 앞둔 관망세 등이 지수를 끌어 올렸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0.7% 상승한 327.94로 장을 마감했다. 국가별로도 영국 FTSE100지수가 0.4% 상승한 가운데 독일 DAX지수와 CAC40지수는 각각 0.5%, 0.7%씩 올랐다. 또 이탈리아 FTSE MIB지수와 스페인 IBEX35지수도 1.2%, 0.5% 상승했다.

유로존의 11월 민간대출이 역대 최대폭으로 급감한 반면 영국의 주택경기 관련 주요 지표들은 호조세를 보였고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금리가 랠리를 보이고 있는 것이 서로 상충되는 효과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영국 대표 소매업체인 넥스트가 양호한 이익 전망과 배당 확대 등으로 25년만에 가장 큰 급등세를 보였고 이는 소매주 전체의 상승랠리로 이어졌다.

미국에서는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자동차, 크라이슬러 등 소위 ‘빅3’의 판매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미치면서 지난해 12월중 자동차 판매가 둔화세를 보인 것이 부담이었지만, 이날 오후 2시30분 필라델피아에서 개막하는 전미경제학회 연차 총회에서 강연하는 버냉키 연준 의장의 발언에 대한 관망심리가 우위를 보였다.

넥스트가 10% 이상 급등하면서 경쟁사인 마크스앤 스펜서도 2% 이상 올랐고, 프라이마크사를 보유하고 있는 AB푸즈도 동반 상승했다.

텔레콤 이탈리아는 브라질 자회사인 TIM 브라질이 스페인 텔레포니카와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5% 급등했다. 반면 레미는 프레드릭 플란츠 최고경영자(CEO)가 전격 사임한다는 소식에 2%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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