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휘발유값, 5개월래 최고..소비경기에 악재

AAA 발표 전국 평균 휘발유값 3.419달러
비수기에도 휘발유 수요 증가..정유사는 유지보수
  • 등록 2014-02-25 오전 7:39:05

    수정 2014-02-25 오전 7:39:05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의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5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다. 연초 다소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는 미국 민간소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전미자동차협회(AAA)가 발표한 미국의 전국 평균 휘발유(보통제품 기준) 가격은 갤런당 3.419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9월26일 이후 5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또 가격은 17일 연속으로 상승한 것으로, 지난해 5월 이후 9개월만에 가장 긴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마이클 그린 AAA 대변인은 “정유사들은 생산설비를 유지보수하는 기간이라 공급량이 줄어드는 반면 운전자들은 유가 상승에도 지속적으로 차량을 더 많이 굴리고 있다”며 상승 이유를 설명했다.

미국 정유사들은 전통적으로 휘발유 수요가 줄어드는 1분기중에 생산설비를 유지보수하면서 공급량을 일시적으로 줄이는 전략을 쓰고 있다.

그린 대변인은 “전년동기대비로 보면 여전히 현재 휘발유 가격이 작년보다 갤런당 36센트 정도 낮은 편이긴 하지만, 3월까지 그 갭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점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휘발유 선물 가격도 오름세다. 전날 휘발유 선물 3월 인도분 가격도 전일대비 0.8% 상승해 갤런당 2.841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번주중 발표되는 지난주 휘발유 총 재고수준이 80만배럴 감소했을 것이라는 전망이 매수세를 자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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