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셔 총재 "금융시장 불안에도 테이퍼링 지속해야"

"연준 통화정책, 증시 아닌 실물경제에 초점"
"주가 여전히 높은 수준"..연준 정책 적극 옹호
  • 등록 2014-02-04 오전 6:58:59

    수정 2014-02-04 오전 6:58:59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내 대표적인 매파 성향의 인물로 꼽히는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 증시 하락과 해외에서의 환율 급변동에도 불구하고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속도를 늦춰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피셔 총재는 4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은 통화정책을 펼 때 미국의 실제 경제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에 초점을 맞출 뿐 주식시장에 초점을 맞추진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 경제가 지금처럼 계속 진전되는 모습을 보이는 한 연준은 현재 매달 650억달러 수준인 자산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지속적으로 줄여 나가야만 한다”고 말했다.

피셔 총재는 “주가가 최근 하락하긴 했지만, 1년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아주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또한 증시는 실제 경제의 견실함과 무관하게 가파른 조정을 보이는 경향도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도 피셔 총재는 연준의 2차 양적완화 축소에 대해 “연준은 미국의 중앙은행이며 세계의 중앙은행이 아니다”며 테이퍼링이 신흥국 시장 불안의 주범이라는 항간의 비판에 대해 연준 정책을 적극 옹호한 바 있다.

피셔 총재는 올해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의결권을 가진 보팅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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