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중앙은행은 24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에서 이같이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한 뒤 발표한 성명에서 “3년전 발생한 크라이스트처치에서의 지진 피해 복구로 인한 건설 붐 등으로 뉴질랜드 경제는 올해 3.7%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금리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벌써 네 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으로, 선진국 가운데 이처럼 긴축기조를 이어가는 국가는 뉴질랜드가 유일하다.
다만 앞으로는 금리 인상 속도가 다소 늦춰질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날 글렘 윌러 뉴질랜드 중앙은행 총재는 ”여전히 뉴질랜드의 인플레이션은 완만한 오름세를 타고 있다“며 앞으로 추가 금리 인상 이전에 이같은 상황을 재점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