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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임직원에게 보낸 CEO 레터를 통해 “수평적·혁신적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진화하는 데 있어 조직명의 변화 또한 중요하다”며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는 도전과 변화의 노력이 모여 큰 변화를 이루어 내고 혁신의 토대가 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조직명은 글로벌 조직 간 커뮤니케이션과 협업 규모를 고려했다. 이에 ‘커뮤니케이션실’은 ‘Corporate Communication’으로, ‘재무전략실’은 ‘Corporate Finance Strategy’로 변경돼, ‘실(室)’이라는 조직명 자체가 사라졌다. 바이오 사업부 내 ‘BIO PS사업본부’는 ‘Protein Solution, BIO’로 변경하는 등 해당 조직에서만 통용되는 축약어가 아닌, 누구나 명확하게 조직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직급체계는 사원, 대리, 과장, 부장 등에서 ‘스페셜리스트’와 ‘프로페셔널’로 개편하고, 임원은 ‘경영리더’ 단일 직급으로 통합해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국내 구성원 중심의 인재공모 제도 ‘커리어마켓’의 대상자를 해외 임직원까지 확대해 다양한 글로벌 경력 기회도 제공한다. 한국을 포함해 해외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원하는 국가나 지역에서 글로벌 경험을 쌓고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연 것이다.
최고경영자(CEO)와의 소통 기회도 임직원들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최은석 대표는 직무별·주제별 티미팅, 점심 미팅, 간담회 등 대면 미팅과 정기·비정기적 CEO 레터 등을 통해 만남의 장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사업장 리더 대상의 인사이트 포럼과 리더십 포럼 등에 이어, 올해부터는 라이브 방송 ‘CEO 라이브톡(Live Talk: ES·SAY)’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구성원과의 ‘실시간 소통’도 강화했다. ES는 최은석 대표의 영문 닉네임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초격차 역량을 갖춘 인재들이 글로벌을 무대로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혁신적 조직문화가 DNA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