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연준 테이퍼링에 연중 최고..104엔도 돌파

달러인덱스 급등..엔화대비로도 104,30엔까지 올라
"선진국중 가장 이른 출구전략..연말 105엔도 가능"
  • 등록 2013-12-19 오전 7:00:09

    수정 2013-12-19 오전 7:00:09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랫동안 끌어온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를 시작하자 미 달러화가 급등세를 탔다. 엔화대비 가치가 104엔을 넘어서며 올들어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주요 교역 상대국인 6개국 통화에 비교해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 달러인덱스는 전날 종가인 80.060에서 80.477까지 상승했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하는 달러 인덱스도 73.38에서 73.79로 상승한 상태다.

아울러 뉴욕 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달러화 가치는 하루만에 1.3% 가까이 급등하며 전날 종가인 102.67엔에서 단숨에 104.30엔까지 뛰었다. 이는 올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달러화는 또 유로에 비해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달러는 유로화대비 전일보다 0.4% 상승한 1.369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연준은 매달 850억달러 규모로 매입해오던 국채와 모기지담보증권(MBS)을 앞으로는 100억달러 줄인 750억달러씩만 매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부양기조의 약화는 달러화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시장에서는 연말 달러화가 105엔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머 에시너 커먼웰스 포린익스체인지 애널리스트는 “이번 연준의 테이퍼링 결정은 결국 달러화에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며 “연준의 이같은 통화정책 정상화는 선진국들 가운데 가장 먼저 있는 일이고 그 만큼 미국 경제가 강하다는 뜻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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