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4Q 매출부진..올 연간 이익전망도 예상하회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세계 최대 컴퓨터 서비스업체인 IBM의 4분기(지난해 10~12월) 순이익이 시장 기대를 웃돌았지만, 매출은 예상에 못미쳤다. 또 올 연간 순이익 전망치도 시장 기대를 밑돌았다.

IBM은 21일(현지시간) 지난 4분기중 순이익이 62억달러, 주당 5.73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58억3000만달러, 주당 5.13달러보다 6% 증가한 것이다.

또한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주당 6.13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5.39달러보다 증가했다. 특히 이는 주당 5.99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도 웃돈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7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293억달러보다 감소한 것은 물론이고 282억500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에도 못미쳤다.

IBM은 올 2014회계연도 연간 순이익은 최소 주당 17달러에 이를 것이고 조정 순이익은 주당 18달러를 넘을 거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는 시장에서 전망하고 있는 주당 18.02달러에 다소 못미치는 수준이다.

이같은 실적 발표 이후 IBM 주가는 뉴욕증시 마감후 시간외 거래에서 3.05%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