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12월 FOMC, 4.6%였던 최종금리 4.75~5.0%로 높인다"

블룸버그통신, 44명 월가 이코노미스트 상대 설문조사
"기준금리 50bp 인상, 최종금리 중간값 4.9%로 상향"
"성장률 전망 낮추면서 인플레·실업률 전망은 높일 것"
  • 등록 2022-12-10 오전 9:46:35

    수정 2022-12-10 오전 9:47:05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다음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내년 최종금리를 더 높여 잡으면서 지속적 통화긴축에 대한 의지를 드러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향후 경기 침체 가능성을 매우 높게 점치면서 하반기 중 기준금리 인하가 현실화할 것으로 보고 있는 시장 참가자들을 실망시킬 것으로 보인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월가 이코노미스트 44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최근 네 차례 연속으로 75bp씩 기준금리를 인상했던 FOMC가 다음주 회의에서는 인상폭을 낮춰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그 뒤 내년 1분기 중 두 차례 회의에서 각각 25bp씩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다음주 회의에서 연준은 내년 최종금리를 4.75~5.0%(중간값 4.9%)로 높여 잡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앞선 9월 회의에서 제시했던 4.6%보다 30bp 높아진 수준이다.

향후 기준금리 인하가 재개되는 시점도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 설문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2024년 6월까지 연준이 기준금리를 4.0%로 인하하고, 2024년 말까지 3.5%로 내릴 것으로 점쳤다.

이에 블룸버그통신은 이미 내년 하반기 중 50bp 정도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점치고 있는 시장은 연준의 이 같은 조치에 충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의 수정 경제전망도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40년 만에 최고치까지 치솟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경제가 어느 정도 고통을 받아야할 것”이라며 “이는 (연준의) 수정 경제전망에서 가시화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연준은 내년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2%에서 0.8%로 낮추고, 실업률 전망치도 4.6%로 높일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은 3.7%였다. 또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올해 말 5.6%, 내년 말 2.9%로 9월 전망보다 소폭 상향 조정될 것으로 점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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