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캡은 이달 들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자 롯데마트에서 3주만에 10만개 가량 판매됐다. 이는 지난달에 비해 5배 가까이(378%) 급증한 것이다.
날개 돋힌 듯 잘 팔리는 것 말고도 이 상품들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기존의 고정관념을 깬 발상의 전환 덕분에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이다.
|
비슷한 사례는 더 있다. ‘자체브랜드(PB)제품은 싸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해 기존 제품보다 비싼 가격에 내놓은 프리미엄 PB도 소비자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롯데마트 PB인 ‘리얼 과일잼(290g)’은 기존 브랜드 상품보다 2배 가량 많이 팔리며 프리미엄 잼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소음방지용으로 출시한 안전을 위해 출시한 놀이방 매트는 겨울철 보온 상품으로 떠오르며 판매가 늘고 있고, 베이킹소다는 요리 재료에서 천연 세정제로 영역이 확장되면서 매출이 증가세다.
남창희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익숙함에서 벗어나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새롭게 진화한 상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다른 관점으로 시도한 작은 변화가 재미는 물론 만족도까지 높이며 상품의 트렌드를 바꿔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