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포탄도발]北 "전쟁 접경에 이른 정세는 더는 되돌릴수 없다"

외무성 대변인 성명 발표…대남 위협 수위 높여
中 비롯한 국제사회 자제에 "도움 안 돼"
  • 등록 2015-08-22 오전 1:10:33

    수정 2015-08-22 오전 1:12:05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북한이 전쟁 접경에 이른 정세, 전면전 불사 등 강경한 표현으로 대남 위협 수위를 높여 갔다.

북한은 북한 외무성은 21일 성명을 내고 “우리 군대와 인민은 단순한 대응이나 보복이 아니라 우리 인민이 선택한 제도를 목숨으로 지키기 위해 전면전도 불사할 입장”이라고 밝혔다.

외무성은 이 성명에서 지난 20일 북한군의 서부전선 포탄도발이 우리 정부의 ‘거짓이며 날조’라고 거듭 주장했다. 성명은 “이날(20일) 우리측에서는 적측에 포탄 한발, 총탄 한발도 먼저 발사한 것이 없었으며 지어 오발사고 한건도 없었다”면서 “이번 포격사건은 결코 우발적인 것도 아니고 사고도 아니며 치밀하게 계산된 도발자작극”이라고 규정했다.

우리 정부가 남북 관계 악화와 어려운 내부 정세 등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북한의 도발을 조작했고, 이런 사례가 지난 정부때도 반복적으로 있었다는 것이 북측의 주장이다.

성명은 “적들은 이번에 단단히 오산했다”며 “불을 질러 세상 사람들의 눈길을 돌려놓고 딴데로 빠지려다가 오히려 제가 그 불에 아예 타죽게 되였다”고 위협했다.

이와 함께 22일 오후 5시(우리 시간으로 5시30분)까지 대북 확성기를 전면 철거하지 않으면 군사적 행동에 들어가겠다는 점을 다시 한번 밝히면서 21일 오후 5시를 기점으로 전방 부대가 완전 무장을 마치고 준전시상태에 돌입했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전 전선에서 일제히 반타격, 반공격에로 이행하기 위한 조선인민군 전선사령부 공격작전계획을 검토, 비준하였으며 적들에게 최후통첩을 내보낸 조선인민군 총참모부의 결심을 승인하였다”고 했다.

이어 “전쟁접경에 이른 정세는 더는 되돌릴 수 없게 되였다”며 “지금에 와서 그 누구의 그 어떤 자제 타령도 더는 정세관리에 도움을 줄 수 없게 되였다”고 경고했다.

이는 남북한 모두에 군사적 긴장 고조 자제를 요청한 중국은 물론 국제사회의 목소리를 겨냥한 언급으로 풀이된다.

외무성은 “우리 군대와 인민은 단순한 대응이나 보복이 아니라 우리 인민이 선택한 제도를 목숨으로 지키기 위해 전면전도 불사할 립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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