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대표적인 사모투자펀드(PEF)인 서버러스캐피탈 매니지먼트가 미국 2위 규모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세이프웨이를 인수하기로 했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서버러스캐피탈이 세이프웨이를 90억달러(약 9조6000억원) 이상에 인수하기로 예비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주당 인수 가격은 40달러 수준이다.
최종 인수계약을 위해서는 세이프웨이 이사회 승인절차가 필요하다. 이사회 승인이 이뤄지면 이날 늦게 공식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세이프웨이는 회사를 매각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 업계 5위의 슈퍼마켓 체인인 앨버트슨스를 보유하고 있는 서버러스캐피탈이 세이프웨이를 인수하게 될 경우 업계 1위인 크로거에는 상당한 압박이 예상되고 있다. 크로거 역시 세이프웨이 인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