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올해 영업비용 증가로 실적 추정치 하향...목표가↓ -대신

1Q, 비수기·인건비·마케팅비 부담으로 부진 예상
2Q, 크로니클·블록체인 생태계 구축 기대
  • 등록 2022-03-21 오전 7:39:39

    수정 2022-03-21 오전 7:39:39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대신증권은 21일 컴투스(078340)에 대해 올해 신작·신규 서비스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를 고려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17만원으로 23% 낮췄다. 다만 올해 다수의 P2E(플레이투언) 라인업 출시와 자체 암호화폐인 C2X(씨투엑스) 상장에 따른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 기대감을 반영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컴투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298억원, 영업이익은 44% 감소한 99억으로 예상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비수기 영향으로 서머너즈워·스포츠 장르 매출은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며 “인센티브·신규 콘텐츠 준비 영향으로 게임 사업 부문 인건비는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318억원을, 마케팅비는 1분기 신작 부재로 36% 감소한 118억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향후 신작 라인업들의 흥행 성과가 중요할 전망이다. 오는 2분기는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의 6월 국내 출시와 컴투스 프로야구V22의 출시가 예정돼있다.

이 연구원은 “국내에서 서머너즈워 IP에 대한 꾸준한 수요가 있는 만큼 크로니클 초기 국내 일매출은 4억원으로 추정된다”며 “국내 흥행 시 3분기 글로벌 흥행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C2X 블록체인 플랫폼에 온보딩되는 게임으로 백년전쟁에 P2E를 도입하는 업데이트가 시작됐다”며 “본격적으로 P2E 도입을 통한 마케팅 효과를 기대해볼 만한 게임으로도 크로니클에 기대감이 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게임사에게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은 단기적인 실적 개선보다는 장기적으로 새로운 방식의 BM(비지니스 모델)을 확보하는 등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부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은 서머너즈워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장르로 기존 천공의 아레나(턴제 RPG), 백년전쟁(카드 배틀, RTS)과는 다른 장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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