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2Q 완성차 판매호조·가동률 개선으로 견조한 외형 성장-대신

  • 등록 2023-07-05 오전 7:35:41

    수정 2023-07-05 오전 8:02:11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대신증권은 5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완성차 판매 호조, 가동률 개선 지속됨에 따라 견조한 외형 성장을 시현할 것으로 진단했다. 다만 논캡티브 수주, 전동화·핵심부품 수익성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012330)의 4일 종가는 23만500원이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논캡티브 수주성과, 전동화·핵심(전장)부품 수익성 개선세에 따라 주가수익비율(PER) 할인율 축소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5조4000억원, 영업이익 7006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5%, 74%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컨센서스(6300억원)를 11% 웃돌지만, 대신증권 추정치(7348억)를 4.6% 하회하는 규모로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봤다.

그는 “현대·기아향 전체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친환경차 28%) 늘어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견조한 외형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익성(OPM)에 있어서는 핵심부품·모듈 부문의 경우 1분기 일회성 비용소멸(1070억원), 물량효과, 원재료비 부담 완화 고려했을 때 1.0% 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A/S부문은 2023년 연초 운임 갱신 효과 반영 및 공급망 차질 완화에 따른 항공운송 비중 축소됨에 따라 수익 정상화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올해 연간 매출은 62조2000억원, 영업이익 2조6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20%, 30% 증가한 규모다.

그는 “연구개발(R&D) 비용 증가 증가에도 물량 증가에 따른 고정비 절감, 고객사 판매믹스 개선에 따른 평균판매단가 상승, 비용부담 완화로 뚜렷한 실적 개선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최근 통합제어충전장치(ICCU) 결함 관련해 정부, 내부 조사 진행중이며 결과에 따라 충당금 설정 여부와 규모가 결정될 예정으로 현재 추정치에 해당 영향은 반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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