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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제안한 ‘AI 풀스택의 구조와 연동 규격’이 글로벌 표준으로 최종 승인받았다. 회사는 다양한 AI 서비스 구현을 위한 필수 기술 구성요소 및 연동방식을 표준화해 AI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ITU-T) 전기통신표준화 부문 SG 11(연구반)에서, SK텔레콤이 제안한 ‘AI 통합 패키지’인 ‘AI 풀스택의 구조와 연동 규격’이 국제 표준으로 최종 승인됐다고 22일 밝혔다.
ITU-T는 국제 전기통신연합(UN) 산하의 정보통신기술 전문기구로, 통신 분야의 국제 기술 표준을 제정하는 역할을 한다. 이 기구에는 현재 약 190개 회원국에서 900여 개의 산업, 학계, 연구기관 소속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최근 승인된 표준은 SK텔레콤이 지난 2021년 12월에 ITU-T에 제출한 ‘AI 풀스택’의 필수 기술 구성과 구조 및 연동 방식을 규격화한 것이다. 이로써 SKT는 AI 기반 연구결과가 국제 표준으로 인정받게 됐다.
SKT는 이를 위해 AI 풀스택의 필수 기술 요소를 AI 프로세서, AI 메모리 및 스토리지, AI 학습 및 모델 최적화, AI 응용 등 4개 주요 모듈로 분류 및 정의하고, 이들 간의 연동과 최적화를 위한 아키텍처와 표준을 제정했다.
SKT는 이 표준의 승인을 통해 그동안의 AI 연구개발 노력과 사업화 노력을 인정받았으며, 앞으로 글로벌 AI 서비스 개발에 대한 표준화 작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AI 풀스택의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표준에서 규정된 AI 프로세서 기술 및 AI 메모리 및 스토리지 기술은 AI 인프라와 AIX 구조를 강화하는데 사용될 것이며, AI 응용 기술과 AI 모델 생성 및 최적화 기술은 다양한 서비스와 시스템과 연동돼 AI 피라미드 전략의 핵심 기술 요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종민 SK텔레콤 미래 R&D 담당은 “이번 국제 표준 승인은 SK텔레콤이 AI 기술과 서비스 분야에서의 노하우를 ITU-T를 통해 국제 표준으로 승인받은 의미있는 사건”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AI 기술 생태계 확장을 위해 기업과의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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