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軍 1명 무장공격에 사망..美·獨 정찰기 띄워

우크라 "크림 자경단-러시아군 추정"..대위 1명도 부상
미국-독일, 러시아와 벨라루스 영공 정찰키로
  • 등록 2014-03-19 오전 7:39:49

    수정 2014-03-19 오전 7:39:49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크림 자치공화국 합병에 전격 서명한 18일(현지시간) 크림 수도인 심페로폴에 있는 우크라이나 군부대에서 우크라이나 군인 1명이 러시아계 무장세력의 공격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독일이 띄울 정찰기 ‘사브-340’기
이날 현지 언론들은 크림 정부 자경단원들과 러시아 군인들로 추정되는 무장세력이 심페로폴 시내에 있는 우크라이나 부대를 무장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크림지부 공보실은 “이 무장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하사관급 장교 1명이 숨졌고 대위 1명이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밝혔다.

이날 우크라이나 부대를 공격한 무장세력은 우크라이나 군인들을 체포하고 모든 서류를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와 크림간 합병 조약 서명 이후 러시아군의 공세가 거세진 것으로 알려지자 우크라이나 정부는 현지 부대에 자위 차원에서의 발포를 승인했다.

한편 미국과 독일은 러시아 군대와 군사장비의 실질적인 배치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러시아와 벨라루스 상공에 공동 정찰기를 띄우기로 했다.

이날 세르게이 리즈코프 핵위협감축센터(National Nuclear Threat Reduction Center) 대표는 러시아 이타르-타스와의 인터뷰에서 “군축 검증을 위해 제한되지 않는 영공 정찰을 허용한 ‘오픈 스카이즈 조약’(Open Skies Treaty)에 따라 미국과 독일 합동 정찰기가 러시아와 벨라루스 영공을 순찰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국이 공동으로 띄우는 정찰기는 스웨덴에서 만들어진 ‘사브(SAAB)-340’기로 전해졌다.

리즈코프 대표에 따르면 이 정찰기에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전문가들까지 함께 탑승하며 사전에 합의된 경로로 비행하게 된다.

러시아는 지난 13일부터 우크라이나 국경 부근에서 군사 훈련을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옛 소련의 일원인 벨라루스공화국과의 합동훈련을 명분으로 6대의 수호이 전투기와 3대의 수송기를 파견했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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