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갈지 모르는 백신 여행보다 당장 떠나는 국내 휴가 '주목'

인터파크 국내 숙박 예약 코로나 이전보다 늘어나
G마켓 콘도·리조트 판매도 2019년보다 100% 증가
휴가철 해외여행 사실상 쉽지 않아 국내 다시 각광
  • 등록 2021-06-08 오전 5:00:00

    수정 2021-06-08 오전 5:00:00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주목을 받는 국내 여행이 휴가철을 앞두고 지속 성장하는 모습이다. 특히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이번 휴가철에는 떠나기가 쉽지 않은 소비자들이 다시 한번 국내로 눈을 돌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오션스파 풀’(사진=파라다이스호텔)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부 플랫폼에서 국내 여행 상품 판매가 코로나19 이전을 넘어서기도 했다.

인터파크에서는 올해 4월 1일 5월 31일까지 국내 숙박 예약률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기간과 비교했을 때 2% 증가했다. 특히 국내 대표 여행지로 꼽히는 강원과 제주 예약률은 각각 25%, 19% 오르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G마켓에서는 최근 한 달(5월 4일~6월 3일) 동안 국내 콘도·리조트 판매가 2019년보다 100% 늘었다. 펜션·캠핑, 호텔·레지던스는 각각 86%, 36% 증가하며 오히려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워터파크·스파(-92%), 테마파크(-46%) 등이 코로나19로 인한 직격탄을 맞으며 국내 여행상품 전체는 32% 역신장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도 목적에 따라 골고루 늘어난 모습이다.

도심에서 멀리 떠나지 않고 가볍게 둘러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국내 여행은 수도권으로 집중됐다. 최근 한 달 동안 서울 지역 여행수요는 동기 대비 5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다음으로는 경기도권의 여행지 예약이 2배(140%) 이상 늘었다.

국내 콘도와 리조트는 경기(329%), 경상도(162%), 강원도(101%) 순으로 수요가 늘었다. 펜션·캠핑은 경상(39%), 제주(35%), 강원(29%) 순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여행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국내 여행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라며 “비교적 대면 접촉이 적은 호캉스나 캠핑 위주로 사람이 몰리지 않는 본격적인 휴가 시즌 전에 국내 여행을 떠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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