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관망심리 확산..MMF에 두달래 최대 순유입

지난주 MMF에 154억달러 순유입..5월초후 최대
주식형 펀드에도 자금 유입 지속돼
  • 등록 2014-07-11 오전 7:10:32

    수정 2014-07-11 오전 7:10:32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이달초 미국 머니마켓펀드(MMF)에 자금 유입이 크게 늘고 있다. 어닝시즌 개막을 앞두고 투자자들 사이에 관망심리가 커지며 지난 한 주 두 달만에 최대 규모의 자금 순유입이 이뤄졌다.

10일(현지시간) 펀드 조사업체인 리퍼(Lipper)에 따르면 지난 9일까지 1주일간 미국내 주식형 펀드에 37억달러가 순유입됐다. 이는 전주의 31억달러보다 늘어난 것이다.

펀드별로는 주식형 뮤추얼펀드에 15억달러가 순유입됐고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에는 총 22억달러의 자금이 순수하게 들어왔다. 주식형 뮤추얼펀드는 주로 개인 투자자들이 이용하고, 주식형 ETF는 기관투자가가 대부분이다.

이처럼 증시가 랠리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주식형 펀드에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지만, 서서히 신중론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 기간중 단기 부동자금이 주로 찾는 머니마켓펀드(MMF)에는 154억달러라는 대규모 자금이 순유입됐다. MMF 순유입은 3주 연속으로 이어졌고, 지난주 순유입 규모는 5월초 이후 두 달만에 최대였다.

톰 로젠 리퍼 리서치서비스 대표는 “2분기 어닝시즌이 개막하면서 기업들의 실적이 어떻게 나올지 일단 지켜보자는 관망심리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팽배해지고 있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로젠 대표는 “이렇게 MMF로 자금이 많이 유입되고 있다는 것은,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하게 나오거나 증시 조정이 이뤄질 경우 다시 주식을 살 수 있는 잠재여력이 커지고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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