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사냥꾼` 아이칸 "美증시 투자 조심해야할 때"

패밀리달러에 매각 압박.."달러제너럴과 합쳐야"
  • 등록 2014-07-11 오전 6:47:12

    수정 2014-07-11 오전 6:47:12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기업사냥꾼’으로 불리는 억만장자 행동주의 투자자인 칼 아이칸이 미국 증시 투자에 조심해야할 시기라며 경계론을 폈다.

칼 아이칸
아이칸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에 대해 신중해야할 시기가 됐다”며 “올해도 증시는 훌륭한 한 해를 보내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기업 인수에 매우 선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신이 지분을 가지고 있는 생활용품 할인판매 체인인 패밀리달러 스토어측에 회사를 매각하라고 재차 압박했다.

아이칸은 “패밀리달러 경영진의 리더십에 의문을 가지고 있으며 벌써 그런 상황은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며 “하워드 레빈 최고경영자(CEO)는 훌륭한 사람일진 몰라도 패밀리달러에 적합한 리더는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패밀리달러가 회사를 경쟁사인 달러제너럴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패밀리달러와 달러제너럴은 완벽한 파트너가 될 수 있는 만큼 양사가 합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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