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감염 사망자 887명..나이지리아로 확산

WHO 집계..전체 감염자도 1600명 넘어서
나이지리아서도 감염자 2명 발견..우려 고조
  • 등록 2014-08-05 오전 6:48:51

    수정 2014-08-05 오전 7:01:09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최대 치사율이 90%에 이르는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국제사회 공조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에볼라 진원지에서의 사망자수가 9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금까지 에볼라 감염으로 사망한 숫자가 887명에 이른다고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사망자수는 최근 나흘만에 100명 이상 늘어나 총 사망자 수는 종전 최대였던 지난 2000년 우간다 사망자(425명)보다 두 배 이상 많아졌다.

WHO는 지난주 서아프리카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에서 61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 지역에서 163명의 감염자가 발생해 전체 감염자는 1603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진 나이지리아에서는 의심 환자 70명을 관리하는 가운데 에볼라 환자를 치료하던 의사를 포함해 2명의 감염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톰 프리든 미국 질병통제 및 예방센터 이사는 “특히 나이지리아가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수도인 라고스를 중심으로 감염자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감염자가 많이 발생한 일부 국가들이 아주 부적절한 대처를 하고 있어 통제할 수 없는 수준으로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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