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셔 부의장 지명자, 연준내 최고 부자..재산 607억원

피셔, 공직자윤리국에 최대 5630만달러 재산 신고
"인준후 9개 기업 주식 팔겠다"..이달말 인준청문회
  • 등록 2014-02-07 오전 7:29:53

    수정 2014-02-07 오전 7:29:53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도와 미국 통화정책을 이끌어갈 스탠리 피셔 부의장 지명자가 인준을 거치게 되면 연준내 최고 자산가로 등극하게 된다.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 지명자
의회 인준 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피셔 부의장 지명자는 6일(현지시간) 공직자윤리국(OGE)에 자신과 부인이 보유한 재산이 최저 1460만달러, 최대 5630만달러(약 607억원)에 이른다고 신고했다. 재산을 이처럼 범위로 제시한 것은 시가평가가 어려운 자산들이 포함된 탓이다.

이같은 재산 규모는 현재 연준내 최고 자산가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제롬 파월 이사(최대 2000만달러)보다 3배 가까이 많은 금액이다.

일생을 대학 교수와 중앙은행 및 정부 관료로 재직해온 피셔 부의장은 지난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씨티그룹 부회장을 지내면서 대부분의 재산을 축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피셔 지명자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에는 미국 주요 기업들의 주식과 씨티그룹 부회장에서 물러나면서 받은 임직원펀드, 주식형 펀드, 최대 2500만달러 수준인 뉴욕시내 부동산 등이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피셔 지명자는 신고서에서 “의회에서 자신의 인준이 통과된다면 업무상 연관성이 생길 수 있는 기업들의 주식을 처분하겠다”고 약속했다. 인준 이후 그가 매도할 예정인 주식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T.로우프라이스그룹, 제너럴 일렉트릭(GE) 등 모두 9개다.

아울러 피셔 지명자는 지난해 6월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직에서 물러난 뒤 8월부터 강연료 등으로 총 28만3000달러의 소득을 올렸다고도 신고했다.

한편 상원 은행위원회는 이달 마지막주에 피셔 지명자에 대한 인준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청문회에서는 라엘 브레이너드 전 재무부 차관, 연임하는 파월 이사 인준까지도 함께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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