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올해 2개 신작 기대…목표가 '40만원'-대신

  • 등록 2022-02-04 오전 7:29:48

    수정 2022-02-04 오전 7:29:48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4일 크래프톤(259960)이 올해 2종의 신작을 발표할 것이라고 기대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0만원으로 분석을 시작했다. 전날 27만5500원으로 마감한 점을 감안하면 41.19%의 주가상승 여력이 있다는 평가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2년 선행 주당순이익(EPS) 2만466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19.5배를 적용해 목표가를 계산했다”면서 “목표PER은 글로벌 게임경쟁사 9개사의 지난해 PER 24배에 20% 할인을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일 지식재산권(IP)인 ‘배틀그라운드’의 매출 의존도가 높고, 경쟁사 대비 플레이투언(P2E·돈 버는 게임), 대체불가토큰(NFT) 게임에 대한 보수적인 입장이 할인 요소라는 평가다.

이어 “현재 ‘배틀그라운드’ IP의 모바일게임 라인업은 ‘배그 모바일’, ‘배그 모바일 인디아(BGMI)’, ‘배그 뉴스테이트’로 총 3가지인데 ‘배그모바일’을 제외하고 두 게임은 크래프톤이 직접 퍼블리싱 담당한다”면서 “기존의 배그 모바일과 BGMI는 견조한 트래픽과 높은 매출 순위 유지 중”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지난 4분기에 출시한 뉴스테이트의 성과가 기대치보다 저조한 매출 순위 기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 1월 12일 기존 유료 서비스였던 배틀그라운드의 게임을 무료 서비스로 전환하면서 최근 신규 사용자 수가 급증세”라며 “일반적으로 모바일 게임이 과금 사용자 비중이 높은데, 배틀그라운드가 무료 서비스로 전환 후 모바일 게임의 매출 순위가 상승한 국가의 수가 증가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 2종의 신작이 나오는 점도 기대라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2022년 2종의 게임이 출시될 예정. 상반기에 언노운월즈의 신규 IP 게임과 하반기에 ‘칼리스토 프로토콜’ 출시가 예정돼 있다”면서 “두 게임 모두 글로벌 레퍼런스를 보유한 게임사들이 개발하는 만큼, 크래프톤의 실적 개선과 함께 게임 IP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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