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지난해 케리 美국무장관 전화 도·감청

슈피겔지 단독보도..케리-중동 지도자 협상 도청
러시아-중국도 도감청 동참했을 듯
  • 등록 2014-08-04 오전 7:00:32

    수정 2014-08-04 오전 7:00:32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이스라엘과 최소한 또 하나의 다른 국가 정보당국이 지난해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의 개인 전화를 도감청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주간지인 슈피겔지는 3일(현지시간) 일부 정보당국자들을 인용, 이스라엘과 다른 한 곳의 정보당국이 지난해 케리 장관이 중동 지도자들과 평화 협상을 벌이는 전화통화 내용을 거의 매일 도감청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이 도감청한 전화는 케리 장관이 여행하거나 신속한 통화가 필요할 때 사용하는 보안 장치가 없는 것으로, 케리 장관은 자신의 집무실에서는 보안이 가능한 전화를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슈피겔지는 “케리 장관이 다른 나라 지도자들과 대화한 많은 내용들이 이스라엘을 포함한 최소 두 곳 이상의 정보당국으로부터 도청됐다”며 이스라엘 이외의 다른 나라로 러시아 또는 중국을 지목했다.

다만 이 잡지는 케리 장관 역시 이같은 보안 문제를 우려했지만, 그보다는 개인적이고 진솔한 대화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현재 이스라엘과 미 국무부는 즉각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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