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PC 판매, 2년만에 증가..레노보 1위 수성

2분기중 PC 판매 7580만대..0.1% 늘어나
레노보-HP-델 선두권..레노보, 美서 애플 제치고 3위
  • 등록 2014-07-10 오전 7:19:13

    수정 2014-07-10 오전 7:19:13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글로벌 개인용 컴퓨터(PC) 판매 감소세가 2년만에 멈췄다. 소형화되고 성능이 향상되면서 더디지만 꾸준한 성장세가 다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9일(현지시간) IT전문 조사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 2분기(4~6월)중 전세계 PC 판매량이 7580만대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0.1% 증가했다. PC 판매량은 2년만에 감소세를 멈췄다.

미카코 키타가와 가트너 애널리스트는 “PC가 이전에 비해 더 작고, 더 새로운 기기로 변화해가면서 다시 개인 사용자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며 “속도는 더디겠지만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브랜드인 레노보가 145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시장 점유율은 19.2%에 이르고 있다. 휴렛-패커드(HP)가 1340만대를 판매해 17.7%의 점유율로 그 뒤를 따르고 있고, 1000만대를 판매한 델(13.3%)이 3위를 유지했다. 1~3위 업체 모두 전년동기대비 판매량이 늘었다.

또 에어서그룹과 에이수스는 각각 7.9%, 6.9%의 시장 점유율로 5위권을 유지했다.

키타가와 애널리스트는 “이머징마켓에서 PC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지만 선진국 시장에서의 감소세가 증가세로 전환됐다”며 “이머징마켓에서의 PC 산업은 저가의 태블릿PC 등으로 인해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시장에서의 PC 판매량은 2분기중 1590만대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7.4%나 증가했다. 미국에서는 자국 브랜드인 HP와 델이 각각 440만대와 410만대를 판매해 1~2위를 지켜냈다. 다만 레노보는 180만대를 판매해 전년동기대비 20% 이상 급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애플은 맥PC를 168만대 판매하는데 그쳐 레노보에 3위 자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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