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회 예산안, 상원 사실상 통과..이르면 17일 확정

상원 절차표결서 찬성 67명..공화당 12명 지지
17일 오후 또는 18일 전체표결..공화당 반발 여전
  • 등록 2013-12-18 오전 2:29:15

    수정 2013-12-18 오전 2:29:15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총 630억달러 규모의 재정적자를 줄여 시퀘스터에 따른 지출 삭감을 낮추는 새해 예산안이 미국 상원도 사실상 통과했다. 예산안은 이르면 17일(현지시간) 최종 확정된다.

미 상원은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의회 특별위원회가 합의하고 하원이 가결 처리한 2014~2015회계연도 예산안에 대해 절차표결을 실시, 찬성 67명, 반대 33명의 압도적인 표 차이로 가결했다. 현재 민주당이 55석, 공화당이 45석을 차지하고 있는데, 민주당내 반발표가 없었던 만큼 공화당측에서 12명이 지지표를 던진 셈이다.

절차표결에서 의결 정족수인 60명을 가볍게 넘어선 만큼 이르면 이날 오후 또는 하루 뒤인 18일중 열리는 최종 표결에서도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렇게 통과된 안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하면 미국은 수년간 반복해온 연말 재정다툼을 끝내고 2차 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리스크도 피할 수 있게 된다.

민주당 소속인 패티 머레이 상원 예산위원장은 “한 번에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불확실성을 일단 해소함으로써 미국 가계들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되는 부분을 우선 처리하기로 했다”며 “이번 예산안 처리 이후 더 큰 도전에 나설 것이며 합의 가능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 12일 하원은 전체회의를 열어 폴 라이언 예산위원장이 머레이 위원장과 공동으로 마련한 2014회계연도와 2015회계연도 에산 합의안을 찬성 332표, 반대 94표로 가결한 바 있다.

양측은 앞으로 2년간 630억달러에 이르는 시퀘스터에 따른 재정지출 자동삭감 조치를 줄이는 대신 앞으로 10년간 항공기 고객들에게 수수료를 인상하는 등의 방식으로 230억달러의 재정적자를 감축하기로 했다.

다만 공화당내에서 여전히 합의안 수정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는 것은 변수로 꼽히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도 공화당 제프 세션스(애틀랜타) 의원은 공화당 의원들에게 예산 합의안에 대해 반대표를 던지도록 종용하며 “이번 합의안에는 많은 문제들이 있는 만큼 일단 표결을 잠시 멈추고 실제로 수정할 부분들이 있는지 논의해보자”고 제안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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