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양적완화, 효과 줄어..하반기중 종료해야"

대다수, QE효과에 의구심..100억불 이상 축소 주장도
다수는 낮은 인플레 우려..실업률 목표하향 주장도
  • 등록 2014-01-09 오전 4:22:08

    수정 2014-01-09 오전 4:22:52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지난해 12월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을 결정한 연방준비제도(Fed)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대다수 위원들이 양적완화의 효과가 약화되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지난달 17~18일 FOMC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이 회의를 앞두고 위원들을 상대로 양적완화의 득과 실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다수 위원들이 “자산매입이 지속됨에 따라 양적완화의 효과는 차츰 줄어들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대다수 위원들은 연준이 올해 하반기중에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완전히 종료해야할 것이라는데 동의했다.

지난달 연준 FOMC는 의결권을 가진 보팅멤버 9명의 찬성과 1명의 반대로 매달 850억달러 규모로 진행하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100억달러 줄어든 750억달러로 낮추기로 결정한 바 있다.

특히 당시 회의에서 일부 위원들은 100억달러보다 더 큰 규모의 축소를 주장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많은 위원들은 “첫 양적완화 규모 축소인 만큼 시장에 통화긴축에 대한 우려를 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신중하게 갈 필요가 있다”며 100억달러 축소에 힘을 실었다. 또 일부 위원들은 테이퍼링이 자칫 금융시장 여건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다.

또한 다수의 위원들은 낮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고 그중 한 두 명의 위원들은 “낮은 인플레이션이 경기 회복의 강도에 대한 의구심을 자아낼 수 있다”고도 주장하는 등 여전히 비둘기파(온건파)적인 분위기도 강한 편이었다.

이와 관련, 한 두 명의 위원들은 양적완화 축소와 기준금리 인상이 연계돼 있지 않다는 점을 시장에 확인시키기 위해 현재 6.5%로 돼 있는 실업률 목표치를 6.0%로 낮추자고 주장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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