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별로 살펴보면 ‘미래에셋친디아컨슈머증권투자신탁1(주식)종류F’가 21.00%의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이어 ‘피델리티차이나컨슈머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종류S-PRS’가 19.59%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컨슈머어드밴티지증권투자신탁1(주식)’(18.31%)이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친디아컨슈머 펀드는 중국·인도 지역 소비주에 투자한다.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컨슈머어드밴티지 펀드는 아·태 지역 소비주에 투자한다. 피델리티차이나컨슈머 펀드는 중국과 홍콩 등의 소비주를 담고 있다. 알리바바, 텐센트, 귀주모태, 메이퇀, 징둥닷컴 등이다.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이 수익률을 끌어올렸다는 해석이다.
안솔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 이사는 “중국은 방역 규제가 거의 없어진 상황이라 단기적으로는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면서도 “리오프닝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내년에는 소비 회복이 의미 있게 진행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내년에는 경제 성장에 초점을 두고 있고, 내년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이 내수진작일 것으로 보고 있어 소비 펀드에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중국 리오프닝이 공식화됐고, 다시 이전과 같은 수준으로 락다운 등의 제한을 둘 가능성은 낮아 생활소비재 종목들의 실적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다만 중국 방역 기조가 흔들리면 소비재의 일부 주가 조정이 예상돼 유의하길 권고한다”고 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 제로코로나 완화가 가시화되면서 글로벌 증시에 경기회복 기대감까지 유입됐다”며 “다만 중국 소매판매 지표 부진 등에 유의하며 실망감이 유입 시 소비 관련주는 물론 외환시장에 상당한 변동성을 야기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