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또 금리인상..향후 긴축엔 속도조절 시사

올들어서만 네 차례 금리인상.."경제 3.7% 성장 가능"
"교역상대국 경기둔화 일시적"..향후 긴축 속도조절 시사
  • 등록 2014-07-24 오전 7:14:47

    수정 2014-07-24 오전 7:14:47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종전보다 0.25%포인트(25bp) 높아진 3.50%로 인상했다. 올들어서만 벌써 네 번째 인상으로, 그 만큼 경기 회복세가 강하다는 방증으로 읽히고 있다.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24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에서 이같이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한 뒤 발표한 성명에서 “3년전 발생한 크라이스트처치에서의 지진 피해 복구로 인한 건설 붐 등으로 뉴질랜드 경제는 올해 3.7%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금리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벌써 네 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으로, 선진국 가운데 이처럼 긴축기조를 이어가는 국가는 뉴질랜드가 유일하다.

은행측은 또 글로벌 금융시장 여건이 여전히 매우 경기부양적이며 낮은 금리와 축소된 리스크 스프레드, 줄어든 금융시장 변동성 등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성명서는 이어 ”뉴질랜드의 주요 교역 상대국들의 경제 성장은 올 상반기에 다소 둔화되고 있지만, 이는 일시적 요인들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뉴질랜드의 경제 성장세가 잉여 생산설비를 흡수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앞으로는 금리 인상 속도가 다소 늦춰질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날 글렘 윌러 뉴질랜드 중앙은행 총재는 ”여전히 뉴질랜드의 인플레이션은 완만한 오름세를 타고 있다“며 앞으로 추가 금리 인상 이전에 이같은 상황을 재점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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