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0.7% 하락한 311.57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최근 두 달만에 가장 큰 상승률이었다. 국가별로도 영국 FTSE100지수가 0.5% 하락한 가운데 독일 DAX지수와 CAC40지수는 각각 0.7%, 1.1% 떨어졌다. 또 이탈리아 FTSE MIB지수와 스페인 IBEX35지수는 각각 1.6%, 0.4%씩 하락했다.
미국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 개회한 연준 FOMC 회의는 이틀간 계속되며 18일 오후 2시에 결과를 발표한다. 이달 테이퍼링이 시작될 확률이 50%를 조금 넘는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CNBC가 실시한 전문가 설문조사에서도 55%가 이달 또는 내년 1월에 테이퍼링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에서도 그리스가 내년에 플러스 성장을 회복하며 6년간의 경기 침체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됐고, 독일의 투자자 경기신뢰지수도 7년 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대체로 긍정적인 재료들이 쏟아졌다.
반면 쮜리히 인슈어런스는 조지 퀸을 새로운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내정한 뒤로 주가가 2% 가까이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