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핫북②]'트렌드 코리아 2021' 출간과 함께 베스트셀러

교보문고 10월3주 1위
"2021년 소비 키워드는 '카우보이 히어로'"
  • 등록 2020-10-25 오전 7:55:08

    수정 2020-10-25 오전 7:55:08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매년 연말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로 새해 소비 트렌드를 분석해 온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1’이 출간과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

교보문고 10월 4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1’은 출간과 함께 1위에 올랐다. 김현정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담당은 “연말이 되면 트렌드 분석서와 경제전망서의 출간이 줄을 잇는데, 코로나19로 움츠러든 올해는 예년보다 조금 더 빠른 2021년 준비에 돌입했다”며 “경제전망서의 대표주자 ‘트렌드 코리아 2021’이 그 스타트를 끊었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트렌드 코리아 2021’에서 2021년도 키워드를 ‘카우보이 히어로’(COWBOY HERO)로 요약했다. 내년 10대 소비 키워드 앞글자를 딴 것으로 바이러스 백신(Vaccine)의 어원인 소(Vacca)의 해에 날 뛰는 소를 길들이는 카우보이처럼 상황에 맞는 전략으로 위기를 헤쳐나가야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책은 코로나19 이후 생긴 주요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해서 설명한다. 특히 새로운 소비 세대인 10~20대 중반의 ‘MZ세대’를 주목할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새로운 소비자들의 부상과 함께 빠른 속도로 변하는 유행과 소비 습관을 확인할 수 있다.

책의 성별, 연령별 판매 비중을 분석한 결과 30대 독자가 35.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뒤를 이어 40대(27.8%), 20대(18.2%), 50대(13.8%), 60대 이상(4.3%)순 이었다. 남성 독자(50.3%)와 여성 독자(49.7%)는 큰 차이 없이 비슷한 판매비중을 보였다.

이 외에도 김유진의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가 출간과 함께 종합 5위에 올랐다. 김 베스트셀러 담당은 “인기 유튜버로 활약하는 저자의 영향도 있지만 나태해지기 쉬운 생활 리듬에 대한 반성과 더불어 얼마 남지 않은 한 해 동안 아침시간 활용에 대한 자극을 받은 독자들의 움직임이 엿보인다”며 “개인의 습관을 점검하고, 자기계발을 돕는 책들로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래픽=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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