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체포”vs“尹수호”…광화문서 새해 첫 탄핵 찬반 집회[사회in]

비상행동, 광화문서 ‘제주항공 참사’ 추모
대국본 “탄핵 무효·부정선거 수사” 집회
도심 교통체증…“대중교통 이용 권고”
  • 등록 2025-01-04 오전 5:00:00

    수정 2025-01-04 오전 5:00:00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새해 첫 탄핵 찬반 대규모 집회가 4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며 도심 곳곳 심각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

지난달 28일 서울 광화문 삼거리에서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주최 대통령 퇴진 집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4일 오후 2시 서울 경복궁 동십자각 일대에서 ‘사회대개혁 5차 시민대행진’을 연다. 이날 집회는 지난달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추모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즉각 체포 등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에는 재난참사피해자연대, 10·29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오송참사 유가족협의회, 4·16연대 등이 함께 한다.

이에 앞서 민주노총은 ‘윤석열 체포 1박2일 집중 철야투쟁’을 열고 윤 대통령에 대한 공조수사본부(공조본)의 즉각적 체포를 요구할 예정이다. 앞서 전날 공조본은 대통령 경호처 등의 협조 거부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했다. 이에 민주노총은 전날 오후 3시부터 이날 오후까지 한남동 관저 인근에서 1박2일 집중 철야투쟁을 통해 즉각 체포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역시 이날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무효와 부정선거 수사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대국본은 지난달 28일 집회에서 “정당한 계엄을 수행하다 불법 체포·구금된 군인과 경찰을 즉각 석방하라”며 “부정선거를 주도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해체하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날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벌어지며 서울 도심 심각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 경찰은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 등을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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