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시겔 "증시 걱정없다..다우, 연내 1만8천선 돌파"

"연초 조정 걱정없어..연말 다우 1만8000~1만8500선"
"내년까지 10~15% 상승여력..자사주 취득 확대도 한몫"
  • 등록 2014-01-17 오전 5:00:30

    수정 2014-01-17 오전 5:00:30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장기투자 옹호자로 잘 알려져 있는 제레미 시겔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교수가 주식시장 과열과 그에 따른 조정에 우려할 필요가 없다며 다우지수가 연내 1만8000선을 넘을 것으로 점쳤다.

제레미 시겔 와튼스쿨 교수
지난해부터 다우지수의 적정 수준을 1만8000선으로 제시해온 시겔 교수는 16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도 “올해 증시가 더딘 출발을 보이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이같은 전망을 재확인했다.

그는 올해 증시 전망에 대해서도 낙관론을 제시하면서 현재 1만6400선인 다우지수가 올 연말이면 1만8000~1만8500선 내에 머물러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그는 “시장 참가자들은 주식시장에서 뭔가가 잘못 되고 있다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시장에 꽤 많은 자금이 유입됐지만, 아직 개인투자자들이 완전히 복귀했다고 보긴 어려우며 주식형 펀드에 자금이 본격 유입될 때에 시장은 다시 강한 상승장을 연출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겔 교수는 “시장이 일직선으로 계속 올라가진 못하겠지만, 여전히 내년까지 10~15% 더 상승할 수 있는 여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투자자들은 대개 언제쯤 리스크가 사라질 것인지를 걱정하기 마련이며 이는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라면서도 “중요한 것은 강세장이라는 게 그런 걱정의 벽을 타고 오른다는 점이며 심지어 현재는 일부 걱정들이 사라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엄청난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기업들이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자사주 취득을 더욱 늘릴 것이며, 이 대목이 주가 랠리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점쳤다.

시겔 교수는 “기업들의 자사주 취득이 올해 시장 랠리를 유지하는데 아주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현금보유가 많은 만큼 자사주 취득을 늘린다고해서 자본 투자할 자금이 부족해질 일도 없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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