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반군, 최대규모 댐 장악..바그다드등 홍수위협

북부지역 공세 강화..신자르-와다 등 점령지 확대
유전-댐 등 장악..KRG군 10여명 사망
  • 등록 2014-08-04 오전 6:42:15

    수정 2014-08-04 오전 6:42:15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이라크와 시리아의 수니파 반군이 이라크 최대 댐을 장악했다. 이밖에 북부지역에서 유전과 세 곳의 마을을 새로 점령하는 등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라크 최대 규모인 모슬댐의 모습
3일(현지시간) AP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반군을 주도하는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모술 서북쪽 주마르에 이어 이날 신자르를 추가로 장악했다.

IS 반군이 추가로 장악한 지역은 원래 이라크 중앙정부 관할이었으나 지난 6월 초 수니파 반군의 봉기 이래 쿠르드자치정부(KRG)가 지켜왔다.

특히 이날 IS가 24시간 가까운 교전 끝에 와나 지역을 장악하면서 이라크 최대 규모의 댐인 모술댐도 확보했다. 모술댐에서 한꺼번에 물을 방류할 경우 바그다드를 비롯한 이라크 주요 도시들을 홍수로 몰아넣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반군은 주마르 인근 유전 2곳과 아인 잘라 유전과 인근 정유소를 장악했다고 이라크 북부석유공사는 밝혔다. 반군의 수중에 넘어간 유전은 생산량이 하루 2만∼3만배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RG 군 조직인 페쉬메르가는 지난 1일부터 시작된 반군의 공격에 밀려 후퇴했으며 대원 10여명이 숨졌다고 쿠르디스탄애국동맹(PUK) 관계자가 전했다.

IS는 지난 6월10일 이라크 제2의 도시 북부 모술을 접수하고 반정부 수니파 무장단체를 규합해 계속 남진하면서 이라크 서북부의 주요 도시와 시리아 접경 도시를 대부분 장악했다.

같은 달 29일에는 시리아 동부와 이라크 서부와 북부 일대에 칼리프가 통치하는 이슬람국가 수립을 공식 선포하고 이라크 정부군과 대치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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