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왕` 그로스 대표펀드, 작년 한해 43조원 순유출

12월에 42억달러 순유출..연간으론 411억달러 환매
국채투자 고집으로 수익률도 -1.92%..중하위권
  • 등록 2014-01-04 오전 4:02:17

    수정 2014-01-04 오전 4:02:17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채권왕’으로 불리는 빌 그로스가 직접 운용하는 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토탈리턴펀드’에서 지난 한 해에만 411억달러(약 43조3600억원)의 자금이 빠져 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대표 채권평가기관인 모닝스타는 3일(현지시간) 그로스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운용하는 핌코의 플래그십 펀드인 ‘토탈리턴펀드’가 작년에 411억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토탈리턴펀드’는 지난해 12월 한 달간 42억달러의 자금이 빠져 나가는 등 최근 8개월 연속으로 순유출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그로스 CIO가 함께 운용하는 ‘토탈리턴펀드’의 상장지수펀드(ETF)에서도 1억97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앞서 전날 모닝스타는 지난해 12월 펀드 수익률에서 ‘토탈리턴펀드’는 -0.96%의 수익률을 내는데 그쳤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비교 대상이 되는 채권펀드들 중에서도 하위 6%에 해당되는 저조한 실적이다. 연간 수익률도 -1.92%에 머물렀다. 연간 수익률 기준으로는 비교 펀드들 가운데 중간에도 못미치는 하위 41% 수준이었다.

그로스는 지난해 5월 연방준비제도(Fed)가 출구전략 일정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12월에는 테이퍼링(양적완화 규모 축소)을 시작하는 와중에서도 미 국채에 대한 신뢰를 버리지 않으면서 투자 손실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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