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버터칩과 뽁뽁이의 공통점은?

롯데마트 "올해 인기 끈 상품 공통점은 고정관념 탈피"
달콤한 감자칩·고급 PB '인기'..새로운 기능도 "눈에 띄네"
  • 등록 2014-11-23 오전 8:00:00

    수정 2014-11-23 오전 8:00:0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허니버터칩과 뽁뽁이(에어캡)는 최근 불황속에서도 ‘나홀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해태제과 허니버터칩
23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허니버터칩은 처음 출시됐던 9월에는 전체 감자스낵 중 매출 16위에 머물렀지만 10월에는 전월대비 매출이 4배(336%) 이상 늘면서 70여종의 감자스낵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에어캡은 이달 들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자 롯데마트에서 3주만에 10만개 가량 판매됐다. 이는 지난달에 비해 5배 가까이(378%) 급증한 것이다.

날개 돋힌 듯 잘 팔리는 것 말고도 이 상품들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기존의 고정관념을 깬 발상의 전환 덕분에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이다.

허니버터칩은 ‘감자칩은 짭짤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났다. 소금이나 피자 치즈 등 짠맛이 대세를 이루던 감자칩 시장에 달콤한 버터 맛을 내세우며 등장한 혜성 같은 신제품은 최근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다.

창문에 에어캡(뽁뽁이)를 붙인 모습
깨지기 쉬운 제품을 포장해 충격을 완화해주는 용도로 사용하는 에어캡도 발상의 전환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창문에 붙이면 외풍을 차단해 단열 기능이 있다는 점이 널리 알려지면서 겨울을 앞두고 판매가 빠르게 늘고 있다.

비슷한 사례는 더 있다. ‘자체브랜드(PB)제품은 싸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해 기존 제품보다 비싼 가격에 내놓은 프리미엄 PB도 소비자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롯데마트 PB인 ‘리얼 과일잼(290g)’은 기존 브랜드 상품보다 2배 가량 많이 팔리며 프리미엄 잼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소음방지용으로 출시한 안전을 위해 출시한 놀이방 매트는 겨울철 보온 상품으로 떠오르며 판매가 늘고 있고, 베이킹소다는 요리 재료에서 천연 세정제로 영역이 확장되면서 매출이 증가세다.

남창희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익숙함에서 벗어나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새롭게 진화한 상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다른 관점으로 시도한 작은 변화가 재미는 물론 만족도까지 높이며 상품의 트렌드를 바꿔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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